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만약 딸을 얻는다면 가르켜주고 싶다는 교훈 3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첫번쨰는 얼마큼 사람을 미워할지, 사랑할지를 확실히 정해라는거에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 같습니다.
미워하는건 당연한거지만 그 미워하게된 이유를 생각해서 그만큼만 미워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얼마큼 미워해야 하는지 얼마큼 사랑해야하는지를 모르면
인생이 참 불행해지더라구요.
10만큼 사랑할 사람인데 100을 사랑하거나
10만큼 미워해야 하는데 100을 미워하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두번쨰는 사람을 변화시킬려고 하지 말라는거에요.
친구든 연인이든 사람은 변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 사람이 어떤 부분은 좋지만
어떤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했을떄 내가 사랑으로 감싸않아서
고쳐봐야하겠다..뭐 이런 생각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 단점을 수용해서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그 단점떄문에 그 사람을 버리던지..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변할 수 없는걸 변하라고 강요하는건 두사람다에게 힘든일 같아요.
세번쨰는 스스로를 규정하지 말라고 하는거에요.
예를 들어서 나는 성격이 소심한편이고..뭐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생각하곤 하잖아요.
그런걸 안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라는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냐는것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로 정해지는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면..
'나는 정숙한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비극적인 사랑을 하게 되었을까..불행해'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난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었구나. 난 정숙하지 못한 사람이구나. 난 좀 바람기가 있구나.
어쩔 수 없지. 이것도 나의 일부분인데.. 스스로를 용서하고 고쳐가자.
뭐 이런식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음..예가 이상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한 선택을 자신의 성격이 아니라 불가피한 어떤 예외로 규정하지 말고.
그 선택을 한 스스로의 추악한 일면을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
음..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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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얻은 3가지 삶의 교훈
음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09-03-21 13:46:59
IP : 119.192.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21 2:40 PM (222.239.xxx.241)전 울딸한테 평생동안 널 지지해주는 엄마가 있음을 공기처럼 바람처럼 느끼거라.
2. 봄처녀
'09.3.21 3:40 PM (114.203.xxx.106)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정도를 정한다는것 어려운 것 같아요 그보다는 포기와 관심의
정도가 좀더 쉽지 않을 까요? 스스로를 용서 하고 고쳐나간다는것 제 경우를보면 거의
불가능 하게 느껴집니다 글구 .님 평생동안 바람처럼 공기처럼 딸을 지지해 주는 엄마
에구.... 대단 하시네요 전요...글쎄요 그 마저도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심맘 이에요3. 짝짝짝
'09.3.21 3:45 PM (121.161.xxx.164)훌륭하십니다. ^^
삶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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