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구치 같은 좋은 만화책 있음 좀 알려주세요

[초등생맘]

  학습 만화책 유감이라는 어떤 님의 글을 읽고  생각났는데요..
<닥터 노구치>라는  9권짜리 만화책을  선물로 받았는데  초등생, 중학생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네요.
혹시  추천하고 싶으신  만화책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너무 한가지만  읽으니  다른걸  구입해줄까하구요..

[만화책]

사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요시나가 후미의 'Flower of life'인데요, 성인물이라고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패쓰 ^^ (요시나가 후미가 '서양골동양과자점' 작가인데, 성적 소수자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나이가 들어서(!) 읽다보면 주인공의 성적취향이 다른 것 뿐이지 인생을 담백하게 다루는 것 같아서 꽤 괜찮더라고요 ^^ 그리고 '다름'에 대한 건전한 고민도 가능해요. )

두 번째는 '대사각하의 요리사'라는 만화책인데요, 이건 대사관에 소속된 요리사 이야기로 '요리와 외교'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나름 정세(?)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여러나라가 많이 등장해서 문화적인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일본 만화라 일본의 시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죠. 아, 그리고 가끔 야시시^^;;한 장면도 등장할 때가 있네요.

쓰고 보니 제가 아는 만화책은 성인들이 주로 읽는 편이라서(19금 이런 거 아니고요~) 초등생 중학생에게 권해줄만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ㅠ

[...]

천재 유교수의 생활(일일) 정말 추천이요.
잔잔하고 감동적이고 인생의 철학이 뭔지 알려주는 만화..
물론 위트와 웃음도 있구요.
나온지는 꽤 됐어요.

[몇개?]

닥터 노구치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 끝에 좀 허무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능;;

천재 유교수도 정말 좋지만 주파수? 뭐더라.. 갑자기 생각이;; 암튼 그게 안 맞으면
좀 어이없어할수도있어요..ㅋㅋ

마스터 키튼 재밌어요. 주인공이 큰 보험회사 조사요원인데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보험 사기같은 흑막을 파헤치고.. 맥가이버스럽게 이런저런 일을 척척 해결!

참 그리고 프랑스 만화 땡땡도 고전이죠.. 어린이들 보기엔 이런 게 더 나을거예요
땡땡도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모험해요.
프랑스에선 디즈니완 비교도 안되는 자랑스런 만화인 듯 ㅎㅎ ^^; 잘은 모르지만

그리고 혹시 동물을 좋아한다면 닥터 스쿠르^^ 애장본 열두권짜리 일본만화인데요
수의 대학에 들어간 대학생과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잘 나와있어요 ~

어리버리한 추천 요기까ㅣ.. 혹 생각나면 더.. ^^

[저도]

천재 유교수 추천입니다..^^

[..]

초등생 중등생이 좋아한다면..
그런 스타일의 만화라면..
의사 얘기 : 닥터 고토 진료소 (섬 진료소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이야기) , 의룡 (근데 좀 복잡한 흉부외과이야기)
아다치 만화도 청소년 만화로 괜찮아요.
H2, 터치, (야구만화) 카츠(권투만화)

근데 닥터 노구찌 전 좀 별로였는데..
일본인의 그.. 그런 정신 뭐라 그래야되나요..
암튼 부모가 죽든 말든.. 자신의 일에 전념하는..

좀 그랬어염 ^^;;

[하늘을 날자]

닥터 노구치 류의 만화라... 닥터 고토 진료소도 좋지요. 분위기는 닥터 노구치와 비슷하면서 다른 직역인 검사 나오는 만화도 괜찮은 게 있었는데... <검찰관 기소가와>던가... 일본에서는 검사를 검찰관이라고 하니까요. 윗 분들 추천하신 만화들은 모두 명작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일본 만화 이외엔 잘 모르지만요.;;;

근데, 만화 읽고 감동받아서 공부 열심히 하게 되기는 조금 힘들 것도 같은데...;;; 만화는 아무래도 호흡이 좀 짧으니까요... 소설을 비롯한 문학 작품들은 좀더 긴 호흡으로 읽어야 되기 때문에 공부에 필요한 '인내심' 비슷한 것을 키워주는데, 만화는 좀... 뭐, 공부에 도움될 요량으로 읽는 것이 아니고, '감동'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면야 만화도 소설 등 다른 문학 작품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초등생맘]

말씀 감사합니다. 닥터스쿠르 먼저 주문했습니다. 다른 책들도 읽혀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