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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때 변산반도 사람 많나요?(그리고 엊그제 변산반도 여행갔다온 후기)

변산반도 짱 조회수 : 765
작성일 : 2009-05-04 14:12:29
이번 연휴때 저희는 토,일해서 일박이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에 다녀왔어요..

일단 저희부부가 선운사를 좋아하기때문에(솔직하게 장어와 복분자주^^)를 좋아해서 첫 행선지가
선운사 도립공원이였구요..
금요일(근로자의날)이라서 사람이 많지도 않고 아주 한적하지도 않아서 좋았구요..
선운사 가기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장어먼저 먹고 갔는데,
저희 부부가 항상 가는데가 신덕식당이라는 곳이거든요..
이곳이랑 연기식당이 유명하던데,신덕식당도 돈 많이 벌었는지 반찬수가 많이 줄고 예전만 못하더라구요..
원래 손님 많은 곳인데,서빙하는 거나,
자리 없어서 기다릴때나 좀 산만하고 하여튼 다음부터는 다른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집 된장찌게 맛있는데,그걸 포기해야겠죠..


선운사 국립공원이 매표소 전까지 들어가기전에 단장을 해서 산뜻해지기는 했는데,
예전같은 시골스러움이 많이 없어졌어요..
발전되는건 좋은데 어딜가나 너무 단정된 공원같이 꾸며놔서 좀..
여전히 선운사 절은  좋습니다.
매표소에서 절까지 들어가는 길은 늘 환상적이에요..
길 왼쪽으로 물이 흐르는데,저희는 물고기를 좋아해서 한참 들여다보고 물고기가 크니작니 논평을 했어요.ㅋㅋ
절이라서 그런지 잡은 사람이 없어서,
민물고기가 좀 크더라고요..
아직도 선운사 동백꽃은 피고 지고 하더이다...

선운사를 들르고 나서 서해안고속도로로 해서 변산쪽으로 갔구요.
곰소항 가는길에 염전이 있더라구요.
머리털나고 첨으로 염전을 봐서 손으로 소금을 찍어먹어봤어요..
짜더군요^^
곰소항 들렀다가,모항 해수욕장 들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궁항도 가봤고,
격포항에 가서 채석강 언저리도 봤고(등대까지 걸었는데 다리 엄청 아팠음),적벽강갔다가 돌좀 주워오고
내소사도 가봤네요(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남해안보다는 더 깨끗하고 오염이 덜됬구요..
서해안은 갯벌만 있는줄 알았는데,모래 해수욕장도 있고,조약돌로 된 항구도 있고,
너무 너무 좋아서 이번 휴가때 다시 갈려고 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 깨끗하고 상대적으로 덜(?)알려져서 사람이 북적이지가 않더라구요..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8월초쯤 휴가때 가면 여기 엄청 사람 많나요??
숙박도 그냥 가서 방 잡을만 할 정도인지(모텔정도) 바가지는 없는지..궁금해요..
다녀오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전라도는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곰소항에서 젖갈도 사왔지만,,,어느 식당을 가든 중간이상은 되는거 같아요..
덕분에 잘먹어서 그리 피곤한지 모르겠더라구요..공기도 좋구요..

아 그리고 아이있는 분들이라면 갯벌 조개캐기체험하면 좋을거 같아요.
시간이 없어서 못했는데 돈은 인당 8천원 내고 하는데,할만 하겠더라구요..신기하잖아요...




IP : 112.72.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4 2:26 PM (125.180.xxx.15)

    저도 이주 전에 다녀왔습니다. 궁항도 들르셨다니 괜히 반갑네요.
    저는 채석강보다 궁항 풍경이 더 좋았거든요. 전라좌수영 근처요.
    제가 묵었던 펜션 주인아저씨 말씀으로는 휴가철에는 적어도 한달 전에 예약해야 한대요.
    휴가철은 피해서 또 가고 싶네요..^^

  • 2. 원글이
    '09.5.4 3:00 PM (112.72.xxx.124)

    윗님 전라좌수영 들르셨군요.저희는 거길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다음에 가기로 했구요.
    궁항도 참 좋죠^^
    채석강쪽은 워낙에 상업화가 되서 몇년전에 갔을때보다 더 삐까번쩍해졌더라구요.
    대명콘도도 생겼고..
    격포항(곰소항쪽에서 채석강 가기 바로 직전)에서도 채석강 일부를 볼수 있어요..
    오히려 여기가 더 낫더라구요..낛시도 하시는분이 있어서 저희는 다음에 갈때 대낚시대를 사갈려고 해요..
    적벽강도 가보세요.
    채석강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그렇지,물빠질때쯤 가니까 작은 골뱅이가 어찌나 많은지,
    그거 줍는 재미도 좋았어요.나중에 다 놔주고 왔지요...
    저도 또 가고 싶어요.아웅..

  • 3. 변산
    '09.5.4 5:28 PM (116.40.xxx.141)

    저흰 작년 여름에 갔었는데, 모항근처 미술관이랑 함께 있는 펜션에 묵었거든요. 이름이..휘목아트펜션인가 그랬던듯. 여기는 인기가 많은 편이라 그런지 8월초 아니어도 3주전인가 예약했던거 같아요. 다른 펜션이라도 한창 휴가시즌일때라면 미리 예약하셔야겠죠. 전라북도 분들은 거의 휴가를 변산쪽으로 오실테니까요. 모항근처에 묵으신다면 제가 묵은 곳도 괜찮은듯해요. 시설도 깨끗하고, 옆 미술관도 생각보다 볼만한 규모였고, 구석구석 아름답더라구요. 아, 바닷가랑은 좀 떨어져 있어 그게 아쉽지만요.

    근데, 갯벌체험 하는 곳은 채석강인가요?.. 선운사 장어도 먹어보고 싶고..
    이번 여름은 다른데 갈까 했는데, 또 급땡기네요~ㅋㅋ

  • 4. 아우
    '09.5.4 10:03 PM (116.124.xxx.89)

    저 방금 거기서 돌아왔어요. 저희는 부안 찍고 격포, 채석강, 모항, 곰소, 생태습지 등에 다녀왔습니다. 내소사도 갔어요. 1박2일이 너무 짧더군요. 갯벌체험은 상록해수욕장에서 했습니다. 3천원씩 내는데 진득한 갯벌이 아니라서 좋더군요. 저희도 다음에 기회 있으면 거기서 다시 선운사-정읍 등 전북일대 돌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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