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늦은 나이로 결혼했어요
저희 형제는 15년전에 다 결혼했고..
친정부모님이 자식들을 방목스타일로 키우다보니..
학업만 마치면 모두 알아서 살아야해서....
결혼이든 집안행사든 형제자매가 합의해서 알려드리면
참석만 하시는정도인데요
이번 여동생 결혼식도..친정부모님 스타일을 아는지라..
미리 축의금 보내고(자식들이 다 서울생활).. 음식 준비하시라고..
집안 어르신 타고 갈 버스도 우리가 예약하고 예복값도 미리 다 보내드렸건만 친정집 내려가니
십수년전 저와 남동생 결혼식때 입었던 예복을 입으신다고 ..
부랴부랴 저와 남동생이 결혼식 서너시간전에 출발해서
친정어머니는 한복을 빌리고 아버지는 넥타이 셔츠부터 다시 마련하는 바람에
예복값이 따블로 들어갔어요..올림머리와 화장도 여동생이 예약했다했건만
70년대 스타일로 미리 하셔서 다시 하고..이건 그냥 친정 부모님 서운한맘에 넋두리한거니
이해해주세요..시골에서만 사셨고 연세도 있으시니 ..그래도 속상하긴 하네요
어쨋든 제부와 여동생이 식장이나 식당을 좋은곳으로 예약해서
잘 치뤘어요..많이 부족한 여동생인데 시어른이 어찌나 흡족해 하시는지..
절값도 과하게 주셔서 여동생이 자랑삼는데..제가 마음이 무거워요
이바지를 해야 할거 같은데..
위에 썼듯이 친정어머니가 준비하실거란 기대는 접고
제가 할수 있는것을 알아보니까 가격이 부담스럽네요
제가 큰딸이고 형제중 여동생이 마지막 결혼이라 축의금이나 여행비를
제형편에 살짝 무리다 싶게 마련했는데..
식전 부모님 예복값이 따로 들어가서 당분간 초긴축 생활해야해요
친정집 들러서 시댁에 가지고 가는거라
상할것 같은 음식은 안되고..
사과배 이런 과일은 지천인 지역이라 안되고
떡도 오늘이나 내일 예약을 해야하는데..여동생 시댁이 남원..연고도아니고..
한과는 제가 택배로 시골로 보내면 되고..
여동생이 내일 인천공항 도착..바로 친정으로 내려가고
토요일 시댁 들러서 일요일 서울로 올라오는 상황에서
서울에 있는 언니가 마련할수 있는 이바지음식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오늘중 결정해서 내일 친정으로 택배 보내야하거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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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지를 간소하게 할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언니 조회수 : 517
작성일 : 2009-03-26 12:47:55
IP : 121.167.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09.3.26 12:50 PM (203.212.xxx.73)이바지는 떡이랑 과일 이런건데...들고가시기 불편하시거나 상할걸 염려 하신다면 차라리 한과 같은건 어떨까요?! 시골에서 농사 짓는 분이시면 홍삼이라던지 영양제 같은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
2. ^^
'09.3.26 1:03 PM (115.137.xxx.30)친정이 어디신가요? 친정에서 동생시댁이 멀다면...
수소문해서 남원에 주문해서 받아서 갖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결혼때 다른건 안하고 신행반찬? 이라고 하나요?
그런거 하는 집에서 반찬 (전복장조림등등) + 갈비 + 부꾸미(찹쌀) + 약식 이렇게 해서 갔네요.
친척들이랑 지인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안 갖고 갔으면 뻘쭘할뻔 했다는...
그냥 참고하시라고~ ^^;;3. 언니
'09.3.26 3:10 PM (121.167.xxx.12)답글 감사드려요^^
아까 세분이서 답글 주셔서 많은 도움 됐어요^^
과일은 제주도에서 한라봉과 천혜향 주문하고
떡 한과는 인터넷 주문하고 갈비는 부모님이 하신다네요
근처에 한우 도축장이 있어서요..
이바지가 너무 약소할까 걱정한건데
답글 주셔서 거듭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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