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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배짱장사 도가 지나치네요! 한국인을 뭐로 아는 걸까요?

유니클로유감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09-03-12 09:26:14
유니클로에 가서 캐미솔(어깨끈 달린 민소매 탑) 몇 장을 골랐어요.
그런데 점원이 이렇게 말을 하네요.

"고객님, 캐미솔 제품은 매장에서 입어볼 수 없습니다."
--->"그럼 집에서 입어 보고 교환이나 환불 가능하죠?"
"고객님, 캐미솔 제품은 구매하신 후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안 맞아도 안 어울려도 무조건 사면 끝인가요?"
"네 저희 규정이 그렇게 되어 있어서......"
--->"무슨 규정이 그래요?"
"캐미솔은 살이 많이 닿는 제품이라서 입어 보시고 나면 다시 되팔수가 없어서......"
--->"그럼 겉옷 입고 그 위에 캐미솔 입어 보고 교환해 달라고 하면 해 주시나요?"
"그건 저희가 눈으로 확인을 할 수가 없어서 안 됩니다."
--->"그걸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셔츠 맨살에 입어 보고 교환해 달라는 건 왜 되나요?
        그리고 일본은 캐미솔도 교환 환불 되는데 한국은 왜 안 되나요?"
"저희 유니클로가 일본과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관련이 없어요."
--->"그럼 일본 유니클로와 아무 관계 없는 회사란 말씀이세요?"
"실질적으로 그런 셈이라서요.  저희는 저희 규정대로 운영을 합니다."
--->"그럼 제가 이 건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가진 분께 직접 연락을 취할테니 연락처를 주세요."
"그런데 그분이 일본 본사에서 나온 분이시라서 한국말을 못하세요."
--->"아깐 일본 본사와 관계 없는 회사라면서요?"
"그게 그러니까......"
--->"그럼 이메일이라도 보내게 이메일 주소 알려주세요."
"이메일이 회사 이메일이라 개인적으로는 이메일이 없고 이메일 보내셔도 확인을 안 하고......"
--->(속으로) 니들 뭥미????


대화 읽어보신 느낌이 어떠세요?
유니클로 정말 대단한 배짱으로 장사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사람은 살이 더럽나요?  대체 한번 살 닿은 옷은 교환도 환불도 안 된다는 게 무슨 발상이죠?
이런 식으로 외국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해서 한국사람만 물로 보는 영업 정말 싫습니다.
캐미솔은 교환도 환불도 안 되고 사면 끝이라는 발상은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매장에서도 입어볼 수 없다면서 어쩌란 말인가요?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소비자원에 접수하면 될까요?
불공정 약관으로 신고하고 싶은데 어디에 하면 될까요?
이런 불공정한 약관은 한국 소비자를 물로 보는 유니클로의 시각이라는 생각에 정말 화가 납니다.
IP : 211.106.xxx.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비자원에
    '09.3.12 9:28 AM (121.138.xxx.30)

    신고해보세요.
    저도 유니클로 많이 이용했는데, 앞으로 자제해야겠네요

  • 2. ㅜㅜ
    '09.3.12 9:31 AM (61.109.xxx.211)

    죄송한데... 캐미솔이 뭐래요? ㅠㅠ

  • 3. 다라이
    '09.3.12 9:32 AM (222.120.xxx.186)

    정 불안하면..안에테이핑 처리를 하던가.. 브래지어도 입어보고 사는판에 대단하네요

  • 4. 유니클로유감
    '09.3.12 9:32 AM (211.106.xxx.44)

    네 저도 그냥 넘어가진 않으려구요.
    소비자원이든 공정거래위원회든 어디든 알아봐야겠어요.
    정말이지 이런 몰상식한 브랜드인줄 몰랐어요.
    유니클로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건지 참 씁쓸합니다.

  • 5. 제 생각엔.
    '09.3.12 9:34 AM (210.102.xxx.9)

    유니클로 본사 보다는
    한국의 파트너가 세운 정책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기우일까요?

  • 6. 유니클로유감
    '09.3.12 9:36 AM (211.106.xxx.44)

    한국 파트너가 세운 정책일 거에요.
    유니클로 본사에서 승인을 해 주었을 거구요.
    어쨌든 한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영업해도 된다는 마인드가 문제 아닐까요?
    그냥 넘어가면 계속 이렇게 배짱 부리겠죠.

  • 7. ?
    '09.3.12 9:44 AM (221.146.xxx.29)

    신촌 유니클로에서 캐미솔 입어보기도 했고 샀다가
    담날 사이즈 교환도 했는데? 규정이 바뀌었나요?
    아님 원글님이 산거 완전대박세일 뭐 그런품목이었나?
    이상하네요

  • 8. 허허
    '09.3.12 9:49 AM (114.206.xxx.227)

    수영복도 속옷도 입어보고 사는 데???

  • 9. *떼
    '09.3.12 10:06 AM (211.35.xxx.146)

    영플**에 입어보기용으로 하나씩 있었던것 같은데....
    유니클로의 배짱장사라기 보다는 그 직원이 좀 그러네요.

  • 10. 양말도
    '09.3.12 10:20 AM (115.137.xxx.32)

    교환안된다고 계산할때 그러던데요.
    남자양말이었는데 남편이 옆에서 교환할일없겠지만 왜 안되냐물으니 한번 신으면 늘어나서 안된대요.

  • 11. 캐미솔
    '09.3.12 11:13 AM (121.134.xxx.173)

    시착용이 구비되어 있던데요..그래서 그거 시착해보고 환불안되고.
    저두 양말 환불 안된다는 얘기에, 양말 안샀네요.

    저렴하고 품질좋고..저두 많이 애용하는데요, 남이 입어봤던 캐미솔은 나도 사기 싫은 거니까 그러려니..이해좀 해주시고, 시착용으로 착용해보시고 구매하세요. 하나만 사보면 다음거부터는 사기 편하잖아요.

    그래도,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님께서 만난 직원이 좀 불친절하게 얘기한거 같아요. 기분 나쁘셨겠어요.

  • 12. .
    '09.3.12 11:48 AM (121.184.xxx.236)

    헉 저는 유니클로 .. 마트용 브랜드인줄 알았네요...

  • 13. ^^;;;
    '09.3.12 11:52 AM (61.105.xxx.17)

    일본에서는 옛날 우리나라에서 지오다노...라고 생각하시면 편할정도 메이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무슨...대단한 외국브랜드 마냥 입점해있는 위치가 너무도 웃겨요

  • 14. 저기요
    '09.3.12 1:22 PM (219.254.xxx.184)

    전 원글님이 좀 이상한거 같은데요
    다른분이 입어보고 맘에 안 든다고 벗어놓은거 원글님이 사셔서 입으시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코트처럼 한번 걸쳐보는것과는 틀린거 같은데요
    저는 속옷이나 수영복 입어보고 사는것도 이상하던데요...
    윗 댓글에 시착용 제품이 있어서 그것만 입어보는것 좋은 생각인거 같구요
    양말도 그래요
    무좀이 있을수도 있는데 신어보고 맘에 안든다고 안 산다고 하는거 이상해요
    꼭 양말을 신어보지 않으면 살수가 없는지,,,,

  • 15. 여러분,
    '09.3.12 2:06 PM (122.36.xxx.48)

    이거 (샤)롯데 꺼잖아요!
    아닌가요?

    일본과 연관이 없다는 것은 도대체

  • 16. 저기요님
    '09.3.12 2:13 PM (211.51.xxx.250)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꽉끼는 청바지 같은 것은 어떻게 입어 보고 사겠어요?
    남의 살이 훨씬 더 많이 닿았을 텐데요?
    그리고 맨발로 신는 샌들도 못 신어보고 사겠네요?
    무좀 옮을까봐서요?

  • 17. 롯데
    '09.3.12 4:03 PM (222.110.xxx.137)

    롯데에서 수입하고 있지 않나요?
    무인양품도 그렇고.

    롯데가 원흉으로 보입니다~

  • 18. ...
    '09.3.12 5:26 PM (121.138.xxx.30)

    유럽은 미국이나 우리나라처럼 환불 잘 해주지 않는 편입니다.소비자보다는 판매자위주란 느낌이 들죠.
    그렇지만 브래지어까지 전부 입어보고 살 수 있어요.
    못 입어보게 한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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