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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희망찬 내일 조회수 : 634
작성일 : 2009-02-28 11:20:12
저도 82좋아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글을 잘 올리는편이 아닌 사람이지만 이야기좀 하고 싶군요

이번에 도움에 동참하신 분들 고생하셨고 너무도 좋은일들을 하신거에 대해

정말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몇몇 우려를 표시하는 의견에 대해서 너무도 공격적이고 우리 의견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은 잘못됐고. 깡그리 무시하고 집단적으로 공격을 하여 일종의 이지매(왕따)

를 시키려는 현상은 조금은 우려할만한 점이라 생각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당연한것이지요.

다수가 모이면 상상보다 큰 힘이 되고 그 힘은 때로는 그것을 움직이는 개개인이

나중에는 통제가 힘들정도로 제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수의 생각도 백프로 다 정당하고 다 옳은것도 절대 아닙니다.

때로는 가끔 소수의 의견이 옳을때도 있을 수가 있는게 세상입니다.

도움에 동참을 하지 않았다고 의견도 표현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것 입니다.

가끔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때론 군중심리와 단순한 즉흥성에 이끌려서

자신의 생각과 틀리면 타인의 의견은 무조건 깍아내리는 분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을 해주는 미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도움에 동참하신 분들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한마디 올리고 싶은

말은 세상에는 기적님처럼 남편잃고 어린아이 돌보는 사람보다 백배 천배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기적님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다고 말씀을 하시길래

하는 말입니다.

기적님도 충분히 힘든 상황이란걸 부정하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남편있어도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인 사람도 있고, 불구 이거나 병에 걸려서

삶 자체가 극단적인 고통인 사람들도 의외로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장사를 하건 직장생활을 하건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받고 계신분들

도 많고 가족중에 애먹이는 사람때문에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인 사람 등등...

눈앞에 보이는 사람 도우는게 당연히 맞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언핏 틀린말은 아니나

처음부터 쭉 지켜봤는데 도움의 정도가 우려를 나아낼 만큼 과하고, 다른 선량한 사람들은

어쩌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정도로 형평성에서 문제가 보이더군요.

이런 분위기 이면 다른 어떤분도 말씀하셨는데 기적님의 삶의 모든부분을 관여해서

도와줘야 할것 입니다.

눈앞에 아는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데 뭐가 잘못이고 왜 자꾸 헛소리하냐라고만 생각하면

대화가 안됩니다.

사람은 어려울때 누구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게 본능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대다수 사람들은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습니다.

설령 나도 무척 어려운데 나좀 도와주면 안될까? 라는 분들도 있을수 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가면서 적당한 선에서 도와주는 전통이나 관례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기 아래 글에 댓글로 단 글인데 모든분들이 한번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정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IP : 122.100.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2.28 11:25 AM (119.194.xxx.14)

    문상도 갔다왔지만 윗님 말씀 공감은 합니다
    한번으로 긑날것은 아니고 사회일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듯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는 본인스스로 빨리 추스리고 일어서란 말씀 하고 싶네요
    남이 도와 주는것은 한계가있으니까요
    옛부터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못해준다고 하잖아요
    따스한 마음들이 모일수록 스스로도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개척해야할지 굳건한
    마음가짐가져야합니다

  • 2. leelord
    '09.2.28 11:43 AM (118.47.xxx.28)

    제발 이런글에는 '바뜨'가 붙는 덧글은 없었으면 합니다ㅠ.ㅠ
    어제도 좋은글 올라왔지요..묻힐까봐..퍼올려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5&sn=on&s...

  • 3. 들꽃베로니카
    '09.2.28 12:16 PM (125.131.xxx.177)

    차분하게 써내려가신 글 잘 읽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 존중하는건 참 중요한 일이지요..
    그것이 소수일지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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