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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근데요. 남편없으면 살기 불편하다는 생각하세요?

저도 조회수 : 4,102
작성일 : 2009-03-30 15:24:09
저는 결혼 2년차인데요. 애는 없어요.
연애한지는 4년쯤 되서 결혼했나봐요.

연애할때는 별로 사랑한다는 생각 안했어요.
그전 애인이 첫사랑이고 너무 사랑하고...뭐 구구절절 애틋하여...
더이상 뭐 불타고 희생하고 뭐 이런거는 인생에서 없다고 생각했어요.

TV보느라고 정신못차리고 있을때도 많지만
그래도 대부분 남편이 뒤치닥거리  잘 해줘요.

지저분한 일 (분리수고, 하수구 청소, 싱크대 청소), 그리고 뭐 정리하기나
어제같은 경우는 자전거 접느라고 낑낑대고 있을때 남편이 자기꺼 다 하고 와서 해 줬어요.

근데
그런생각들더라구요.

이렇게 남편이 해주는 몫이 인생에서 늘어나고,
의지하는 부분이 많아지면,
이 사람이 없이 어떻게 사나 생각도 들고,

어느날 바람이 나도,
떠나지 못하고 그냥 상처받은 채로 위로와 보상을 받겠답시고 옆에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닳을 수록,
슬퍼지고, 불안해지는 맘이 들더라구요.

이런거 저만 그런걸까요?
IP : 122.36.xxx.14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0 3:35 PM (221.138.xxx.67)

    저도 그래요....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요, 청소도 항상 남편이 하거든요.
    저보고는 방에 들어가 문닫고 잠깐 있으라면서 훌~훌 이불까지 다 털어서 온군데를 청소해놓고, 음식물 쓰레기도 늘 본인이 갖다버리고, 재활용,베렌다 청소, 냉장고 청소 다 전담이예요.
    캔투껑 하나 따는거까지 전 다 남편이 합니다.

    결혼 4년내내 그러니,어떤때에는 정말 이러다 남편이 없으면.....불안해져요.
    저도 그래서 좀 자발적으로 게으르지 않으려 노력하네요..ㅠ

  • 2. 완전
    '09.3.30 3:40 PM (222.101.xxx.239)

    고단수의 염장질이네요^^;;;;;;
    돈을 받아?말아?

  • 3. 완전님
    '09.3.30 3:45 PM (203.247.xxx.172)

    동감동감ㅎㅎ

  • 4. 뭥미
    '09.3.30 3:45 PM (114.206.xxx.179)

    아무것도 해주진 않는 남편과 사는 전 뭥미?!
    집에 없으면 도와주는 거

  • 5. .
    '09.3.30 3:47 PM (203.229.xxx.234)

    계좌번호 부를테니 입금 하세욧!

  • 6. ㅜㅜ
    '09.3.30 3:49 PM (121.131.xxx.70)

    참..좋은사람인줄알면서도 슬퍼지고 불안하다니..ㅠㅠ

  • 7.
    '09.3.30 3:49 PM (218.52.xxx.97)

    결혼 13년차.
    남편하고 주말부부를 해봤는데
    돈만 있으면 세상 사는 데 아무 불편도 없더군요.
    어차피 우리집은 남편이 벽에 못 하나 박는데도
    20분 이상 걸리는 집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 8. .
    '09.3.30 3:53 PM (210.180.xxx.126)

    그런거 하나도 안해줘도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젊었을 때는 차라리 혼자사는게 백번낫다라고 생각한 적 많았는데 말입니다.

  • 9. ..
    '09.3.30 3:56 PM (211.243.xxx.231)

    배부른 고민 하시네요.
    아주 복이 터지셨는데요 뭘!!

  • 10. 충장중
    '09.3.30 3:57 PM (210.216.xxx.145)

    20일째 인데요
    뭐하나 도와주는거 없는 남편도 없으니 허전합니다 15년째 살아서 그런지...
    있으면 일거리 만들고 신경쓰게하는게 대부분인데 그렇거로 해방되어도 살아온 습관인지 불안합니다
    홀가분하면서도 집안일이 많이 줄어그런지..도와주시는 남푠두신분들 왕부럽습니다

  • 11. 저두
    '09.3.30 3:58 PM (58.230.xxx.188)

    원글님 남편만큼 남편이 살갑지는 않지만 가끔씩 그런생각 해봤네요

    세상 누구하고도 못 바꾸죠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고파요^^

  • 12. 하하하하
    '09.3.30 4:02 PM (61.102.xxx.11)

    저는 결혼 2년차인데요. 애는 없어요
    <-----그땐 다 그래요. 결혼 횟수 늘어나고 애 있어봐요.
    그때도 그런 생각드실런지요.

    밭멜래? 애볼래? 하면 다 밭 맨다면서요...
    집안일과 육아중에 전 육아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백날 집안일 도와줘도 육아에 무심하면 집안일 도와준거 하나 테도 안나요.
    문제는 보통의 남자들이 애보는거는 질색팔색 한다는거...ㅋ

  • 13. ..
    '09.3.30 4:04 PM (211.179.xxx.12)

    남편이 가사, 육아에 전혀 보탬을 안해줘도
    이혼녀나 사별녀를 대하는것과 기혼녀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다른
    찌질한 남자들을 많이 봐서요. 이왕 결혼을 했으면 남편은
    데불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이상한 놈들 너무 많아요.

  • 14. ㅋㅋ
    '09.3.30 4:09 PM (125.130.xxx.76)

    82공동 계좌 하나 만들어 놓고
    이런 분들 입금 받아야 합니당~~

  • 15. ..
    '09.3.30 4:31 PM (61.83.xxx.109)

    사랑하던 사람에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 같아요.
    예전처럼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표현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종종 얘기합니다.
    난 돈 벌 자신도 없고 힘든일도 하기싫으니까 오래오래옆에서 돈 많이 벌어다 달라구요.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사고 싶은것 사고 맛난요리해서 식구들 먹이는것 좋다구요
    울 남편이 알았데요. ㅋㅋ

  • 16. 없으면 더 좋아?!
    '09.3.30 4:38 PM (221.149.xxx.190)

    남편 출장간날이 제 휴갑니다~
    어찌나 잔소리에 간섭인지...
    연락없이 안들어 오는거 말구 가끔 일때문에 안 들어 오는날이 정해졌으면 좋겠어요

  • 17.
    '09.3.30 4:49 PM (203.229.xxx.209)

    결혼 6년차지만 남편없이도 아주 잘 살거같다고 늘 생각하고 있는데요 ㅋㅋ .
    저 사는데 남편이 필요한 부분이 그닥 없더라구요
    혼자서도 씩씩하게 해가는 타입이라 --;

    아 그런데 심심하기는 하겠어요.

  • 18. 속은 기분
    '09.3.30 4:58 PM (130.214.xxx.252)

    어쩔까요? 저도 쪽지로 구좌 불러드릴게요.^6

  • 19. ^^
    '09.3.30 5:22 PM (155.230.xxx.254)

    결혼7년차이고 주말부부에요. 콩깍지 껴서 결혼했고, 아직도 콩깍지 안벗겨진 상태이구요. 우리남편은 시키는 것만 해요. 청소, 음식물쓰레기, 빨리널기, 재활용버리기등. 안시키면 안하는데 시키면 군말없이 하니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이런것보다 자잘한거 있잖아요... 제가 소심해서 못하는...클레임걸기, 무례한 이웃에게 따지기, 운전 중 시비에서 방패막이 잘하기 등등.. 이런거 할때 저는 뒤에서 그냥 숨어있거든요 ㅠ_ㅠ (몇번 나서려하였으나 남편이 도움이 안된다고 가만히 있기를 원함). 이런거 해줄때 무척 든든하면서... 뭐랄까 이 험한 세상 이사람없으면 어찌살까...란 생각이 절로 들어요~

  • 20. ..
    '09.3.30 5:47 PM (121.135.xxx.164)

    "집안일wise" 라면 없어도 되지요. 있는게 오히려 해가 됩니다. -_-
    제남편은 시켜도 안하거든요.
    저는 남편보다 늦게 죽어야겠다는 생각마저 하는걸요.
    남편이 너무 게을러서 나 죽으면 장례나 치러줄까.. 그런 절차를 알아서 할 수는 있을까, 하는 씁쓸함.

    남편이 소용있는 경우는, 돈벌어다주는 거? 그리고 곁에 따뜻한 체온을 가진 사람이 항상 붙어있으니 웬지 모르게 든든한거.

  • 21. 반대로
    '09.3.30 5:48 PM (121.169.xxx.32)

    제 남편도 저없으면 못살 사람일거라고 믿고 삽니다.ㅎㅎ

  • 22. 아내
    '09.3.30 6:11 PM (59.25.xxx.212)

    원글님 남편에 대한 감정이 지금도 사랑이 아닌것 같아요.
    그냥 잘해주니까...또 결혼할때 됐으니 하신거고 지금도 그냥 결혼했으니 사는거고...
    근데 남편이 잘해주니 고맙고 미안하고 하신거겠죠.
    남편분은 원글님을 사랑하시는것 같고.....

    글쎄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원글님이 부럽거나 막 행복하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물론 남편이 가정적이고 나 사랑해주면 사는거 평화롭지만...
    또 사람맘이 안그렇잖아요. 뭔가 무미건조하고 내가 행복한걸까 생각들고...

    전 제가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큰일이에요... 남편이 날 사랑할까 걱정되고 가끔 불안하고...
    전엔 저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친을 만났는데 전 그냥 그애가 당연스레 그래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그애랑 비교하면 지금 남편은 덜 자상하지만 그래도.......사랑해서 행복할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희생해야할것도 많지만 ㅡ,,ㅡ;;;

  • 23. 울남편
    '09.3.30 9:09 PM (59.8.xxx.101)

    돈벌어다줘, 마누라 비위 마춰줘,
    주말되면 마눌하고 아들데리고 놀러가줘.
    아들 외로울까봐 마누라 일못가게해.
    마누라 심심할까봐 공부나해.
    하는 울남편 백점입니다.
    그런데도 이 마눌 복에 겨워 가끔 심통 부립니다

  • 24. 초등1학년
    '09.3.30 10:09 PM (211.229.xxx.98)

    뭡니까들...염장 제대로 지르시네요.
    돈벌어 지가 다써!! 집에와서 손하나 까딱안해!!
    마눌 돈도 벌어오고 애도 알아서 키우라고해...주말에는 티비보거나 동호회 모임간다고 얼굴보기 힘들어...흑흑...--;;;
    확 애만없으면 어디 갖다버릴까보다..--

  • 25. 윗님 ㅋㅋㅋ
    '09.3.31 12:27 PM (117.110.xxx.2)

    초등1학년님....진짜 저하고 어쩜 그리도 똑같습니까? 넘 정확하게 표현했어요
    그대로 문자 넣어 보낼까봅니다 ㅎㅎㅎㅎ

  • 26. 남편
    '09.3.31 1:28 PM (121.154.xxx.30)

    없으면 안되죠.
    전 잘하던 운전도 남편 있으면 하기 싫어집니다.
    울 남편 직장이 집에서 가깝습니다. 전 아주 멀고.
    그래 남편이 직장에서 점심 먹기 싫으면 집에 가서 혼자 먹곤 하는데 그런 날은 씽크대가 반질반질합니다. 설겆이 하며 거기까지 닦아주고 가거든요.
    연애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26년동안 함께 해왔는데 저에 남편이자 오빠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

  • 27. 정말이지..
    '09.3.31 2:39 PM (221.163.xxx.101)

    시댁은 싫어도 남편은 옆에 있어야할것같아요.

    이거 가지고와..저거가지고 와 하면 알아서 탁탁 가져다 주는데.
    둘이 있으면 좋은데..아가랑.셋이서.

    시엄니만 끼면..제가 완전 종이 되네요.

  • 28. 불편하죠
    '09.3.31 3:03 PM (211.40.xxx.42)

    당장 내일 아침을 어떻게 먹나요?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으로 설거지하고 아침 차려서 먹으라고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남편은 꼭 있어야 합니다.

    돌 맞을까봐
    제가 아침 출근이 일찍해야 해서 저녁에 준비 다 해 놓습니다.

  • 29. 울남편
    '09.3.31 3:32 PM (121.147.xxx.151)

    가끔 환기 시킨다고 전 소파에 앉혀놓고 이불 꽁꽁 싸매주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죠.

    제 어깨 아프다고 저녁마다 설겆이 하고
    아침 먹은 자기 밥그릇 씻어 놓고 출근합니다.

    빨래 널려고하면 달려와 자기가 하겠다고 떼씁니다.

    청소도 솔선수범형이고...

    저도 남편 없으면 과연 살아 갈 수 있을까? 걱정하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장은 물론이고
    회식만 한다해도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며 사는 전 이상한 인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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