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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어린이집 vs 민간 어린이집

고민 조회수 : 636
작성일 : 2009-03-23 12:26:37
지금 단독주택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보건복지부 평가인증 받은 곳) 보낸지 1달인데,
동네에 4월부터 오픈하는 구립 어린이집에서 등록하라고 연락이 왔네요.

지금 보내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은 시설 안좋은거 빼곤 그런대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우리 아이가 18개월인데 그 반 정원이 5명에 선생님 1명.
지금은 3명만 있어서 선생님 1명에 3명.
밥 먹을때 원장선생님이 먹여주는거 도와주시기도 하고.
정원이 30명 내외이기 때문에 원장 선생님이 이래저래 신경을 잘 써주시는거 같아요.

그런데 구립은 10명에 선생님 2명.(대부분이 그런 거 같음)
전체 정원 70명 정도.
아직 오픈하지 않아서 선생님은 만나보지 못했구요.
학기 중간에 오픈하니까 그나마 자리가 있는 거 같은데,
연말에 다시 뽑을 때 신청하면 경쟁이 치열할거 같구요.

구립이라고 다 좋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구립으로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너무 구립이란 거에 목숨걸지 말고 그냥 맘 편한 데로 보낼까요.

이제 겨우 선생님하고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또 옮기면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고민이네요.
IP : 210.206.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훈맘
    '09.3.23 12:33 PM (124.5.xxx.28)

    저라면.. 맘 아프지만 구립으로 보내겠어요..
    죄송하지만, 구립에 영~ 적응 못하면 다시 지금 계신데 갈 수 있지만, 구립은 말씀하신 것처럼 쉽게 자리가 안나요. 또 새로이 오픈하니 시설 당연히 좋을 거구요, 선생님들도 긴장하여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돌봐주겠죠..
    그리고 구립은 프로그램상 엄마가 다시 좀 같이 적응기간 보내도록 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에요.. 올해만 보낼 게 아니고 내년에도 보내야잖아요. 구립은 3세반 (다섯명에 선생님 한분)은 좀 쉽게(?) 들어가도 4세부터는 아주 힘들어요. 그때 많이들 가거든요. 지금 등록하면 내년 4세반은 재학생 자동이 되겠군요. 지금은 사립이 어쩌면 좋을 수도 있는데, 몇개월만 지나도 지금 다니는 곳 좁고 답답해 할거에요..

  • 2. ..
    '09.3.23 12:34 PM (58.226.xxx.31)

    아이가 18개월이면 앞으로도 오래 보내셔야 하는데.. 구립이 낫지 않을까요..? 물론 이제 막 시작하는곳이라 아무래도 한두달 약간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저같으면 구립으로 갈꺼같아요.

  • 3. 햇살맘
    '09.3.23 12:35 PM (115.136.xxx.41)

    구립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민간 어린이집이나 가정 어린이집 먹거리 사고가 많고 단속도 많이 걸린다더라구요. 18개월 정도의 아이라면 어찌됐든 보육 위주이고 그 보육중에 가장 중요한게 먹거리 아닐까요... 전 무조건 구립 보낼거 같네요.

  • 4. 아이따라
    '09.3.23 12:41 PM (147.46.xxx.79)

    전체적, 평균적으로 보면 구립이 낫겠지만 (경제성이나 시스템 등등) 아이마다 맞는 곳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애도 작년 3월에 대기자 명단에 오래 기다렸고 이번에 지나가면 기회 없다는 생각에 만 3세 전에 구립에 보냈는데... 12월 생이라 다른 아이들과 차이도 많이 나고 또 시스템이 나름 있어서 거기에 적응을 해야하고... 작은 사립에 비하면 학교같은 느낌을 많이 주더라구요. 결국 부적응으로 관뒀어요 (후회 막심 -.-)
    올해 겨우 단독에서 하는 사립 어린이집에 조심스럽게 보내는데 단독주택이 주는 안정감도 있고... 원장하고도 아이가 잘 맞아서 다행이 잘 적응 중이예요.
    한달에 대략 10만원은 더 들게 되었고 구립만큼 다양한 활동은 어렵지만 안정감 면에서 만족해요.

  • 5. 고민되시죠
    '09.3.23 1:00 PM (210.96.xxx.25)

    아이가 어리면 보육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곳이 좋은 것 같아요. 울 아이는 15개월부터 민간어린이집(아파트1층) 다니다가 29개월되자마자 구립으로 옮겼는데, 구립은 약간 학교같은 느낌이 많아요. 가정보육시설에선 선생님이 정말 육아를 전담해주시는 느낌이었는데, 여긴 그냥 선생님 같은 느낌이구요. 대신 시설이 커서 아이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니까 좋은 면도 있는것 같긴한데... 어린이집에서 영아로 분류하는 4세까지는 적은 인원을 많은 선생님이 '보육'해주는 곳이 좋은 것 같아요. 그 민간 어린이집이 진짜 믿을만하면요.

  • 6. ^^
    '09.3.23 1:06 PM (122.153.xxx.11)

    구립추천요^^
    두아이 키우면서 민간,시립 다 보낸 경험으로 미루어보아..구립추천입니다.

    민간은 이윤추구를 무시못하지만, 구립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 먹거리 수준이 다르고요
    교육비가 저렴한것도 무시못하죠,

  • 7. 울 동네
    '09.3.23 4:09 PM (203.233.xxx.130)

    구립은 대기만 몇백명이여서 지금 등록해도 거의 7살 정도에 자리가 날까말까예요
    처음 시작하니까, 그나마 자리가 있겠죠.. 좀 있음 구립은 자리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래서 병설 도 만들어 달라고 서명하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병설이 생길수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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