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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인 시어머니를 너가 이용못하고 있다.

..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09-05-04 13:39:35
제가 몇일동안 아프다고, 시부모님 식당에서 밥사주고,
아이 어린이날이라고, 백화점에서 옷사주신다고..
옷사고, 남편기장 맡기고, 남편옷은 시어머니가 거의 사요.
저희 월급으로는 백화점메이커옷을 못살뿐더러,
남편이 제가  사준옷을 입으면, 시어머니 촌스럽다고...
아마 봄. 여름, 겨울 철따라 그렇게 사주시네요.

아이매장에 갔는데, 시어머니가 고른옷은 아이가 좋다고 하고
내가 고른옷은 싫다고 하네요.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 이런말 저런말 하면서
너가 보는 눈이 다가 아니다.....  
시어머니가 산 옷을 제가 입고 있었거든요. 시어머니가 자기는
마음에 안든다고 저 입으라고 주었는데, 전 나이들어 보이고
그냥 싫었어요.

남편이 하고 싶었던 말은, 시어머니 보는 눈이 더 낫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녁먹고,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하면서.
백화점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면 좋다고 하던데. 전 아니거든요.
한마디하면, 시어머니 입심에는 못따라가고..
남편에게 하소연좀 하려니..
너가 깨인 시어머니를 이용못하고 있다.... 이런 대답이 나오네요...

순간 머리가 확 돌면서,,,짜쯩이 팍 나네요.
한편으로는 정말 내가 그런걸까 라는 생각도 해가면서..
남편한테. 그게 깨인거냐고 허영덩어리에 돈만 쓸줄 아는거지...
이렇게 말해버리고, xxxxx놈아 하면서 문잠그고 자버렸네요...

제가 요즘 남편에게 욕을 많이 해요.
아가씨때에는 욕을 많이 안했는데, 요즘은 남편에게 욕이 나오네요...

오늘도 쉬는 날인데, 그냥 나가라고 했어요...
그러니 그냥 나가네요...

뭐가 문제인지..
그냥 내몸이 좋지 않아서,  시어머니가 하는 말도 못넘기고....
요즘같아서는 왜 사는지 싶어요. 재미도 없고...
IP : 125.183.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4 1:46 PM (211.229.xxx.98)

    누굴 이용할 생각 없다고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성인이고..그러므로 나는 내스타일대로 살고싶다고 말하세요.

  • 2. 깨이고
    '09.5.4 2:00 PM (59.86.xxx.74)

    안깨이고 간에 ...시어머니를 어따가 써 먹는답니까?

  • 3. ..
    '09.5.4 2:08 PM (125.184.xxx.192)

    옷 사 줄 돈으로 살림 보태주시면 더 좋을텐데..
    며느리가 아픈데
    자기 아들 자기 손주만 챙기니까 님이 더 화나신거 아닌가요?
    툭툭 터세요. 제가 토닥토닥 해 드릴께요.
    얼른 몸 추스리시고 날라갈듯 이쁘게 하고 다니세요.

  • 4. ..
    '09.5.4 2:11 PM (125.183.xxx.152)

    시어머니 앞에서 살살거리고 비유 맞춰주면, 남편옷을 사주다던지. 아이옷을 사준다던지
    남편영양제, 아이홍삼.... 뭐 그런거지요... 기브앤테이크.. 사실 시어머니가 그리 주면,
    꼭 저에게 무언가를 요구해요. 육체적인 노동이라던지.. 뭐 그런...
    전 좋은 엄마가 되질 못해서, 남편이나 아이가 받으면 제가 받은것 처럼 좋지 않더라구요..

  • 5. 왕짜증
    '09.5.4 2:18 PM (203.234.xxx.203)

    주고 받은 사람들끼리 살살거리고 보면 되겠구만
    가만히 있는 원글님은 왜 끌어들이는지......

  • 6. ...
    '09.5.4 2:37 PM (115.138.xxx.110)

    그래도 자린고비 시엄니보단 낫지 않나요?
    티비에서 보면 전원주씨 며느리 시집살이 많이 시키실 것 같아서 별로더라구요.
    단적인 예로, 전기세 아낀다고 화장실 불 안켜고 그냥 문열고 볼일 본다고 하더라는...
    아끼는 것도 좋지만 저런건 전 정말 싫을 거 같아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경제사정에 도움주시는 시어머니 좋게 좋게 생각하셔요..
    남편 분께서 님 입장을 잘 헤어려주시면 좋겠지만 별로 그렇지 못한 모양이네요.
    이게 제일 서럽죠..

  • 7. 의외로
    '09.5.4 5:48 PM (58.142.xxx.131)

    저랑 같은 분들이 계시는군요...저는 저만 이상한건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어머님은 제가 사는 남편 옷들을 맘에 안들어 하시고 마음대로 고르세요.
    내 남편이고 내 취향대로 입히고 싶은데, 어머님 아들 제가 키유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제 옷 사주시는 것도 아니고 아들옷, 손자옷 사주시는데 저는 뭔가 몸으로 해야하고...
    저도 종일 어머님이 가족들 이끌고 백화점다니시는거 싫어요. 피곤해요.
    예전에는 저도 어머님이 남편이나 아이 것을 사주시면 뭔가 어머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거절 못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냥 거절하거나 아니면 안삽니다.
    그냥 제돈으로 삽니다.
    사실 가족끼리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 거지만 어쩔때는 치사하다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원글님 저랑 만나서 얘기하시면 공감 백배 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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