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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학가면 영어 못 알아듣는다는 거요...

afkn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09-03-23 14:49:47
영어공부 관련 책들을 읽다보면
한국에서 영어강사도 하고 날고 기고 했는데도
외국에 처음 유학갔더니
공항에서부터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이런 체험담들이 많은데요,
정말 실상이 그런가요?

한국에서 afkn 방송을 알아듣고 깔깔거리며 웃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도
실제 현지에 가면 한 개도 안 들리나요?

어릴 때부터 영어를 접한
요즘 아이들도 그럴까요?

궁금해서요.
IP : 218.52.xxx.9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9.3.23 2:51 PM (117.20.xxx.131)

    전 캐나다 1년 있었는데 제가 잠시 있을 사람이란걸 알았는지 몰랐는지...
    그 사람들이 아무래도 동양인이니까 어려운 영어를 별로 안 쓰던걸요.
    공항에서도 그렇고 레스토랑이나 상점을 가도 그렇고...
    조금 배려해주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 2. 말도안되는
    '09.3.23 2:52 PM (218.50.xxx.113)

    말도 안되는 그런 유언비어가
    지금도 돌아다니다니.........-_-

    현지에 가서 알아듣기 힘든 거는 은어 비속어, 줄임말 등 때문이고 네이티브들이 심한 사투리를 쓸 경우엔 좀 그렇긴 해요. 우리도 예를 들어 남자들이 "식후땡했삼?" 이럼 못 알아들을 거 아녜요. 우리도 못알아듣는데 외국인들은 더 못알아 듣죠.

    하지만 공항에서부터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건 완전한 거짓말이네요-_-

  • 3. 영어라기보담...
    '09.3.23 2:53 PM (147.46.xxx.79)

    그런 생활차원의 문제는 영어의 문제보담 문화와 익숙한 것, 습관 등의 문제가 더 큰 것 같아요^^

  • 4. ...
    '09.3.23 2:53 PM (203.142.xxx.240)

    case by case인데요.

    방송은 보통 정형화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실제 말하는 것은
    말 하자면 슬랭으로 가득한 것들이잖아요.
    그러니 낯설 수 밖에요.

    식당에서
    '손님, 어서오십시오.
    어떤 메뉴로 드시는 것이 좋으시겠습니까?' 라고 하지 않고

    '어서오세요~ 뭐 드실래요?'라고 하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요.
    심지어 '비냉이요? 물냉이요?'라고 하니...

  • 5. 아니라고 봐요
    '09.3.23 2:54 PM (221.162.xxx.19)

    저 영어 디게 못합니다. 그냥 헬로, 땡큐하고 뭐 좀 알려주세요, 뭐 사고 싶어요.
    이런 정도 밖에 못합니다. 미국은 못 가봐서 모르겠지만, 영국 갔을 때 걔들이랑 다 대화되고
    제가 외국인이라 친절하게 얘기해준 것도 있겠지만 알아들을 말은 다 알아들었어요.
    외국방송 보고 다 알아들을 정도면 (근데 이 알아듣고 웃는 다는 게.... 저처럼 영어 못하는
    사람도 방송은 보면 웃긴 거 다 알겠던데요) 긴장 좀만 풀리면 다 되지 왜 안되겠어요.
    주변에서 미국 체류했던 사람들 중에도 입이 안 떨어졌단 말은 들어봤어도
    공항에서부터 아무말도 안 들렸단 사람은 못 봤어요.

  • 6. ...
    '09.3.23 2:55 PM (210.117.xxx.57)

    그 분들이 활동하던 시절에는 영어 관련 콘텐츠도 부족했고...

    그런 콘텐츠에 접근할 기술도 없었으니 아무래도 현장영어가 어려웠겠지만...

    요즘에야 각종 자료들이 넘쳐나는데 저런 일은 없죠.

  • 7.
    '09.3.23 2:56 PM (58.224.xxx.87)

    저는 진짜로 따따따따 하는 말들 못 알아듣겠던데요.
    진짜 너무 빨라서요.
    그런데 하루 이틀 귀가 익숙해지니 들려오데요.

  • 8. ..
    '09.3.23 2:56 PM (125.130.xxx.179)

    미국에 유학중인 아이들이 여기서 생각하는 것처럼 영어를 잘하진않는다고 하더군요.

  • 9. 제 생각에는
    '09.3.23 2:56 PM (123.192.xxx.233)

    그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사실 저희 남편도 한국선 영어 제법 한다소리 들었는데 막상 미국인들 생활에서는 못알아듣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알고보니 비지니스 영어에만 능통한 우리남편이더군요.
    한국아빠들 대부분 미국학교에서 100퍼센트 언어소통 되는사람 아주 드물어요.
    대~충만 알아듣고 감으로 때려잡는 거지요.....
    아무래도 한국서 영어 잘한다 해서 회사에서 잘 하고 자기가 일하는 그 분야에서 잘 하는거지 모든생활을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거죠.

    영화나 미드가 100프로(대충말고 하나하나) 들리는 사람은 현지가도 다 들리지요.

  • 10. 대강은
    '09.3.23 2:57 PM (203.255.xxx.49)

    알아들어요.. 뉴스라든지 다큐멘터리 같은 것들은...
    그런데 역시 미국인들이 직접 말하는 것은 왠지 알아듣기가 힘들어요~

  • 11. 익숙함
    '09.3.23 2:59 PM (96.49.xxx.112)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는 건 좀 엄살이고요,
    본인은 한국말처럼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정도 아닐까요?
    저도 지금 영어권 국가에 있는데 저랑 같이 일하는 친구가 한국서 영어 강사였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영국인이고요,
    그런데 처음 일하는데 잘 못 알아듣더라고요.

    우리가 영어테잎에서만 듣던 것 처럼 말해주면 크게 어렵지 않겠지만
    막상 현지영어라는 것이 그렇지 않지요.
    게다가 분야별로 전문(?)적인 단어들이 있으니까요,
    위에 어떤 분이 쓰신 것 처럼 비냉,물냉 같은거요.

    그래서 영어공부 하나도 안 하고 외국에 살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해결되는 건 듣기인 듯 합니다.
    익숙함의 문제이니까요.

  • 12. 저는
    '09.3.23 3:01 PM (122.36.xxx.165)

    영어권은 호주랑 미국만 가 봤는데요...

    호주는 친절했었는데..(그당시 동양인 관광객이 얼마없을때라..더)

    미국같은 경우는 다민족국가라서 그런지..아님 내가 불친절한 놈들한테 많이 걸린건지..
    배려가 별로 없었어요. 내가 알아서 들어야 하는 분위기.
    슬랭도 슬랭이지만, 주마다 억양이 틀려서 잘 들리는 곳, 안 들리는 곳이 있더라구요...

    그리구..전 영어 무지 못하는데요^^;;
    확실히 여자가 눈치빨이 있는건지.. 울 신랑보다 알아듣기는 훨 잘 알아 들었다는....

  • 13. 그래도
    '09.3.23 3:05 PM (203.255.xxx.49)

    한국에서 배우는 영단어들보다는 미국 실생활에서 쓰는 단어는 그 수가 별로 없겠죠..?
    발음 듣는 것만 신경쓰면 금세 알아듣게 될 거예요~

  • 14.
    '09.3.23 3:09 PM (211.55.xxx.41)

    오래전 일인데,, 공항에선 약간 긴장해서 정신이 없었던거 같구요.
    제 경우 한국에서 토플성적 제출하고 입학 허가서 받고 출발했는데요.
    가자마자 입학했는데 수업시간엔 정말 듣던지 필기하던지 예습 철저히 안하면 따라갈수가 없었던 기억밖에 안나네요.
    일상 생활은 거의 어려움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 15. 현랑켄챠
    '09.3.23 3:09 PM (123.243.xxx.5)

    호주와서 발음때문에 학원에서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좀 고생했습니다.
    윗님 말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네요.
    가능 장소에 따라 만난 사람에 따라 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선생이 수업마다 바이시클리~바이시클리~
    이래서 왜 자꾸 시간마다 저 선생은 자전거를 타지 이랬는데...
    Basically 였습니다. 베이직컬리를 바이시클리라고 하더군요..@.@

  • 16. ^^
    '09.3.23 3:46 PM (124.53.xxx.68)

    우리가 여기서 접하는 영어는 정제화된 발음의 영어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우리로 치자면 표준어~
    그런데 막상 가면 흠.. 사람에 따라서는 발음이 부적확한 경우도 있고 웅얼웅얼하는 거 같은
    사람도 있고 우리로 치자면 사투리를 쓰는 사람도 있고.
    미국도 지역에 따라 억양차이가 참 많이 나거든요.
    서부에 비해서는 동부가 억양이 좀 센듯해요. 유럽이 가까워서 그런가...
    차츰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처음엔 어리벙벙할 수 있죠. ^^
    그런데 버스를 타고 어린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를 다 알아들으려면
    아무리 일찍 유학을 갔어도 최소한 3~4년은 지나야 들린다고 그러던데요.

  • 17. 뉴욕
    '09.3.23 3:55 PM (220.117.xxx.104)

    뉴욕에서는 좀 그런 게 있었어요.
    뉴욕은 서울만큼이나 사람들 성질 급해서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에서 주문 후딱 못하면 짜증내거든요? 처음 가서 빅맥 세트 줘~ 했더니 Soda? 하더라구요. 잉? 소다라니?? 하니깐 짜증난 표정으로 음료수 뽑는 기계를 손가락으로 척 가르키더라구요. 그래, 달라니깐? 했더니 왕짜증 표정으로 "Coke? Sprite??" 하고 묻더라는. 우리나라에선 세트에 무조건 콜라잖아요? 걔네들은 그런 거 다 선택이더라구요. (이럴 때 떡실신하는 건가....ㅋㅋ)

    암튼 그런 식으로 지역마다 쓰이는 단어나 상황에 따른 단어도 다르고 그럴 때도 있긴 하지요.

  • 18. 어느정도
    '09.3.23 6:03 PM (211.192.xxx.23)

    맞는말이요...우리나라도 말귀어둡고 물정모르는 사람은 젊어도 관공서 가서 헤매고,,
    남자중학생들은 수업준비물도 헤매고 ㅎㅎ
    심지어 커피 주문못하는 애들친구엄마도 있는데요 뭐 ㅠㅠㅠ
    저도 제 할말은 하는데 상대가 의외 대답을 하면 순간 멍떄립니다 ㅜㅜㅜ

  • 19. -.-;;
    '09.3.23 6:47 PM (222.106.xxx.170)

    한국에서 afkn보면서 깔깔 못 웃었는데
    미국 공항에서부터 인터뷰하고 쇼핑센터 가서 물건 사고 남들 하는 거 다하고 돌아다녔습니다.-.-;;
    힘든게 있다면 대부분 맥도날드같은 패스트푸드점 점원들은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는 거...
    그거 말고 양해 구하고 재차 물으면 천천히 자세히 설명해 주더군요..
    백화점 가서 옷 사고, 걔네들 쇼핑센터 가서 물건 사면서 영어가 하나도 안 들린 적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제 나이치곤 영어를 못하진 않았는데...(30대 후반입니다)
    근데 거기서 제가 저 영어 가르치던 선생한테 물었거든요..
    내 영어가 어떠냐구... 그랬더니 그 선생 왈, not bad... 라고 대답해 주던 걸요?
    (1대 1로 강의 들었었습니다.)
    참고로, 전 한국에서만 영어를 배웠습니다. 어학연수 전무, 학교 영어와 영어학원 다닌게 전부..
    대신 외국계회사에서 근무를 했었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을 만날 기회는 많았죠.
    (근데 그것도 10년 전 이야기... 지금은 전업주부입니다)

    한국에서 영어가 되는데 미국가선 하나도 안들린다...
    솔직히 뻥이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20. 공항서
    '09.3.23 11:25 PM (125.143.xxx.82)

    못알아듣는건 생활영어고,

    제목에 쓰신것처럼 "유학"이라면 대학서 제대로 된 강의는
    우리가 공부하던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못알아듣는게 당연합니다
    머리에 쥐난 다는 표현이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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