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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영어학원 숙제...얼마나 시간을 할애하시나요?

힘드러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09-03-31 02:09:29
이제 초등 2학년입니다.
영어학원은 유명 체인으로 작년부터 다니기 시작했구요...
작년엔 월수금 학원갔다와서 한 시간 정도만 할애하면 너끈히 숙제가 끝나서
너무나 가뿐한 맘으로..그리고 아이도 그 정도 공부하고 성적도 잘나오고 수업 참여도 잘 되니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덕분에 이번에 반편성이 다시 되면서 레벨이 좀 많이 UP 되었는데..

문제는 숙제입니다.
학교 과제나 예습 복습후..영어숙제를 시작하면 11시나 되야 끝납니다.
보통 두 시간 이상은 소요가 되더군요..
근데 그것도 완벽하게 끝나지 않으니(단어외우기, 문장외우기) 학원 안가는 날에도 한 시간 정도 할애를 해야하고..
미리 숙제 리스트를 보고 주중에 좀 힘들다 싶으면 주말에 미리 해놓게 되니..

지난 3월 한 달 동안...너무너무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말씀도 드려봤는데
3개월만 이렇게 고생하면 그 다음부터는 수월해진다, 이 정도는 해야한다...이러면서
전혀 숙제를 줄일 기미가 없을 뿐더러..
올해부터 이 학원이 좀더 빡쎄게 나간다는 소문들도 있더라구요....

3월이 이제 하루 남았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11시에 영어숙제를 끝내는 아이를 보며...
당장 내일 학원가서 4월 등록비를 환불해오리라..마음을 먹으며
글을 써봅니다...

이 상황....정상은 아닌거죠????
IP : 211.117.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1 2:13 AM (121.148.xxx.90)

    저희도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초등학생이 학원 숙제가 끝나면 밤 12시가 넘죠
    이제 수학까지 보내시면...그렇게 됩니다.
    너무 아이들이 혹사하는것 같아요
    저는 그게 너무 싫어서..큰아이는 늦게 했다가 후회한 맘 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교육은..현실입니다.
    판단은 엄마가 하시는게
    그렇지만, 2학년 아이...흠...글쎄요

  • 2. 초록
    '09.3.31 2:37 AM (116.33.xxx.223)

    5,6학년이면 모를까 숙제가 많은 편 이네요.
    저희 아들도 2학년인데 유치원때보다 하는게 더 작네요.
    야구붐이 일어 야구용품 사 달라기에 글러브랑 공이랑 사서 던지기,받기하고 왔어요.
    전 좀 놀리다가 아니 태권도,미술,피아노 보내고 내년에 학원보내려구요.
    지금은 파닉스하고있어요.

    이웃엄마 청*학원보냈다가 숙제가 넘 많아서 3개월만에 그만두드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잘 하니 좋으시겠어요.

    이건 다른사례인데 울 조카는도 2학년...학원많이다니면 눈을 깜빡여서 동서가
    많이 시키지도 못하더라구요.좀 느긋이하면 증세가 없어지구요.

    아이가힘들어하면 다른학원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것깉네요~~

  • 3. ..
    '09.3.31 3:16 AM (211.111.xxx.114)

    정*어학원도.. 청* 수준은 아니지만, 숙제 빡쎄요. 전 딸이 넘 싫어해서 그만두고 숙제 하나도 없는 완전 널널한 곳에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고민은 이것마저 끊고 홈스쿨링할까? (돈도 없고 해서) 고민입니다.

    연아의 케이스를 보듯이 모든 것은 본인이 원해서 해야 되는데, 아이들 잡아서 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초2인 제 딸이 년초에 쓴 글에.. 부모님 이것 좀 해주셔요...
    1. 엄마, 제발 DS사죠..
    2. 엄마, 제가 원하지 않은 프로그램(과오, 방과후, 책)사지 말고 의논해 주셔요

    그래서 1번은 과감히 NO.. 절대 못 사주지..하하하.. 2번은 알았어. 늘 너하고 이야기 해서 결정할께라고 했지요.

  • 4. ..
    '09.3.31 3:17 AM (211.111.xxx.114)

    과오 -> 과외

  • 5. 저희
    '09.3.31 7:23 AM (210.217.xxx.18)

    아이는 영어 자체를 거의 한 삼사십분 정도 집에서 합니다.
    숙제라고 부를만한 것은 한 이십분 정도 하고요.
    저도 완전히 깨인 엄마는 못 돼서 마냥 손 놓고 있진 못하겠더라고요. 흑.
    원글님 아이보다 더 큽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해 온 탓인지, 아직 초등학생인 탓인지, 다른 아이들이 영어 시간에 놀라기도 한답니다.
    그 아이들은 소위 말하는 유명 어학원 어릴때부터 다녔던 아이들이고요.

    지금 원글님께 정상이다 아니다 어느 누구도 조언 못 해 드립니다.
    엄마의 선택에 달렸을 뿐...

  • 6. 2학년인데
    '09.3.31 8:25 AM (211.58.xxx.2)

    11시까지 공부는 정말 무리아닌가요? 그리고 초등학생이 12시까지 공부라니요
    제딸도 초등 4지만 주변에 아이들 공부, 특히 영어 공부하는 거보면 제가 통역대 입시 공부하던 수준이더군요.
    너무 놀라워요.
    제 딸은 하루에 집에서 혼자 테이프나 비디오 듣고 놀면서 공부하는데 한 시간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단기간에 실력 올리려는 거 아니면 하루에 한 시간이면 적합할 것 같은데 제가 너무 현실을 모르는건가요?

  • 7. 초2맘
    '09.3.31 8:37 AM (124.56.xxx.161)

    저도 방과후 영어를 보내다가 없어지는 바람에.. 학원 알아보니.. 전부 원어민 수업 학원이고

    한국선생님 수업은 한국식으로 영어 가르치는 곳뿐이라 제가 그냥 가르치고 있어요.

    저도 내년쯤이나 학원 알아볼까 해요. 남자아이라 가까운곳도 보내기 마음이 안놓이더라구요

  • 8.
    '09.3.31 8:43 AM (220.75.xxx.15)

    수면부족에 키 안 크고 주의력 팍팍 떨어져요.

  • 9. ..
    '09.3.31 9:16 AM (124.111.xxx.69)

    분명 그렇게 빡빡한 스케줄을 무리없이 소화할수 있는 아이가 있긴 있을겁니다. 그것도 즐거운 맘으로 한다면 왜 문제가 될까요?
    하지만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흥미를 유발하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가져야함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하다가 힘들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난 그걸 좋아해 라고 본인 의식속에 있어야 한다는건데
    본인이 버거워하고 힘들어하면 그 상태에서 아이가 영어를 좋아할수가 있을까요?

    전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수 있냐는 물음에 항상 그렇게 대답하거든요. "영어를 좋아해라"
    영어로 말하는게 재미있고 그 언어로 된 책을 읽는게 즐겁고 귀에 쏙쏙 박혀가는 그 말 하나 하나가
    흥미로워져야 하는데 숙제에 치이고 산다면 지레 질려버려 암것도 못하게 됩니다.
    딸아이 친구가 언제 와서 그 얘길 한적이 있어요. 너무 힘들고 하기 싫어서 운적이 많다고.
    그런데도 엄마한테 얘기를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혼날까봐 무서워서.

    원글님은 그래도 제가 예로든 그 딸아이 친구 엄마랑은 확연히 다른분인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잘 헤쳐가시리라 믿구요.

    학원 숙제를 하는 과정에서 분명 얻는 지식과 실력도 많겠지만 전 쏟아부은 시간에 비해
    그 효과는 미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숙제를 그렇게 많이 내는 이유는 그렇게라도
    안하면 학생들의 학습을 증진시킬수 있는 통제수단이 없거든요.

    저도 제가 가르치는데 앞으로도 영어만은 어떤 학원에도 보내고픈 맘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아이를 잘아는 사람은 바로 엄마인 저뿐이니깐요.
    실력의 유무에 상관없이 시간이 넉넉하신 전업주부시라면 본인이 가르치시는게 훨씬 나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집에서 하려면 시간 배분이나 실천력에 있어서 상당한 절제심이 따릅니다.
    오늘은 안하고 내일하지 뭐...이런식으로 나가면 자꾸 미뤄지고 나태해지거든요. 그것만 주의하시고
    차근 차근 같이 공부한다는 자세로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보세요.
    전 현재의 영어실력이 어떠하냐 보단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 아이가 영어에 대한 좋아하는 맘은
    커녕 징글징글한 존재로 인식되어가는 과정을 유발시키는게 가장 경계되어져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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