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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관련한 직업의 세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

고3엄니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09-05-01 21:48:12
의류 머천다이저(맞나요?)하시는 분은 어떤 전공을 하신건가요?
그리고..주 업무내용은 어떤거지요?

제 딸아이가 이과인데 그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의류학과, 의상학과..차이가 있는건가요? 이런 전공은 문과인가요?

옷과 관련해서 디자인 말고 머천다이저가 전망이 있나요?

디자인은 꼭 미대를 나와야 하는 건가요?

제가 머천다이징에 대해 차암~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딸아이에게 뭐라 조언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고3이 되도록 꿈이 없었는데
요즘 티비프로그램(패션관련..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요..)을 보고 푸욱~ 빠지더니..
옷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길래 '머천다이저' 얘기를 해줬어요.
요즘..꿈이 생긴 딸애를 보며..좀더 꿈을 밀어주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고등학교 이과 출신이 할 수 있는 옷과 관련한 직업의 세계와 진학 방향에 대해.. 조언해 주세요 ~~
IP : 116.36.xxx.15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과
    '09.5.1 9:55 PM (115.161.xxx.97)

    서울대는 의류학과 이과입니다. 문과에 속한 대학들도 많은 줄 압니다.

    과학고 출신들이 꽤 있었지만 졸업 후 전공 살리는 경우가 드뭅니다.
    취업은 전공 살려 했다가도 다른 길로 갈만한 능력이 되면 결국 다 전공 바꿉니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좋으나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이나 보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입니다.

  • 2. 산낙지
    '09.5.1 10:02 PM (122.100.xxx.111)

    학벌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만...
    서울대 의류학과 이대 의류학과...(이대인지 뭔지...암튼 서울대 말고 한곳있음)
    이 두군대 학과출신이 그 바닥을 꽉잡고 있습니다.
    학벌을 캐묻고 따지는 곳이니... 그 학과 진학 안되면 고난의 길....

    http://www.jei-tv.com/program/pro_view.asp?IdxNo=378&Kind=pgGenre
    위에 조남호 코치 강의 맨처음에 예시로 나옵니다.
    서울대 의류학과... 이대 의류학과를 의류쪽에서 성공하려면 나와야 하는 이유...
    그냥 옷장사 하시려면... 관계없고요.

    무조건 그 방면으로 <이미 성공한 사람> 10사람 정도 만나보고 결정하세요.
    그게 절대적인 정답입니다.

  • 3. 그리고
    '09.5.1 10:03 PM (115.161.xxx.97)

    머천다이저가 되는 데 전공은 큰 상관이 없고, 디자이너는 의상 전공이 필수적입니다.
    섬유나 세탁 쪽으로 연구하시려면 이과 나오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망은 뭐 그냥 그런 듯합니다. 대기업에서 머천다이징이나 마케팅 한다고 해도 결국 신분은 회사원이라 어느 정도 올라가면 전문가로서 역량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회생활 능력이 중요하고요. 디자이너는 약간 다르고요.

  • 4. ..
    '09.5.1 10:08 PM (219.250.xxx.28)

    의류MD는 전공이 비교적 다양합니다,,
    경영학과 출신이나 국문과 출신인데도
    공채로 들어와 일하다 능력이 좋아서 MD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디자이너 출신의 MD는 찾기가 어려웠고 비전공출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숫자,경영쪽이 뒷받침이 되어야 능력을 발휘할수 있거든요,,
    제가 다녔던 회사는 대기업 의류 회사였는데
    디자이너는 학교에 따라 이과 문과,미대 다양했지만
    요즘은 미술실기가 강화된 곳이 많아서
    데생은 어느정도 실력이 있어야 좋으며 학업시에도, 직업으로 일할때도
    데생 실력이나 일러스트가 뒤받침 되지 않으면 상당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리고..미대나 음대처럼 어느 정도 집에서 서포트 해주지 않으면
    참 고달픈 공부이고 직업이예요..
    저희 과 출신들 놓고 볼때,,,집이 부유한 아이들이 비교적 유학이나 그런 걸 통해
    자아성취가 높고 지금껏 비쥬얼적으로 좋아보이는 직업을 가지고 있구요..
    아닌 아이들은 조금 취업이나 여러면에서 좀 힘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요즘은 워낙 옛날보다 과도 많이 신설되어서 경쟁자들이 많아
    유학등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될 거예요..

  • 5. ..
    '09.5.1 10:13 PM (219.250.xxx.28)

    제가 그 바닥에서 있어봐서 압니다만
    서울대는 오히려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서
    학구적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구요..실제 현장에선 서울대 출신들이 많지 않아요
    이대는 옛날만 못합니다,,
    파슨스나 세인트 마틴,에스모드등의 유학파들이 부상중..

  • 6. ...
    '09.5.1 10:16 PM (116.36.xxx.106)

    의상디자이너나 md는 정말 3d직종입니다...박봉에 열악한 근무환경에 근무시간도 야근너무 잦구요....겉으로만 화려해보이고 알맹이는 실속이 전혀 없습니다..
    절대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하세요..대학4년동안 과제에 치여 시간에 엄청쫒기며 다녀야하고 돈도 많이 들고요...
    여자이니 나중에 결혼해서 맞벌이도 생각해야 하는데 아이키우며 맞벌이 하실려면 친정엄마가 육아와 살림 다 해줘야 가능한 직업입니다..
    눈은 높아서 소비는 엄청 수준높게 할려고 하고 철마다 옷사입어가며 감각 유지해야 하고 그직업 몇년해도 모아지는 돈 거의 없습니다...
    제가 딸을 낳으면 아니면 며느리를 본다면 절대 피하고 싶은 직종입니다...

  • 7. 고3엄니
    '09.5.1 10:22 PM (116.36.xxx.157)

    댓글을 읽어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럼.. 옷과 관련한 다른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8. ..
    '09.5.1 10:27 PM (219.250.xxx.28)

    실제로 디자이너들, 자기 옷 사는데 돈 많이 안씁니다..
    감각은 제품 디자인으로,색채감각으로 ,패턴 감각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근무조건? 열악합니다..
    하지만 그 옷에 대한 끼가 넘치는 사람들은,주체가 안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 있다가도 다른 것 하다가도 와서 꼭 해야만 하는 직업이죠 ^^

  • 9. ...
    '09.5.1 10:41 PM (116.36.xxx.106)

    원글님....너무 옷에 관련한 직업 찾을려고 제한을 두지 마세요...꼭 과거의 제 모습같네요..
    의상학과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다른쪽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쳐다도 안봤지요..물론 그쪽으로
    재능있었고 대학가서도 장학금 받으며 다녔습니다..
    근데 직장다니며 결혼도 하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좋은 근무환경에 높은 연봉을 받으며 실속있게 사는 친구들 보며 내가 너무 좁은 소견으로 내 직업을 택했구나 하구요..
    제가 고3때는 엄마가 진로에 대해 조언을 못해주셨고 모두 저 혼자 결정했으니 얼마나 얄팍한
    지식으로 선택했곘어요...?
    인생은 길고 긴것을 직장 몇년다니는 게 다는 아닌것을 알리가 없었지 고3짜리가요..
    그때 제 주위에서 좋은 조언을 해줄 어른이 없었다는게 참 지나고 보면 안타까웠어요..
    원글쓰신 분이 엄마이니 아이 진로 결정을 하는데 좀더 넓게 보고 조언을 해주실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사회 생활하시는 아빠의 현실적인 조언도 도움이 되고요..
    이 사회에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데 어떤 직업이 실속있는지 그 직업을 가질려면 어떤 전공을
    해야하는지 대화를 많이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고3아이의 지금 생각은 별로 큰 의미가 없어요...아주 사소한 한부분이 전체일꺼라 여기며 거기에 메달려 있는 형국이랍니다..

  • 10. 서울대
    '09.5.1 10:55 PM (211.173.xxx.40)

    의류학과.다녀도 아니 생활과학대 가서 경영대나 타과로 부전공 복수전공 전과하기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옷에 관련된 일을 하고싶으시면. 경영학과로 가셔서 시각디자인이나 의상디자인쪽 복수전공하시거나. 대학원을 그쪽으로 진학하시는게 더 성공하기 좋습니다. 물론 길은 더 험합니다.

    어짜피 디자인계열에서 부모님의 경제력이나 사회적지위 도움없이 성장해 나간다는것자체가 매우 빡센 길입니다.

  • 11. 의상쪽
    '09.5.1 11:00 PM (211.173.xxx.40)

    일이라는게 3D업종이라. 결국은 장사를 하든 회사에 들어가든 경영전공한 아이들에게 치이면 살겁니다. 대학다닐때 영어공부도 꼭 열심히 시키시구요. 미술/디자인은 방학때를 이용해서 기본 데생능력이나 그래픽 툴 등등 보충하시고.특히 대학원 과정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학부는 무조건 경영대 졸업시키세요. 수능 문과로 바꾸시구요. 우리학교 의류학과나 생활과학대아이들 무지무지 고생하며 대학다닙니다.. 여자들 사이에서 경쟁하면서요. 결국은 경영대 대학원으로 많이 진학합니다.

  • 12. 까만봄
    '09.5.1 11:03 PM (114.203.xxx.189)

    저 시골에서 꽤 공부 잘했고...왠만한 지방대 약대정도는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그저,그런 집안에...부모님은 당연히 약대나,교대를 희망하셨지만...
    저는 제가 가고싶은학교 의상학과를 들어갔네요.(문리대/이과..ㅋㅋ 이정도면 학교도 아실듯)
    4년간 제인생에 가장 행복했었고...
    정말 어둡고 긴터널을 지나...
    30대초반에 실장급으로...케스팅...
    그이후 10년이상을 실장으로 일하며...
    누릴거 다 누리고,패이도 많이(일단 팀장급이상이면 부르는게 몸값)받았습니다.
    근데...인컴보다 더 ~ 많은 지출이 필연적이더군요.
    저하고 출장나가는 꼬맹이 디자이너들 깜짝 놀랍니다.
    어떻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물건들을 사들이냐고...(이것들아~괜히 경력이냐!!!)
    저는 워낙 일욕심이 많아 머천다이징까지...
    왠만한 자금운용계획,영업기획까지...
    기본적인것은 꿰고 갔습니다....(자랑은 아니고...)
    유학 갔다온적없이...스카이도 아닌 대학졸업해서...
    빼어난 미모도 없이 ...
    오로지 열정만으로...
    제가 이룰수있는것은 이루었습니다.
    한마디로 돌이켜보면 후회없는 인생이었습니다.

    근데...저희과 40명 졸업생중에 의류회사 기획실장까지 한사람...저 하나 입니다.
    결국 이사급까지 가는 사람들 기수당 1~2명이구요.

    정말 저의 노력도 있었지만...저같은 경우는 운이 함께 한케이스입니다.
    모 대기업에 경력으로 스카웃...비슷하게 들어갔더니...
    4개 팀원중 비유학파는 저...하나였습니다.

    어쨋든 자기만족을 위한 직업으로 만족한다면...더이상 좋을수는 없구요.
    머천다이징은 기획,생산,리테일등 ...여러파트가 있고...
    의상학과를 않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획전문은 경영,경제가 많구요.대부분...남자...
    리테일쪽은 외국어가 필수이고...나름 매력적이지만...원어민수준은 되야...
    다국적 기업에 취업이 용이합니다.

    저는 걘적으로 리테일쪽일을 하고 싶었는데...
    외국어가...ㅠㅠ

    하여튼 제얘기를 넘 길게 썻는데요...
    제 아들놈에게는 유치원가기전까지...색연필 한자루도 안 쥐어줬습니다.
    평생직업개념에는 거의 적합하지않은게...디자인인지라...
    제가 나이가 들어보니...스스로도 감각이 떨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글쎄요...운명이 있다면...
    걸레밥(저희 의류업계사람들이...자조적으로 쓰는 말...) 먹을 사람은 먹어야죠...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자기가 할수있는일/자기가 하고싶은일/자기가 해야할일...
    세가지에 맞는 직업을 찾으면 행복해질수있다는 대학교때 교수님 말씀이 기억에 남았는데...
    전 항상...이일이 과연 내가 해야할일인지에 대해서는 자주 회의가 들더군요...

  • 13. ^^
    '09.5.1 11:05 PM (124.49.xxx.167)

    제가 이대 의상학과나와서 md로 6년일한사람이에요.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만... 일은 엄청힘들어요.
    국내회사뿐만아니라 수입명품쪽도 좀 뭐랄까 작은회사에서 이것저것 다하는 분위기?

    괜찮은 회사는 si 신세계인터네셔날이나 sk네트워크등 큰 회사도있구요. 근데 일하시는 분들 어찌나 기가세고 그런지... 결혼하신분들도 별루없구요.

    저도 명품쪽에서 한 4년정도 정말 힘들었어요...

    의상관련분야나 회사들은 다 박봉에 힘들다고 보시면 되요...
    일도많아서 결혼후에 잘하기도힘들구요. 출장도 많구요.

    좋은건? 임플로이세일로 좋은옷 싸게 사는거? -.-
    아 그리고 여자가 (좀 구세대적 발언이죠?) 회사 고위직으로 올라가기 좋은 포지션이라는거...
    중요한 부서거든요...

    근데 우스운건 저는 지금 결혼하고 아기생겨서 그만두었지만 기회가있으면 다시일해보고 싶어요... 매력있답니다.

    댓글중에 md직업며느리 별로라시는 분이있는데, 제주변은 외모 잘꾸미고 신랑도 잘꾸며주고, 살림도 센스있게 잘하시는 분들많아요~

    안목이있다고나할까요? 보는게 사치품이니 눈높은 건 사실이나... 사치품도 자주 접해서 뻔하다고 생각해버리고 그런거 중요치않게 생각한다고할까요?

    어쨋든 안목은 있으니, 생활 모~든 부분에서 좋던데요?

  • 14. ..
    '09.5.1 11:42 PM (219.250.xxx.28)

    전 어렸을때부터 스타일에 목매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엄마 말로는 옹알이 할때부터 라고 합니다만..
    공부도 잘했습니다 반에서 1등 2등 해서 원하던 곳에 들어갔고
    원하던 직장에서 원없이 일했고 지병으로 퇴사한 후 지금은 전업주부로 있습니다..
    굳이 돈 잘버는 것 ,이런 것에 비교하자면 반에서 2등 하며 경영학과 들어가서 삼성 들어간
    친구가 더 직장 오래다니고 잘 법니다만..
    전 제 업이 예술가라고 생각하고 제 삶자체가 예술과는 뗄래야 뗄수가 없는 삶입니다..
    예술 ,감각이나 미에 대한 안목이 절 너무나 풍요롭고 평화롭게 합니다..
    전 그 길을 간 걸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원글님 따님도 이런 마인드 없이 단순히 프로젝트 런웨이 보고 충동적으로
    거기 가고 싶다고 한다면 반드시 후회하고 자기 길을 찾는데 인생을 허비할거예요..
    따님한테 미에 대한 감각이나 열정이 있는지 따지고 확인 해야 합니다..

  • 15. ..
    '09.5.1 11:50 PM (218.52.xxx.12)

    까만봄님 혹시 제 동창?
    문리대 의상학과 학교 잘 없는데.. ^^

  • 16. 원글이
    '09.5.2 12:12 AM (116.36.xxx.157)

    까만봄님 & ..님 : 실례지만 학교를 알 수 있을까요? 이과라서 갈 수 있는데가 별로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리..사궁금하네요..T.T.
    .. 님 : 제가 미대 시각디자인 전공 출신이라 아이도 중3까지 미술교육을 계속 받기는 했었어요.
    저하고 그때 싸운 이후로...제가 자기를 인정해주지않는다는.. 미대는 죽어두 안간다는군요. 저두 굳이 미대가라하지 않을 생각이구요. 자기가 원해서 가야지 등 떠민다고 가는 건가요... 에효~ 제딸이지만 미적 감각이나 열정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뭔가 활동적인 일을 좋아하지요.

  • 17. ㅎㄷ
    '09.5.2 12:58 AM (123.109.xxx.165)

    의류직물학 전공했고 이과였구요. 전 문과였으나 교차지원 가능한 대학(성신여대) 갔구요..
    이과도 많지만 의류학과/의류직물학과/의상디자인학과 등등 비슷한 이름의 학과들은 학교마다 문과/이과 다 다른편이고, 디자인해서 실기입시 해야하는 학교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디자이너도 해봤고 md도 해봤습니다.
    음... 어차피 저좋아 해야 하는 분야이긴 하지만 시장 자체가 대체적으로 열악하고 박봉입니다.
    서른 넘었을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나이는 나이대로 찼는데.. 과연 다른분야로 갈 수 있을까?
    그런고민..
    결국엔 어쩔수 없이 해야해서 하는 일이 되어버렸지만요.
    그렇다고 능력이 없다거나 감각이 없어서는 아니구요.
    남들 다 쉴때 쉬지 못하고, 퇴근 일찍 해봐야 8시이고.. 급여는 비슷한 다른 동종 다른브랜드 들보다 적게 받는것도 아닌데 대기업 공채 입사한 어린 신입보다 한참 뒤쳐지고..
    그런 고민이 젤 컸습니다.
    아무리 나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왜이렇게 이 분야는 사람을 후지게 대할까? 하는 고민요.
    md라면 영어가 된다면 바잉쪽을 권하구요. (사실 수입브랜드 md들은 기본적으로 학부자체를 국내에서 마친 친구들이 요샌 별로 없을 정도에요. 워낙 유학파들이 정말 많아졌거든요. 어차피 외국에서 공부해도 그쪽에서 취업이 쉽지 않고 대부분 국내 들어옵니다. 정말 저 공부하던 시절보다 너무 흔해요)
    디자인을 한다면 제가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직접 만나서 말릴 100가지 이유를 대라면 댈정도로 전 고생했어요.(현직 디자이너를 비하하는게 아니라.. 정말 신입때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과연 내가 팀장이나 실장이 되어서도 과연 만족할까? 하는 고민에서 저는 디자이너에서 엠디로 중간에 바꿨구요). 패션쪽에 분야야 아주아주 다양하지만 그래도 핵심적인 부서는 기획파트입니다. md와 디자인이죠. 너무 분야를 작게 보지 말라고 딸에게 권해주세요.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드라마에도 너무 선망직종으로 자주나오고, 여고생 선호도에서도 패션계통은 늘 1,2위를 다툴정도의 업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바닥은 정말.. ㄷㄷㄷㄷㄷ입니다.

  • 18. -_-
    '09.5.2 4:28 AM (219.250.xxx.222)

    제 동생 온가족이 말려도 기어이 의상학과 가더니 취직한지 3개월만에 때려쳤습니다. 다시는 의상 쪽은 보기도 싫다네요. 막내 디자이너 초봉 100 넘는 곳 없습니다. 유명 디자이너 부띠끄는 30 주는 데도 있다 합니다. 신입을 군대 이등병 대하듯이 하구요. 과장급 이상 중에 결혼한 사람 별로 없고 전부 지병 하나씩 끌어안고 성격 개차반 되어서 살아간다고 하더라구요(죄송합니다;; 막내가 보기에 그랬대요ㅠ). 아는 6년차 디자이너 언니 이번에 간호사로 전업했습니다. 주말 없고 평일에 정시퇴근 절대 없고 박봉입니다.

    md나 기획 쪽은 잘 모르겠구요. 국내에서 디자이너를 하려면 정말 고달픈가봐요. 돈이 많아 유학을 갔다오든지 아니면 아는 사람-_-이라도 있어서 샵을 내면 상류층이나 연예인들한테 선전이라도 해주던지...뭐 그래야 좀 편할 것 같습니다.

    기어이 가겠다고 하면 그래도 학벌 좋은데라도 가라고 하세요. 그래야 학교 다니다가 '아 저 길이 더 좋구나' 싶어 이중전공이라도 하던가 아니면 학벌로라도 어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 19. 서울여대
    '09.5.2 11:04 AM (121.98.xxx.45)

    저는 다른 과 전공했지만, 서울여대 의류학과도 이과였어요.

  • 20. ..
    '09.5.2 2:53 PM (124.254.xxx.100)

    나이38에 아직도 의상계통..지나고보니..저희과 애들..이 나이까지 일하는 애는 거의 없어여..그만큼 힘들긴 해여..그래도..하고싶으면 해야져..
    저도 그랬으니까여..
    그런데..살다보니..엄마말 들을껄 이란 후회 많이 한답니다..ㅎㅎ

  • 21. 저는
    '09.5.2 5:22 PM (119.69.xxx.8)

    과에 상관없이 좋은 학교 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의상학과가 있고 복수전공이 가능한 과로. 대학가면 생각은 또 바뀌니까요.
    저도 대학가면 전공공부 엄청 열심히 할 생각이었는데, 한 학기 만에 바뀌더라구요 ^^;

  • 22. 고3엄니
    '09.5.2 10:20 PM (218.43.xxx.132)

    모두들 감사합니다. 제가 어딜가서 이런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요.. 댓글을 보니 디자인은 참 험난한 길일 것 같네요. 저도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의상처럼 그렇게 힘들지도.. 저평가받지도 않았는데..의상쪽은 넘 심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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