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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는 이쁜데 조카가 너무 미워요
네.. 우리 아이들은 소외되니 속상한 마음에 더 그런가봐요.. 제가 조카까지 끌어안기에는 그릇이 부족한가봐요
부족한 마음이라도 털어놓고나니 좀 마음이 가볍네요 고맙습니다
1. ㅇ
'09.3.30 10:28 AM (125.186.xxx.143)솔직히, 애라서 다 이해해 줘야하고, 다 이쁜건 아니죠...이해해요 쩝.
2. 국민학생
'09.3.30 10:30 AM (119.70.xxx.22)이해합니다. 애도 애나름이죠. 근데 진짜 애보면 부모가 보이던데.. 동서가 좀더 노력해야겠네요..
그리고 같이 놀러가는건 웬만하면 피하세요. 돈쓰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더 짜증나요..;;3. .
'09.3.30 10:32 AM (125.246.xxx.130)그 아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에 나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모두가 다 쩔쩔매니 더 그러는 거죠.
가족 모두 한마음으로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는 인식 시킬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4. 흠..
'09.3.30 10:35 AM (122.37.xxx.16)그러게요..부모가 좋은데 애가 그렇다..글쎄...분명 문제가 있는듯 하네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정말 윗님 말씀 처럼 출연 하시면 좋을듯 해요.
거기 나온 애들 진짜 금방 달라지던데...전문가들이 보면 정말 문제들이 쏙쏙
보이더라구요.5. ..
'09.3.30 10:37 AM (121.127.xxx.173)전 성질이 드러워서 대놓고 야단쳐요. 우리애들 야단치듯이 똑같이. 물론 싫은 내색이지만 명백하게 애가 잘못했고 나도 울애들이랑 똑같이 대하니까 대놓고 뭐라고 하진 못하더군요.
우스운건 제가 그렇게 해도 그 조카는 절 어려워하면서도 좋아하던데요. 지네엄마가 있을땐 떼쓰고 울고해도 없으면 그렇게 말을 잘 들을 수가 없답니다.
넘의 애면 몰라도 조카고 계속 얼굴 맞대어야 하는 사이면 오히려 대놓고 지적해주는 쪽이 더 좋다고 봐요. 넘이라면 안보면 그만이지만...6. 큰엄마
'09.3.30 10:42 AM (222.101.xxx.239)혼내야할땐 혼내요 제눈치도 봐요
그런데 온가족이 안그러니 문제요
그러면서 우리집에 한달만 데리고 있으래요 밥먹는것좀 가르치라고.. 기가막혀 웃죠7. 이웃
'09.3.30 10:48 AM (121.146.xxx.99)에 그런 아이가 있었어요.
그아이가 맨날 우리집엘 놀러 왔는데 우리아이들을 할키고 때리고 밀치고 하더라고요.우리아이 코뼈도 다쳤어요.그아이 엄마 너무 너그럽게 자기 아일 달래더군요.저 속 터지는줄 알았어요.
자기집에서 하는 행동을 보니 떼쓰고 드러눕고,유리창깨고 설탕봉지터뜨려 뿌리기 밀가루뿌리기 등등 그래서 참다못해 우리집에 놀러오는날은 제가 그런기미가 보이면 아주 혼을 냈어요.
그랬더니 저보는데서는 절대 그런 행동 안 하고 고분고분하더라고요. 지금은 그애가 커서 대학생이 되어 저 보면 생긋 웃으면서 인사도 잘합니다. 좀 혼좀 내 주세요.8. 큰엄마
'09.3.30 11:00 AM (222.101.xxx.239)아이가 마음속으로 미운데 아이를 속이려고 한다...?? 모르겠네요 일부로 조카 환심을 사려고 선물하는 것은 아니구요
동서는 울애들을 진심으로 이뻐해요 그러니 저도 조카 이뻐해주고 싶어요 진심으로 보고싶어하고 그러고 싶어요
조카가 어려서는 애가 아파서 그러려니 동서가 직장다니니 엄마정이 그리워서 그런가보다 할머니가 오냐오냐해서 그런가보다
화가나다가도 이해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잘 안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른들 계신데 그냥 조카 따끔하게 혼내고 어머님 아버님한테도 정말 그러시지말라고 그래야하나요9. 자유
'09.3.30 11:06 AM (211.203.xxx.207)저는 조카의 문제가 곧 그 엄마인 동서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동서는 시어머니가 봐주시고, 또 자기 아이 뜻에 맞추어주니 불만 없어 보여도
스스로도 아이 행동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있을 거예요.
(없다면 그야말로 엄마의 문제가 큰 것이겠지요.)
아는 언니가 아이를 너무 힘들게 가졌어요. 태어나준 것만 해도 온 집안이 감사한 정도.
그러니 당연히 육아를 맡아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이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러면, 엄마 아빠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엄마 아빠도 귀하디 귀한 내 자식...이러고 있으니, 참 답 안 나오더군요.
누군가 아이 잘못을 지적하면,
어른들에 떼로 몰려서 아이를 감싸안고는 지적한 사람을 공격해요.ㅠㅠ
그나마...유치원 다니면서 좀 나아지더라구요.
유치원에 가면 그 어리광 다 안 받아주잖아요.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적응 못해 많이 힘들어 하니
그 어른들, 그까짓 것, 유치원 보내지 마라~ 그러시대요. ㅎㅎ
6세라 하니, 7세까지 그런 성향 안 고쳐지면,
나중에 학교 들어가서 적응하기 힘들어진다고,
보내면서, 서서히 다른 사람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라 조언했어요.
지금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이제 7세가 되어가니, 얼마 안 남았네요. 그 아이 좋은 시절도...
집안에서 하는 행동 그대로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할 수 없다는 것
조카도, 동서도 조만간 깨닫게 되겠지요.10. ..
'09.3.30 11:09 AM (121.127.xxx.173)전 혼낼일 있으면 따끔하게 혼내요. 대신 이뻐할때도 진심으로 이뻐합니다. 그러니까 애가 진심으로 절 따르겠죠?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진심으로 이뻐하는건지 속으로 미우면서 겉으로만 이뻐하는건지 그 어린속으로도 눈치 다 챈답니다.
울조카 [작은엄마는 무섭다] 라고 해요. 하지만 저는 저희애들한테도 화나면 무서운 엄마라서 [차별없이 똑같이 대한다]라는걸 너무 잘 인식하고 있죠. 그래서 제가 야단치는건 시부모님이나 형님내외나 아무도 터치 안하구요. 그러면서도 조카가 지네엄마랑 떨어져서 유일하게 하룻밤 자는 것이 제옆에서 붙어자는거에요. 외할머니랑도 친할머니랑도 안되고 오직 유일하게 저랑만 떨어진다고 하더군요.11. ...
'09.3.30 11:30 AM (121.168.xxx.186)아무리 애가 미워도 상대는 6살 어린 아이인데 그런 애한테 어른이 갖는 감정이 좀 그런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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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원글님이 괴로운 거죠.
그런데다...
다른 가족들이 원글님 아이보다 조카에게 관심갖고 이뻐해서 샘이 나서 그런다고 그러는데..
참.. 전 그런 생각 안드는데요.
다른 가족들이 지금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잖아요
그걸 샘 나한다고 표현하는 건 좀 그러네요.
6살 아이라 원글님이 더 힘든 거 충분히 이해갑니다.
원글님.. 되도록이면.. 함께 모일 기회를 좀 피하세요.
전 원글님이 엄마 입장에서 원글님 아이를 먼저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일단 원글님 아이가 소외되고 있고
무엇보다.. 원글님 아이에게도 좋은 습관이나 예의 버릇을 가르치는데.. 큰 지장이 있어보여요.
같은 나이인데.. 누구는 어리광에 모든 게 허용되고..
누구는 무조건 양보하고.. 이제는 어리광으로 통하지 않는 것까지 허용받는 사촌을 자주 보는 거 아이에게도 혼란이 오죠.12. 전
'09.3.30 11:31 AM (219.251.xxx.18)그 조카 혼내요.
그리고 혼낸 이야기 그애 엄마 한테도 하고요. 이런 이런 경우가 있어서 혼좀 냈다고. 나는 그런 것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말했으니 기분이 나빠고 어쩔 수 없다고. 경우에 어긋나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냐고. 6살이면 말로 해도 다 알아듣는다고. 그런 아이를 가족 말고 누가 사랑하겠냐고.
조카 에게도 우리 ㅇㅇ에게 시키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합니다.
네가 버릇없이 굴면 그때마다 혼내겠다고. 그 꼴은 도전히 못본다고. 할려면 네집에 가서 하라고. 큰엄마는 잘못하는 사람은 절대 가만 안둔다고. 삼자 대면 한다고(삼자 대면을 이해 하려나)
그리고 잘 한 짓있으면 엄청 칭찬하고 잘해줍니다.13. 전.
'09.3.30 11:32 AM (219.251.xxx.18)흥분해서 썼더니 오타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