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김치를 해동시키는 중이에요 ㅎㅎ

[ㅎㅎ]

지난 12월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김장김치 담은 걸 가지고 왔어요...

무게가 있어서 많이 가져오지는 못하고 2포기 반... 갖고 왔네요. ㅎㅎ

세 등분해서 따로 포장 해 왔는데 반포기는 오자마자 꺼내 먹고

두 포기는 냉동시켜뒀거든요.

아 정말... 김치 먹기 아까워서 고춧가루 숫자 헤아리면서 먹었는데

아끼면 X 된다고 스스로에게 타이르며 오늘 한 포기 마저 꺼내서 냉장실에 넣어 해동시키는 중이에요.

여긴 김치 파는 곳도 없고... 가끔은 담아 먹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배추, 고추 맛이 틀려서 그런지

그냥 먹을 땐 맛있어도 김치 담으면 맛이 없네요.

올해는 한국에 들어가지도 못 할 것 같은데... 그래도 먹고 싶을 땐 먹어야겠죠?

뿌리까지 꼭꼭 썰어서 아껴 먹어야겠어요.

[..]

김치는 한 번도 냉동해본 적이 없는데... 왜 김냉에서 김치 잘못 얼면 완전히 물러서 망하던데.
냉동했다 해동하면 어떤 맛이 되는거죠? 저도 신김치 많은데 궁금해요.

[원글]

그건 어설프게 얼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여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유학생들도 한국 들어갔다 오면 김치 들고와서 바로 냉동시키거든요. 그런데 많이 익은 김치가 아니라 담고 하루나 이틀 정도 숙성시킨 김치를 냉동시키면 괜찮은 것 같아요. 김치 담그고 나서 냉장고 넣기 전에 하루 이틀 정도 밖에 두잖아요... 그것처럼요. 그렇게 바로 얼렸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서 냉장실에서 살살 해동시켜서 넣어두면 먹기 딱 알맞은 정도로 익던데요.

[^*^]

냉동했다 여름에 김치국수 해먹고 김치찌게 끓여 먹어도 맛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