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요즘 소원이

[뭔가요?]

전 이것저것 떠나서
신랑 앞에서 코피 막 쏟고 기절 딱 한번만 해봤으면 좋겠어요 ㅜㅜ
어찌 된게 몸이 넘 아파도 그 흔하다는 코피 한 번 안날까요..에휴...
결혼 13년 동안 애 셋 낳고 몸조리 말곤 딱하루도 맘편히 쉬어 본적이 없어요....일년 365일 장사해야 되서리
정말 힘들어 죽겠어요..아무리 제가 한 덩치하고 힘쎄 보여도 그렇지 절 너무 의지하고..저도 정말 시간이
남아 돌아서 무료할 정도로 쉬고 싶어요ㅠㅠ
살림해야지..애들 돌봐야지..일해야지..신랑이 제가 울트라파워캡숑인줄 알아 미치겄
어요..( 남편이 성격이 온순하고 착해요..그래서 강한 이미지인 제게 의지하나 봐요..)
오죽하면 시어머니 울집오시면 힘들다고 아예 안오세요..
주말 부부도 부럽고..공휴일 쉬는 사람들도 부럽고..일년 365일 밥 세끼 다 해대려니 힘들어요..앞으로 10년만 같이 일해줄거다 딱 못박았는데.에휴..그땐 50살..혹시 제가 코피 한번 쏟아 남편이 쬐금 쇼크 받을까요?..

[그래도]

건강하신게 정말 재산이예요. 좀 억울하실수도 있지만. 전 평생 가지고 가야할 병이 두개나 있어요. 덕분에 아이도 더이상 낳지 못해서 남들이 왜 하나 더 안낳아요? 이렇게 물어볼때마다 제 목숨걸고 낳을순 없어서요 라고 대답해주고 싶은거 꾸욱 참는답니다.
이렇게 쓰셨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