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글 올렸어요.
또래애들에 끼지못하고 혼자 노는 모습을 봤다구요...
근데 제가 정말 실수하고말았답니다..
그 다음번 놀이터에 갈땐 혼자 보내지않고 제가 같이 나갔어요.
가까이서 좀 자세히 아이모습을 보려구요..
그런데 그날도 끼지못하고 자꾸 혼자 떨어져서 얼쩡얼쩡대더라구요..
다른애들은 모여 뛰놀고 무슨 게임하고 그러던데 울애는 혼자 저멀찌감치...
애들이 여럿있었지만 울애 하나가 그렇게 삐져나와있으니
참 보기도 그렇더군요...
그렇다고 애들이 일부러 소외시키는것도 아니었어요.
형아하나가 애들 다 모아놓고 달리기를하자고 설명을 해주며 조를 짜길래,
제가 얼른 같이 하라고 아이를 끼워줬건만
울아이는 혼ㄹ자 딴생각하는지 멍하니 서있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어떤아이가 조그만 장난감을 하나 갖고와서 아이들한테 보여주는데
그걸 본이후론 자기도 그걸 사달라고 저한테 엄청 떼를 쓰는겁니다..
다른애들은 그딴거 신경도 안쓰고 신나게 뛰노는데
울애만 세살짜리 애기처럼 엄마들앉아있는 벤치에 들러붙어서
그거 사달라고..징징대기만하고 절대 어울려 놀지를 않는거에요..(지금7살)
니가 애들이랑 잘 놀고난 후에 사주겠다고, 혹은 혼내고...이래도 소용없고
무조건 그거 사달라고 징징...
아이 노는거 보러갔다가 오히려 제가 옆에 있었기에 더 어린양부리며 장난감에
정신을 뺏긴걸까요?
아님, 제가 자꾸 친구들과 놀라고 그런말을 하니까 자신은없고..그래서 회피하느라
장난감으로 화살을 돌린걸까요..
제가 좀 아이한테 머라 했어요.. 왜같이 안노는거냐고..
애들이 안끼워주는것도 아닌데 왜 같이 안놀고 너 혼자 장난감~거리며 징징대냐고...
아이대답은 또 이러네요.. 같이 놀자고해도 애들이 안놀아준다고...
문제는 그이후로 애가 놀이터에 안가려해요.. 그 좋아하던 놀이터를..
왜 안나가니?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티비나 보겠대요...
지금 밖에 또래애들 쫙 깔렸는데...
평소같으면 옷도 안입고 빨리 나간다고 난리치는데...
자신의 문제를 의식해버린거같아요.
자신감을 더 잃어버린거같네요...ㅠ.ㅠ
제가 참 한심한 엄마네요..
저도 애를 다그친건 잘못인데...사실 저도 대인관계 스킬이 없는 사람이라
아이한테 바른 방법을 제시해주기가 정말 어려워요..
정말 제가 큰 실수를 한거같아요..
아이가 의식하지 못하게 조금씩 고쳤어야하는데
저도 속상하고 화가나 너무 애한테 큰소리를 쳐서...
아이는 순식간에 두려워하며 회피하고있네요..
아이성격도 겁이 많은편이에요..소심하고..
더 어릴땐 안그러더니 어째 커갈수록 겁이 어찌나 많아지는지..
정말 요새 이문제땜에 너무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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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와 못어울리는 아이...어떻게해야하죠
힘들다 조회수 : 624
작성일 : 2009-04-29 17:16:37
IP : 121.101.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펜
'09.4.29 5:44 PM (121.139.xxx.220)님 글 기억납니다.
직접 댓글 올리진 않았지만,
여러 분들께서 구체적 조언을 남기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 글 읽어보니 원인이 원글님 같습니다만..? (본인도 이미 아시는 듯 하고)
노는 법(사회성)은 기본적으로 부모한테 배우는 겁니다.
님뿐 아니라 아빠까지 함께 동참해서 공놀이라든가 해서 자주 즐겁게 놀아 주세요.
자연스럽게 애들과 어울리게 될 겁니다.
타인의 말들을 전혀 안들으실 거면 이렇게 글 올려서 질문하실 필요도 없겠죠.
그때 댓글 주신 분들이 구체적으로 알려 주신 정보들 한번쯤 훑고,
아빠와 함께 직접 노력이라도 해보시고 아이를 그렇게 다그치시는 건가요?
이런 질문 올릴 시간에 육아관련 서적이나 방송이나 정보를 찾아보시는게 훨씬 낫겠군요.
그때 댓글들 내용으로 충분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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