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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도움필요한이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09-03-11 13:59:52
7살 딸 4살  아들을 두고있는 엄마입니다.
딸아이 자는 방이 너무 추워서 겨울에는 안방에서 네식구 (침대-> 어른1명 +아이 둘, 방바닥 ->어른1명)가 자던가
아님  신랑이 딸아이방에 건너가서 자고 나머지 세식구가 안방에서 잡니다.

어제 신랑하고 집에서 술한잔 마시고
아들먼저 잠들고 (9시 반) 신랑도 아들옆에서 자겠다고 들어가고(10시)
저는 TV보면서 집도 치우고 정리도 할겸 조금더 있었는데
제 옆에 안자고 있던 딸이 자기도 졸리다고 들어가 잔다고 해서
양치질 시키고 안방에 가서 자라고 했습니다. (PM 10시 반쯤)

드라마 끝나고 집안 정리하고 자려고 안방에 들어가 보니
아들 신랑 딸 이렇게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신랑 손이 딸아이 팬티안에 있더군요
잠결에 워낙 잘 더듬는 사람이라 나랑 착각을 했나 싶었지만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딸아이 재워주러 들어가서 같이 잠들었길래
가보니 팬티끝에 손이 닿아있길래
울컥 치미는 분노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때렸습니다.
자기 때렸다고 저도 처음으로 맞았습니다.
다음날
본인도 몰랐다 정말 말도 안되는 짓 한거 맞다
자다가 갑자기 맞으니 화가 나서 때린거다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다 라는 온갖말로 싹싹빌어
어쩔수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일을 당하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먹부터 나갔다가 또 맞기 싫었습니다.
그리고는 깨웠습니다.
거실에 있는 TV로 그 장면을 보여주면서 너가 이랬노라고
너가 이런놈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정말 기억에 없는 일이라며 깜짝 놀라며 더 말을 못잇더라구요
몰래 나쁜행동을 한걸 들킨 얼굴은 아니었어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이혼할까요?
둘다 내가 키운다 그럼 안된다 할테니 그럼 딸아이만 제가 지켜야 할까요?
술김에 잠결에 더듬은걸까요?
따끔하게 혼내고 봐줘야 하나요
어떻게 혼내죠?

집안내력으로는 이런 망나니가 나올일은 없는데
정말 어지럽습니다.

이런놈하고 몇년동안 살 섞은 제 자신도 불결하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딸한테도 미안하고
죽고 싶어요 ....어쩌죠?

제발 진실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IP : 219.240.xxx.25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9.3.11 2:03 PM (117.20.xxx.131)

    놀라서 말도 안 나오네요..아..
    옆에 누가 있는지 몰라서. 혹은 와이프로 착각해서 더듬었다는 그런 말..
    전 절대 믿지 않아요..
    어떻게 친딸을....
    아이와 얘기를 해보시는게 좋겠어요.
    아마 이번뿐만은 아닐겁니다...아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조심히 물어보세요..
    아빠가 혹시 니가 싫어하는 행동 같은걸 한적은 없냐고..

    휴...실은 저도 어릴때 친아빠에게 성추행을 몇번 당했어요.
    그래서 다 큰 지금도..너무 너무 싫어요..얼굴 보기도 싫고
    솔직히 돌아가셔도 눈물도 안 나올거 같네요..

    원글님! 강해지세요. 힘내세요!!!!

  • 2. ...
    '09.3.11 2:04 PM (122.37.xxx.23)

    정말........
    남편분이 잠결에 정말 무의식적으로 와이프려니 하고 손이 간 거라고 믿고 싶구요..
    고의적이고 나쁜 맘으로 그런 게 아니라면...
    딸과 남편을 같이 재우지 마세요...

  • 3. 헉~~
    '09.3.11 2:05 PM (61.109.xxx.211)

    저두 말이 안나와요...
    어찌해야하는건지 답도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 4. 정말
    '09.3.11 2:06 PM (211.176.xxx.169)

    헉...입니다.
    아무리 실수래도 아버지가 딸에게 저런 실수를 하나요?
    이런 문제는 전문가와 상담을 먼저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딸과 남편 철저히 분리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인사불성으로 취한 것도 아닌데 이렇다면 딸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역겹고 화가 납니다.
    남편 분 정신과에서 상담부터 좀 받아보시고
    원글님은 전문가와 의논을 좀 하시기 바래요.
    딸 아이도 상담을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는 지 어찌 알겠습니까....
    진짜....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너무 경악스럽습니다.

  • 5. ..
    '09.3.11 2:07 PM (210.205.xxx.195)

    저같음 일단 딸하고 친정에 가서 있겠습니다. 그리고 상담받아보게 할것 같아요. 아무리 잠결이라지만 딸이 알수도 있고, 알면서 모른체 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딸하고만 외국에나가서 한 10년 있다가 딸이 성인이 되면 돌아올것 같아요. 형편이 되신다면.. 가족관계에서 그런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습니다.

  • 6. 이상한 엄마
    '09.3.11 2:09 PM (59.5.xxx.126)

    왜 처음 그 일이 있었는데 아빠와 딸을 계속 같이 재우시나요?
    저는 그게 이해안갑니다.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손이 간거겠죠.
    평소에 님과 잘 때 생각해 보면 알잖아요.

  • 7. 에휴
    '09.3.11 2:10 PM (117.20.xxx.131)

    원글님은 아니지만 제 생각엔 지난 가을에 이런 일 생겼을때
    원글님도 긴가민가 하셨던거 같아요.

    에이 설마, 그럴 수도 있겠지, 모르고 그랬을거야. 라고 생각하셨으니
    한방에 재우셨겠죠.

    사실 성추행이란게 당한 사람조차 긴가민가 합니다.
    두번 정도 반복되면 이제 확실해지는거죠.
    그걸 본 원글님조차 긴가민가 하셨을거 같아요.

    아프고 상처 받은 분께 상처되는 리플은 지양합시다.

  • 8. 이상한 엄마
    '09.3.11 2:13 PM (59.5.xxx.126)

    아,, 제글이 아프고 상처 받은 분께 상처되는 리플인가요?
    확실히 해 주시면 삭제할게요.

  • 9. .
    '09.3.11 2:14 PM (222.121.xxx.75)

    헉 ~~~
    먼저 전문과와 상담하고나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하시구요

    인사불성취해도 이런행동은 잘 나오지 않죠 ㅠㅠ

    헉~ 무섭네요

  • 10. ....
    '09.3.11 2:14 PM (58.122.xxx.229)

    섹스리스인 선배(남자)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술김에 딸아이에게실수할까봐
    일부러 아이들과 함께자는걸 피한다고 요
    음 ,,,좀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 11. ..
    '09.3.11 2:15 PM (220.70.xxx.90)

    속상하고 답답해서 글 올리신분 한테
    도움은 못 되더라도 비수꽂는 말은 하지 맙시다.
    처음 일이 있었을때 설마하고 믿고 싶지 않으셨을 겁니다..
    아이하고 이야기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아빠라도, 아무리 아이가 어려도 기분 나쁜건 알겁니다.
    정말 상습범인지, 아닌지..

  • 12. ...
    '09.3.11 2:16 PM (117.20.xxx.131)

    이상한 엄마님. 위에 리플 단 사람인데 그냥 제 생각이였어요..^^;
    너무 상처받진 마세요. 어차피 그건 원글님이 판단하실 일이니..

    그리고 우리 신랑도 저 주무르는거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술 취했거나 안 취했거나..저 잘때 가끔 주무릅니다.
    근데 주무를때도 정신 있어요..아무 정신 없이 그냥 무의식으로 저지르는 일이 아니라
    대충 인식은 있단 말이죠....

  • 13. ..........
    '09.3.11 2:25 PM (123.204.xxx.135)

    평소에 남편이 잘때 무의식적으로 원글님께
    그런행동을 자주했나요?
    특히 한잔 들어간 후에 말예요.
    만약 그랬었다면 남편이 모르고 그랬다는거 한번쯤 믿어주셔도 될 듯 한데요.
    어제도 남편이 먼저 자고 딸이 나중에 들어간 경우니..
    옆에 딸이 있다고는 생각 하지 않았을거 같거든요.

    물론 앞으로는 철저하게 떼어놓고 감시해야겠지만요.

    딸이 특별히 예전과 달라진게 있는지 잘 관찰하시고요.
    평소와 다름없이 아빠도 안피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면
    별일 없었을 거라 보고요.
    굳이 아이는 전혀 느낌도 없었는데 물어봐서 긁어부스럼 만들 필요 없다고 보고요.

    하지만,남편의 손버릇이 평소에 그렇지 않았다면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해결방법을 찾고,(이혼,별거 다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아빠와 상관없이
    아이가 이상하다면 상담을 하는게 좋겠죠.

  • 14. 크헉
    '09.3.11 3:00 PM (210.106.xxx.42)

    아무리 잠결이라 해도 어떻게 그런일이!!!!
    무의식이 아니라 본능에 충실하신거 아녔을까요?
    아들도 있는데 꼭 딸에게만 그랬다는건 무의식이나 잠결이나 그런 변명 안 통할 듯해요.
    지금 딸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면 천만다행이지만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건 뉴스에나 볼 일이 원글님 집에 발생하는거예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째라...
    확실히 혼구녕을 내주셔야 할듯 하네요. ㅡ.ㅡ^

  • 15. 이런 경우
    '09.3.11 3:01 PM (222.235.xxx.44)

    저희 남편 남자끼리 자다가 더듬다가
    같이 자던 선배에게 맞았다고 하더군요.
    잠결에 전 줄 알았다더군요.

    여러가지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신중하게 대응하세요.

  • 16. 에효...
    '09.3.11 3:07 PM (122.32.xxx.10)

    남편분 말을 믿고 싶지만 좀 마음에 걸리네요.
    옆에 아들도 자고 있고, 딸도 자고 있었는데 유독 딸한테만... ㅠ.ㅠ
    딸한테 내색을 크게 하지 마시고, 그냥 한번 떠보세요.
    그리고 남편분은... 죄송한데 심리상담을 좀 받게 하시면 어떨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니까 그냥 넘어가시라고 못 하겠어요.
    그리고 나중에라도 술김에... 이런 핑계로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어떡해요.
    딸아이는 계속 자랄텐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가족 해체 입니다.
    이번에 적극적으로 단도리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 17.
    '09.3.11 3:25 PM (211.229.xxx.223)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저희 남편도 저랑 자면서 항상 만지면서 자거든요.
    가끔씩 딸아이가 엄마자리가 좋다고 하면서
    아빠옆에 누우면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혹시 마누라인줄 알고 만지면 어떻하나 해서요
    그렇다고 아이보고 너 방에 가라하기도 그렇거든요.
    그럴땐 옆에서 지켜보다가 아빠가 잠들지 않게 하거나
    밖에 나가라고 합니다.

  • 18. 쉽지 않지만
    '09.3.11 3:38 PM (125.178.xxx.195)

    남편의 버릇은 고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내면에 이중성이 존재하고 있어요, 하나는 딸이라는 정상적인 도덕이 작동하는 유대와 하나는 약자이면서 성욕의 대상 겸 희롱의 대상으로서의 존재 입니다.

    나이로 보면 30대 중후반정도 같은데 아직은 성욕이 왕설 할 때 입니다.

    딸아이를 지키고 또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선 뭔가 큰 결단이나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남편 본인 스스로에게도 커다란 죄악이란걸 알면서도 유야무야하면 큰 죄책감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정신과 상담도 필요 할 듯 하구요, 다짐같은 것도 받아두어서 녹음해서 보관해야 할 듯도 하구요, 적어두 애가 고교생 이상의 성인이 될 때까지 지켜줘야 합니다.

    강력한 경고로 엄포도 놓아야 합니다. 녹화 하셨으니 추후에도 이런일이 있을시에 존속 성추행죄로 형사고발도 고려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선은 남편과 진지하게 속을 털어 놓고서 대화를 나누어서 남편의 마음속에 금기에 대해 각인 되게끔 또, 스스로 자제력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은 모두 불행해 질테니까요~

  • 19. 혹시
    '09.3.11 3:52 PM (119.64.xxx.12)

    이런경우님의 남편께서 제 남편의 후배는 아닌지 --;; 의심이 듭니다.
    제 남편이 후배와 자는데, 후배가 심하게 더듬어서 일어나서 때렸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거꾸로 잤대요.
    얼굴과 발을 마주보면서....

  • 20. 우리 남편도
    '09.3.11 4:06 PM (219.251.xxx.20)

    취기가 있으면 가슴을 더듬는 버릇이 있었지요.
    딸 아이 어릴적엔 데리고 자는 날이 많았지요.
    어느 날엔가 가만 보니 딸아이 가슴으로 손이 쓰~ㄱ 가드라구요.
    두들겨 패 줬죠.
    본인은 몰라요 잠결에 마나님 가슴으로 착각한거죠.
    더 웃긴건 술취한 친구랑 같이 왔길래 냄새나는 사람끼리 한 방에 재웠지요.
    근데 그 친구 가슴도 더듬드래요
    지금도 친구가 놀려요,저 자식은 내가슴 더듬은 놈이라고...ㅋㅋ
    본인은 절대 안 그랬다네요...ㅎ
    남편 오해하지 말고 조심해야 해요.
    더러는 파렴치한도 있지만...
    기회를 안 만들면 아무 일 없을꺼예요.
    아이는 꼭 아이방에 잘 수 있도록 버릇 들이세요.
    그렇게 더듬기 좋아하던 울 집 남자 이젠 더듬이가 고장 났나봐요.
    더듬이가 그리운 날도 있는데...^^*

  • 21. 음..
    '09.3.11 4:12 PM (221.141.xxx.177)

    경유 -> 경우

  • 22. 여자형제끼리도
    '09.3.11 4:13 PM (61.38.xxx.69)

    자다가 더듬는 사람 있어요.
    절대 이상행동이 아니랍니다.
    어릴 때 엄마 품에서 하던 행동을 자매끼리 방 쓰게 된 상황에도 한 것이죠.
    너무 속단하시지는 마세요.

  • 23. 도움 필요한 이
    '09.3.11 4:34 PM (219.240.xxx.253)

    원글올린 사람입니다.

    지난번 일 이후론 애 재우는 것도 제가 하고
    딸아이와 같이 눕는것도 못하게 했어요
    묵과 하지 않았습니다.

    딸아이한테 아침에 살짝 물어보니
    아이는 잠결이라 모르는 것 같더군요
    5살 이후로는 아빠라도 이뿌다고 엉덩이 토닥하는것도
    안된다고 교육시켰거든요 (딸아이가 또래보다 좀 커서요)

    신랑은 딸아이가 옆에서 자는거 몰랐던것 같아요
    방 바닥으로 옮겨놓고
    신랑깨워서 나가라고 딸아이 방에서 자라고
    당신이 무슨짓을 한줄 아냐고 했떠니
    바닥에서 애가 자는데 무슨 소리냐고
    못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밤엔 방바닥에 이불 깔아논데서 잘 줄 알았어요
    딸아이 베개도 바닥 이불에 있었거든요
    변태 쓰레기 개X끼 온갖 욕설을 퍼부울까
    TV에 나오는 추접스러운 상황으로 발전할까
    하루종일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어요

    당신은 이런 나쁜짓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사람이니까
    앞으로는 절대 술 먹든 안먹든 방바닥에서 혼자 자고
    아이들 곁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할까봐요

    이따 퇴근하고 나면 얼굴 마주칠텐데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막막합니다.
    딸아이만 데리고 나가서 밤늦게 들어올까
    짐을 싸서 신랑보고 나가라 그럴까
    신랑이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선배한테 알려서
    정신 바짝차리게 혼내라고 그럴까
    더욱 복잡해집니다.

    답글 상처도 되고 도움도 되고 그랬어요
    그래두 고맙다는 말이 더 먼저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 24. 음..
    '09.3.11 5:00 PM (221.141.xxx.177)

    답글 보셨다니 제 글은 지울게요.
    남편분이 무의식 중에 그러셨다면 화를 내셔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남편분 스스로 조심하면서 미리미리 예방하면 될 것 같아요.
    따님이 모른다니 다행이에요.

  • 25. ..........
    '09.3.11 5:26 PM (123.204.xxx.241)

    원글님 댓글을 보니
    상황으로 판단해보건데
    남편은 정말 원글님이라 착각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습관적으로 그런거 같아요.
    남편도 그러면 안되는거 알고 있으니
    앞으로 그러지 못하게 두분이 진지하게 이야기 하시면서
    단단히 못을 박으시고요.

    변태라느니...이런저런 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스스로도 잘못한거 알고 있는데...
    쥐도 구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하쟎아요.
    그리고 선배에게도 알리지 마세요.
    남편이 정상적인 사람이면 앞으로 쪽팔리고 자존심 상하고
    죄책감에 인간관계에 장애만 가져 올 뿐이고요.

    비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마 킬킬거리면서 원글님이 오바한다고
    선배한테 푸념이나 할 겁니다.
    어느쪽이던 좋은 해결 방안은 아니죠.

    일단 남에게 알리지는 마시고 말이 안통하는 사람도 아닌듯 하니
    저녁때 원글님께서 많이 충격을 받았고,실수한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실수가 또 일어나지 않도록 무슨 일이 있어도
    딸과는 따로 잔다고 다짐 받아 두세요.

    많이 진정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26. ..
    '09.3.12 6:07 AM (173.77.xxx.135)

    무의식으로 그럴 수 있다... 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겠네요.
    정말 이혼이라도 불사할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다른 분들이 모르고한 일일 수도있다고 하시니 제 말은 귀에 안들어오시겠죠.
    분명한 건 절대로 남편이 그런 일 다시 하도록 만들지 마세요. 정말 기를 쓰고 가족 모두에게 이상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일이 있더라도 딸이 남편과 단 둘이 한공간 있게 하지 마시고 (모든 게 무의식이라고 해도 낮잠이라도 데리고 자면 어쩝니까?) 잠자리는 절대 절대 같이 하지 않게 하세요.
    집에서 술한장에 얼마나 정신이 나갔는지는 몰라도 100프로 무의식이라는 것, 저는 안믿어요.
    아마로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약간의 이성이 스미는 사이 그냥 본인이 모른 체 한 것이겠죠.
    본인은 기억하고 싶지않아도.
    4살 여자아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입니다. 제발 어른들 실수건 체면이건 남편과의 원만한 관계를 원하는 원글님 욕심이건 간에 무엇에 의해서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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