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사경하는 것에 관해 질문있어요.

[월정사에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알고 싶은 것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월정사 단기출가하신 행자님들이 베껴쓰시던 불경(사경)을 구하고 싶어요.

지난 토요일 밤에 '다큐멘터리3일'에서 단기출가 하신 분들에 관한 방송을 했어요.
너무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졸면서 보다가
그분들이 절하고 불경 한글자 베껴쓰고 또 절 한번에 글자 하나 이런식으로
계속 쓰시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나레이터가 '다라니'라고 했던 것 같고, 굉장히 길고 넓은 종이에 붉은 색으로 탑모양이 있고
그 탑 안쪽으로 한자가 빼곡하게 붉은 색으로 인쇄되어 있었어요.  말아쥐면 두루마리족자 같아보이구요.
그위에 행자가 한 글자 한글자 검정색으로 베껴썼거든요.
행자 한 분이 그걸 다써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죽으면 자신의 죽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고~등등 말씀을 하셨어요.

위에도 썼듯이 저 불교신자가 아니라 아~~무 것도 몰라요.
그런데도 한번 써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인터넷불교용품점을 찾아봤더니 사진 올려놓은 것들은
전부 책처럼 생긴 것들 뿐이더라구요.
저는 꼭 탑그림 안쪽에 다라니(확실치 않음) 글자가 있는 종이로 구하고 싶은데
월정사까지 안 가고 서울경기권내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여기에 여쭤보면 알려주실 거란 막연한 믿음! ^^
좀더 짧고 간단한 불경도 있겠지만 꼭 월정사 행자님들이 쓰시던 걸 찾는 이유는
제 평생에 언제 또 불경을 쓸 일이 생길까 싶어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눈에 딱 띄였던 그 것을 일부러 고집하는 거예요.

더불어 다라니(경?)를 베껴쓰는 의미도 초심자용으로
쉽고짧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고맙습니다.

[음..]

저도 몹시 갖고싶었는데..
도움이 안돼서 죄송해요^^;;

[월정사에서]

음..님 죄송할 것까지야 ^^;;
저랑 같은 맘 가지신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구하게 되면 끝까지 써보아요!!!

[이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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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종각역 1번 출구로 나가시면 조계사 근처 견지동에 불교용품 파는 가게가 많답니다. 그런 곳이나 아님, 조계사나 조금 규모가 있는 사찰 경내에는 불교용품점이 있는데 한번 둘러보세요. 그런데, 티비에서 보신 것처럼 그런 특수한 모양의 사경집은 아마 흔하진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님, 정 구하다 안되시면 언제 월정사 전나무 숲도 구경하실 겸 유람삼아 가셔서 종무소 들러서 한장만 달라고 청해보세요^^ 그리고 사경을 하는 의미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이나 다라니(신묘장구대다라니) 등을 베껴씀으로써 정신집중 효과를 얻을수도 있고, 불교의 여러가지 수행법중의 하나랍니다. 참고로, 저도 2006년에 월정사 단기출가를 다녀와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하늘하늘]

앗, 위의 님이 올려주신 제일 마지막 싸이트에 원하시는 탑모양이 있네요^^::

[^^]

윗분이 올려주신거는 반야심경이구요.
tv에 나왔던건 금강경 탑다라니입니다.

싸이트에 문의 해 보시고 못 구하실것 같으면 월정사로 연락해서 부탁드려보세요.

[월정사에서]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이런건님 링크 걸어주신 것 탑모양보다 훨씬 크고 글자수 엄청 많았어요.^^

하늘하늘님 단기출가 다녀오셨군요. 저도 나중에 기회되면 참가해 보고 싶어요.

^^님 '금강경 탑다라니'군요! 다라니 라고 검색하니 종류가 많아서 당황했었지요.

님들 덕분에 가닥이 잡히네요.
이번 주말에 조계사나 도선사에 가보고 못구하면
월정사로 가 볼게요.
고등학교땐가 엄청시리 외워댔던 월정사8각9층석탑 그거 실물로 보겠군요.

고맙습니다. ^___^

[지혜]

제가 금강경 탑다라니가 있는데 연락처 주시면 보내 드릴께요

[지혜]

쪽지 보내기가 안되서요

[ㅎㄷㄷ]

월정사 단기 출가 학교 졸업생이 계시다니...
ㅎㄷㄷ...
월정사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장소...

[월정사에서]

지혜님
에고고고... 제가 너무 늦게 봤나봐요.
금강경탑다라니! 를 주신다니 @.@
자게는 쪽지보내기가 안되서요.
이글 다시 보시려나요.
못 보시더라도
선뜻 보내주시겠다 하시는 님의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덕분에 기분이 확~ 좋아졌어요.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월정사에서]

지혜님
보셨군요~
메일로 연락드릴께요.
감사해요!

[음..]

에구머니..
요즘은 어찌나 자게가 번개처럼 지나가는지 하루 지나 이 글 찾다~ 찾다 못찾았는데
이제야 찾았네요. 이름이 "금강경 탑다라니"였군요.
지혜님, 제 차례는 안될 것 같으니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라도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