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초등학교때는 6학년이 1학년 도와줬었는데...
그러니까 저는 초등학교가 아니고 국민학교를 나왔지요.
부산 교대 부속 초등학교였어요.
한학년에 3학급밖에 없고, 그 시절에 3학년때부터 급식실 지어서 급식도 했었던 학교였어요.
학교에 영양사 선생님도 있었구요.
저가 학교다닐때는 엄마들이 학교에 와서 청소하지 않았어요.
또, 그때는 엄마들이 직장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거든요.
1학년 처음 입학하면 한달간은 6학년 언니 오빠들이 1학년 교실에 와서 청소를 해줬고,
4월부터는 스스로 청소를 했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6학년때는 1학년 교실에 청소해주러 갔었구요.
졸업식 하고나면 5학년이 6학년 교실에 올라가서 청소 해줬었어요. 6학년 선생님이 지도해주시고...
대걸레 들고 다니면서 다 빨아서 교실도, 복도도 다 닦았어요.
점심 먹고 청소 한 다음, 그 교실에서 이불펴놓고 오수시간(낮잠)이 있었거든요. 재밌죠?
그래서 굉장히 깨끗하게 청소 했어요.
한 동네에서 다니는게 아니고 스쿨버스가 다니면서 부산 전 지역에서 다녀서 엄마들이 멀어서 안온걸까요?
저는 그때처럼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담임선생님이랑 같이 쓸고 닦고 하면서 정말 청소시간도 즐겁게 했던것 같은데
요즘 초등학교를 보면 제가 다른 세상에 살다 온 사람 같아요.
부산교대부속 초등학교 보내시는 어머님들 안계신가요?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변질되지 않았기를......
1. ㅎㅎ
'09.3.23 11:47 AM (218.101.xxx.69)저희애들 학교도 그런 시스템입니다.
5학년이 급식도 도와주고.. 교실청소도 해주고 그러죠..ㅎ2. 마흔
'09.3.23 11:49 AM (119.201.xxx.9)후반인 저도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우리도 1학년 교실을 5학년이 청소해 주었어요
1학년 선생님을 도와서 환경정리도 같이 하곤 했지요
처음 한 몇달만 해주고 다음부터는 1학년들이 스스로 하더군요3. 예전의 추억
'09.3.23 11:49 AM (121.165.xxx.66)ㅎㅎ님, 그럼 엄마들은 학교에 청소하러 안가는거죠?
청소도 어릴때부터 가르쳐버릇 해야하는데,
저는 집에서 청소 안하다가 학교에서 배워서 집에서도 청소 했거든요.4. ㅎㅎ
'09.3.23 11:55 AM (218.101.xxx.69)저희는 올해 새로 교장샘이 바뀌셨는데요
그전 교장샘이 엄마들 학교 들랑거리는걸 원천봉쇄하셨었죠..ㅋ
5학년이 1학년 도와주는건 그교장샘이 만든어놓고 가신 전통이구요..
우리둘째가 요번에 1학년이 됐는데.. 엄마들 청소하러 안가요.
얼마전 환경미화땜에 하루 날잡아 엄마들 몇명이 가서 교실대청소한번 해주고 왔네요..ㅎㅎ5. 저는
'09.3.23 12:06 PM (125.187.xxx.238)30대인데요... 초등학교때 원글님 말씀하시는 시스템이 있었어요.
6학년이 1학년 교실 청소해주는 거.
청소해주러 내려온 6학년 언니오빠들이 참 멋있어보였던 게 기억납니다.
제가 그렇게 청소하러 갔을 때는 멋있어보였는지 모르겠지만요. ^^;;6. ...
'09.3.23 12:47 PM (125.177.xxx.52)요즘은 6학년 엄마들이 싫어한다네요...
안그래도 늦게 끝나 학원 갈 시간 부족한데 저학년 학교 청소까지 해주고 오면 너무 늦게 되니...ㅠㅠ
우리 학교도 1학년 급식과 청소 6학년 아이들이 와서 도와 주고 있는데 말들이 많아서 도와 줄 사람 지원 받는다고 하더라구요...7. ...
'09.3.23 12:54 PM (119.64.xxx.146)저도 국민학교 나왔지만 1학년도 그냥 청소했던것 같습니다.
시골이라 그랬는지 ㅎㅎ8. 윗분말대로
'09.3.23 1:03 PM (123.215.xxx.167)6학년 엄마들이 너무 싫어해서 그런 일들이 없어졌다고 해요..
학원가는 시간에도 지장을 받고요9. 학생수
'09.3.23 1:26 PM (125.240.xxx.2)예전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거의 60명 가까이가 되어서 당번 순서가 자주 오지 않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35명 정도 밖에 안되니 어려운 점이 많을 겁니다. 학원이다 방과후 학교다 해서 시간도 없는 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