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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잃어버릴뻔 했어요...^^;;;;;

직장맘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09-03-30 11:23:41
안녕하세요 눈팅하면서 아주 쬐금씩 글 올리는 사람임다..
그저께 토욜에 정말 엄청난 일을 겪어서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려 요기다 또 적어보렵니다...

토욜에 남편, 딸들(4, 6세)하구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넘 심심하여 근처 아울렛에 갔지여..
아울렛 유아코너에 베네*이 새로 생겼더라구요....눈이 뒤집혀서 큰딸램하구 열씨미 옷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지민이 어디갔어??" 랍니다...
엥...하구 돌아보니 옆에서 반짝이 신발을 구경하는 줄 알았던 둘째가 없는거예염....전 남편이 당연 보고 있느니 생각하고 있던차라, 그런데 남편도 제가 보고있으려니 했던거죠!!
더 놀란건 남편한테 들고있게 한 제 작은 가방(온 카드와 현금이 든 지갑, 핸폰이 든)까지 없는거예요....허걱
순간 스치는 생각은 애가 가방을 들고있어서 누가 아가를 달랑 안고 가버렸다....였죠...
그러자 정말 하늘이 노래지고 심장이 뛰고 정신이 한개 없는 것이 막 울고싶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남편이 찾으러 다니는데도 안보이고 옆매장 다 가보는 데도 없구 정말 손이 덜덜 떨리고...암튼 지금도 심장이 오그라듭니다.....에궁....방송도 하고....하면서 그러길 몇분인지 몇십분인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조차도 모르겠는 순간 아이를 안고 남편이 오는 거계요...그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거의 반대편 매장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돌아다니더랍니다....제 가방을 옆에 자알~매고...지딴엔 돈가방을 들자 쇼핑을 즐기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하고....증말.....어우....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얼른 알라를 들쳐업고 집으로 왔습니다....
애한테 절대 엄마아빠 떨어지면 안된다 교육시키고...그럼 뭐합니까...말도 제대로 못하는 알라한테...알아듣는건지....
애들 재우고 남편과 가슴을 쓸어내리며 완전 넉다웃됐지요.....
남편도 엄청 놀랐더랬는지 그때까지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못자겠더랍니다...그래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차원에서 메가티비로 쌍화점 보구 잤지요...ㅎㅎ;;;;;

어쨌든 저흰 정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했어요...
못찾았으면 어쩔뻔했어 생각해보니 완전 인생이 끝장나는 거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미아방지 끈하나 사려구요...에궁....아시는 거 있음 추천해주시구여....ㅎㅎ
어쨌든 여러분도 아이 눈에서 떼지 마삼...정말 순식간이더라구요....
이상 죽다살아난 엄마였슴다....모두 좋은 하루 되세염~
IP : 152.99.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0 11:26 AM (58.228.xxx.20)

    저는 초등1학년때까지도
    외출할때 명찰 뒤집어서 달고 다니게 했어요.외투말고 티같은 중간쯤의 옷에.

    그냥 예쁜 그림 그린후 이름,전화번호,휴대폰번호 적어서 코팅해서
    핀 꽂아서 달았어요.

    1학년 지나니 좀 창피한지...영 안달려고 몸을 꼬아서 지금 은
    그냥 아무것도 없이 데리고 다닙니다.

  • 2. ..
    '09.3.30 11:27 AM (121.127.xxx.173)

    4세 6세면 손 떼면 안되요.
    저흰 각각 한명씩 손잡고 다녔습니다. 절대 안 놨어요. 4세정도일땐 카트태워다녔구요.
    애들 초등 3학년이 지나서야 손 놓고 다녔지만 아직까지도 시야에선 절대 못 벗어나게 하고 있네요.(휴대폰은 하나씩 채워뒀어요)

  • 3. 조심..
    '09.3.30 11:28 AM (211.48.xxx.136)

    하셔요..아이들은...가던길을...뒤 돌아오지..않습니다.

  • 4. ,,
    '09.3.30 11:29 AM (121.131.xxx.116)

    제가 가슴이철렁합니다.. 그심정 이해되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 5. ㅠㅠ
    '09.3.30 11:30 AM (211.51.xxx.147)

    님,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전 매장 계산대에서 잃어버렸답니다. 아빠가 안고있다가 잠깐 내려 놨다본데 진짜 순식간에 사라졌지요. 그 넓은 매장에 사람은 많고 머리가 하얗게 되고, 아이가 3살이니 자기 이름도 제대로 말 못하는데.. 결국 저 끝에서 냄비 구경하고 있는거 남편이 찾아왔지만 그때 절대 잊을 수 없죠. 그 후론 아이를 미아방지 끈에 꼭 묶어 다녀요. 남들이 강아지같다더니, 뭐라해도 아이 잃어버리는것보단 낫죠. ^^ 그리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가거나 어디 놀러갈때면 배에다 매직펜으로 이름이랑 제 번호랑 적어 놓구요, "너 혹시 잃어버리면 꼭 배 보여줘" 이러고 예행연습도 시킨답니다. ^^

  • 6. 제친구는
    '09.3.30 11:30 AM (121.162.xxx.243)

    건망증때문에 유모차밀고 다니며 쇼핑하다가 집에가려고 운전하려는순간 아이가 생각나더래요..다행이 쇼핑하던곳에서 아이를 찾았다고합니다.쇼핑할때는 아이잘 챙깁시다~

  • 7. 저희..
    '09.3.30 11:33 AM (211.48.xxx.136)

    시누도..유모차 채로...마트에서..물건사고...집에오니..아이가..없더래요..
    마트에..물건만..사고 그냥..온거예요..

  • 8. ,
    '09.3.30 11:33 AM (58.228.xxx.20)

    ㅋㅋ
    저도 유치원 소풍 보낼때
    팔에다 네임펜으로 이름전화번호 적어보냈는데

    그걸 본 친구들이 다 웃었다고 얘기하고,
    남편은 무슨 물건이냐 라고 웃고해서

    몸에다가는 안적었답니다 ㅋㅋ

  • 9.
    '09.3.30 12:39 PM (220.85.xxx.202)

    애들 가방인데 끈달려 있는거 있던데..
    그거 하면 안되나요?? 저도 짐 5개월 아기 엄마인데.. 좀크면 끈 달린 가방 해서 다니려구요.

    아웅. 정말 가슴 철렁 하셨겠어요. 애들은 정말 번개 같이 발이 빨라서요..

  • 10. ..
    '09.3.30 12:40 PM (220.86.xxx.153)

    둘째가 4살때 에버랜드에서 식당에 밥 먹으로 갔는데, 잃어버려서.. 난리.. 두 가족이 갔는데.. 밥 먹는 것 포기하고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다행히 10분쯤 뒤에 첫 째가 저 만치에서 눈물 콧물 흘리면서 울고 돌아다니는 아이를 발견해서.. 그런데, 발견한 장소가 잃어버린 장소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이거던요..

    정말 조심 조심하셔요.. 이넘의 아이들이... 어디를 빨빨 잘 돌아 다녀서... 대형 마트에 갈 때도 조심하시고요.

  • 11. 에구..
    '09.3.30 1:05 PM (165.186.xxx.104)

    저도 토요일날 깜짝 놀랬답니다.
    음식점에서 계산하는동안 딸래미가 사라져버려서요.
    자주 가는 곳이라 혹시 유료놀이터에 가있나 가봤더니.. 거기서 줄서있더라구요. --;
    울딸래미 정말 오지게 혼났답니다.
    정말 애들은 번개같이 발이 빠른가봐요. 정말 잠깐 싸인만 했거든요.

  • 12. ㅋㅋ
    '09.3.30 2:19 PM (211.55.xxx.30)

    지금 6학년 된 우리 딸래미.....
    세살때 동네 조금 큰 마트에서 물건 고르는 틈에 없어져서 정말 미친듯이 찾아다니며
    머릿속에 온갖 불길한 상상이 되면서 눈물바람을 하려는 찰나
    마트안 생선코너 전화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숫자버튼 누르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지요.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는 말을 아주 실감한 순간 이었습니다.
    그 딸래미 지금 기계쪽에 조금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ㅋㅋ

  • 13. ^^
    '09.4.4 10:00 PM (211.110.xxx.237)

    며칠전 이마트에서..둥이들(5세) 인형베개를 사달라구 하두 졸라대고 아예 들고 다니는거에요..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으라구 설득했죠..
    집앞 이마트이고 매일가는곳이고..낮에 사람도 없었어요
    저는 식품쪽에 있을테니..베개있던곳에 다시놓고 오라구..둥이들 보냈는데..
    5분이 지나도 안오고..
    그래서 임신 7개월인 배를 잡고 쫓아갔더니..둥이들이 없는거에요..
    인형베개는 다시 놓여있고.. 보안들한테물어보고..
    백미터도 넘는 공간을..두세번 왔다갔다.찾으러다녔는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고...하두 빨리걸었더니 배는 뭉치고..
    식은땀은나고..항상 근처에만 있던애들이 안보여서..고객센터도가고 혼자 별에별생각을 다하며 찾다가...마지막으로 어항(평소 물고기구경자주하던곳) 있는곳에 가니..
    거의 15분정도 흘렀을거에요..
    어항코너중에도 아주 안쪽에 들어가서 둘이 쪼그리고앉아 햄스터 구경하고있더군요..
    큰애가 엄마가 없어졌잖아!! 그러면서 저한테 핀잔을 주는거있죠...ㅜ.ㅜ

    매일가는곳이라고...마음을 편하게 먹었더니...
    정말 큰일날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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