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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를 맡겼더니 물빨래를 해 온 것 같아요

화가 나요 조회수 : 793
작성일 : 2009-04-29 17:09:45
저 한 소심해서 뭐라고 따져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난주에 제 겨울 점퍼하고 딸아이 누빔점퍼를 세탁소에 맡겼어요.
딸아이 이제 5살인데 평소에 좋은 옷을 사입히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3월에 딸아이 생일이라고 시어머님이 옷 한벌 사입혀라 하셔서
받은 돈도 있고 하니 이월 상품이지만 제 딴엔 거금 5만원을 들여서 점퍼 하나 사줬어요.
딱 하나 남은 사이즈 반값에 건졌다고 좋아하면서요.
딸아이가 요즘 패션에 좀 민감해져서 아무거나 입는다고 안 하는데 이 옷은 군말없이 입더라구요.
사이즈도 넉넉하니 7살까지 입힐 수도 있을 것 같고 옷도 고급이고 세탁법에도 드라이 하라 하니
다음에는 물빨래 하더라도 처음에는 드라이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세탁소에 맡겼던 건데...

월요일에 가져왔는데 오늘 보니 세상에나 허리 고무밴드 부분 전체가 누렇게 물들어 있는거에요.
옷에서는 세제 냄새가 나고 지퍼를 잠가서 왔는데 지퍼를 내려보니 지퍼 부분이 울었다고 해야하나
약간 구불구불 하기도 하네요. 물빨래 하면 지퍼 부분이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드라이 하면 옷
형태가 변형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요?  

제가 그 세탁소 단골이라면 단골이거든요. 드라이라고 해봐야 남편 양복이랑 겨울 코트가 전부지만
지금까지 그 세탁소에 계속 맡겨왔고 주인 아저씨하고 웃으면서 인사 정도는 주고 받으니 다림질이
조금 이상하게 되어서 양복이 살짝 울어 있어도 별 말 하지 않고 넘겨 왔는데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나요.
당연히 드라이 할 줄 알았는데 물빨래 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속았다는 마음에 더 그런것 같구요.
아마도 오늘 저녁이나 내일이면 월요일에 옷 받으면서 맡겼던 양복 배달하러 세탁소 아저씨 올텐데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IP : 210.113.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4.29 5:19 PM (121.169.xxx.250)

    그런경우 있었는데요~~

    때가 잘빠지는쪽으로 세탁 했다는 이야기 듣고 그 후엔 점퍼류는 그냥 세탁기로 돌려요~

    일반세제 풀어서 담궈서 빠는게 더 때가 잘 빠진다네요~

    모직종류 아니면 세탁소에 안맡긴답니다.

  • 2. 화가 나요
    '09.4.29 5:31 PM (210.113.xxx.76)

    네, 저도 물빨래 할까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좋은 옷이니까 오래 입히고 싶었거든요. 물빨래 값을 받을 것이지 왜 드라이 값을 받는지. 물빨래 해서 화가 났다기 보다는 사람 좋은 얼굴 해가지고는 속여 먹었다는 것에 화가 나는 것 같아요. 세탁기 돌리고 손빨래 하는 것은 우리도 잘 하잖아요. 에휴~

  • 3. 저도...
    '09.4.29 7:54 PM (203.130.xxx.17)

    저희 돈으로는 도저히 못사주는 고가의 코트를 친척분이 외국에서 아이 선물로 사주셨어요..
    멀리살아서 돌이고뭐고 선물도 못해줬다고하시면서..한국돈으로하니 50만원이 넘는 헉~~하는 코트를...
    세탁소에서 가져왔는데 안감이 울고 난리가났더라구요..안감이 줄어버려서 옷이 올록볼록..
    원래 그런거라고 우기고 물빨래안했다고 우기는데 한국브랜드같으면 판매한곳에 확인해보던지할텐데 확인도 불가능하고..오히려 세탁소에선 고래고래 자기들이 더 설치고..
    결국 제가 한 방법은...수선집에 맡겨서 안감을 새로 갈았어요..생돈 몇만원 나가고 옷망치고..

  • 4. 지인이
    '09.4.29 9:15 PM (98.166.xxx.186)

    세탁소를 하는데 본인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옷의 상태를 봐서 드라이가 아니고 물 빨래 하는 아이템이 종종 있답니다.
    이 분은 잘 선별해서 물 빨래를 하기 때문에 망쳐 본 적이 없답니다.
    물론 세탁비는 드라이 값으로 받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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