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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집사람은 시댁스트레스가 없답니다.

산낙지 조회수 : 4,626
작성일 : 2009-04-30 14:21:50
제 집사람이 시댁은 잘만났다고 합니다.
저는 쫌...^^

공뭔하시던 아버지 퇴직하시고 달달이 연금수령을 받아서 생활비 하고도 남고요..
어머니... 너무나 고운 성품이시라...
우리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없습니다.
맨날 주말에 가면 여러가지 밑반찬 챙겨놔주시고....
우리는 그냥 락앤락 씻은 빈통 한가방 들고 가서 받아와서 먹기 바쁩니다.

두분이서 주말에는 인근 교외 농장에 가셔서 텃밭에서 취미겸 채소농사지으셔서...
돌아온 길에 저희 집에 들려서 직접 재배한 상추,오이,여러가지 나물채소 갖다 줍니다.
당근 무농약 유기농이고요.
생색내는거 하나 없이 잠시 들러서 전해주고 가곤하지요.

주말에 전화해서 찾아가면 저녁상 푸짐하게 차려주시고...
갈때 반찬 한가득 챙겨주십니다.
촌에서 햇쌀 한자루 가져다 주시고...

맞벌이 하는 저희에게, 대신 결혼전부터 아기는 안봐준다고 했기에...
약간은 그게 미안하신지 잘 챙겨줍니다.
저희가 용돈드리면 극구 사양하시고 받은거 반은 도로 돌려주시고요.
가끔 거꾸로 용돈을 주시기도 합니다. 생활비가 남는다고...
별난소리 해서 위장 꼬이게 하는 일도 없고요.

저희 형은 회사일로 외국에 거주하고 있고요.
누나는 부산서 살고 있는데, 시누이 어감하고는 전혀 안어울리고요...
명절때 작은 선물 챙겨줍니다.

집사람은 저희 어머니 덕에 반찬먹고 산다고 그러고요. 장모님한테도 받아 오지만...
한날 제가 물어보니 시댁"은" 잘 만났다고 하네요.^^
한번도 스트레스 받은 적이 없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감사해야 될것 같습니다.
저보고 너만 잘하면 된답니다.
이 정도면 자랑할만 하죠?ㅋㅋ
IP : 115.95.xxx.18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30 2:25 PM (116.123.xxx.39)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부럽습니다. 별난소리엄청듣는 주부네요.
    시어ㄴ머니 강아지(울신랑 43)와 아웅다웅삽니다.

  • 2. 부럽삼~
    '09.4.30 2:25 PM (114.200.xxx.4)

    진심이 느껴지네요~ 전 아니지만 제 주변에도 진심으로 시댁스트레스 없고 서로 잘맞는 관계들 있더라구요. 첨엔 막 색안경쓰고 보고 내 관점으로만 가식이다 했는데... 점점 오래 살면서 그 친구들 이야기 들으니 진심이더라구요. 부러워요~~~님만 잘 하시면 되겠는데요 이거?ㅋㅋㅋ

  • 3. "은"
    '09.4.30 2:27 PM (202.30.xxx.226)

    에 강조를 두신 의미가? ㅎㅎㅎㅎㅎ

    시댁만? 잘 만나고 남편분"은" 덜 이란 뜻일까요? ^^

    화목해보여요..

  • 4. 음..
    '09.4.30 2:27 PM (58.142.xxx.53)

    아내분께 차는게 있음 모자라는 것도 있는 법이라 하세요..:)

  • 5. 궁금해서
    '09.4.30 2:27 PM (218.239.xxx.46)

    여자들 싸이트(?)라 하면 좀 이상한가요
    근데 왜 이런 싸이트에 남자분이 계세요???
    궁금해서...

  • 6. 웃음조각^^
    '09.4.30 2:28 PM (125.252.xxx.143)

    저도 가끔 남편때문에 화가 날 경우 제가 "시어머니 때문에 살아주는 줄 알아~" 해본 적 있어요^^

    시어머니께서 잘해주시는 편이거든요^^

  • 7. ^^
    '09.4.30 2:35 PM (118.38.xxx.38)

    산낙지마눌님~~~~~~진짜루?????

  • 8. phua
    '09.4.30 2:44 PM (218.237.xxx.119)

    슬쩍 딴지를...ㅎㅎㅎ
    주말마다 시댁행...
    가끔은 처가도 가신다는 뜻도 있겠지요?

  • 9. 저도..
    '09.4.30 2:57 PM (59.13.xxx.51)

    시댁은 잘 만난거 같은데....그집 아들은 맘에 쫌 안들어요~~요즘 말을 너~~~무
    안들어요~^^;;

  • 10. 시엄니 좋아요
    '09.4.30 2:57 PM (222.236.xxx.100)

    저도
    남편 구박할 때면
    '내가 어머니 아들을 이렇게 구박하는 줄 알면
    나한테 좀 덜 잘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 11. 에에~
    '09.4.30 2:58 PM (222.238.xxx.69)

    마눌님께도 들어봐야 알지... ^^

  • 12. .
    '09.4.30 3:04 PM (119.203.xxx.186)

    전 남편은 잘만났는데 시댁은 아닙니다요.^^
    시댁 스트레스라는것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시댁이 원하는것에 맞춰야하는 그 상황이 괴로운거죠.
    산낙지님 댁처럼 어른들이 하신다면
    당연 스트레스 없죠.

  • 13. ㅎㅎ
    '09.4.30 3:08 PM (122.43.xxx.9)

    너"만" 잘하면 된다!!
    ㅎㅎ 우리 남편도 저에게 가끔 저 말 해요.
    내가 장모님 봐서 참는다며...^^

  • 14. PPP
    '09.4.30 3:36 PM (211.189.xxx.103)

    아는사람 중에도 결혼할때 집도 사주셨고
    평상시나 명절때도 용돈드리기는
    명절에 용돈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나 그신랑 잘난거는 없구요
    시댁이 좀 있으니까
    그런데 친구 쪼잔한 신랑 땜씨 피곤해해여
    그런데 글쓴이는 부모님들이 정말 성격이 좋은
    분들이신가봐요
    애초 애들은 못봐주신다고 하셨으니 부담은 없으실테고
    그이상으로 며느리에게 잘해주시니까
    서로서로 복 받으신분들이네요
    울 시어머니는 있어도 없다고 죽는소리하는데
    부러버 죽겟네요~~~~~~
    늘 행복하세요

  • 15.
    '09.4.30 10:18 PM (211.192.xxx.23)

    남자들 중 자기 부인이 시댁 못만나서 마음고생 죽도록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제 친구는 맨날 자기 올케처럼 복많은 사람 없다고 하는데요,,그 올케언니가 제 친구와 같은 아파트 라인이거든요,맨날 시누이 시어머니 철 없다고 욕한답니다.
    제가 원글 읽어보니 부인이 순하신것 같네요,,,

  • 16. ㅋㅋㅋ
    '09.5.1 12:07 AM (121.152.xxx.191)

    부러워용

  • 17.
    '09.5.1 8:42 AM (125.186.xxx.183)

    아래층..
    시부모님이 월요일 부터 와서 애들 둘 봐주고
    금요일 본인들 집으로 가십니다.
    공무원퇴직해서 노후걱정은 없다고 하고
    아침마다 시아버지 손주안고 며느리 배웅합니다.
    주차장 까지 내려와서
    전 그집이 제일 부럽내요

  • 18. 저도..
    '09.5.1 9:44 AM (222.236.xxx.101)

    훗날 그런 시어머니 되는게 꿈입니다..
    마음 비우고 내공을 쌓을수 있도록 지금 부터 노력중입니다..

  • 19. 요즘
    '09.5.1 9:50 AM (125.188.xxx.45)

    저런 시부모들 많던데요
    아이들이 하나 둘이니까
    딸도 며느리가 아니가 공주님으로 대접하고
    맘 편하게 해주고,
    울 친정도 그렇던데요

  • 20. ..
    '09.5.1 10:10 AM (124.111.xxx.69)

    우리 시아버지도 진짜 좋으신 분인데, 제일 좋은 점은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 전혀 없어요.
    더군다나 며느리 위하는 맘이 너무 심하다고 어머님이 불만을 갖을정도로 배려를 많이 해주시죠.
    제가 좀 역마살이 있어서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 이번방학때도 아이랑 나갔다 왔다고 했더니
    홀가분하게 애는 당신들한테 맡기고 혼자 댕겨오지~ 하시는데 감동의 물결이 ㅠ_ㅠ
    금전적으로 도움주시고 그런 부분은 전혀 없지만 거액 재산 물려주시는 시부모님보다
    백만배 감사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울 시아버님은 완전 최고!!

  • 21. ^____^
    '09.5.1 11:52 AM (116.39.xxx.132)

    저도 시댁 잘 만났어요^^
    산낙지님 어른들처럼 해주시는 건 없지만 우리 부부 일에 간섭이 없으시니
    제 성격에 정말 딱입니다.

  • 22. ///
    '09.5.1 12:24 PM (218.235.xxx.10)

    저는 시아버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시어머님의 **를 참은 적이 많습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진실로 며느리인 저를 사랑해주십니다.
    며느리가 무얼 원할까를 생각해 주시는 분입니다.
    시어머님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사랑해 주시고요.

    그래서 저희 집에 가끔 오시면 아버님은 "어멈 힘든데 뭘 집에 들어가~" 하면서 용건만 보시고 얼른 차에 가서 시동켜고 기다리십니다. 어머님은 "어멈 힘든데 일좀 도와주고 가야지요." 하면서 걸레질하고 설거지 해주시는데..

    두분다 사랑에서 하시는 거라 흉볼일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선
    며느리의 마음을 더 헤아려 주시는 시아버님의 사랑방식에 감동하여
    시어머님의 잔소리와 간섭을 넘길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랑해주기.
    할수만 있다면 저도 그렇게 며느리를 (안타깝게도 아들만 있어서...) 사랑해주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네요. ^^

  • 23.
    '09.5.1 12:31 PM (122.36.xxx.144)

    저희 시부모님도 더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은데요.
    왜 스트레스가 없어요? 그냥 부인이 착한건데요.

    주말마다 뵈러 가야한다고 하면 그게 저는 스트레스겠네요.
    저희는 전화나 가끔 드리는데 말이죠.

    부인이 그러게 말하는건 착해서 그런거구요.
    남편이 이렇게 글쓰는건 역시나 씨월드셔서 그런거구요.

    회사 남자도 딱 보면 시부모님 스트레스 있겠던데
    부모님 좋으신 분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제 남편은 저런 착각같은것도 안하고 사는데...
    부인이 이러는거 아세요?

  • 24. 저도
    '09.5.1 1:07 PM (122.43.xxx.86)

    우하하하..우리 어머님 같아요. 저도 시댁 정말 잘 만난 1인...
    그렇게 싸주시면서도 또 싸줄 것 없나 고민하시는 울 엄니..
    일요일 저녁에 갈때면 아침 도시락반찬까지 싸주시는 울 엄니..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사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매일 감사하는데도 보답을 못해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 25. ..
    '09.5.1 1:25 PM (116.122.xxx.147)

    그런 시부모님 부럽네요. 저의 친정 부모님도 원글님 같은 그런 가정 이신데 며느리가 셋인데 퇴직후 아버지가 부지런한 분이시라 텃밭에 채소 가꾸셔서 아들 며느리 오면 채소 거두어서 손질까지해서 주시데요.대파도 심으셔서 뿌리 따고 깨끗히다듬어 손질하셔서 손 안되게 신문지에싸서 주시더군요. 딸인 제가 어쩌다그 광경을보고약간 마음이 그렇더군요. 시부모가 그렇게 해주니 그런 자상한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고 원래 그러나보다하고 며느리들이 버릇이 없어요. 저의작은엄마가 너의집은 며느리 길 잘못 들였다고 말씀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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