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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생각을 말할수 있게 도와주는 방문수업이 있을까요?

초등입학생인데도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9-03-09 10:35:03
아이에게 참 죄책감이 많은 엄마입니다.
직장맘이라 아이가 어려서부터 놀이방, 어린이집을 전전했습니다.
집에 와서도 아이와 얘기할 시간이 없어 제가 저녁준비하고 청소할동안 거의 아이혼자 였구요.

타고난 성격도 있겠지만 책도 읽게 하고 저도 읽어주고 주말에는 항상 같이하려고 노력했어요.

자기생각을 표현하고 얘기하는걸 많이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아합니다.

가끔 또래 아이들보면 얼마나 똑 부러지게 자기 표현을 하는지...


어릴땐 나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친정 시댁 가족들도 다 걱정할 정도라서요.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같이해도 좀 나아질것 같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요.

솔직히 아이생각하면 참 미안하고 뭔가가 좀 부족해도 부모 탓이니 눈물만 납니다.

책읽고 함께 생각 얘기하기나 글고 써보기 그런 수업도 괜찮을것 같은데 추천해주실만한 방문교육 있으신지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59.12.xxx.1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9 10:38 AM (222.109.xxx.236)

    웅변학원 강추입니다..우리 작은딸 6세인데 어린이집에서 연습하고 대회 나가 상 받았어요..
    자신감 넘치고 발표력 좋아지고요..

  • 2. .
    '09.3.9 10:40 AM (123.204.xxx.124)

    아이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은 엄마가 가장 좋은 선생님이 아닐까 싶네요.
    하루에 20분만 아이와 둘이서 편하게 있는 시간을 만드세요.
    그리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세요.
    반박도 마시고...원글님 의견을 내지도 마시고...
    중간에 말끊지도 마시고,재촉도 하지 마시고,
    아이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아이니까 아이다운 생각인가 보다 하시면서요.
    하루에 20분 정도만 아이 눈맞추며 들어주시면 됩니다.
    주제에 구애받지 마시고요.

  • 3. ....
    '09.3.9 10:55 AM (58.122.xxx.229)

    아이가 무슨 말인가를 할때 같이 눈을 바라봐주며 끊임없이 말을 이어가도록 장단을 맞춰 주세요.

  • 4. 원글
    '09.3.9 10:59 AM (59.12.xxx.114)

    ..님 .님....님 고맙습니다.
    두분 조언 깊이 감사드립니다.
    웅변학원도 한번 알아봐야 겠어요.
    .님 말씀처럼 오늘부터 노력을 해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마음이 급해서요.
    핑계지만 저도 늦게와서 시간이 없고 이래저래 챙기다보면 정말 차분히 앉아 얘기할 시간도 없는것 같습니다.
    엄마의 마음의 자세가 중요한데 제가 큰 문제이지요..

  • 5. 원글
    '09.3.9 11:01 AM (59.12.xxx.114)

    혹시 말은 거창하지만 국어 논술(?) (책읽고 서로 얘기하기... )그런 학원들이 있던데 그런곳이 도움이 될런지요?

  • 6. 사랑으로
    '09.3.9 11:03 AM (203.229.xxx.100)

    이럴경우....주의깊게 살펴보시면 아이가 어떤 표현을 할때 말을 끊거나 ..화를 내거나 등등의 경험이 아이마음속에 내재 되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그런 대상이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거나 가까운 경우이고요....주위아이와 비교표현하셨는데 아이교육에 있어서 가장 경계하고 하지 말라는것도 주위사람과 비교하는 거고요..아마 그래도 안하실수는 없겠죠..사람 마음 똑같으니까... 사랑으로 잘 생각해보셔요
    혹시 엄마가 아이가 뭐 원할때..표현할때 나는 안그런 것 같아도 아이의 입장에서 볼때
    막은 적은 없었는지.. 맞벌이의 경우는 대부분 다 집에 와서 할일이 많기때문에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부모님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면 주위 친척 선생님등등....해서 한번 주위 깊게 아이의 말문을 닫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시면 좋겟네요...
    오히려 선생님들 이런 분은 이런 부분에 노출되어 있어서 잘못할 경우 금방 알기때문에...
    아닐경우가 많고요...
    보통은 아빠나 엄마나 아이를 맡아주는 분이거나 의외로 아이가 가장 의지하고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돈으로 해결할 문제아니고 방문수업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 7. 그리고
    '09.3.9 11:08 AM (203.229.xxx.100)

    시간이 없으시고 바쁘실때 아이에게 가사일 같이 재미있게 해보자 하고 엄마하고 뭔가를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맞벌이 엄마들은 마음이 급해서 일빨리 끝내놓고 놀아야지 하시지만 아이들은 그것도 엄마랑 하면서 놀수만 있다면 그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럴경우 아이들에게 식탁좀 깨끗이 닦아주렴...아이 잘한 다..하고요잔 마시면서 할까? 빨래 개키는 거 같이 널까? 하면서요.....그러면서 아이 칭찬해주면 정말 좋아진답니다.

  • 8. 원글
    '09.3.9 11:16 AM (59.12.xxx.114)

    사랑으로.. 그리고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참 아이는 오변에 초등학교 입학했습니다.
    오늘 엄마로서의 저의모습 그리고 생활속어서 아이와의 관계등에 노력하겠습니다.

  • 9. 딴소리
    '09.3.9 12:14 PM (59.8.xxx.88)

    아이하고 대화를 많이 하세요
    엄마 집안일 할때 아이옆에 서서 예기하면 되잖아요
    엄마 설겆이 하는 옆에 서 있을수 있구요
    제가 아들하고 대화를 언제 제일 많이 하냐면요
    쪽집게를 하나 손에 쥐어줍니다, 그리고 엄마 흰머리 하나 뽑으면 얼마 합니다
    그리고 예기를 시키지요, 이것저것, 학교예기 물어보고 등등이요
    퍼즐판을 늘어놓고 퍼즐 맞추면서 말을 시킵니다. 이것저것
    아이하고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짬을 내서 하기 힘들면 그런때 하시면 됩니다
    주말에 아이하고 손잡고 가까운 놀이터 가까운 거리 걸으면서 대화하세요
    이런예기 저런예기

    어제 성당에서 성경읽고 자기 생각을 발표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대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누가 무얼 물어보거나, 어디서 예기를 해야할때 생각이 안나면 엄마를 생각하라고
    엄마라면 어떻게 말했을까, 어떻게 대답핬을까, 어떻게 행동했을까
    갔다오고나서 물어보았지요, 대답했냐고
    아주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면서 응 잘했어, 내가 생각해도 잘했어 합니다
    일단 엄마가 아이하고 소통을 원할히 하시면 좋겠어요

  • 10. 원글
    '09.3.9 2:19 PM (59.12.xxx.114)

    딴소리님 자세한 예까지 들어 설명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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