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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속 태우는 ‘렌털 정수기’ 횡포

폭풍속으로 조회수 : 540
작성일 : 2009-03-30 08:58:55
주부들 속 태우는 ‘렌털 정수기’ 횡포
  
ㆍ웅진코웨이 등 계약 해지 거절·부실 서비스로 소비자 피해

주부 이모씨(42)는 최근 웅진코웨이 정수기 계약해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씨는 120만원 상당의 정수기를 5년 동안 쓴 덕에 이 정수기를 자신의 소유로 갖게 됐다. 이씨는 보상교환 방식으로 새로 나온 알칼리 냉정수기를 할인된 렌털료로 빌려 쓰기로 했다. 이씨는 최근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이에 “무조건 의무사용 기간을 채워야 한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씨는 “계약해지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알아보니 폐기하기로 했던 예전 정수기도 내가 사용하는 것으로 돼 있어 누군가에게 다시 빌려준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또 아토피가 심한 아이를 위해 정수기를 바꾼 주부 김모씨(34)도 “본사에서 서비스 직원(코디)을 보내준다고 했는데, 해당 지국에서는 다른 사람을 보내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해준다고 했던 서비스가 계속 늦춰졌다”고 불평했다.

최근 정수기를 렌털(임차)해 쓰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정수기 회사를 상대로 한 계약해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가 하면, 서비스도 제때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수기 회사 측은 렌털 가입자수 늘리기에만 열을 올릴 뿐 고객을 상대로 한 판매 후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소비자는 필터 교환 과정에서 ‘정품 사용’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주부 강모씨(39)는 최근 자신이 빌려쓰고 있는 정수기 업체에 필터 교환을 의뢰했다가 ‘수상한 일’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30만원에 가까운 필터 교환 비용이 부담된다는 얘기를 했더니 정수기를 관리하는 직원(코디)이 “따로 챙겨둔 정품 필터가 있는데 원가만 받고 살짝 바꿔주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 직원은 본사에 비밀로 해야 한다며 현금으로 결제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강씨는 “혹시 중고제품을 바꿔끼우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정품이 맞다면 평소에는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얘기여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의 온라인 상품정보 제공 포털인 ‘티게이트(T-gate)’에 따르면 이런 사례 때문에 지난해 정수기 렌털서비스와 관련된 피해구제 접수만 9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청호나이스(26.6%)와 웅진코웨이(23.4%)가 가장 많았다. 웅진코웨이 소비자들이 피해구제를 신청한 이유는 ‘이물질 혼입·수질 이상’(27.3%), ‘비용 대금 관련’(22.7%), ‘필터 교체 등 애프터서비스 지연’과 ‘계약해제·해지 거절’(각 18.2%) 등의 순서였다. 청호나이스는 ‘필터 교체 등 애프터서비스 지연’(56%)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고, ‘이물질 혼입·수질 이상’(16.0%), ‘비용 대금 관련’과 ‘누수’(각 12.0%) 등이 이유였다.

또 정수기 업체가 카드사의 포인트를 이용해 렌털료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렌털료만큼 포인트를 쌓으려면 한 달에 100만원 이상 카드를 써야 하는 데다 휴대전화·기름값 등 이용품목별로 적립할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최모씨(45)는 “코디가 비데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며 카드 가입을 권유해 알아보니, 카드를 보통 많이 써야 하는 게 아니었다”면서 “렌털비가 무조건 공짜라고 하는 것은 과장광고 아니냐”고 말했다.

<정유미기자 youme@kyunghyang.com>
입력 : 2009-03-29 17:45:08ㅣ수정 : 2009-03-29 23:16:52   (경향신문)
IP : 58.224.xx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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