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국 교수님을 .........

[진짜 싫다]

저번에 이명박 대통령하고 토론인가 할때 나온 서울대 교수 성함이 '조국'이셨죠.
이름이 좀 특이해서 일부러 그 프로를 봤는데 이름만큼 외모도 출중해서 너무 좋았어요.
핸섬하고 깔끔하고 젊고 멋져 보이는 분이 실력도 얼마나 좋으면 대학교수까지 하시나 하고 참
기분좋게 보고 좋아했던 분이죠.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개 머리가 되면 외모가 딸리고 외모가 좀 되면 머리가 안받혀주는 사람들을
그동안 많이 봐와선지 그렇게 다 겸비한 분을 뵈니 너무 기분도 좋고 흐믓했었어요.

저런 분이라면 대통령 후보로 나와도 참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름도 '조국'이니 나라를 위해 정말 잘 할거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믿어졌구요.



근데..
오늘 아침에 서울방송에서 새 드라마 소개하는데 차승원이 나오데요.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하게 봤는데 그사람 극중 이름이 '조국'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관심갖고 한참 보니까 무슨 조국 교수만큼 멋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차승원 특유의 그 웃기는 캐릭터 인것 같아서 진짜 속 상하더군요.
사실 차승원은 워낙 코믹이미지가 강해선지 어떤 역할을 해도 진지해 보이지도 않고 그저 그런 질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때 '조국'교수님을 보면서 그 부모님이 이름을 참 지었구나 하면서 우리 딸하고 어떻게 저런 이름을 지을수 있나 하며 얘기 했어요.
아마 이름이 저러니까 성장하면서 남다른 애국심도 있고 뭔가 위인이 될것 같은 느낌으로 자라다 보니 저렇게 멋있는 사람으로 더 발전했을거라며 얼마나 그분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도대체 왜 그 멋있는  '조국' 교수님을 그런 코믹한 사람으로 각인된 차승원이 하는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름으로 썼는지 짜증이 확 나네요.

조국 교수를 의도적으로 이상하게 만들려는 저의가 있는것 아닌지 의심 스러운 지경이예요.
조국 교수님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그 드라마 진짜 맘에 안들어요.

[모여사남편]

이름이랑 똑같은 이름이 드라마 주인공인데요,
남편 캐릭터랑 너무 틀린 경박 덩어리 주인공 때문에 드라마 안보는 사람도 있답니다.

[..]

저도 마음에 안들었었어요!!!
세상에 우리 조국 교수님을.....

[웃음조각^^]

어버이날 앞두고 시댁가느라 거기서 재방송 봤는데요.(시엄니랑 같이 보면서 웃느라 뒤집어졌다는..)

저도 "조국"이름보고 조국교수님 생각했어요.

그런데 드라마는 드라마고 캐릭터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악한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인데요. 뭐^^;;

조국교수님을 좋아하시는 원글님의 마음도 이해 합니다만..^^

[개명]

그런 천방지축에 무원칙한 웃기는 놈 이름은 '홍준표'가 딱인데..

쥐 같은 얼굴의 싸이코패쓰는 캐릭터는 '쥐명박' 강추..

발가락에 다이아 반지 끼고 입국하는 천박한 밀수녀는 '김윤옥'

[푸하하]

저도 생각나는게 있어서...
은희경씨 소설이던가 "마이너리그"라는 소설속에도 조국이란 사람나와요
키도작고 볼품없는 외모에 하는일도 참 별볼일 없는 캐릭터예요(오래전이라 좀 가물가물)
멋있고 개념있는 조국교수와 정반대되는 인물이예요

[ㅋㅋ]

저도 그 드라마 보진 않지만..예고편보고..
아니..울 조국 교수님을 이런 불경스럽게..했는데..ㅎㅎㅎ
저처럼 생각하신분이 있으시다니...ㅎㅎㅎ

[흠..]

저도 같은 생각했습니다. ^^
극중에서 차승원이 좀 방정맞고 성공을 위해서 물불 안 가리는 스타일인 것 같던데...

[헉]

그 드라마는 안 보지만 조국 교수 골수팬입니다.
얼굴 핸섬한데다가 개념까지...성격 이상할 거다 몸에 흉터 있을 거라고 지레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완벽해 보여서 ^^ 그만큼 흠모합니다. 푸핫.
작가가 조국교수 안티인가?? 한번 추적 해봐야 겠군요. 으흐흐.
방송작가 친구들 동원해서.

[...]

이런 분은 납치해 와서 대통령 하라 해도 안하십니다...
그게 문제라능... ;;;;;
언제나 드런 것들만 드글드글한 그런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