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생로랑 뮤즈백 어떤가요?

[잇백]

백만년만에 모처럼 큰 맘 먹고 괜찮은 가방을 하나 사고 싶어 이런 저런 검색을 해보다 보니(개인적으로 루**통, 구* 이런 스타일은 별로 안좋아하구요) 눈에 들어오는 것 중 하나가 입생로랑 뮤즈백이더라구요.

큰 가방을 워낙 좋아해서 뮤즈백 라지 정도 들고 다니면 좋을 것 같은데 검색을 여러 군데 해봐도 백화점 매장 정가 같은 건 제대로 안나오고 카피 제품이나 중고 제품 정보만 나와서요.

제가 35살인데 제가 들기에 뮤즈백 괜찮을까요?(30개월 조금 넘는 아이가 있는데 아이 있다고 해서 기저귀 가방 이런 용도로 드는 것 말구 그냥 에브리데이 백으로 들 가방을 원해요. 키는 167cm 정도 되구요, 진이나 약간 캐주얼한 옷을 주로 입는 편이예요)
무난하게 들기엔 검정이 나을지... 라지 사이즈면 검정은 너무 무거워보이나요?

참, 그리고 지금 백화점 매장가 얼마 정도 하는 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매장에도 일단 구경하러 나가보기는 하겠지만 일단 가격대는 알고 가고 싶어서요. ^^;

[가격은 몰라]

제가 뮤즈 가지고 있어요.
저는 유럽 아울렛에서 구입해서 한국 가격은 잘 모르겠구요.
아주 편하게 막 들고 다니는 가방은 아니예요. 뭐랄까 가죽이 넘 부드러워서 자주 안 들어도 낡는(?) 느낌이예요. 에브리데이로 쓰기 편한 가방은 아니예요. 좀 쭈글쭈글해지는 느낌이예요.
차라리 토드 백처럼 둥글둥글한 모양이 편할거 같아요.
저는 여러개 번갈아 가면서 쓰는데도 이런 느낌이라...에브리데이용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

뮤즈백 쉬크하고 멋있어요.
라지사이즈가 제일 예쁜 것 같구요.검정이나 다크브라운이 인기있는 색상이에요.
제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몇달 전에 190만원대였는데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백화점 가셔서 직접 들어보고 구매하세요.

[뮤즈백]

저두 참 좋아해요^^ 윗분 말씀대로 에블데이백으로는 가죽이 넘 섬세하긴 하지만 유행타는 모양새도 아니고 세련되고 다만 비싼 게 흠이랄까;;

[@@]

제가 요즘 뮤즈백 유심히 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처음 나올 때 관심 있다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너무 예뻐보여요
전 키가 160이 안 되고, 살짝 왜소한지라 미듐 사이즈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가방이 많은 편이라 흰색을 사고 싶은 욕심이 크지만(여름에 들고 다니면 얼마나 멋질까...), 도저히 감당이 안 될 거 같아서 블랙이나 블랙 페이던트로 살까해요
가격은 200만원 전후로 알고 있구요, 면세점 등에서 세일도 하고 그러더군요 ("트렌드리포트 필" 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상백인가 하는 디자인너가 해외 면세점 갔는데 거기서도 세일 중)

[c*mall]

명품관 한번 둘러보세요.
베이지랑 레드(인가?) 페이턴트 라지(일걸요?)를 쿠폰 적용해서
120만원대에 팔고 있어요.
근데 생긴 게 좀 양복가방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원글]

답변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뮤즈백 나름 괜찮은가보네요. 생각했던 것 보다 답변들을 다 좋게 해주셔서 더 구입하고 싶어졌어요. ^^;
무거운 건 제가 체격이 약간 있는지라 감수 가능하구요(애 엄마다 보니 급하면 한쪽 팔로 번쩍 번쩍 15키로 가까이 되는 울 아이도 들어지더라구요. ㅎㅎ) 멀버리 가방 같은 거 들고 다녀봐서 괜찮을 것 같아요. ^^
가죽 관리는 낡으면 낡은 대로 그 나름의 멋이 있으니 윗분 말씀대로 새 것 처럼 유지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
암튼 내일 나갈 일이 있는데 입생로랑 매장 한번 들러서 정확한 가격도 알아보고 들어보기도 하고 해야겠네요. 윗분 말씀하신 베이지랑 레드도 한번 볼께요. ^^
큰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