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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좋은 여자들..?!.

주변머리 조회수 : 7,557
작성일 : 2009-04-27 10:40:38
저는 주변머리가 워낙 없어서 남편돈 쓰기가 너무 눈치 보입니다. 물론 제가 회사생활을 15년 이상하고 퇴직하여서 그동안 제돈으로 쓰던 것이 습관화해서 내돈은 내돈..남편돈은 남편돈이라고 생각하기떄문
인것도  큰 이유겠지요.

남편돈으로 경락받고, 마사지 다니고 100만원짜리 피부 관리 받고...할 엄두가 안나요...

헌데 가끔 주변에 보면 생활형편이 그냥 그런것 같은데....태반 주사 맞으러 다니고 각종 시술 받으러 다니는 여자들이 있어요. 공통점은 남편돈은 내돈이라고 생각하고 ...나한테 쓰는 돈은 팍팍~ 아끼지 않고 쓴다는 거죠.
전세집에 산다고 들었는데...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외제차 타고 다니구요..

그분이 제게 충고한게 있어요. 절대로 남편한테 무슨일 생기면 내가 나서서 돈벌거야...라고 말하지 말라더군요.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살짝 부럽기도 하면서...많이  뻔뻔하단 생각도 듭니다.
IP : 210.205.xxx.22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4.27 10:44 AM (58.228.xxx.214)

    저도 이해 안가긴 하지만,사람마다....살아보니
    상황이 다 다르니 뭐라 말할수 없겠다 싶더라구요.

    혹시 아나요? 그분도 예전엔 본인 치레에 손 벌벌떨고 아끼고 궁상스럽게 살았는데
    어느날 남편이 딴짓을 하더라...다 필요없다...(어느정도 인생을 산 사람들이겠죠)
    그럴수도 있지요. 뭐. 그래서 남들에게 충고할땐 자기의 고통스러운 부분 빼고
    결론만 말하니 남들에겐 그리보일수도 있고...

    저도 제꺼 팍팍 못 쓰네요..

  • 2.
    '09.4.27 10:45 AM (125.186.xxx.143)

    그 여자복이 아니라, 같이 사는 남자 복이 그정도인거같아요

  • 3. 더나빠요
    '09.4.27 10:46 AM (116.41.xxx.184)

    너무 흥청망청 집안 가계부 절단나는지도 모르고 돈쓰는 주부들도 문제 많고 심각하지만
    님처럼 눈치까지 볼거야 없지않나요...
    사실 돈 잘쓰는 주부보다 님처럼 너누 눈치보고
    자기건 속옷하나도 못챙기고 그러는건 더 마음에 안들어요...

  • 4. 처음부터
    '09.4.27 10:47 AM (121.162.xxx.160)

    남편돈으로 사는분들은 남편이 벌어주는 돈이 자기 월급이라고 생각하고 쓰는분들 많아요...
    저도 남편월급으로 살았는데 요즘 힘들어하는 남편을보니까 나도 나가서 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마땅한데가 없어요ㅠㅠ

  • 5. .
    '09.4.27 10:58 AM (61.85.xxx.176)

    아~ 속옷.. 제가 그래요. 아이꺼 챙기느라 속옷 후질한거 입고있는 제가 한심해서 막상 결제하려고 보면... 이돈이면 아이 책 한질은 사겠다. 하고 포기해요. 왜이리 궁상떠는지.

  • 6. ^^
    '09.4.27 11:02 AM (122.43.xxx.9)

    제가 사는 동네가 그런가?
    제 주변에는 그렇게 팔자좋은? 여자들이 없네요.
    다들 고생하며 살고 있어요,
    전업주부면 그만큼 또다른 무게를 갖고 살고 있고,
    상당히 잘나갔던 여자도 결혼하고는 한국사회 현실 피해가지 못하던데요.
    그래서 최근에 세상 쓴맛 보려면 결혼해봐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관리를 너무 안해서 남편한테 뭐라고 듣는 타입인데요.
    그 여자들이 본인 관리한 만큼 남편에게도 잘하는 거 아닐까요?
    (이건 다 개개인마다 다르니 제가 여기서 더이상 이야기하면 안되겠네요.)

    물론 친구중에
    경제적인 여유에 인품있는 시부모님에 능력있는 남편과 사는 친구가 있긴 한데요.
    걔는 어린시절부터
    모든 불행이 갸를 피해다니는 타입이었어요.
    미모와 두뇌와 겸손을 두루두루 타고나서
    머~저렇게 태어난 애가 있다냐? 소리 듣던 애라 그렇게 사는거 새삼스럽지도 않아요.
    걍 예외적인 인간형이다~~ 라고 이해하지요, 예외는 예외일 뿐이니까요.

  • 7.
    '09.4.27 11:10 AM (121.151.xxx.149)

    제주변에도 한푼 두푼 아끼는사람들이 많지
    저렇게 쓰는 사람들 거의없어요

    윗집이 외제차 끌고 다닙니다
    벌이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아파트에 살정도라면 차가 아반떼정도가 적당하지않나 싶은데 말이죠

    그러나 사람들중에는 소비패턴이 다른사람이 있어요
    외식좋아하는사람
    옷이나 가방좋아하는사람
    아니면 자기관리하는사람등등요

    전업이라고 해서 못누리는것은 아닌것같구요
    자기형편껏 잘하면 되지않나싶네요

  • 8. ...
    '09.4.27 11:19 AM (122.37.xxx.23)

    전 전업입니다..
    경제적으로 빡빡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쓸 거 쓰면서 자녀교육 시키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저한테 돈을 쓸 때는 좀 조심스럽고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요리,경락이나 마사지...퍼스널코치가 붙는 헬스클럽 등등
    등록할까 말까 고민하면 제가 남편한테 미안해 한다는 느낌을 남편이 느끼는지
    옆에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밀어주고 그럽니다..
    제가 궁상떠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좀 주저하거나 하면 그런걸 싫어하더라구요.
    늘 남편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살아야 겠어요...^^

  • 9. ㅎㅎ
    '09.4.27 11:20 AM (116.37.xxx.3)

    팔자 좋은 --> 글과 댓글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은

    부러우면 지는거다

    전 부럽던데요.

  • 10. ...
    '09.4.27 11:24 AM (219.250.xxx.28)

    남편이 번돈 쓰는 데 눈치 볼 것 까지야..
    원래 남자는 여자 줄려고 돈버는 거예요..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까지 맘대로 못쓰는 여자가 불쌍한거고 팔자 사나운거지요...
    그렇다고 흥청망청 쓰란게 아니구요..
    분란 일으키지 않을정도로 가꾸고 예쁜 옷 사입고 있는걸 좋아하는 남편이 더 많아요..
    심하게 저축한다고 남편에게 스트레스 주고 자신은 궁상떨고
    남루하게 차려입고 있음 남편들이 싫어해요..

  • 11.
    '09.4.27 11:29 AM (121.151.xxx.149)

    ㅎㅎ님
    저도 부럽기만하더군요
    펑펑쓸정도로 남편이 가져다 준다면 저도 감사하겟는데
    이건 그것이 아니니

  • 12. ?
    '09.4.27 11:31 AM (211.217.xxx.112)

    왜 자기랑 다르면 뻔뻔하다니 어쩌니 막말을 하시는지...
    님처럼 쫄아서 궁상맞게 사는 여자들 불쌍하고 한심해요~ 그럼 기분 좋아요?

  • 13. 내말이...
    '09.4.27 11:40 AM (119.71.xxx.171)

    남편이 사고 싶은거,운동, 마사지 하라고 해요.
    그러면 뭐해요.교육비로 나가면 나에게 돌아오는게 없는데요.
    돈없어 마음에 여유 없는거 보단 좀 추레해도 마음 편한게
    낫던데,소비패턴이 다른사람들은 일단 쓰더라구요.
    제 올케도 그런편인데,가끔 부러워요.고민없이 지르는거 보면...
    늘 긍정적이더라구요.잘 벌거야.써야지 돈이 들어오지.
    담엔 아우디로 차사줘.이런말을 제 앞에서 거리낌 없이 하고요.
    아낀다고 잘사나 뭐 이런 생각들...
    그래서 인지 오빠도 열심히 벌어다 주더라구요.
    자기 한테 투자하니 얼굴이나 몸이나 결혼전보다 젊어지네요.
    진짜 용됐죠.
    남편도 가꾸길 바라는데...
    저도 한번 마인드를 바꿔볼까 생각중...

  • 14. ^^
    '09.4.27 11:50 AM (125.129.xxx.134)

    전업주부는 두 사람 몫의 살림을 하고,
    남편은 두 사람 몫의 돈을 버는 거 아닌가요?
    뻔뻔하다고까지 표현하다니;;;;
    전 님처럼 눈치보는 사람이 더 이상한데요.

    참고로 전 제 돈으로 먹고사는 미혼입니당.

  • 15. ...
    '09.4.27 12:01 PM (219.250.xxx.28)

    그래도 남편이 자기 아내 예쁘게 하고 있는거 좋아하고
    그런 아내에게 아무 터치안하고 믿고 돈 맏기는 쪽이 좀 보기 좋아요..
    반대로 아내 돈쓰는 거 일일히 간섭하고 옷 못사입게 하는 남자는
    솔직히 아주 못난 남자 같아요..
    그런 남자랑 살면서 돈도 못쓰고 본의 아니게 궁상맞게 살던가
    아내도 남편과 비슷해서 돈 안쓰고 궁상100으로 살던지,,
    하여간 다 자기 팔자예요..
    그런 남편도 아닌데 스스로 궁상맞게 남편 눈치 보고 왜 사는 건 별로예요..
    파출부도 아니고 왜 남편 눈치를..
    집안 일하고 아이들 키워내고 남편 서포트 하는데
    아내는 남편 돈을 눈치 안보고 당당히 쓸 자격이 있어요

  • 16. 울 남편은
    '09.4.27 12:18 PM (121.88.xxx.149)

    제가 아끼는 걸 별로 좋아라하지 않아요.
    제가 좀 즐기고 살아야 자기가 능력있는 남자라 생각하는가 봅니다.
    게다가 남편 시댁식구들은 정말 잘 쓰는 식구들이라 제가 많이 비교가 되나봐요.
    헌데 전 제가 지금은 전업이고 제가 아껴야 좀더 도움이 될 거 같아 남편 생각대로
    못쓰겠더라구요. 그것 땜에 자주 옥신각신 한답니다.

  • 17. ,
    '09.4.27 12:24 PM (61.105.xxx.132)

    자신의 가치는 자기만이 알겠지요..하는거 없이 빈둥대는 전업도 아주 많아요.

  • 18. ,,
    '09.4.27 12:44 PM (61.73.xxx.157)

    전 제가 벌든 남편만 벌든 아껴쓰지 그게 남편돈이라 아껴쓴단 생각은 안 합니당...

  • 19. ^^;
    '09.4.27 1:02 PM (211.201.xxx.70)

    결혼 15년중

    빈둥대는 전업으로 산지 어언 5년~~

    세상은 공평하다는 걍 그렇다는 살아보니까요 ^^*

  • 20. 두분다 극단적
    '09.4.27 2:50 PM (112.72.xxx.88)

    원글님이나 원글님이 아시는분이나 소비성향에서 극단적이시네요..

    노예근성이 있어서 눈치를 보시는지,경제력이 없기때문에 스스로 위축이 되서 눈치를 보는건지
    모르겠지만,
    괜히 남의 눈치보는 사람도 매력없어요.. 남편이 주는 돈으로 쉽게 사는거 같고,경제적으로 속박된 느낌이 들면
    맞벌이를 하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좀 당당해지세요..

    제가 아는 사람도 원글님 같은분이 있는데,남편이랑 영화취향이 안맞을때 혼자 영화보러 나가고,
    혼자 밥사먹고 오는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더라고요..
    뻔뻔하다고 직설적으로 표현은 안했지만,원글님 마인드처럼 눈치보여서 돈을 못쓰니까
    눈치없이(!!) 돈쓰는 저를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제가 아는 사람도 맞벌이를 시작했으니,이제는 남편한테 큰소리 치고 살겠죠?
    그동안 기죽어서 산 세월이 아쉬워서 더 고자세로 나갈거 같은데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 21. 저는
    '09.4.27 2:55 PM (121.134.xxx.135)

    애 둘에 외벌이.
    결혼초부터 외벌이인지라 아무래도 남편 돈 쓰는게 미안할 때가 있지요. 남편이나 애들 교육비 등에 돈 쓰는건 미안하지 않은데, 가령 나만을 위해서 돈 쓸 땐 솔직히 좀 미안해요.^^; 도우미 아주머니 두고, 요리에 운동에 피부관리 받으러 다니고, 내 옷 사고 하는거요... 하지만 저희 남편은 제가 저한테 투자하는거를 권유하는 편이에요. 내가 돈 조금 아끼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싫다나요. 마치 본인 능력이 안 되어서 와이프 고생하는 것 처럼 느껴지나봐요. 그만큼 저는 저대로 남편과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합니다. *^^*

  • 22. 남편돈?
    '09.4.27 3:51 PM (59.8.xxx.195)

    전업인데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을 남편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네요... 딱히 꼭 표현을 한다면 우리집돈?? 이라고 해야 하나요? 왜 눈치를 봐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남편이 열심히 사는 만큼 저도 열심히 살고 있는데...역할이 다를 뿐이지.
    극단적인 경우를 보고 하는 말씀이시겠지만 남편돈(-.-,,) 쓰고 다닌다고 팔자 좋다느니 뻔뻔하다느니 하는 건 듣기가 좀 그러네요..

  • 23. 성경말씀
    '09.4.27 4:14 PM (222.235.xxx.230)

    성경을 안 읽어 봐서 잘 모르긴 하는데요.
    독실한 기독교 신자분께서 젊은 아낙네들 모인 공간에서 말씀하시길
    남편이 돈벌어오는거 당연하고 그걸 부인이 쓰는것도 당연하니 당당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성경에도 그런 구절이 나온다고 하시데요.
    근데 그 말 듣는데 마음이 통쾌하고 편안하고 이루 말할 수 없게 흐뭇하더군요.

    당연하게 쓰시랍니다.

  • 24. 제 남편은
    '09.4.27 4:59 PM (124.50.xxx.22)

    제가 돈을 써 주면 더 뿌듯해하던데요. ^^
    물론 제 맘대로 흥청 망청 쓰는 것은 아니고 소소한 것들이 아니면 남편과 상의를 해서 씁니다. '이러 이러한 것이 있는데 필요해서 사야겠다'라고 사전 통보합니다.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을 가족을 위해 가치있게 쓰는 게 주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25. 두 아이엄마
    '09.4.27 5:25 PM (122.44.xxx.116)

    아들 둘 대학 다니다 보니 솔직히 나자신을 위해 쓰여지는게
    별로 없네요^^
    빠듯하기도 하고 계절이 돌아오기전에 신학기 등록금도
    준비해야하기에 내 자신을 위해 쓸돈 보다 어쩌면 맛있는 음식이라도
    한끼더 식탁에 올릴까하는 그런 마음 뿐이지 정작 내 자신을 위해서는
    신경쓸 겨를이 없네요^^ 내가 너무 미련한가요^^
    나름 열심히 돈도 벌었는데요,,,

  • 26. 솔직히
    '09.4.27 5:30 PM (122.44.xxx.116)

    솔직히 남편의 수입으로는 자신있게
    썼던건 두 아들을 위해서 쓴돈이었는것 같아요
    내 벌이로는 아이들 용돈 주고 학생이고 먼거리다보니
    아들차 유지비(기름값) 사소한 집 생활비
    시어머니를 모시다보니 사소한 병원비, 틀니,
    각종 행사,,,손아래 동서가 있지만은 아무것도 않해요
    심지어 제삿날에도 몸둥이만오고,,,
    모시고 있는 죄로다 ,,,힘들어요^^
    마음을 비웠어요^^

  • 27. sidi
    '09.4.27 5:52 PM (60.196.xxx.5)

    저도 직장생활을 해서 그런지, 중간에 잠시 쉬게 될 때 남편에게 돈 없다 말하거나, 남편 돈 쓰는게 영 어색하더라구요.

  • 28. 당연.
    '09.4.27 7:41 PM (121.88.xxx.201)

    나도 원하는만큼 돈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그건 내가 재미있어서 하는 취미일뿐이고,
    나는 아름답고 재능있고 빛나는 가치있는 마님이니까
    능력있고 잘난 돌쇠가 벌어오는 돈으로 펑펑쓰고 꾸미고 빛나는 마님이라서 행복하다
    -> 요런 모토로 즐겁게 돈을 써주면 됩니다.
    마구 칭찬해주고 남들앞에서 체면세워주고 존중해주면서 집에서는 수발 받아가며 돈 따박따박 쓰고 광낸몸으로 가끔 애교떨어주고 맛있는 음식과 휴식으로 사기충족 시켜주고.
    ㅋㅋㅋ

  • 29. .
    '09.4.27 7:49 PM (219.254.xxx.134)

    부부가 결혼하면 공동체라고 하는데..저는 맞벌이 할때도 같이 벌던 전업인 지금 남편 혼자 벌던 똑같은 마음이에요. 남편이 벌어오는돈 가계소득이라고 생각하지 전혀 남편돈이라는 생각 한적 없는데 제가 뻔뻔스러웠던 건가요? 직장을 그만둘때 내 한몸 편하자고 그만둔게 아니라 육아와 가정을 돌보려고 한건데 미안하거나 눈치를 봐야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서글퍼지네요.
    다행이라면 저희 남편은 와이프 예쁘게 하고 다니고 좋은차 몰고 다니는 맛으로 돈번다고 본인이 얘기합니다. 저 꾸미는데 돈 안쓰고 궁상떨면 너무너무 싫어해요. 저는 그게 고맙다는 생각을 안하고 살았는데 원글님글과 댓글들 읽어보니 전업이란 참 비굴하다..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를 생각하면 잘나가는 직장 그만두고 한순간도 후회한적이 없는데 지금은 슬프네요..

  • 30. 주변머리
    '09.4.27 9:01 PM (219.241.xxx.71)

    정말 없으시네요 .
    님이 불쌍해요.

    전업인 여자는 할일이 없어 전업이 아닙니다,
    희생해가며 사회생활안하고 집에서 육아와 살림을 하는겁니다,.

    물론 과소비는 문제이나 남편돈 쓰는데 눈치 보이면 집에 있는 여자는 돈축내는 기생충??
    시어머니같은 발상이네요.
    이런거 조차 혼자 생각안하고 글올린다는 자체가 이해불가입니다.
    아이들 잘키우고 살림잘하고 자신을 위해 돈쓰는게 어떻다는건지요?

    그리고 사람은 형편대로 사는거예요.
    부인이 돈벌고 남편이 집에 있어야 할상황이라면 그렇게 눈치보고 부인돈은 부인돈 그렇게 써야할까요?
    ㅉ ㅉ ㅉ

  • 31. 사실 전...
    '09.4.28 8:56 AM (115.86.xxx.57)

    결혼하고 1년 쉬었어요. 저도 남편월급받아보니 첨엔 좀 주눅들더군요.
    1년후 복직할 생각이었고, 휴직도 오롯이 남편직장때문이었는데말이죠.

    근데 제가 알뜰하게 산다고 몇달하는새
    남편이 제가 너무 안꾸미고 푹퍼졌다고 싫어하더군요.

    너무 화나서 그달월급 톡 털어서 피부과도 가고, 옷도 사입고,
    맛사지도 나가기 시작했어요. 물론 운동도, 다이어트도 같이 했지요.

    제남편 성향은 ...그걸 더 좋아하던걸요..

    주부가 나중에 남편 뒷통수치고 더나은 남자 찾아갈려고 자신를 위해 투자하는게
    아닌이상 떳떳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사실 전 그렇게 꾸미는게 더 힘들거든요.



    그리고,
    여자가 너무 돈 열씸히 벌면 남자의 긴장감이 느슨해지는건 맞는거 같아요.
    전력투구를 하지 않는다고 할까요?
    나중에 맞벌이를 하더라도 내가 나서서 돈벌겠다...이런 소리는 안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등골빼먹겠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남편의 책임감 고취를 위해서요.

    아껴쓰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다들 맞벌이하면서 돈헤프게 쓰는것보다
    알뜰하게 전업하는게 돈버는거다 이런 말 하는거 보면...
    절약이 맞벌이하는것처럼 경제활동인 셈이니까요.

    솔직히 신랑친구들은 돈벌생각뿐인데
    제남편은 제가 돈버니까 학문의 길로 나갈려고 해서...
    좀 얄미워요.

    결론은 남편이 좀더 발전의 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좀더 전력투구하도록 긴장시켜주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여자가 너무 돈돈하는거 말구요.
    정당한 품위유지와 재태크를 같이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32. ..
    '09.4.28 10:26 AM (220.75.xxx.184)

    전 일안해도 되는 여자들이 젤부럽던데....ㅠㅠ
    아침마다 애떼놓고 나오자니..정말 미치겟어요..그렇다고 제가 번돈 애봐주는 아주머니한테 나가고 평일날 못놀아주니 주말에 돈 마니 쓰게되고..

  • 33. 신혼때..
    '09.4.28 2:50 PM (121.132.xxx.64)

    맞벌이로 열심히 살았죠..

    남편이 주식으로 사고쳐서 모은 돈 그대로 빚잔치했어요..

    아이도 유산되어버렸구요


    지금은요...그냥 일 안하고 남편 딴짓하는지 안하는지

    감시하면서 살아요..

    그게 그거더라구요...

    당당하세요...

    괜찮아요...^^

  • 34. 그놈
    '09.4.29 8:02 AM (220.122.xxx.86)

    참 장가 잘갔네 해야되나
    마누라 잘만나 고생실컷해라 죽을동살동 모르고 열심히 벌어라 그래야 예편네 팍팍 써 없애지
    불쌍한 중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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