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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어머니들은...

고부갈등 조회수 : 6,360
작성일 : 2009-03-10 12:25:03
며느리에 대해 어려움이나 예의가 없는 것일까요?

왜 남의 자식에게 함부로 행동하거나 만만하게 대하는 것일까요?

자기 자식에게 전화는 못받아도  자식이 바빠서 안쓰러운 것이고
남의 자식에게 전화 못받으면 열받고 며느리 노릇 못한다고 무시할까요?

자기 자식이 부모생신 모르고 잘 못챙기는 건 못챙겨도 된다 생각하시고
그러면서 남의 자식은 알아서 챙겼어야지! 할까요?


자기 자식이 일하고 피곤한건 안타깝고 안쓰럽고 챙기고 싶은데
남의 자식이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해도 ... 뭐 그래도 된다. 싶을까요.


남의 자식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스스럼없이 시킬 수 있는 건 왜그럴까요.
남의 자식도 차이는 있겠지요.
사위에겐 함부로 못하면서 왜 며느리는 당연하게 생각을 하는 걸까요?

남의 자식이니까 그렇다. 라면
또한 남의 자식이니까 자기 자식한테 하지도 못하는 행동은 더욱
하지 말아야 하는게 아닌가요?


정말 너무너무 궁금할때가 있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이해가 안돼기도 해요.
왜 그리 가깝고 살가운 자기 자식과 통화하면 되지
며느리한테 전화받으려고 하고 이것저것 시키려고 하고
그러면서 자기 뜻대로 안돼면 며느리가 노릇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걸까요?


무시하려 들고 그 위에 서려는 어떤 심리가 분명 있는 걸까요?
도대체 왜 그러려고 할까요?
IP : 211.195.xxx.4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0 12:28 PM (61.109.xxx.211)

    이젠 당하고만 살지 마셔요..
    넋두리만 하지마시고... 어머님께 용기내서 분명한 자기주장을 하셔요...

  • 2. 내말이..
    '09.3.10 12:29 PM (58.224.xxx.89)

    바뀌어져야지요.
    이 이상한 빌어먹을 관습!

  • 3. GG
    '09.3.10 12:29 PM (121.169.xxx.175)

    남의 자식이니까요..
    내자식은 아깝고, 손에 물만 닿아도 처연한데, 내 속으로 난 남의 자식은 손에 물아닌 모가
    닿아도 맘이 아무렇지도 않으니까요..
    남인거죠.. 그 남에게 무시(며느리 도리 안하면 무시 당한다 생각하니까요)당하니 더 팔팔
    뛰시면서 적극적 대처를 하시는게지요..
    내 자식들에게 아예 바라지도 않는것들 남의 자식이니 양심이니 모니 그런거 전혀 없이
    시키는 게지요.. 내자식이 아니니까요.. (쓰다 더 열받네요..ㅠㅠ)

  • 4. 버럭씨
    '09.3.10 12:30 PM (122.35.xxx.14)

    그런데 그 시어머님이
    바로 내 친정어머니시잖아요 -,-;

  • 5. 글 쎄 요
    '09.3.10 12:31 PM (116.124.xxx.160)

    며느리가 남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이젠 제 테두리 안에 넣지 않고 테두리 밖으로 빼버리니까 스트레스 아무리 줘도 제가 스트레스 안받네요
    그렇지만 좀 안쓰럽네요
    당신이 조금만 당신 팔 안에다가 나를 넣어줬더라면 나도 이렇게 돌아서지 않았을텐데..

  • 6. ..
    '09.3.10 12:32 PM (211.179.xxx.12)

    한마디로 어리석어서지요.

    시어머니가 지혜로운 사람이 못되셔서 그런겁니다.

  • 7. 드라마도
    '09.3.10 12:32 PM (221.150.xxx.58)

    한몫 하는거 같아요..구시대적 시어머니들만 나오잖아요..할매들은 드라마 많이 보고 그거 보면서 길들여지는 면도 있을 듯..물 확 뿌려도 되고 소리 고래고래 질러도 되고 막 대해도 된다 이런식으로요..

  • 8. 그런데
    '09.3.10 12:33 PM (58.224.xxx.89)

    여기 있는 비교적 깨였다 하는 82님들도
    아들 장가 보내면 마찬가지일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혜로운 시어머니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세요.
    당연하다 생각하시니까요.

  • 9. 아이러니
    '09.3.10 12:34 PM (121.139.xxx.182)

    내겐 모진 시어머니가 누군가에겐 당신자식 엄청 챙기는 친정어머니라는거죠.

  • 10. 전 정말
    '09.3.10 12:35 PM (116.36.xxx.154)

    이런 시어머니 안될께요..

  • 11. 저두..
    '09.3.10 12:37 PM (211.189.xxx.161)

    저도 그게 참 의문이더라구요.
    저도 아들키우지만 며느리는 남의 딸이라서, 오히려 내 허물도 보이기 싫어 조심하게 되고
    어쨌든 좀 거리가 있을것같은데..
    우리나라 시어머니들 며느리한테 이유없이 당당한거 그거 참 미스테리죠.

    그 시어머니들도 자기들이 당하는 입장일때는 그게 싫었겠지만
    막상 자기가 권력을 부릴 수 있는 위치가 되니까 그래보고 싶은거 아닐까요?
    인간 본성중에 그런 악랄한 면이 있잖아요.
    어쨌든 내가 다시 며느리가 되서 내 시어머니한테 당할 일은 없고..
    자기가 당한거 갚아도 줄 겸, 스트레스도 풀 겸..
    거리낌없이 자기 추한 인격을 마구마구 발산하는거죠. 정말 남한테는 못그러잖아요.
    며느리가 반항하면 [며느리의 도리]라는 말로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거든요.

  • 12. 원글
    '09.3.10 12:39 PM (211.195.xxx.45)

    물론 남의 자식이니까 내자식 보다 덜 안타깝고 덜 정이 갈거에요
    그건 이해가 가요.
    그런데 그외의 것들.
    남이니까 더 예의를 가지거나 더 배려를 해야 하는데
    자식보다 더 챙겨받으려고 하는 그 심리를 이해 못하겠어요.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은 해요.

    저희 친정엄마는 아주 반대거든요. ㅠ.ㅠ 자식한테 더 시키고
    사위나 며느리는 엄청 배려.. 며느리들은 남편보다 시엄니가 좋다하니
    그런 분들이 분명 있긴 있는데

    평균적으론 저희 시어머니 같은 분들이 많다는거지요.
    참 희안해요. 왜그럴까요 도대체.

  • 13. ...
    '09.3.10 12:40 PM (218.156.xxx.229)

    내 어머니가 아니듯...내 자식이 아니라 그렇겠지요.
    관습적인 인식이 굳어져 있기도 하고.

  • 14. 원글
    '09.3.10 12:45 PM (211.195.xxx.45)

    근데 유독 며느리한테 그러는 이유요.
    내 자식이 아닌건 며느리나 사위나 같은데
    사위는 어려워하고 배려하고 챙기는반면
    며느리는 만만하게 대하고 예의는 아예 생각지도 않는 행동들요.

    하긴 저희 시엄니는 사위도 만만하게 대하긴 하시더군요.

  • 15. 시어머니는
    '09.3.10 12:47 PM (58.120.xxx.39)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일뿐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듯이~

    자기네로 시집왔으니~ 몸종이라 생각하는거겠죠..

    말로는 딸처럼 사랑한다?? 라고 하고..

    저는 대놓고 말했어요..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다고..

    뻥쪄~ 하시더군요..

    6년되니.. 할말 다하게돼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하고 싶은말 다하고 사니 좋겠네.. 라고.. 혼내듯이 얘기하실정도로..

    바라지도 않고 해주지도 않는 고부가 됬음 좋겠네요.

  • 16. ...
    '09.3.10 12:48 PM (59.16.xxx.35)

    옛부터 며느리 들어오면 시어머님이 부엌자리를 내주셨죠
    좋은 의미로는 여자의 특권을 내어주신거지만
    사실은 일손을 놓으신거지요
    일할 종이 들어왔단 뜻이구요
    종을 어려워하는 사람 없지요?
    그러니 며느리들이 만만한거고
    그게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거겠지요

  • 17. ....
    '09.3.10 12:51 PM (58.122.xxx.229)

    글쎄 ,,,어른들세대는 본것이 당한것이 그거뿐이니까요 .그리고 시어른이 다그렇진않지요
    어른 나름

  • 18. ㅡ.ㅡ"
    '09.3.10 12:53 PM (116.39.xxx.121)

    저희 시어머니에 대해 말하려면... 소주 한잔 하면서 밤 새야 해요.
    정말 주옥같은 어록이........
    들은 사람들은 드라마에 소재로 제공해 보라고...

    그러던 시엄뉘께서 친구분 누군가가 그랬다면서 나이가 더 먹으면 자식하고 사는 게 좋다고~
    슬쩍 운을 띄우시더라구요.
    저 남편하고 합의 봤거든요. 시엄뉘랑 같이 못산다고요. 남편도 동거는 싫다 하고.
    그래서 시엄뉘 말씀하실 때 제가 그랬어요.
    <그럼요~ 적적하실텐데 자식하고 같이 사시는 게 좋죠. 그런데 이사람(남편) 빨래며
    뒤치닥거리 어머님이 하시려면 더 힘드시지 않겠어요? 저야 이사람 보내놓고
    주말에만 만나고 하면 편하니 좋죠. 여보~ 당신이 어머님 모시고 살아요.> ~~
    시누이랑 시엄뉘 벙찌시던데요.
    그래서 한마디 더 했어요.
    <며느리는 자식이랑 다르다고 어머님이 늘 그러셨잖아요. 자식봉양받으시면서 사세요.>
    ................
    저 16년차 ...가슴에 응어리 쌓일대로 쌓인 못된 며늘입니다..

  • 19. 기본적으로..
    '09.3.10 12:56 PM (121.165.xxx.121)

    시어머니..라는 자리에서..

    며느리는... '배려'해줘야 할 남이 아니라..
    내 직속부하니까요..

    군대에서 고참이 이등병에게 아무련 배려같은거 안하고..
    마구 굴릴 수 있는 것과 같은거지요..

    서럽게 말하면.. '종'과 같은..

    자기 자신도 며느리라는 지위에서는 자신의 시어머니에게... 그런 대우를 받았고..
    그걸 견딜 수 있었던건.. 자기도 언젠가는 시어머니의 위치에 올라서서..
    권력을 부릴 수 있는 위치로 올라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지요.. -_-;;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권력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아무리 난 안그럴거야..하더라도.. '권력'을 쥐는 순간.. 변신을 하게 되는.. -_-;;;;;;

    왜 사회실험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멀쩡한 사람들을 교도소에 넣어두고..
    죄수의 역할과 교도관의 역할을 맡겼데요...
    그랬더니... 교도관을 맡은 사람들이 점점 악랄하게 변해가더랍니다..
    반대로 죄수역할을 한 사람은 정말 죄인처럼 되어가고...

    암튼 결론은..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남의 자식도.. 배려해줘야할 타인이 아닌..
    내 직속부하... (좀 더 서럽게 표현하면.. 몸종 -_-;;;;;)이기 때문에...
    그런다는 겁니다...

  • 20. 원글
    '09.3.10 12:57 PM (211.195.xxx.45)

    ㅡ.ㅡ님 제가 왜 속이 시원할까요? ㅠ.ㅠ

  • 21. 지나고 보니
    '09.3.10 12:57 PM (122.34.xxx.205)

    시집살이 심하게 당하신분이
    나는 내 며느리 데려오면 절대 시집살이 안 시킨다 다지고 또 다짐하셔도
    당한게잇어선지 한술 더 뜨셔서 우리가 남이가
    한풀이 나는 이보다 더 심하게 겪었다 이것 같아유

  • 22. 우리어머니
    '09.3.10 1:00 PM (220.86.xxx.45)

    어머니가 싸준음식 시누이가 가져갑니다.
    전화로 "엄마! *서방이 안먹네?"
    울 어머님 "너만 잘 먹으면 됐다!" ㅋㅋ..
    제 남편한테도 너만 잘먹으면 됐다! 하시겠죠^^

    닮지 말아야지...결심 하지만 제가 훗날에 꼭 닮아있을까요?

  • 23. ...
    '09.3.10 1:01 PM (59.16.xxx.35)

    ㅡ.ㅡ" 님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용기가 대단하세요
    그동안 어떻게 사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쌓인게 많으니 그런 말이 나오지요
    ㅋㅋ
    제가 다 시원합니다

  • 24. 우와
    '09.3.10 1:01 PM (211.44.xxx.34)

    바로 위에 ㅡ.ㅡ 님 최고에요!!!!!!!!!

  • 25. 원글
    '09.3.10 1:05 PM (211.195.xxx.45)

    근데 정말 사람나름인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정말 경악할 시집살이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시어머니를 아직 모시고 사세요.
    아들자식이 몇이나 있어도 자기 부모 안모셔가고 저희 친정엄마가 모십니다.
    엄청난 시집살이를 당하고 사셨어도 당신 며느리들한테는 참 배려를 많이하세요.
    며느리들이 시어머니 땜에 산다고 하니까요.

    반대로 저희 시어머니 고생없이 시부모님이 좀 잘사실때 땅에 집에 (시골이지만..)
    받아서 살으셨어도 며느리한테 하시는 행동이나 말씀이 참 황당합니다.

    다. 사람차이겠지요.

  • 26. ..
    '09.3.10 1:06 PM (220.86.xxx.45)

    위의 ㅡ.ㅡ"님..ㅋㅋㅋ

  • 27. 돈,권력일듯
    '09.3.10 1:11 PM (202.20.xxx.39)

    돈과 권력의 힘 아닐까요?
    예전부터 여자들이 직업을 가졌어도 아이 낳고 기르면서 점점 집에 있게 되고, 돈을 버는 사람은 시어머니의 사랑스러운 아들이고, 그 아들이 힘이자 권력이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아들은 아내를 통해 효도하고, 또 사람이 자기 일이 아니면 그리 어려운 줄 모르니까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거고, 이 모든 역학 관계를 아는 시어머니는 또 하나의 약자인 며느리에 대해 강한 자세를 유지하는 거겠죠.
    그에 비해 사위에게는 아무래도 사위에게 돈과 권력이 있을테니, 당신 딸 생각해서 쉽지 않은 거겠죠.

  • 28.
    '09.3.10 1:15 PM (164.124.xxx.104)

    글면 맞벌이 하는 요즘은 좀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긴.. 같이 사는 남편도 그 생각 못하니.. 똑같이 회사 퇴근하고 와서 밥 챙기느라 분주한 와이프 배려 못하자나요.

  • 29. 원글
    '09.3.10 1:19 PM (211.195.xxx.45)

    예전 구시대적인 관습의 연결고리겠지요.
    하지만 충분히 바뀌어야 하고 바뀔 수 있음에도 바꾸려고 하지 않는것.
    또한 그걸 이용하면서 뿌듯해하는 일부 시어머니들이 있다는 문제에요. ㅠ.ㅠ

    사실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에서 만난 사람들이
    서로 같은 의견 같은 감정일 수 없잖아요.
    다만, 충분히 노력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는데
    일부 시엄니들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고 되려 이용하려 해서 문제죠. ㅠ.ㅠ

  • 30. ..
    '09.3.10 1:25 PM (61.97.xxx.34)

    전 알아요. 어떤 마음이신지 말이죠.
    딱 하녀에요. 그것도 빚져서 돈대신 들어온 하녀.
    안그럼 그렇게 하실수 없지요.

    그리고 왜 그좋은걸 바꿀려고 하시겠어요.
    하고 싶은말 행동 맘대로 해도, 대들거나 뭐하지 못하는데요.

    진짜 심하게 시집살이 하신분들은 대부분 안그러세요.
    제주위에도 그런분 계신데, 가슴속에 다 새겨뒀다고 하시네요.
    절대 그러지 말자,매일밤 피눈물로 가슴속에 새기셨대요.

  • 31. 그러거나 말거나~
    '09.3.10 1:36 PM (220.75.xxx.247)

    시어머니가 그러거나 말거나 전 제 방식대로 삽니다.
    시어머니가 잔소리하시면 제가 그 두배로 남편에게 잔소리해대고요.
    당신 며느리 잡아봐야 아들에게 부매랑 되어 돌아간다는걸 아신 뒤로는 이젠 함부로 대하시지 않더군요.
    얼마전 친정에서 새언니들이 명절준비 하면서 점심을 시켜 먹으니 친정엄마가 돈 아깝게 왜 사먹냐, 남편이 힘들게 번돈인데..이러셨답니다.
    그래서 그 얘기 나중에 들은 제가 잔소리 좀 해드렸어요.
    새언니들도 힘들게 일하는거고. 돈버는거나 명절준비나 똑같이 힘든일이지 명절일은 쉽고 돈버는건 어렵고 이건 아니잖아요?? 해드렸답니다.
    시어머니는 못 고쳐도 친정어머니라도 잔소리 해드려서 올케들 편하게 해주자고요.

  • 32. 고용인
    '09.3.10 1:37 PM (203.247.xxx.172)

    돈,권력일듯님에 동감입니다...

    내 남편과 내 아들 덕에 먹고 사는 사람이라서...일 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며늘로 먹고 사는 아들 가진 시모님들 대부분은
    며느리 함부로 못합니다...

  • 33.
    '09.3.10 1:50 PM (125.186.xxx.143)

    그렇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며늘로 먹고사는 아들가진 시모는 절~대 함부로 못하죠 ㅋㅋ
    며느리가 돈을 벌어도 어느정도는 배려해주는게 인지상정이던걸요.
    며느리가 나가서 돈버는집은, 반찬 한번이라도 더 챙겨주고,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여자들도, 시모랑 친정엄마는 차별을 두잖아요

  • 34. 원글
    '09.3.10 1:57 PM (211.195.xxx.45)

    며느리가 나가서 돈버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정말 십원한푼 받은 거 없고 받고 싶지도 않고 저희 모은걸로 힘들게
    시작해서 아이도 미뤄가며 맞벌이하고 있어도 ...
    그리고 시모랑 친정엄마 차별하는 거랑
    시모가 며느리 부리는 거랑 비교하긴 넘 힘든 거 같아요. ^^;

  • 35. 시어머니가...
    '09.3.10 2:16 PM (219.251.xxx.20)

    그러는 건 봐 줄만 하죠...
    잘난 손위 동서가 독한 시엄니보다 더 못되게 구는데 당할 재간이 없어서리~
    먼저 가신 시엄니가 그리운 사람도 있어요...ㅠㅠ

  • 36.
    '09.3.10 2:16 PM (125.186.xxx.143)

    그야말로 아들과 동등하게 경제활동을 한다는 의미겠죠. 맞벌이하면 떳떳하게 요구하셔도 될거같은데요. 결국 차별에다가 어른이기때문에 횡포?가 좀 더 자연스러워서 그러겠죠.. 그리고 사람 나름이구요..

  • 37. 위에
    '09.3.10 2:26 PM (210.106.xxx.26)

    돈,권력에 뼈에 까지 새겨진 나쁜 학습 하나 추가요.

    말씀 하셨듯 시어머니들과 그 윗 세대까진 대부분 며느리는 아들이 뭐 빠지게 벌어다 준
    돈 써가며 집안일하고, 아들이 돈 버는 동안 못하는 효도를 대신하는 몸종 이었죠.
    거기다가 손주 낳아서 대도 잇고 또 다른 며느리를 들어오게 할 여기저기 써먹을 데 많은 몸이었죠.

    자기 아들이 벌어다 줄 돈으로 평생 먹고 살 인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혼수를 받으려는 마음 당연히 여겼을 지도 모르고요.
    여기에서 부터 결혼 하고 나면 갑자기 시댁과 친정의 관계가 갑과 을의 관계를 형성해가죠.

    그렇게 본인들이 세상을 살아왔고, 그런 며느리로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내 밑에 들어온
    몸종, 며느리가 그렇게 가볍고 별것 아닐 수 밖에요.

    이제 상황도 세상도 바뀌어 며느리도 돈 벌어오고 집안 일은 도우미가 다 해낸다 해도
    그녀들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그녀들의 며느리들을 다르게 대접했다가는 그녀들이 지금껏 살아온 인생이 모두 허무해져 버리니까요.
    그리고 또 억울 하기도 하죠.
    해줄꺼 다 해줬는데 받을 때 되서 받겠다는데 받을 데가 없다니 얼마나 서운하고 억울하겠어요. ^^;;;

    군대 다녀온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더군요.
    정말 악독한 선임 만나서 독한 일 많이 당한 사람일 수록 자기가 당한거 똑같이 자기 후임한테 써먹더라구요.
    안그럴거라 자기만은 후임들에게 잘 해줄꺼라 다짐했던 사람도 막상 그 자리에 서고
    한번이라도 그 괴롭힘을 경험해보면 그간 당한 걸 후임에게 되갚는 걸로 응어리 풀더군요.

    우리네의 시어머니 세대들 역시 그러고 사는 거 같아요.
    특히나 그녀들은 어쩌면 거의 마지막 방위 세대들일 지도 모르죠.

    군대 많이 늦게 간 친구가 있는데 방위 였죠. 그 친구 후임들이 마지막 방위였고요.
    선임들에게 당한 대로 후임들에게 하고자 했더니 자기들은 쪼아댈 후임도 없는데 왜이러냐며
    전원이 들고 일어나 어쩔 수 없이 정말 사이 좋게 지냈다 하더군요. ㅋㅋ
    후임들과 나름 친구처럼 오히려 마음도 편하긴 했는데 가끔씩 예전에 당하던 때가 생각나
    그래도 속으로 울컥울컥 했다고요. ㅋㅋ

    우리 세대들이 잘 해야 우리의 딸들은 당당히 살지 않을까 합니다.

  • 38. 00
    '09.3.10 5:31 PM (112.72.xxx.236)

    쳐먹고 놀수록 양양 이라는 분도 있어요 남의욕 제앞에서 같이 싸잡는거죠 돈빼돌리는거 아니냐 처음인사 왔을때 과분하다 했잖느냐 등등 너무 많아(시엄니).신랑때리는 방망이 가져와라(시누)이혼도 생각중 죽어도 안잊어버리고 자꾸 생각나서 화가남

  • 39. 아까워서..
    '09.3.10 5:38 PM (211.230.xxx.133)

    내꺼 (아들) 가져간 나쁜XX 란 생각 때문이 아닐까요?
    아들도 내가낳았고.. 아들이 이루는 지위, 부, 명예를 내가 같이 나눠야 되는데..
    여기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않은 (물론 기여했지만 시엄니들 생각에는 자신들이 다 이뤄놓은걸로 보이실테니) 여자애가 와서 누리기는 그것들이 다 누리니..
    얼마나 눈에 가시고 보기싫으실까요?
    네가 잘먹고 잘사는건 다 내가 내아들 잘 키워준 덕이야..
    나한테 고마워하고 잘해.. 뭐 이런 심리들이 있으신듯..

    암튼 울 시엄니도 전화안한다고 맨날 머라하시고.. (아들이 맨날 전화합니다.. 퇴근길에)
    혹여나 전화하믄 맨날 밥굶었다.. 아파죽겠다.. 병원비 많이 나온다.. 이런소리 하시고..(그러니 더 전화하기 어려움)
    몇년이 지나도 안잊혀질 못박는말씀 종종하시고.. (그러면서도 본인은 뒷끝없는 쿨한 스탈이라 하심.. 본인만 쿨하시면 머합니까.. 며늘 맘 상처받는건 생각안하나,,)
    첨엔 애처롭게 생각했는데.. 이젠 걍 모른척 합니다..
    전화..안하죠..
    일주일에 한번 주말마다 가는데도.. 애만보면 오랜만에 보니 얼굴 못알아보겠다고 하시고..(울 친정엄마는 울 애 얼굴도 모르겠습니다..그런식이면.. 2달에 한번도 갈까말까인데..)

    아휴.. 암튼 전 경제적으로도 노후대비 철저히 해서..아들..딸.. 한테만 목 쭉빼고 그러고 살지 않도록 지금부터 노력할꺼에요..

  • 40. ^^
    '09.3.10 8:41 PM (59.11.xxx.207)

    전 이렇게 사람이 싫을수가 잇나 싶어요..
    이제 얼굴보는것도 곤욕입니다..
    시어머니때문에 남편과 이혼까지 고려해보앗네요..
    불면증에 탈모에 생리불순에 왕왕 스트레스..
    이런 가혹한 벌을 주시고 한번 사는 인생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 41. 유진아~사랑해♡
    '09.3.10 9:30 PM (121.132.xxx.64)

    결혼해서 신혼때 아무말 안하고 듣고만 있었더니

    자기 맘대로 주물럭주물럭 할려구 해서..

    지금은 하고 싶은 말 다 합니다..

    차라리 지금 더 어려워합니다..

    시엄니도 길 잘 들여야 합니다..

    그래도 한번씩 제 복창 뒤집는 소리합니다..

    역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 42. 이런 시어머니도
    '09.3.10 9:52 PM (119.196.xxx.17)

    신랑이 늦둥이라 저와 나이차가 50년 넘게 나시는 어머님..

    저 시집오고 5년만에 치매에 걸리셔서 저혼자 4년간 똥오줌 받아내고

    잘 씻지도 못하고, 딸내미 얼굴도 못보고, 매일 환자식 먹고

    간이침대에 쪼그려 잠들고, 4년간 남편품에 단 한번도 잠들지 못했고,

    힘이 없어 변을 못누실땐 제 손가락으로 파내는 일도 거의 매일이었지만

    안힘들다고,, 평생 이짓 해도 좋으니 살아만 계시라고 할수 있었던 이유는

    멀쩡하시던 그 5년간 주셨던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제나이 33살 먹도록 그렇게 선하고 지혜롭고 어진 이를 본적이 없습니다..



    알콜중독으로 정신치료를 받고 계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제가 10살때 집나가서 소식없는 엄마.. 상습절도로 경찰서 들락날락 하던 오빠..

    그밑에서 매일 맞고..울며 자란 저를 무슨 공주님인줄 착각하는 신랑과

    신랑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는 눈물 글썽이며 한시라도 빨리 데려오고 싶다고

    2천만원짜리 통장을 내어주시며, 어디 나라에서는 남의집 귀한딸 데리고 올때

    소팔고 집팔아 지참금 주고 데려 온다는데,, 부족하지만 받으라고

    그돈으로 하고싶은 혼수, 사고싶은거 사서 시집오라 하셨던 어머님...

    부모정 모르고 큰 저는 그런 어머님께 반해, 신랑이 독립해 살고있던 아파트

    일부러 처분하고 어머님댁 들어가서 셋이 살게 되었습니다.



    신랑 10살도 되기 전에 과부 되어, 자식 다섯을 키우시면서도

    평생을 자식들에게조차 언성 한번 높이신 적이 없다는 어머님...

    50 넘은 아주버님께서 평생 어머니 화내시는걸 본적이 없다 하시네요...



    바쁜 명절날 돕진 못할망정 튀김 위에 설탕병을 깨트려 튀김도 다 망치고 병도 깬 저에게

    1초도 망설임 없이 "아무소리 말고 있거라" 하시고는

    늙으면 죽어야 한다며 당신이 손에 힘이 없어 놓쳤다고 하시던 어머님...



    단거 몸에 안좋다고 초콜렛 쩝쩝 먹고있는 제 등짝을 때리시면서도

    나갔다 들어오실땐 군것질거리 꼭 사들고 "공주야~ 엄마 왔다~" 하시던 어머님..



    어머님과 신랑과 저. 셋이 삼겹살에 소주 마시다 셋다 술이 과했는지

    안하던 속마음 얘기 하다가, 자라온 서러움이 너무 많았던 저는

    시어머니앞에서 꺼이꺼이 울며 술주정을 했는데,,,그런 황당한 며느리를 혼내긴 커녕

    제 손을 잡으며, 저보다 더 서럽게 우시며, 얼마나 서러웠노,, 얼마나 무서웠노..

    처음부터 니가 내딸로 태어났음 오죽 좋았겠나,,

    내가 더 잘해줄테니 이제 잊어라..잊어라...하시던 어머님...



    명절이나 손님 맞을때 상차린거 치우려면 "아직 다 안먹었다 방에 가있어라"하시곤

    소리 안나게 살금 살금 그릇 치우고 설겆이 하시려다 저에게 들켜

    서로 니가 왜 하니, 어머님이 왜 하세요 실랑이 하게 됐었죠...

    제가 무슨 그리 귀한 몸이라고.. 일 시키기 그저 아까우셔서 벌벌 떠시던 어머님...



    치매에 걸려 본인 이름도 나이도 모르시면서도 험한 말씨 한번 안쓰시고

    그저 곱고 귀여운 어린 아이가 되신 어머님...

    어느날 저에게 " 아이고 이쁘네~ 뉘집 딸이고~~" 하시더이다...그래서 저 웃으면서

    "나는 정순X여사님(시어머님 함자십니다) 딸이지요~ 할머니는 딸 있어요~?"했더니

    "있지~~서미X(제이름)이 우리 막내딸~위로 아들 둘이랑 딸 서이도 있다~"

    그때서야 펑펑 울며 깨닳았습니다.

    이분 마음속엔 제가, 딸같은 며느리가 아니라 막내시누 다음으로 또 하나 낳은 딸이었다는걸..

    저에게 "니가 내 제일 아픈 손가락이다" 하시던 말씀이 진짜였다는걸....



    정신 있으실때, 어머님께 저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잘하려 노력은 했지만

    제가 정말 이분을 진짜 엄마로 여기고 대했는지...

    왜 더 잘하지 못했는지, 왜 사랑하고 고맙단 말을 매일 매일 해드리진 못했는지..

    형편 어렵고 애가 셋이라 병원에 얼굴도 안비치던 형님

    형님이 돌보신다 해도 사양하고 제가 했어야 당연한 일인데, 왜 엄한 형님을 미워했는지..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사무치고 후회되어 혀를 깨물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밤 11시쯤,, 소변보셨나 확인 하려고 이불속에 손 넣는데

    갑자기 제 손에 만원짜리 한장을 쥐어 주시더군요..

    "이게 뭐에요?" 했더니 소근소근 귓속말로

    "아침에~옆에 할매 가고 침대밑에 있드라~아무도 몰래 니 맛있는거 사묵어래이~"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점심때쯤 큰아주버님도 왔다 가셨고,,

    첫째, 둘째 시누도 다녀갔고..

    남편도 퇴근해서 "할머니~ 잘 있으셨어요~?"(자식들 몰라보셔서 언젠가부터 그리 부릅니다)

    인사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침 7시에 퇴원한 할머니가 떨어트린 돈을 주으시곤

    당신 자식들에겐 안주시고 갖고 계시다가 저에게 주신거였어요...



    그리곤 그날 새벽 화장실 다녀왔다 느낌이 이상해 어머님 코에 손을 대보니 돌아가셨더군요....



    장례 치르는 동안 제일 바쁘게 움직여야 할 제가 울다 울다 졸도를 세번 하고

    누워있느라 어머님 가시는 길에도 게으름을 피웠네요...



    어머님을 닮아 시집살이가 뭔지 구경도 안시킨 시아주버님과 시누이 셋..

    그리고 남편과 저..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 위로하며, 어머님 안슬퍼하시게

    우리 우애좋게 잘살자 약속하며 그렇게 어머님 보내드렸어요..



    오늘이 꼭 시어머님 가신지 150일 째입니다..

    어머님께서 매일 저 좋아하는 초콜렛. 사탕을 사들고 담아오신 까만 비닐봉지..

    주변에 널리고 널린 까만 비닐봉지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님이 주신 꼬깃꼬깃한 만원짜리를 배게 밑에 넣어두고..

    매일 어머님 꿈에 나오시면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해드리려 준비하며 잠듭니다..

    다시 태어나면 처음부터 어머님 딸로 태어나길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이겠죠...



    부디 저희 어머님 좋은곳으로 가시길..

    다음 생에는 평생 고생 안하고 평생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며 사시길 기도 해주세요....

    ---------------------------------------------------------------------------------------------

    네이트톡펌... 원본 출처 : http://pann.nate.com/b3643821

    고부간이 이렇기만 하다면 정말 더 이상 바랄게 없을텐데요.

  • 43. a
    '09.3.10 10:05 PM (58.230.xxx.234)

    세상에 이기적엔 사람들이 얼마나 많다구요 그런 사람들이 시어머니가 된다면

    이기적인 성격 그대로 나오겠죠

  • 44. 아..
    '09.3.10 10:06 PM (117.20.xxx.131)

    윗님 댓글 보니까 진짜.........ㅠㅠ
    너무 찡해요..

    저런 시어머니라면..어떤 며느리가 못하겠습니까............
    못할 수가 없지요....에고.....
    저도 저런 분 만나고 싶었는데....현실은 안 그렇네요.......

  • 45. 문득.
    '09.3.10 10:56 PM (119.70.xxx.172)

    전에 이현진씨가 쓴 칼럼 생각나네요.
    한국은 남의 자식에게는 상당히 박한 나라라고.

  • 46. 내말이..
    '09.3.11 12:44 AM (119.67.xxx.194)

    결혼하고 제가 느꼈던 느끼고있는 바로 그 심정 그대로네요...
    저도 항상 의문을 제기합니다. 근데 대부분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기는것 같아요
    알게모르게 우리는 이 사회의 오랜 인습에 젖어있어 전통이려니 문화라는 이름으로 아무 비판의식 없이 받아들이고 있더군요... 심지어 여자들조차도...

    저희 시어머니가 딱 저런 전형적인 시어머니인데... 게다가 드세기는 무척... 힘도 저보다 몇배는 세구요... 근데 사위앞에서는 벌벌 깁니다.... 맨날 사위 흉보면서 사위앞에서는 얼마나 잘해주는지... 며느리는 종입니다... 완전 종... 한국사회에서 여자는 결혼하면 안되요..

  • 47. ..
    '09.3.11 2:36 AM (112.72.xxx.83)

    돈과 권력이라... 맞는 말이네요..
    그런데 그런 시어머니도 남편(시아버지)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편하게 살았는데,
    그건 생각 못하시겠죠?
    사람이 당한만큼 남에게 하고 사는 사람보면,딱 그 사람 인성이 드러나서 별로예요.
    고부간의 갈등은 영원할거라고 봅니다.
    며느리들중에도 고부간의 갈등을 나의 세대에서 끊어야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고,
    나이들면 보상심리가 더 생겨서 당한거 고대로 갚고 싶은게 사람 맘이거든요..

  • 48. ..
    '09.3.11 2:53 AM (112.72.xxx.83)

    이기적인 며느리가 이기적인 시어머니 됩디다.
    이거 주변에 없나보세요.한분씩들 계실거예요..

  • 49.
    '09.3.11 9:29 AM (211.232.xxx.2)

    며느리는 영원한 을. 먹이사슬에서 제일 아래것들..
    결혼하고 몇달만에 깨달았어요
    전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전 언젠가부터 전화를 안 드립니다.
    한번은 혼자 저녁 먹는데 전화벨 울리는거에 질려서 체한적도 있어요 ㅎㅎ
    그래도 그분께는 전화 안받은 제 잘못이죠 머
    지난달에 시어머니된 친정엄마한테 부탁합니다. 왠만하면 전화하지 말라고..
    을이 돈마저 없으면 더 얕잡아봐요. 그래서 전 죽어도 일하려구요. 좀이라도 덜 얕잡아보게.
    당신 아들 돈 버는건 건강 나빠지고 힘들게 버는데, 며느리는 그냥 왔다갔다하면서 돈 몇푼 버는줄 아는 시어머니들 참 많대요.

  • 50. 아 진짜..
    '09.3.11 9:41 AM (58.142.xxx.100)

    위의 펌 댓글 읽고 아침 댓바람부터 펑펑 울었네요...

    그런데.. 전 원글님 글속 며느리와 대칭되는 스타일이라 시어머니가 저 어려워해요..
    그리고.. 시어머니 심보 (심성이 아닌 심보 맞습니다..)는 하늘이 내리는 거랍니다.. 그정도라는거죠.. '이해할 수 없는'..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하늘이 내린..일 정도인지라..

  • 51. 돈과권력
    '09.3.11 9:43 AM (211.210.xxx.30)

    돈과 권력이라는 말씀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돈과 권력이 있음을 며느리가 자각하지 못할때 마구 부려먹고 세뇌시키려는
    시어머니들의 군기잡기도 무시할 수 없겠죠.
    게다가 유교사상도 한몫하구요.

    거기에다가 덧붙이자면
    좋든 싫든 남은 평생 어쩔수 없이 가족관계로 이어나가야하니
    이나이에 남의 눈치 볼 수는 없다라는 심산에
    어차피 손해볼것 없으니 내맘대로 식구들 권세 등에 업고 권력 휘두르자는 마음도 한몫하겠죠.

  • 52. dd
    '09.3.11 10:24 AM (219.250.xxx.246)

    시어머니왈 "내 딸들이 시어머니 모시고 살게될까 난 걱정이 태산이다.. 지들끼리 잘 살아야지 편하지.. " 하시면서 당신은 나랑 살고싶어하신다는 거죠.

  • 53. ...
    '09.3.11 10:32 AM (58.226.xxx.8)

    어느 사회학자가 그러더군요.
    한국 사회에서 며느리는 천민이다...
    이걸... 시어머니들이 제일 당연히 여기니까 며느리를 종 부리듯 하는 거죠.

  • 54. 저는
    '09.3.11 10:46 AM (117.123.xxx.147)

    시어머니가 정말 끝까지 건강하게 사시다 돌아가시실 바랍니다.
    제가 시중들지 않게 말이죠.
    개념을 날려버리고 나에게 막말을 해대던 시어머니... 꼭 건강하십시오.
    아니면 그 많은 돈으로 좋은 요양원 가시든지요.

  • 55. 눈물이
    '09.3.11 11:55 AM (119.200.xxx.42)

    펌글때문에 울고있습니다.
    회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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