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에드가]

제가 요즘 추리소설에 푹 빠졌어요.
일본작가쪽으로요.
시작은 미야베미유키의 모방범이었는데 그 두꺼운 3권을 하루 한권씩 읽었죠. 애도 키우는주제에..
지금은 히가시노게이코에 완전매료되었음..
백야행과 용의자x의 헌신 읽었는데 둘 다 좋았지만 전 왠지 백야행이 더 와닿는군요.

일본작가도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읽으셨던 작품중 좋았던 추리소설 좀 추천바랍니다.
임산부가 추리소설로 태교를하고있답니다..

[마쓰?마츠?]

마츠모토 세이초 추천합니다. 모래그릇. 점과선 재밌게 봤어요. 좀 더 사회성 짙은 내용이예요.
탄생 100주년이라 sp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특히 모래그릇은 드라마가 참 괜찮았어요.
그리고 동서문화사라는 출판사에서 나오는 미스테리북스(DMB)시리즈도 괜찮은거 같아요. 이건 도서관에서 보셔야겠네요. 요즘 안파나바요.
황금가지에서 나오는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도 좋을거 같아요. 시리즈 중에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읽었는데 곧 영화로도 나오구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 작품입니다.

그리고 포탈들에 보면 추리소설 까페들도 있더라구요.

전 용의자 읽고 끝에 펑펑 울었는데..백야행은 상권밖에 못읽어서..아직 모방범도 못읽고.. --;

근데 태교 잘하셔야되는데...열심히 추천했네요.

[..]

임신중만 아니시라면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인간의 증명>을 권해드리고 싶은데... 731부대를 파헤쳐낸 소설이지요. 태교를 생각하면,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의 원작인 대유괴를 권합니다. 경쾌하면서도 재미있고 뒷맛도 있고 그래요. 일본을 벗어나면, <아기는 프로페셔널> 요것두 태교에 안 좋은 내용 없고 유쾌해요. <스위트홈 살인사건>도 태교에 좋지 않은 내용이 거의 없고 좋아요.

[.....]

캐드펠시리즈도 좋아요. 한권을 보면 시리즈전부를 보게되는 매력이 있어요.
조앤 프루크의 작품들도 가볍고 재밌어요. 쿠키단지를 운영하는 한나가 주인공인데
쿠키나 케잌굽는 팁도 중간에 나와있어요.
그리고 추리소설동호사이트로 하우미스테리를 추천합니다.
82처럼 회원가입안하고 가끔 가서 구경할수 있거든요.

[시절인연]

일본추리소설 읽고 있음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죠^^ 작가별로 찾아 있으시면 좋을꺼에요..추천하고 싶은 작가는 요코하마 히데오, 기리노 나쓰오, 고이케 마리코 ,가이도 다케루등인데, 기리노 나쓰오여사의 책들은 많이 잔인하니 출산하시고 읽어 보시는게 좋겠네요..미야베여사의 책들은 모든 재밌습니다..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 작가인데 요즘 나오는 신간들은 매너리즘에 빠졌는지 초창기 보다는 재미가 없더군요..추리소설외에 미우라 시온의 책들도 읽어 보세요..재밌답니다..세상이 아무리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한다지만 그래도 책 읽는 재미만큼 좋은게 없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인터넷서점에서 작가별로 검색하시어 집근처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으세요..

[추리는 아니지만..]

외규장각도서의 비밀이란 책도 좋아요.약간 다빈치코드삘 난다고해야하나?..우리나라 규장각도서를 둘러싼 음모랑 비밀을 파헤치는건데 이것도 재미있어요.

[조앤플루크의]

코지미스터리 시리즈도 가볍고 아기자기 괜찮아요
쿠키가게노처녀 여주인이 주인공이구요 챕터마다 쿠키나
케잌레시피가 딸려있어요
베이킹에 관심있으시면 도움좀 되려나요?^^
그리고 경성탐정록 이라고 국내추리소설인데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국판 셜록홈즈(설 경주-주인공) 라고 하는데 재밌게 읽었네요
저는 모두 도서관에서 빌려보고있으니 도서관한번 가보세요

[음]

히가시노 게이고는 서너권만 읽으면 패턴이 눈에 보여요.
전 게이고 작품 거의 다 읽었거든요.. 나중엔 중간쯤 읽으면 감이 와서 요샌 별로...
용의자 X 의 헌신, 백야행 두 작품이 제일 나은 듯..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도 괜찮은 작품이지만 좀 잔인하니 출산 후에 보시구요.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다른 책들도 많이 읽으셨나요?
화차하고 이유.. 두 소설 모두 괜찮은 작품이에요.
모방범 읽으셨다면 낙원도 찾아 읽으시구요..

예전 소설이긴 하지만 에도가와 란포 단편집 같은것도 간간히 읽기 좋아요.

최근에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도 재밌게 봤어요. 그 작가의 '팔묘촌'이란 작품도 재밌다고 하네요.

즐독하세요^^

[원글]

와, 많이 추천해주셨네요. 감사의 인사를 빨리 전했어야하는데 제가 좀 늦게들어와서.
근데 미야베미유키가 여자였어요? 몰랐어요. 그녀의 작품은 모방범과 외딴집봤고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벡야행이 잼있었는데 뭐랄까 약간 불편한 느낌?
추천해주신 책과 작가들 모조리 다 적었네요.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는게 너무 신나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