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아침 죄없는 큰애에게 신경질을..;;

미안해서 조회수 : 653
작성일 : 2009-05-04 13:15:00
오늘 아침, 온식구가 다 바쁘다 해서, 밥 하랴 뭐 하랴 정말 눈돌아 가게 바쁘고 힘들었어요..

그러다 느긋한 성격의 큰애에게 화풀이를...

근데 얘가 엄마의 정신없는 상태를 보고 이해를 해준 건지

한번 찡그리지도 않고 덤덤하게 들어넘기고 조용히 밥을 먹고 식탁 뒷정리 대강 하고, 학원 갔어요..

아, 미안하고 쪽팔리네요..;;

나이만 (처) 먹었다고 절대 어른은 아니라는, 평소의 저의 소신을 이렇게 부끄럽게 다시 확인하고..

느긋한 우리 아이의 부처님 같던 얼굴을 떠올리면서 제 머리를 쥐어뜯고 있어요.,.

문자메세지를 보내려고 하는데 이런 제 마음을 어찌 표현하고 사과를 해야할지..;;
IP : 121.169.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지네요
    '09.5.4 1:17 PM (121.135.xxx.110)

    오늘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줘서 미안.
    그래도 엄마는 **를 제일 사랑해.
    의젓한 **, 엄마가 보고 배울게
    사랑해~

    이러시면 어때요?

  • 2. 사랑이여
    '09.5.4 1:26 PM (210.111.xxx.130)

    < 엄마가 아침에는 너무 미안했어, **아 사랑해, 집에 오면 맛있는 거 사줄게 얼른 와>
    신이 날 것입니다.
    십대는 과자나 사탕에,
    20대는 연인에,
    그게 아이들의 정서라고 하더군요.^^

    님의 분노...후회...그게 다 자식에 대한 공통된 부모심정입니다.

  • 3. 원글이
    '09.5.4 1:30 PM (121.169.xxx.62)

    쑥스러워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렇게 보내려고 하다가, 망설이고 다시 쓰고 지우고 이랬는데

    이렇게 보내면 그냥 웃기기만 하고 이렇게 깊이 미안한 마음은 전달 안 되겠죠? ^^;;;;;

  • 4. 저도
    '09.5.4 2:08 PM (125.176.xxx.177)

    그래요. 우리 큰아이도 제가 가끔 성질내거나 소리지르면 사실 야단치다보면 잘못한거 보다 더 제가 성질을 많이 낼때 있쟎아요. 애가 웃어요. 근데 그 미소를 보면 참 제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인제 8살 아이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160 카시트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나여?? 7 궁금이 2006/05/22 440
310159 중1 이읽을만한 책(원서) 좀 봐주세요...어떤게 좋을지.. 5 영어 2006/05/22 591
310158 수다모드 4 해방이다 2006/05/22 906
310157 지난 주말.. 14 슬퍼.. 2006/05/22 1,951
310156 볼만한 신문 추천해주세요.. 28 신문 2006/05/22 4,212
310155 이보험 유지할까요 해약할까요? 5 갈등 2006/05/22 697
310154 양복 매장가서 손보면 된다고 하신분 추가 질문있어요~~ 2 궁금 2006/05/22 456
310153 (질문)자전거 구입하려고 하는데, 도움부탁드립니다. 8 자전거 2006/05/22 392
310152 컬러링 어디서 다운 받으세요? 벨소리 2006/05/22 143
310151 윗집에 킹콩삽니다.맨꼭대기층 아파트 단점 알려주세요. 21 ^^ 2006/05/22 2,362
310150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갔다가.. 8 .. 2006/05/22 1,523
310149 임대아파트와 특수키 5 강제맘 2006/05/22 752
310148 저렴한초고속인터넷알려주세요 3 초고속인터넷.. 2006/05/22 452
310147 공동명의 하시나요? 9 명의변경 2006/05/22 1,286
310146 한겨레 신문 내용 82cook 자게 내용 인용한거 맞죠? 6 한겨레 신문.. 2006/05/22 2,130
310145 코스트코에서 허피 4발 자전거 파나요? 2 ^^ 2006/05/22 128
310144 사물이 둘로 겹쳐 보인다는 아이 5 고딩엄마 2006/05/22 723
310143 양수검사 하신 분이요 10 고민맘 2006/05/22 752
310142 계속 트렁크씬이 맴맴 머릿속에서 도네요..에잇 끔찍해 8 주홍글씨 2006/05/22 6,450
310141 동생의 여자친구네... (본문 삭제합니다.) 13 -_- 2006/05/22 2,145
310140 일주일안에 하체좀 줄일수있는방법(경락등..)급해요 4 .... 2006/05/22 847
310139 공부방 해보신분 계신가요? 궁금이 2006/05/22 217
310138 스승의날 교사가 기뻐할 선물은~? (꼭 읽어보세요) 1 ^^ 2006/05/22 1,526
310137 아까 mbc 대한민국 영어열풍 관련 다큐멘터리 보고 놀랬네요.. 6 와... 2006/05/22 1,752
310136 동생아토피가 너무 심해졌어요 ..ㅠㅜ 17 고민이에요 2006/05/22 1,006
310135 길을 어떻게 익혀야하나요? 4 드라이버 2006/05/22 501
310134 어쩌면 좋을지... 4 민이맘 2006/05/22 996
310133 4학년 다니던 아이가 미국으로 가면 5 이민 2006/05/22 1,034
310132 살고 있는 집이 안 팔린 상태에서 집 매입하신 분 계신가요? 7 고민녀 2006/05/21 950
310131 잎 녹차를 갈면 가루녹차? 2 녹차 2006/05/21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