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고 학부모님 봐주세요.

궁금맘 조회수 : 756
작성일 : 2009-03-19 14:53:09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제가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아이도 재능이 있다면 그쪽으로 밀어주고싶습니다.
그런데 누누히 들리는 얘기론 미술이 예체능중 공부 제일 잘해야 한다 하더라구요.

일반 인문고등학교가면 교과목이 굉장히 많쟎아요.
저희 친척 아이들봐도 과목이 너무많아  외울것도많고 영어수학 하느라 시간도 없고...하더라구요.

그럼 예고가면
실기시간이 많으니까 학과 수업이 입문계고등학교보다 적은가요?
예고 다니면서  국영수는 보통 입문계에 비해서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분 딸은 계원예고 음악전공인데 수학은 안한다 하셔서요.그게 포기했다는 얘기인지는 정확치 않지만 보통 수학을 포기하기도 하나요?

어차피 입시는 입문계에서 준비하다 예고에서 준비하나 이래 힘드나 저래힘드나 마찬가지인데
학교생활에서라도 좋아하는 실기 실컷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은데
제가 너무 환상에 사로잡혀있나요?

IP : 121.125.xxx.2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9 3:08 PM (210.206.xxx.130)

    예체능도 일반 인문계 애들 배우는거랑 똑같이 배워요. 다만 아이들 스스로 포기하는경우가 많죠. 수능 보러 갔다가 수학시간에 90프로 이상이 엎드려 자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느정도를 목표로 두고 시작하시는지 모르지만 인문계 아이들이 공부하는만큼 예체능도 해야 해요.

  • 2. 궁금맘
    '09.3.19 3:19 PM (121.125.xxx.239)

    네.감사해요.
    저도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건 익히 들어서 알고있구요.
    심지어 입시미술이랑 학교에서 하는 실기랑은 차이가 있어서 방과후 공부에 입시미술까지 해야한다는 얘기도 들은적이 있어서 쉽지는 않을거라 생각은 하고있어요.
    그런데 만약 실기수업에 입문고에서 하는 과목을 모두 다한다면 굳이 예고를 보낼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미대가는데 있어서 예고가 입문계보다 더 유리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고등학교시절 해보고싶은 실기 마음껏 해보는거 그거에 더 중점을 두고 있거든요.
    사실 입문계가서 실기를 그만큼 경험해 볼수는 없쟎아요.
    그런데 실기에 그 많은 교과목을 다한다면 아이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여쭈어 보네요.

  • 3. 예고학부모
    '09.3.19 4:03 PM (211.51.xxx.98)

    지금 2학년 미술전공인 아이를 두고 있는데요. 인문계보다 일반 학과,
    즉, 영어, 국어 등등 이런 학과 수업이 훨씬 적어요. 그러니까 인문계의
    2/3정도만 수업한다고 보시면 돼요. 서울대 디자인과만 수학이 일부
    포함되기 때문에 서울대 디자인 지망학생만 수학을 하고 나머지는 다
    수학 포기하구요, 과학이나 다른 과목도 전혀 신경 안써요. 영어, 국어는
    학교에서 신경써서 시킬려고 하고 사회는 학교에서 하는 걸로 좀 부족해서
    따로 인강이나 이비에스들으라고 권장하는 분위기예요.
    예고다니면 인문계에 다니는 것 보다 일반 학과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안받는다고 보시면 돼요. 일주일 5일중에 4일은 오후 수업이 전부 실기로
    또 2번은 10시 반까지 실기하니까, 실기는 학교에서 확실히 해주니
    외부 화실은 전혀 안가고 또 시간이 없어서 갈 수도 없구요.
    아이는 정말 편하죠. 인문계다녔으면 안해도 될 것 까지 다 해야 할텐데
    예고에서는 꼭 필요한 과목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예고 보내서 가장 좋은게 바로 실기에 집중하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거 같아요.

  • 4. 궁금맘
    '09.3.19 4:05 PM (121.125.xxx.239)

    정말 속시원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제가 듣고 싶었던 대답이네요.

  • 5. 첨부
    '09.3.19 4:07 PM (211.51.xxx.98)

    윗글에 이어서 첨부하자면, 그래도 미술쪽은 워낙 공부가
    중요해서 영어, 국어는 인문계처럼 따로 과외나 학원도 다녀야 하구요.
    사회도 많이 공부해야 해요. 갈수록 예고에 불리하게 대입전형이
    나와서 올해 설명회에서 미술부장선생님이 난감해하시더라구요.
    예고 아이들이 공부가 안되서 기껏 수시에서 실기로 합격해놓고도
    수능 기준에 못미쳐서 떨어진다고 끌탕을 하셨어요. 그런데다
    서울대가 수시합격시 수능기준을 이전에는 4등급이었는데, 올해는
    3등급으로 올려버렸구요, 이대도 수시로 30%를 선발했었는데
    올해는 20%만 수시로 선발할거라고, 실기가 우수한 예고생들이
    불리해졌다고 걱정 많이 하시더라구요. 미술쪽은 공부가 엄청
    중요해요.

  • 6. 눈팅..
    '09.3.19 4:19 PM (125.133.xxx.149)

    답글이 안달려 기다리던 궁금이 엄마입니다.. 더불어 조언 감사히 듣고 갑니다..
    고마워서 인사해요..^^

  • 7. ...
    '09.3.19 4:34 PM (125.241.xxx.202)

    서울대 수능 최저 자격기준은 내년부터 변경됩니다...

  • 8. 예고생각
    '09.3.19 5:29 PM (115.41.xxx.127)

    예고를 목표로 입시학원 다니고 있는 중1 엄마입니다

    저도 답답해서 어디로 알아봐야하는지 몰라서 이러고 있는데 글이 올라와서

    반갑네요 4학년부터 시작해서 올1월부터 입시반으로 주12시간 다니고 있는데요

    과연 예고를 가야하는지 인문고에서 시작해도 되는지 갈팡질팡이구요

    우리애는 순수미술보다 디자인쪽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지금 시작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성적도 초등때 중간정도여서 걱정이되구요

    지금 그냥 공부하고 고등학교때 준비 할까싶기도해요 미술학원에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해서 예고를 가라는데 어째야 할지...

  • 9. 위에
    '09.3.19 5:43 PM (118.223.xxx.76)

    예고생각님,
    디자인쪽이라면 그냥 인문계보내세요.

    성적안되면 실기 아무리 잘해도 좋은 학교는 힘들어요.
    그리고 입시미술은 길게할 필요없고 입시미술학원을 가도
    2학년까지는 좀 느슨하게하다 3학년 입시반에 가야 긴장감있어서
    2학년부터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홍대가 2013년입시부터는 실기가 없어진다는데 아직은 어떻게 진행될지모르지만
    지금 중1이면 미대진학이 결정적인지도 모르니
    일단 인문계로 보내시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저희 애는 2학년 겨울방학에 시작해서 정시에 홍대 디자인학부 들어갔어요.

  • 10. 전시
    '09.3.19 8:01 PM (58.238.xxx.82)

    미술학원에서 예고가라고 하신다는 분께 꼭 드리고싶은 말은..
    '학원은 절대 아이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에요.
    그건, 지금부터 시작해서, 대입 때까지 마찬가지에요.

    저도 학원에서 예고 권해서 갔고 조금 후회했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며 생각을 해 보니, 입시라는 게 시간만 쏟아 붙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적은 시간에 최대를 뽑아내는 효율이 중요하고 실기도 마찬가지인데, 예고는 효율
    부분에선 좀 약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왜..그런 말들 있어요. 예고 들어갈 때에는 실기력 난다 긴다 하는 아이들, 당장
    대입 봐도 손색없을 것 같은 아이들이 많은데 나중에 삼 년 후에 시간과 비례해서 발전하는 게
    아니라 고만고만해 진다는.
    학교에서 관리는 해 주지만 자기 스스로 입시전략을 짜고 시간안배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는 오히려 관리가 방해가 될 수도 있고요.
    예고에서 실컷 하는 실기는, 대부분은 예술 활동이 아니라 대입 후에는 지워버려야 할 과다하고 획일적인 테크닉의 반복이 주입니다.
    음...특히 촌스러운 제 성격에는 아이들 분위기가 너무 사치스럽게 느껴지고, 예술이나 인문학이나 사회문제에 너무 관심이 없다고 느껴져서 몇몇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을 제회하곤 학교생활이 그닥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여튼 학원은 장사하는 곳이지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점은 꼭 잊으시지 말아주세요.
    재수할 때 홍대 앞의 유명 학원에서 했는데, 결과는 특차로 원하던 과에 잘 들어가긴 했지만 제가 고집을 부리지 않고 학원 말을 들었다면 큰 낭패를 볼 뻔 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102 전 재미(?)있었어요 2 나도총회 2009/03/19 677
448101 유치원에서 있었던일 어디까지 참견해야 되나요?? 8 왕초보 2009/03/19 607
448100 자게가 주는 행복은...결국 3 ^^ 2009/03/19 734
448099 명일동 학군 문의. 3 학군 2009/03/19 793
448098 일본 온천여행 5월에 가도 괜찮을까요?? 2 궁금 2009/03/19 744
448097 유부초밥 오늘 저녁에 만들어 담날 점심에 먹어도 될까요? 4 초밥도시락 2009/03/19 548
448096 [19금] 신랑 교육 좀 도와주세염^^;; 동영상이 필요해요 19 평생교육 2009/03/19 3,575
448095 딸이 야,자 하고오면 간식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비만떔에 뭘 먹여야 될지 걱정.. 12 야,자 학습.. 2009/03/19 1,130
448094 김연아 선수에 대한 연습 방해 의혹 동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2 세우실 2009/03/19 724
448093 베이킹 소다 양 많고,싼 사이트 갈쳐주세요??? 9 베이킹 소다.. 2009/03/19 960
448092 맛있게 먹는방법 공유해요~~ 간장게장요~.. 2009/03/19 247
448091 (급질)담은 고추장 맛이 시어진거 같은데요.. 어찌해요?(급) 4 2009/03/19 468
448090 우리밀은 강력분만 있나요? 6 신토불이 2009/03/19 489
448089 살의 느낀다는 베스트 글을 읽고. 제 동생 이혼도와주고 싶어요. 언니 2009/03/19 1,122
448088 아주버님....짱나요ㅡ,.ㅡ^ 6 놀부 2009/03/19 1,043
448087 싱가폴 달러 환전을 어디서 하나요? 8 싱가폴달러 2009/03/19 957
448086 수원사시는 분들.. 4 부탁~ 2009/03/19 663
448085 유치원아이 물 어떤거 가져가나요? 8 초보 2009/03/19 491
448084 110V 전자제품 어떻게 버릴까요? 3 살림줄이기 2009/03/19 468
448083 작년에 자게에 결혼할까 고민하시던 약사분..소식이 궁금합니다. 7 예전에 그분.. 2009/03/19 1,683
448082 갑자기 내일 홍콩여행가게 되었는데요, 조언 좀 해주세요 ^^ 12 홍콩 2009/03/19 1,203
448081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타고 가려는데 그냥 앉아서만 가는거 뭐라고 하죠? 4 기차 2009/03/19 608
448080 보통 아파트에서 청소 도우미 아줌마를 쓰면 시급이 어케되나요? 2 아궁 2009/03/19 819
448079 카놀라유의 유해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6 호기심 2009/03/19 1,218
448078 피부가 많이 건조한아이들... 10 세타필 어떤.. 2009/03/19 904
448077 피아노 어디서 어떻게 뭘 사야 할까요? 무식녀 2009/03/19 282
448076 스텐후라이팬 3중 보다 5중이 훨씬 좋은가요? 8 후라이팬 2009/03/19 1,028
448075 오늘 아침에는 열받는 일만 생기네요...에잇!!!! 10 현랑켄챠 2009/03/19 1,553
448074 마실 물 고민.. 6 자취생 2009/03/19 515
448073 어제 행복했던 꿈얘기^^ 5 .. 2009/03/19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