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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과 자주 모이세요?

며늘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09-03-02 01:48:41
지난 토요일 저녁에 만나서 저녁 먹고, 10시에 막내 시동생네 가서 12시까지 있다가 돌아왔건만,
왜 일요일에 또 저희집으로 몰려오는지 모르겠어요.  
차 한대에 모두들(어른 다섯에 아기 한명) 태우고 라이딩하는게 시부모의 꿈이셨나 봅니다.
돌 지난 아기에, 임신한 막내 며느리까지 몇일을 이 집 저 집으로의 라이딩...

토요일 12시까지 막내 시동생네서 있다가 저희 가족만 돌아왔더니, 일요일 낮에 또 차에 가득 타고
저희집으로 몰려와선 제가 차려준 밥 먹고들 각각 방에 들어가서 낮잠들을 자다가 또 저녁을 먹고들 갔어요.
도대체 이 사람들 왜 이러는 겁니까?  다들 할 일 없는 사람들 마냥...

그냥 시부모님 올라오시면 늘 이러네요.  지방에 계시지만 한 달에 한번꼴로 올라오시는데..
미리 계획을 알려주는 것도 없이 어느날 올라오시면 모두들 시부모님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이네요.
아..전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벌써 결혼 생활 10년인데두요.
나아진게 있다면 5시간 거리에서 오시면서도 전화 안하고 오신거에서 현관앞이라고 전화하시다가
이젠 오시는 차 안이라고 전화를 하신다는 겁니다.  
아니지, 근래에 좀 멀리 이사왔더니 오시기 전에 없을까봐 미리 전화는 하시네요. 요즘들어서...

암튼, 저 같은 분 계신가요?
IP : 125.178.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9.3.2 2:07 AM (118.216.xxx.181)

    시댁이 경상도쪽인데요...전 서울이구요. 한달이 머다하고 시어머님 오시면 모두모두 모여서 같이 먹고 사먹고 자고... 모이는거 참 좋아하는데 며눌은 당연 힘들죠. 저 내색 잘 못하고 속앓이 많이 했어요. 문화적인 차이가 있나 싶어서 서울며느리가 뾰족하게 할 말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 크니까 조금씩 줄긴 하네요. 위로가 되실까요.

  • 2. ..
    '09.3.2 2:13 AM (116.39.xxx.13)

    한달에 한번씩은 아니고 년에 2-3번 정도 움직이시는데......... 오시는 날부터 가시는 날까지 전화통에 불납니다. 4남1녀인데 계속 전화옵니다. 처음 신혼때는 너무 놀랐는데 지금은 시골에 계실적에나 전화좀 하지...하며 시어머님 오시면 그날부터 전화는 시어머니옆에 놔드리네요. 그럼 우리어머니 이틀후부터 본인도 짜증~ㅋㅋ

  • 3. 나가다가
    '09.3.2 2:17 AM (125.133.xxx.149)

    저요님.. 저랑 똑같네요..시댁 부산.. 친정 서울.. 문화적 차이가 많이 있는거 같아요..
    댓글수준으로 불가능.. 따로 만남이 좋을듯하네요..^^
    막.. 자러가려다가 급 반가워서 씁니다요..
    저는 딸래미 절대 경상도 시집 안보낼려구요..
    시댁에서는 서울메누리=서울네기=다마네기 할때도 있어요...
    원글님... 같은분, 많지싶어요..아마도 ㅠㅠ

  • 4. 어머
    '09.3.2 2:25 AM (117.20.xxx.131)

    전 경상도 며느리 시댁은 서울이에요.

    근데 오히려 우리집은 모이는걸 싫어하고..시댁이 모이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여름이면 같이 피서 가자 그러고..(며늘 입장에선 상당히 꺼려지죠)
    무슨 날 만들어서 모이면 몇날 며칠 못 가게 해요..ㅠㅠ
    그래서 전 너무 싫답니다. 우리집 분위기가 개인 플레이라서..
    이런 문화 아직 적응도 안되고 싫어요.
    윗분들이랑 반대네요.

  • 5. 저요
    '09.3.2 2:27 AM (118.216.xxx.181)

    한이 많답니다.ㅋㅋ 저두 자러가야 하는데.. 문화적인 차이뿐 아니라 성격도 있어요. 시댁식구들이 워낙 외향적이고 혼자 못있는 성격들이예요. 대신 화통하구.. 저한테 잘하기 땜에 웃는낯에 침뱉을수 없고, 하여튼 바쁜 남편은 언제나 빠져주시고, 어떤땐 남편 해외출장 가도 시누에 그 남편들까지 같이 놀러오더라구요. 이해되세요?

  • 6. 할일도 없이
    '09.3.2 2:58 AM (59.20.xxx.198)

    할 얘기도 없이 떼로 몰려다니는거...식구든 친구든 정말 싫어요..
    지금은 남편 직장따라 멀리 남쪽으로 이사와 뚝 떨어져 사니 모이는 일이 거의 없지만
    결혼초 제 판단착오로 시댁옆에서 살았던 3년동안 남편과 거의 매일 싸웠던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불러서 가보면 저녁해야 하고...저녁하다보면 가까이 사는 손아래 시누이식구들
    도 저녁해결하러 오고...오늘은 부모님 집에서 모였으니 다음에 너네집에서 모이자..이러고...
    이집이든 저집이든 먹고 치우는건 언제나 제몫....

    만나면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쉴새없이 징그럽게 들어서 귀에 딱지 앉을 만큼
    실속없는 얘기, 들을수록 기분나빠지는 얘기...
    그얘기 안듣게 돼서 지금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제 60되신 시부모님...드시고 싶은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고, 말씀 많으신것도
    건강하시단 증거겠지요?

  • 7.
    '09.3.2 4:04 AM (125.190.xxx.48)

    친정도 시댁도 경상도..
    원체 멀리살아서 시댁이든 친정이든 가끔 갑니다..
    시댁이랑 가까이 살때는 제가 어린 아기들 육아하고 있어서..
    울집에 오시는거 싫어해서 자주 못오셨고..

    친정은....아버지가 가까이 사는 오빠네 조카들까지..
    꼭 주1회 외식 시켜주세요..자주 모이는거라면 모이는 거죠??

  • 8. ...
    '09.3.2 8:32 AM (222.109.xxx.142)

    저희는 좀 특이해서 1년에 딱 4번 뭔 때에 보고 절대로 연락도 안하고 그러고 사는데 너무 편하답니다..

  • 9. 에휴....
    '09.3.2 8:42 AM (59.10.xxx.151)

    토요일에 자그마치 11명이 저희집에 모여서 저녁에 외식..
    어제 아침먹고 점심까지 먹고 가셨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내내 잠만잤어요...

  • 10. ㅎㅎㅎ
    '09.3.2 10:04 AM (118.33.xxx.108)

    시댁은 다 그런가봐요~
    아놔 진짜 싫어

  • 11. 무대포
    '09.3.2 10:06 AM (125.176.xxx.149)

    아니 나말고 경상도쪽에 딸 시집 안보낸다는 이 또 있네
    아 난 39년까지 대구 부산 살았어요 전업주부라 아줌씨를도 좀 많이 사귀었죠
    사고방식 차이 많이 납니다 그 뭐랄까 사대부주의적 , 유교적 , 보수적
    저 외국에 살다가 왔는데
    나가기 전에는 나 하나 희생으로 시댁식구들 즐겁게 지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나 나나 좀 즐겁게 살자입니다. 그러니 시댁식구들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보이는지 ...
    책 10권도 모자라요 . 내 시집살이는

  • 12. 나가다가
    '09.3.2 10:54 AM (125.133.xxx.149)

    무대포님... 전 11권 쓸수있다요..
    갱상도...무서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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