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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웠는데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헬프미!!

잘 싸우자! 조회수 : 754
작성일 : 2009-03-21 18:02:43
대체로 남편에게 간섭하지않고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는 편입니다...

어제 금요일밤...
애재우고 나와보니 12시30분...아직 안들어왔더라구요...

전화할까 하다가 곧 들어오겠지하고 말았어요..
자기 관리는 알아서 하라는 편이라....보통 늦어도 1~2시안에는 들어와요..
버스 끊기기전에...

다시 자다 깨보니 3시30분...
슬슬 걱정도 되고 어디서 술먹고 엎어져있나 다쳤나....심지어 이상한 술집에 갔나...등등
걱정이 되서 계속 전화를 아마 15통쯤 했을꺼예요...
연애10년 결혼 5년 이렇게 미치게 전화한건 2~3번정도...
대충 적당히 놀다가 알아서 들어오라고 큰 울타리를 쳐줬지요..

1시간 기다리다 애가 울고 찾아서 들어가서 자면서
열받아 현관문 안전고리를 걸어버렸어요...

문이 걸리는 소리에 깨서 보니 새벽 6시....
진짜 화가 나는데 화장실급하다고 문부터 열라는데 진짜 화가 났어요...
밖에서 싸고 자라고...시끄럽게 굴지말고 밥새서 나 졸린데 방해말라고 하고 들어왔는데...
어디 화장실갔다온건지...나가더니 다시 와서는 문두드리고 부르면서
전화못받아 미안하다....얘기는 들어봐야지 ..전화할 새가 없었다...어쩌구 하길래...
보기싫으니 어디든 가라고 하고 쫒았어요...그리고 전화 못해서 미안하다가 먼저 아니냐고
순간 모면만 하는거냐 잘못은 아냐?
그러고 안전고리 풀어놓고 안방문만 잠그고 나니 잠깐뒤
조용히 들어와 거실에서 자더라구요...

일어나 핸드폰 보니...
그날 회사동기가 오후에 결혼해서 다른 동기들 보고 놀다
집근처 골프연습장에 갔나봐요...스크린골프장에 한 전화가 12시30분에 찍혔는데...
어쩜 나한테 전화도 문자도 없이...전화할새가 없었다니@@
전 절대 행방정도 알면 싫은 소리 안하는 사람이더든요...

둘째 임신중인데다,,,감기도 걸려 죽겠는데...잠까지 설치고 걱정에...
오랜 시간 늘 쉬는 전날 새벽까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거의 가벼운 술 당구 스크린 골프로 담날 미친것처럼 퍼져 자다가 밥먹고 또 자고...
애는 좁은집에 갇혀서 엄마 들볶고 놀이터만이래도 가자고해도 이핑계저핑계...

애가 어린이집만 있고 외출이 적어 에너지를 못풀어 짜증이 많다고
겨울내~ 갇혀있었으니 애가 원하는건 장거리여행이 아니니...
진짜 놀이터라도 가서 놀아주자고 약속한지 3일만에 어쩜.,...

낮에 동생왔길래 조카랑 패키지로 묶어서 내보냈어요...
안간다는거 놀러가기로 약속했으니 지킬 맘이 있어야 않겠냐고 전날 노느라 못잔건 그거고
쓰러져도 나가라고 했어요...
하기로 한 약속 지킬정도로 놀아하고 새벽까지 놀아 잠못잔건 내가 알봐 아니다...

더구나 미워도 자라고 좁은집에서 애데리고 10시에 나와 2시까지 비워줬거든요..
쉴만치 쉬었을꺼고.

밤에 조용히 이 문제에 대해 집고 넘어가고 싶은데...
내가 혼자 열받을까?...또 어물정 똑같은 상황 반복이 될까 겁나요...
어떻게해야 긍정적으로 마무리 될까싶어요...

어제 화난 상태에서 생각해보긴 1시넘기면 못들어오게 비밀번호 바꿔버린다..
(너무 자유를 준것같다 관리를 못하니 이제 내가 통제한다..)
통장관리 넘겨라 돈을 알아서 쓰니 쓰느라 놀기 바쁜것같다...
(평소 대출관리며 돈은 알뜰히 쓰는 편이고 저도 카드랑 현금 알아서 씁니다..경제권은 둘다 가진셈...
알려고하면 다 알려주고 투명해요..대출금도 많이 갚았고...
둘다 검소해서 불만은 없었지만 감정상 기분나쁘라고(?)내지는 나도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걸 보여주려고..)
쉬는날 애만 대리고 하는 간단한 외출 약속을 지켜라...

이정도를 요구할까 싶은데...

아무리 제가 너그러워도 새벽6시에 들어오면서 연락이 없다는건 너무 하지않나요?
휴대폰을 보니 내가 문안열어주니 내가 아는 동기 둘한테 연락했더라구요? 왜??
온동네 소문낼려고? 그 집에 가서 자려고? 아주 미쳐요...무슨 스크린 골프를 5시간가까이 치는지...참..
혼자 오해하는것도 있을꺼니 대화는 해야겠는데 아주 화나요...

둘쨰태어나기전에 성실히 업무성과 보여주고 출산후 육아와 가정에 시간을 빼겠다하길래
그러라고 요새 회사 스트레스 많아서 신경쓰는 일없이 집안일 싹다 도맡았더니
야근하니 저녁먹고 연달아 술먹을 일만 날마다네요...
주중에는 같은 사무실 식구들이라 퍼마셨는데....일하랬더니 술만 마시는 모습만 본듯..ㅠㅜ




IP : 121.138.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9.3.21 7:41 PM (210.210.xxx.188)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신글..잘~`보았습니다..
    원글님께서..정하신것처럼보다는..좀더 부드럽게 나가심이 좋겠다 싶습니다..
    매번도아니구.. 처음있는일이라면.. 원글님께서.. 당부하고싶은말씀을 잘~생각해서
    말씀하셨으면좋겠어요.. 더군다나..임신중에.. 힘드실텐데

    저희집하구 비슷한것같아 로긴해봤습니다..
    부디..잘되셨음합니다..
    조언을 구하셨는데..답이못된것같아 미안합니다..

  • 2. 수학
    '09.3.21 7:59 PM (122.167.xxx.185)

    딴건 몰라도 연락 두절된 상태가 너무 오래된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제가 보기엔 그 정도만 확실해 했어도 원글님이 그렇게 걱정하시진 않았을테니까요

    저희 집안에는 그렇게 연락 두절 상태였다가 담날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뺑소니)
    분이 계셔서 제 남편을 비롯 집안 남자들을 그게 어떤 심정인지 잘 압니다
    -..-

    사실 밖에서 놀다보면 (?) 시간 가는줄 모르고
    또 혼자만 먼저 일어나기도 좀 머쓱하죠
    그렇지만 지금 어디있고 뭐하는지 정도는 와이프에게 알려주는게 도리죠

    딴건 몰라도 이부분은 꼭 다짐받고 넘어가세요.

  • 3. 원글
    '09.3.21 8:14 PM (121.138.xxx.251)

    맞아요 연락만 되고 걱정도 안하고 화가 안났을텐데..
    첨은 아니고 2~3번째쯤~
    좀 쎄다는 의견이시니 약하게 응징(?)해야겠어요 ㅠㅜ

  • 4. ...
    '09.3.21 8:37 PM (115.22.xxx.209)

    스크린 골프장,,,건전한 곳이 아닌듯,,,
    얼마전 퇴폐영업 많이 한다고 기사났던데,,,
    집고 넘어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 5. 살살
    '09.3.21 11:19 PM (59.186.xxx.147)

    달래면서 강한 공격 알죠. 말하기 싫다고 안하면 그 버릇 나옵니다.

  • 6. 이해
    '09.3.22 6:07 PM (59.25.xxx.212)

    애는 정말 여자 혼자 낳는것 같습니다.
    애가 나와야 지새낀줄 알지...
    정말 여자 열달동안 신경쓰고 배아파 낳고 키우고...
    저도 첫임신인데 그나마 남편이 회식때 일찍 들어오려고 노력하는편인데
    무신경한게 더 많이 보여서 짜증날때 많습니다.

    원글님도 임신중이신데 정말 제대로 짜증나셨겠네요;;;
    정말 그럴때마다 결혼한거 너무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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