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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끝내고 복귀하신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달력을 볼때마다 가슴이 좀 답답해지네요
다행히 아기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기로 해서 맡길곳 없는 걱정은 덜었는데
이제 뭘 해야하나 싶어요.
당연히 아기보기가 제일 큰일인데^^;;;
혹시 출산휴가때 이걸 할껄 ...하면서 후회되는게 있으신지..
어찌하면 보람된일을 할수있을까요
아기가 어려서 (60일)여행은 그럴것이고 게다가 모유수유인지라
출산휴가 끝내고 멋지게 복귀하신 선배님들의 좋은의견을 기다립니다.
1. 음
'09.3.12 8:06 AM (220.85.xxx.202)저도 아기는 친정에 있구요. 맞벌이 4개월 맘이에요..
아기 낳고 아기 너무 이쁜데요.. 전 친정으로 출퇴근.. 취식을 하기 때문에
집이 엉망이에요. 가끔 가면 먼지가 장난이 아니라,,
대청소, 운동, 쇼핑, 신랑이랑 영화보기.. 이런것 못한게 후회 됩니다. ^^2. 낮에
'09.3.12 8:31 AM (203.247.xxx.172)어머님 점심 사(해)드리고...어머님께 잘 해드리세요...힘드실텐데요...
3. 저도
'09.3.12 8:51 AM (211.230.xxx.96)출산휴가 끝나가면서 어찌나 아쉬웠던지..
얼굴에 맛사지 겸 화장품 자주 발라주고
미용실가서 머리 자르고
옷 뭐가 맞는게 있는지 정리하고
모유수유 계속 하려고 유축기랑 보관팩 준비하고
그러다 보니 출산휴가 끝나더라구요 ^^:;
아...그리구 일주일전부턴 낮에 자는 습관 없애려고
애기 재우고 저는 안자려고 노력했어요
또 아기랑 더 많이 있어주려고 맨날 안고 있었어요.
출근하면 못 안아주니까....
딱히 어디 놀러가고 그런건 못했네요.....여력이 없어서...;;
저희 형부는 언니 출산휴가 끝나고 출근할때
고생많았고 축하한다고 목걸이귀걸이 셋트 선물하던데
우리 신랑은 그런 무드도 없고 표현도 없고
그래서 은근 서운했던 기억도 나네요..흑흑4. 제이미
'09.3.12 10:34 AM (121.131.xxx.130)몸매만들기요. ^^;
살찐 채로 가면 여직원들 중에서 자기관리 못한다고 뒷담화하는 사람이 있더이다. ㅠㅠ5. 나는 엄마다
'09.3.12 11:23 AM (125.208.xxx.46)모든 말씀들이 쏙쏙들어와요 ^^;; 특히 몸매 ㅡ.ㅡ 살이 하나도 안빠졌는데 이제 전 어쩌지요 ㅋ
6. 걱정마세요
'09.3.12 11:46 AM (211.189.xxx.21)일하는 엄마들은 긴장하며 살기 때문에 살이 금방 빠져요.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는데 1년 정도 걸렸어요. 그래도 살 터진거,
늘어진건 잘 안돌아가죠. 그건 꾸준이 운동해야 하구요.
산휴 끝나고 직장 복귀하는데 아기가 얼마나 짠하던지. ㅜ-ㅜ
젖 못물리는게 제일 불쌍했구, 태어날 때부터 같이 있던 아줌마지만
그래도 남에게 맡기는게 안쓰러웠죠.
보름 남으셨다고 했나요?
그러면 일단 피부과에 가셔서 관리를 좀 받으세요.
특별히 많이 달라지진 않아요.
열흘 쯤 남으면 미장원에 가세요.
파마도 하시고... 그리고 그때부턴 화장도 좀 하세요.
출근날 아침에 화장하면 화장이 안받더라구요.
그리고 맘에 쏙드는 새 옷을 몇 벌 사세요.
번갈아서, 크로스 매치해서 입을 수 있게요.
슬슬 다시 전투할 수 있는 기분이 들꺼에요.
그리고, 틈틈히 육아서도 읽으세요.
아이 공부시키거나, 영재만드는거나 그런거랑
관계없이, 엄마와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세요라고
말하는 육아서를 고르세요.
직장맘은 조급하면 안되요.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3년이 아이에게 제일 중요해요.
엄마와 애착관계를 잘 형성하는 아이는
무엇을 해도 잘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나요.
공부보다, 우수한 두뇌보다... 우리 엄마는 낮에는 나랑
같이 있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날 사랑한다고 느낄 수 있게
키워주세요. 딱 3년이에요. 그것만 잘 하시면
초등학교 들어갈때 직장 그만둬야하나 하는 고민 안하셔도 되요.
집에 있는 엄마들 아이들도 애착관계 불안한 아이들 많아요.
절대 시간은 필요하지만, 그래도 질이 중요하단거. 꼭 맘에
세기고 사세요. 직장맘 화이팅!7. airing
'09.3.12 1:20 PM (85.154.xxx.48)전 치과다녔어요... 그땐 치과 다닐시간도 없어서....ㅠ.ㅠ
8. 또랑이
'09.3.12 2:53 PM (125.208.xxx.46)모든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파리쿡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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