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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성격 가지신분 있나요?...힘드네요..
아침에도 엄마랑 통화하면서 엄청 울고불고 했네요...내 마음이 힘들어서요..
어제 일을 말씀 드리자면요...
그냥 남편이랑 있었던 일들만 말할게요..동생이랑 있었던 일은...다음에...
저번주에 코스코 갔다가 저희 신랑 나이키 티를 샀어요..
그냥 편하게 입으라고 샀는데 약간 큰듯도 싶고 하긴 했지만..신랑도 그냥 사라고 해서 샀어요..
이런저런 쇼핑하고 집에 와서..정리 다 해놓고 치워놓고...한시름 돌리고
신랑한테 한번 입어보라고 함서 갖다줬더니..안입어봐..하면서 맞겠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걍 피곤한가부다 하고 말았어요..더 말도 안하고..
그리고 며칠후에 까르뜨블랑슈에서 신랑 옷을 샀는데 나이키옷산거랑 해서 가져다 주면서 입어보라고 맞는지좀 보자고 했더니 안입더라구요 귀찮다고..그래서 걍 말았어요..
티비보면서 누워있는데 말한거였거든요..
그래서 아..또 피곤한가부다...그리고 전혀전혀 싫은내색도 안하고 나뒀어요..
그리고 어제 아침에 배고프다그래서 밥차려주고..교회간다그래서 어차피 옷갈아입을것같으니
옷을 다시 가져다 주면서 입어봐 했어요..
그랬더니 안입겠대요..맞을텐데 뭘 입냐고..싫대요..
그래도 좋게좋게 함 입어봐 어차피 옷 갈아입을거고 옷 입어본거 함 보고싶네 했어요..
그래도 죽어도 안입는다고 그러네요...
그때서부터 열이 확 받는거에요...
그 전엔 참은것도 아니고 열도 안받았어요..그냥 피곤한가부다 하고 말았지요...근데 몇번에 걸쳐서 또 저러니..
정말 저도 제어가 안되게 열이 받아요...
제가 처음 얘기하고 안입는다그래서 화를 낸것도 아니구요...
근 일주일동안 몇번이나 그렇게 입어보라고 했는데 다른때는 피곤해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아침도 먹고 씻고 옷갈아입을때 입어보라고 했는데도 안입는다고 하니 완전히 열이 받아서
막 뭐라고 했어요..그때서부터는 제 감정이 제어가 안되요...
그러고나면 신랑은 아휴 입어볼껄 하며 후회를 해요...
근데 이런일이 종종 있어요...
제가 처음부터 화를 낸것도 아니고...입기힘든 양복을 입어보라고 한것도 아니고 끽해야 티 쪼가리인데...마누라가 일주일에 거쳐서 함 입어보라고 하면 입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너무 열이 받아서..야!!!너!!!이러면서 별말 다했어요..
지금도 정말 이해가 안가고 속상해요..
왜 일을 저렇게 까지만드는건지...종종 그래요...사람 성질 완전히 돋구고서는 나중에 제가 하는 행동 보고는 아휴 내가 그냥 말 들을걸...듣고말것을..괜히 이렇게 일을 키웠네 하는 마음일거에요...
아직까지 화가 안풀리고 막 그러네요...
제 이런 성격 왜이런건가요?
제가 이상한건지..저희 남편이 사람 성질 돋구는건지..
1. ..
'09.5.4 12:00 PM (112.72.xxx.252)남편이 성질 돋구는거 맞습니다 맞고요~~~
2. ㅇ
'09.5.4 12:03 PM (110.10.xxx.147)울 남편도 몇번을 말해야...ㅜㅠ하는 시늉을 하죠..
3. ㅋㅋ
'09.5.4 12:07 PM (122.32.xxx.138)울 남편도 그럽니다.
미처 옷을 꺼내주지 않으면 지 멋대로 촌티 팍팍나게 입어 다른 옷 꺼내 주면 성질내며 팩합니다.
절대로 안갈아입고요.
뭔 넘의 성질머린지.
눈 뒀다 뭐하는지 그 따위로 입고도 잘났다고 하니.
마누라가 입어 봐라 하면 네~하고 입어야지 무슨 넘의 성깔을~
저도 속터지고 미칩니다.
안입는다고 하면 바로 환불하세요.
그리 했더니 아뭇소리 안하더군요.4. 자유
'09.5.4 12:12 PM (110.47.xxx.158)우리집 남자도, 너댓 번 이야기해야 메아리가 옵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주기적으로 버럭~! 목소리 높이면
한동안 한두 번 이야기해도 곧바로 피드백이 오는데...
잠시동안만 약발이 받을 뿐, 좀 지나면 다시 안단테가 됩니다.
느릴 뿐 아니라, 건망증도 극심한 ㅠㅠ
하여...동병상련인 제가 보기엔
원글님 성격 전혀 이상하지 않으세요. ^^::5. 아니
'09.5.4 12:42 PM (59.8.xxx.89)저는 한번 입어봐 해서 안입으면 그냥 넣어둡니다
그리고 나중에 입어 하고 두번다시 안 그럽니다
잘 맞던 안맞던 그냥 입으란거지요
아니 한번 말해서 안입어보면 그냥 냅두면 안될까요6. 시어머님
'09.5.4 12:49 PM (222.106.xxx.100)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신데... --;
그냥 한번 얘기하시면 되는데, 될때까지 얘기하십니다.
별로 중요한것도 아닌데 그러세요. 옷같은 먹는거 가지고...
주로 아들(제 신랑)한테 그러는데,
그 아들놈 말 무지 안 듣죠... ㅋ
옆에서 제가 귀가 윙윙 거려서 아주 듣기 싫어서,
제가 신랑한테 버럭 "어머님 말씀좀 들어!" 이럽니다.
그런데, 저는 신랑한테 별로 잔소리 안해요.
신랑이 말을 잘 들어서가 아니라,
고 단계를 지났거든요.
내 속만 열불 난다는거 아니까....
그런데 아들이 말 안 듣는거를 저한테 머라 하시는 시어머님 때문에 제가 쫌 그래요.
그래서 "다 큰 성인인데 알아서 할테니, 어머님 자꾸만 그러지 마세요" 라고 얘기하죠. ^^;
그리고 제 아들놈은 그렇게 안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너 엄마 자꾸 같은 말 반복하게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요러면서...
머 신랑은 포기했고, 아들 잘 키우자...요거죠.7. ...
'09.5.4 12:52 PM (123.204.xxx.10)전 나중에 입어봤더니 환불 기간이 지나서
안맞는데 교환,환불도 어렵게 됐다.속상하다...
그런 내용이라도 있는줄 알았네요.
저도 한 번 입어보라 해서 안입으면 그냥 냅둡니다.
자기가 입고 싶으면 찾아 입겠지 하고요.8. 신랑이 짜증
'09.5.4 1:13 PM (122.100.xxx.69)저는 남편한테 안입어보면 다음부턴 자기꺼 안사준다고 엄포를 놨어요.
실제로도 안사줍니다.
그랬더니 억지로라도 입습니다.9. 연두빛
'09.5.4 1:46 PM (120.29.xxx.52)그냥 놔두세요. 남자와 여자는 뇌 구조가 다르니까요. 여러 번 말하는것을 엄청 싫어라 하거든요. 지금 원글님이 하고 계신건 엄마와 자식간의 일처럼 느껴져요.
10. 옷 사준다면
'09.5.4 1:48 PM (120.142.xxx.84)열성적으로 따라나서고 집에 와서는 내가 말하기도 전에 지가 먼저 나서서 사온 옷을 입어보고 거울 앞에서 모델 쇼를 하는 울 신랑은 뭥미?
11. ㅡㅡ
'09.5.4 2:09 PM (222.114.xxx.163)제 남편이 또 있었네요.
제 남편도 그럴때가 있는데 정말이지 그럴땐 만정이 다 떨어져요!!.
미워요..
가끔은 비싼옷 안사줘서 저러나 싶기도 하고 정말 얄밉게 행동할 때가 있어서 제 속을 박박 긁게 만들곤 해요.12. 크
'09.5.4 2:18 PM (211.210.xxx.62)남편이 사람 성질 돋구는게 맞는듯 싶은데요....
13. 전
'09.5.4 2:26 PM (121.88.xxx.67)아이들이 그래도 화가 난답니다.
할일 안하고 뭉기적거리다가 무언가를 지시하면
서너번은 들은체도 안해요
정말 못참겠더라구요14. 글쎄요
'09.5.4 2:31 PM (211.108.xxx.72)남편이 결코 잘 하신 것은 아니지만(아주 잘못했습니다.)
혹시라도..님 역시 남편을 님 마음대로 조종해야만 한다는 성격 아니신가요.
안 입겠다면 그냥 냅두시면 됩니다
"내가 일부러 정성들여 골라온 온, 한 번 입어주면 안 되나..반드시 내 앞에서 입히고야 말리라"
이런 마음이 결국은 님의 심적 평화를 깨뜨린 것은 아닌지요.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려 하는 데에서 부부간의 갈등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15. 남자들이
'09.5.4 2:38 PM (211.192.xxx.23)많이들 그런가요,,우리는 남편과 아들이 그래요,,한두번 말해서 절대로 안 듣고 좋게 말해도 안 들어요,,
며칠 좋게 말하다가 결국 성질 내고 소리 질러야 듣죠,.
그러니 멀 해줘도 고맙단 소리도 못 듣고 ..지들도 서러우려나요 ㅠㅠ16. 다혈질
'09.5.4 3:10 PM (125.187.xxx.186)외모도 여성스럽고 이해심 철철 넘치는 온화한 성격인데
성질나면 미친년 널뛰듯 온집안을 들었다놔요
몇번 참다 못알아 먹으면 폭발해서 진짜 입에 담지도 못할 욕퍼붓고
목소리 진짜 크고 거칠게 악다구니 쓰고
집안 물건 다 집어던지거나 파손시키고 (심지어 칼도ㅜ)..
다혈질에 극이고 이중인격자 같은 제모습에 너무 창피하고
원인제공은 남편이지만 결국 제가 사과해요..
남편이 잘못하는 것도 많지만 다른사람이였다면 이정도는 아닐것 같다라고
가끔 생각하구요 화내는게 버릇이 되었고
극으로 안가면 화난 마음을 전달할 방법을 잘모르는것 같아요..17. 회피형
'09.5.4 5:07 PM (222.236.xxx.100)남편.. 열받게 하는 거 맞는데요.
저도 비슷한 꽈인데
어떤 계기로 절 다시 생각하게 됐는데
제가 안단테로 여유롭게 말할 때도
마음 속으로 내 말 안 들어주는 상대에 대해
기분이 나쁜 상태더라고요.
그게 쌓여서 (분노) 폭발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평소에 안단테로 얘기하는 것은 갈등 상황에 놓이는 것을
살짝 피하려는 의도더군요.
그래서 꼭 해야 되는 일은 처음부터 단호하게 말하려고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 대해 그다지 간섭하지 않고 자율적이 거 좋아하는
천성이 인정받고 안정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글님은 저랑 다르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적었어요.18. 저두요
'09.5.4 5:16 PM (118.41.xxx.115)그런 일 있었어요. 진짜 기분 나빴어요. 울 신랑은 원글님 남편보다 더했어요. 제가 사온거 입어보지도 않고 안입는데요, 무조건..자기가 싫어하는 디쟌이라나..참나...자기가 사온거 입도 못하고 칠십넘은 친정아부지 갖다줄만큼 안목이 낮으면서 제탓을 합디다.어울리는지 한 번만 입어보고 바꾸든지 하자고 해도 안하길래..........제가 가위로 그 셔츠 잘라버렸어요(좀 많이 싼거였길래 ^^) 남편이 헉하더군요,,그리고 다시는 안사주고 신랑이 사오는 거마다 구박을 줬어요. 요목즈질이라고 ㅋㅋ 솔직히 제가 골라준거 남들이 이쁘다하고 신랑이 새로 산거 남들이 못알아봐요.맨날 입는 스타일이니 (노친네)..제가 사준거 칭찬 몇번 받더니 요즘은 암말안하대요. 한번씩 세게나가보세요.
19. 저하고
'09.5.4 6:19 PM (110.9.xxx.126)비슷한 스타일이시네요.
자신은 속으로 몇 번 삭이는데 그걸 자기도 모르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죠.
그러다 어느 순간 폭발하는.. 완전 지킬박사와 하이드지요.
그런 성격이 좋지 않데요. 특히 아이들에게.. 아이들에게는 경고를 계속 해야한다고..
그 전에 입어보지도 않는 거 입지 않을테니 그냥 환불한다고 경고하셨음
아마 님 남편도 입는 시늉했을지 몰라요.
저도 이런 제 성격이 싫어서 바꾸고 싶지만 바꿔지지 않네요.
아이들에게는 엄마는 참을성이 부족해서 3번이상 말했는데 안들으면 화낸다고 알려주긴 했지만.. 제가 올지 못하다는 건 알아요.20. ...
'09.5.5 10:28 AM (203.235.xxx.174)남편 성질이 안좋은것 맞네요.
상대방이 그렇게 몇번이나 얘기하면 듣는 척이라도 해줘야지...똥고집 이시군요.
근데요, 걍 냅두세요.
입을라면 입고 안 입을려면 마쇼~ 하고요.
뭐 따라다니며 잔소리 하는 엄마도 아니고...저렇게 똥고집 부릴땐 그냥 포기하시는게 님 정신건강에 좋을거에요.^^21. 저희
'09.5.5 11:36 AM (121.162.xxx.21)시어머니 나이40도넘은 두아들 꼮 당신말 들을때까지 들들 볶아요.마지못해 아들들 주는대로 먹고 하라는대로하고 말씀안들으면 삐지시고... 정말 피곤하세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 처음부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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