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살림 뭐부터 사야할지.. 조언부탁드려요..

[신혼살림]

제 막내여동생이 다음달에 결혼을 하네요..

친정어머니가 계시지만 지금 많이 아프셔서 제가 결혼준비를 도와주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살림살이를 뭘 얼마나 준비해야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동생이 철이 아직 없어 모은돈도 없고 해서 일단 결혼식비용, 살집등은 거의 해결되었고,

남은 돈이 천만원 정도 됩니다..

가구는 근처 가구단지 가서 비메이커로 저렴히 준비하려고 하고요..

가전제품은

일반냉장고(양문형은 가격도 비싸지만 실용성이 별로 없을것 같아서)

세탁기 15키로정도(저희집에 10키로가 있는데 이불하나 넣으면 다른 빨래를 못하겠더라구요.

                              이것도 드럼이 나을지 일반이 나을지)

텔레비젼(이건 제가 동생 선물로 LCD 사줄려고 목록에서 뺄거구요)

전자렌지, 청소기 가스렌지 비디오 오디오(컴퓨터는 제부가 가져온다네요)

이정도만 가전제품 준부하면 되는지, 더 필요한것 있으면 조언부탁해요.

그리고 그릇들 - 사실 저도 결혼할때 그릇을 하나도 안샀거든요.. 친정집에 그릇이 많아서 가져왔어요..

그래서 그릇을 어떤걸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될 수 있음 발품 파는 데신 인터넷으로 저렴한 셋트로 샀으면 하는데 추천해주시면 감사해요.

그릇셋트와 밀폐용기는 그냥 글라스락 살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냄비와 후라이팬은 한일스텐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불 - 제가 결혼할때 이불은 재래시장 이불점에서 60만원이나 주고 맞췄는데 너무 무겁워서 몇번

덥지도 못하고 친정엄마 쓰시라고 드렸거든요..

이불도 인터넷으로 그냥 저렴한 셋트로 샀으면 하는데 어떤 제품이 좋을지요..

나머지 신혼살림으로 꼭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요?

사실 동생과 제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제가 주말마다 가서 골라주고 해야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쉽지가

않아서요.. 현명하신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birome]

큰살림대충넣으시구요 자잘한거는 동생분이 실전에 투입되서 직접하나씩 채워넣으라고하세요.
그게 본인살림이기때문에 젤나을거에요.
전 냉장고는 양문형사라고하고싶은데요 가격차도 그렇게 안나요 요즘냉장고도 많이 싸져서.

[음...]

다리미... 드라이어기... 전기밥솥... 또 뭐가 있으려나요?

[..]

그 정도면 대충 준비 된 거 같고 소소한 건 신혼부부들이 살면서 본인들이 사는 게 사는 재미도 있고 좋겠더라구요.
근데 요새 전자렌지는 전자파 땜에 잘 안 쓰죠. 대신에 소형 오븐을 사시는 게..
오븐에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잖아요

[.]

일반형은 에너지효율이 1등급 아니었던거 같아요. 디자인도 그렇고 정리하기도 양문형이 낫지 싶은데요. 살림은 큰 거 말고는 살면서 필요한거 직접 사야할거 같아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서

[자잘한 살림]

윗분들 말대로 큰 가구 먼저 넣으시고 자잘한 살림은 천천히 사세요.
근데 저도 결혼해보니 막상 뭐가 필요한지 몰라서 뭘 사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6개월 먼저 결혼한 새언니가 같이 다녀주면서 샀어요.
이거 필요해요 아가씨..하고 언니가 필요하다는거 사다놨더니 딱 좋더라구요.
세수대야부터, 수저통, 빗자루, 수건, 걸래, 행주까지 큰 가전보다 막상 필요한건 자잘한 살림이더라구요.
힘드셔도 주말마다 돌아다니면서 차근차근 골라주세요.
살림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뭐가 필요한지 몰라서 엉뚱한걸 사다 놓게 되요.

[..]

이불은 메리퀸 양모이불로 하세요~
얇아도 무쟈게 따뜻하고 가볍고 한여름 빼고 다덥을수 잇어요~
특히 장마철에 습기 덜먹어서 보송보송 하고 다른건 몰라도 양모이불 하나는 정말
잘 산거같아요~ 하지만,,가격의 압박 ㅠㅠ

[오디오]

오디오와 DVD일체형이 있어요.... 오디오인데 TV에 연결해서 DVD가 재생되는데 좋더라구요...
글고 비디오는 안사셔두 될거 같구요... 요새 거의 다 DVD라서 가끔 비디오 볼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극히 드물잖아요... 정 필요하다 싶으면 그때 사도 되고요... 미리사면 짐만 될뿐인거 같아요...
글구 좀 큰 상 하나는 있어야지 싶네요... 집들이도 하고 가끔 손님오면 필요하더라구요...

[짠돌이짠순이]

티비 보니까 짠돌이짠순이 카페가 있다더라구요...
요즘 거기 젊은 사람들 가입 많다합니다
본인이 알아보고 판단할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딸 같으면, 세탁기는 10kg 통돌이 하겠습니다...

[..]

세탁기는 통돌이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돈이 좀 들어도 용량이 큰 드럼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옛날에는 다 통돌이 썼잖아요. 친정집에서도.. 흰수건 어차피 하얀 상태로는 유지안되던데요. 오래쓰면.
옷도 빨리 해지구요.
지금 시누네도 통돌이 쓰는데 저는 영 맘에 안들더라구요..
시누도 다음 세탁기는 드럼으로 사려고 해요.. 저는 아무말 안했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어요.

[저라면]

티비랑 냉장고만 좀 돈을 들이겠어요.

왜나하면 집들이할때 시댁분들이나 다른분들 오시면 그게 눈에 띄니 관심을 보이시거든요. 깔끔한 양문형이랑 화면 좀 큰데 기능은 기본형인 티비 사구요. 냉장고는 양문형이 정리하긴 더 좋아요. 일반형은 냉동실이 불편잖아요.

세탁기는 통돌이로 사고, 청소기도 간단한걸로, 밥솥도 적당할걸로, 전자렌지도 싸요.비디오는 요즘 안보니 디브이디 정도? 그럼 된것 같은데요. 그릇은 저도 코렐 추천해요. 우선 코렐로 사서 집들이 한참 치르고나서 부부용으로 이쁜그릇 조금씩 장만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아님 그냥 하얀 무지그릇세트로 추천합니다. 냄비도 크기별 세개정도 있음 될것 같구요. 프라이팬 추가하구요.

이불은 우선 침대에 깔 세트 한개랑 이제 다가올 여름에 쓸 세트 한세트, 손님용으로 깔고 덮을 이불세트 봄가을용으로 저렴하게 구입하시면 될것 같아요. 전 다원몰이란 곳에서 가끔씩 구입하는데 그냥 가격만큼은 합니다.

나머지는 한 몇십만원 비상금으로 남겨서 사시면 될꺼에요.

[..]

참, 그릇은,,,,,, 코렐이 막쓰긴 좋은데 그 무늬가 안예쁘잖아요.. 무늬 싫으면 코렐화이트 세트 괜찮아요.
남대문시장에 파는데,, 온라인으로 사시려면 데코하우징 이라는 사이트에서 팔더군요.
여기가 최저가인지는 모르겠는데 전 그냥 여기서 샀었어요.

한국도자기나 행남자기 본차이나가 우유빛깔도 예쁘고 잘 안깨지구요..
가격대가 좀 있는데 그래도 자꾸 깨는것보다 오래쓰는게 나아요.

[쪼매난이쁜이]

1. 냉장고 : 양문형으로 70~80만원대 구입가능합니다. 물론 디자인은 좀 뒤떨어지지만요..써보니 지페이 좀 좋더라구요..
2. 세탁기 : 저희언니는 버블쓰는데요..사실 단점이 있어요..살 때 가격도 넘 비싸고요..
요즘은 옛날처럼 이불이 두꺼운 것도 아니니 10kg 일반 세탁기가 좋을 것 같은데요^^
3. 김치냉장고 : 결혼 후 1년 후에 샀는데요.. 그동안 쉰 김치 먹느라 고생했어요..세탁기를 버블로 사려고 했다면 일반으로 사시고 돈이 거의 김치냉장고 살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남아요..
4. 그릇 : 전 한국도자기 강추요..행남은 사실 좀 잘 깨져요..한국도자기는 상설매장도 많구요..온라인에서 상설쇼핑몰로 운영하니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요..
5. 이불 : 요즘 불경기로 백화점에서도 이블 무자갸 사요.. 전 이브자리도 좀 비싸거 샀었는데여. 살다보니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백화점에 가셔서 가격대비해서 좋은걸로 구입하세요. 또한 이불은 차렵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참!~ 가전구입하실때 한 가전으로 한군데에서 구입하세요...그래야 가격을 저렴하게 해준답니다. 언니의 수고가 많으시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해주세요^^

[가구는]

일산가구단지 같이 변두기 가구단지가 더 비싸요...
차라리 백화점 꼭대기층에 있는 가구점에서 진열상품 셋트로 파는거 사는게 훨 나아요..
물론 모든 가구를 다 갖출 필요는 없으니 알아서 고르시는 지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