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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다음에서 펌글

펌글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9-03-23 11:53:19
1. 미쿡 유학시절 (본인 미대생) 돌려쓰는 색연필 (초등학생때 주로 쓰는거) 가져가서
   돌려서 써줬더니 미국애들 떡실신. 조낸 신기하다며 입에 거품물고 열광함.

2. 브루마블을 가져가서 룰을 설명하고 세계인과 브루마블을 즐긴적이 있는데
   브루마블에 떡실신. 마약보다 더좋아하는 것 같았음.

   특히 황금열쇠의 백미에 푹빠졌었다는...

3. 한국인 여자애가 공기놀이를 전파하자 또다시 떡실신.

   중국 기예단 서커스보다 신기한 손기술이라며 다들 가르쳐달라고 열광.

4. 떡실신하는게 신기해서 한국에서 비장의 무기 흔드는 샤프 가져옴.
   그날 소더비 경매 뺨치는 가격에 팔라는 소리가 나올지경.

5. 향기나는 펜을 마지막으로 보여줬더니 난 미국 뉴욕땅에서 신대접 받았음.


이밖에도 김부터 시작해서 불고기 바나나킥 신라면 등등

음식에도 열광했지만 한두개가 아님.


그냥 올려봤는데 재밌어하시길래 2탄 갑니다.

1. 지난 겨울 영국인 친구 세명이 놀러왔는데

   가방에서 일회용 라이타 5개 나오는 것 보고 떡실신.
   지금 환율로 영국은 라이타 하나에 대략 2~3 천원쯤 하는걸로 알고있음.
   300원이라고 하니까 편의점에서 사재기했음. 그쪽에 bic은 없나? 있을텐데...

2. 미국에서 일본인 유학생이 스시집에 아메리칸들과 나를 데려갔는데

    일본친구가 젓가락질을 가르치고있을때 오른손에 수저 젓가락 둘다 집고

    국물과 스시를 번갈아가며 먹는 날 보고 다들 떡실신.

3. 새콤달콤을 주머니에서 꺼냈더니 신세계를 보았노라는 표정으로 개 사료먹듯 처묵처묵.
   돌아온 후 이메일에 무려 일곱명이 secom dalcom 보내달라고 요청함.

4. 작년에 뉴욕갔을때 옥션에서 사입은 6만원짜리

   디스퀘어드 이미테이션 청바지를 입은 나를 보고
   미국애들 떡실신. 한국 귀족으로 변신할수 있었음.

5. 이건 좀 자랑스러운거. 내가 글씨를 좀 잘써서 친구한테 이메일 말고 의미있게
   플러스펜(뭔줄 아시죠?)으로 휘갈기며 편지를 쓰고있었는데
   완전 동양 문화의 정수라며 떡실신.

6. 한국에서 PMP 가져갔다는 친구는 그저 영화만 봤을 뿐인데 아이팟터치보다

   우월한거 아니냐는 외국인들 질문에
   한국가면 그냥 TV도 나온다고하니까 떡실신.

7. 1탄에서 바나나킥 얘기를 안했는데 바나나를 모토로 만든 과자라고 설명하며

   입에 넣어줬더니 씹지도 않았는데 혀에서 녹는다며 떡실신.

8. 내방에 있던 쿠쿠 밥솥을 보고 완전 거품물고 쓰러짐.
   밥문화권 애들이 냄비갖고 푸석푸석한 밥을 지으며

   부엌에서 안절부절하며 있는 것을 보고
   내방에 데려와서 쿠쿠를 보여준 후 취사 눌러놓고 TV보면서 볼일 보라고 했더니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왔냐며 거품물고 떡실신.

9. 우리나라 왔던 외국인들 인터넷 속도보고 존니스트 빠르다고 개거품.

   지네나라가서 절로 빨리빨리가 나온다는..
   그리고 짜장면시켰더니 20분도 안되 배달되고 다먹은 그릇 문밖에 내놓으니까

   여기가 아틀란티스라며 개거품물고 실신.


문화가 다르니까 신기한게 많은가봐요.

특히 한글보고 신기해하던데요.

홋 -> 이글자보고 모자쓴 사람같다며 실신하던 외국인도 있었어요.




1. 젓가락 숟가락 일체형 아실라나? 반으로 갈라져서 젓가락되고 합치면 숟가락되는.
   한번 학교에서 도시락 싸와서 먹자고 피크닉을 했었는데 그 비장의 연장을 꺼내어
   신세계를 보여줬더니 떡실신.

   인크레더블 언빌리버블 퐌타스띡 찬사란 찬사는 다나온 발명품이었음.

2. 도대체 왜 떡실신한지 모르겠는 물건.
   미숫가루 봉지를 찝어놓은 집게가 있었는데 그게 꽃게모양이었음.
   뭐라 설명을 해야하나...

   왜 콘푸로스트같은거 공기들어가면 눅눅해지니까

   그걸 방지하기위해 나온 비닐 집게 아시죠? 그거 보고 떡실신.

   자꾸 옆에서 딸깍거리면서 집게보고 좋아하길래 그냥 선물로 줌.
   덤으로 미숟가루 우유에 타맥였더니 몇달 뒤 검은머리로 염색까지하는 한국 팬됨.

3. 전공이 미대다보니 쓸일이 있지않을까해서 어렵게 구해간 색깔 샤프심.
   이걸 필통에서 꺼내 아까말한 흔드는 샤프로 흔들어 사용하는 순간
   지켜보던 교수마저 수업하다말고 이게 뭐냐며 물어봄.
   말 그대로 흔들면 나오은 샤프에 색깔있는 샤프심을 끼운것 뿐이다라고 설명하자
   날 신처럼 떠받들며 한국에서 보내달라고 조르는 사람들...

4. 한번은 김에 밥을 싸먹는데 미국인 두명이 그 검은 종이가 뭐냐며 비아냥거림
   닥치고 처먹어보라고 김에 밥 싸서 맥였더니 거의 식중독수준.
   결국 그날 두달은 먹었을 김 동나버렸음.

   맥주에 김을 연결시켜주니 파티할때 날 요리사로 추대함.

5. 결국 정말 파티에서 요리를 하게되었는데

   어머니께 메일로 재료와 요리법을 보내달라고했음.
   메뉴는 고추장 양념 삼겹살, 불고기, 비빔밥...

   처음엔 이런거 뭐 좋아한다고들 하는데 진짜 좋아하겠어
   라며 반신반의로 만들었더니 그날 친구의 친구까지 불러와서 내가만든 음식 먹이고...
   처음에 스무명이 시작한 파티 요리 시작하고 100명인가...

   재료는 지들이 계속 사다주겠다며 요리만시킴.
   100명쯤 왔을때 잘 찾아보면 헐리우드 스타라도 있을줄 알았음.
   아는사람 다데려왔을듯...조금 뻥 보태서 100명인데 정말 나한테서 배식받아갔음.

7. 한번은 놀이공원 놀러갔다가 사격장 발견. 우연인지 뭔지 그날 인형 7개 획득하자
   어떻게 그렇게 총을 잘쏘냐길래 나 2년동안 군인이었다고 말하자 떡실신.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온 한국인 학생이 요리까지 잘하고 조국애(__;)까지 있다며

   거품물고 쓰러짐.

8. 녀석들이 김치라는 음식에 친근해질 무렵,

   피자에 질린 내가 집에서 김치부침개를 하고있었음.
   냄새맡은 녀석들이 좀비처럼 처들어오길래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버럭했더니

   오히려 이게 무슨 음식이냐고 버럭함.
   나를 통해 한국의 맛은 믿을만하다는 인식이 생겨버린 녀석들에게
   결국 한국식 피자 아니면 팬케익이라며 선사함.
   우리나라사람들도 제일 좋아하는 부침게 끝부분 바삭한부분에 눈물흘리며 절규함.


이후 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니며 그리핀도르 기숙사에서 살다온

한국인 군인출신 요리 잘하는 미대생이라고 불렸음.

아 맞다. 담배 This를 보고 떡실신한 외국인도 있었음. 아마 '이것' 때문이었을거임.
IP : 124.60.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색
    '09.3.23 11:59 AM (119.127.xxx.215)

    좀 해보시고 올리세요.
    이런 글 이틀간격으로 올라오는거 같거든요.

  • 2. ..
    '09.3.23 12:10 PM (122.128.xxx.42)

    윗님,, 오ㅐ요..??
    그래도 전 재밌게 봤는걸요~^^
    보신 글이면 다른분을 위해서 그냥 패쓰해 주시는 센스를~ ㅡ``ㅡ

  • 3. 자유
    '09.3.23 12:17 PM (119.127.xxx.215)

    게시판의 당부말씀드립니다.
    읽어보시길....
    지킬건 좀 지켰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 4. 아하하핫
    '09.3.23 1:42 PM (221.146.xxx.1)

    진짜 배아프네요.
    그게 그렇게 신기할까...?
    캐나다 어학연수시절, 김밥을 좋아하던 멕시코와 브라질 애들이 갑자기 생각나요.

    ㅋㅋㅋㅋ
    넘 재밌는 글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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