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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앞에서 꼭 남편한테 존칭써야해요?

근데요..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9-02-24 13:42:40
저희는 동갑친구로 오래 사귀다가 결혼해서 3년된 부부인데요..
둘이 아직도 반말해요..습관이 무서워서 고치기가 힘드네요..
가끔 남편이 존대말 할때 보면 꼭 뭐 부탁할때-회사 직원한테 부탁하듯이 하는 말투..
그런식으로 존대말 쓸꺼면 아예 쓰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그냥 편하게 쓰는데요..

시댁에서도 편하게 써요..
그런데..동서가 있는데..동서는 시동생이랑 한살차이인데 평소 오빠라고 부르더라구요.
근데..시부모님 앞에서는 시동생에게 이거 드세요~ 뭐뭐 해주셨잖아요~ 등등등..극존칭을 쓰더라구요.

시부모님은 이쁘게 보셨을랑가 모르겠지만..
저는..쟤는 뭐냐...그게 이쁘게는 안보이던데요..오히려 무수리 같던데 ㅎㅎㅎ

생각해보면 신랑은 친정집에 와서 말은 똑같이 편하게 하는데 뉘앙스가 부드럽게 말해요..평소에는 안쓰던 부드러운 말투..ㅎㅎㅎ
저는 시댁가서도 평소처럼 다다다다 말투...ㅎㅎㅎ

시부모님이 저 나쁘게 보셨겠네요...
이제부터 존칭을 써야하나..싶은데..안쓰던거 나올랑가 싶고..내키지 않는데 시부모님 앞이니 해야하나 싶고..
IP : 125.129.xxx.2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2.24 1:47 PM (125.60.xxx.198)

    동갑부부인데요.
    아무래도 부모님앞에서는 둘이 있을때처럼 편하게는 안해요.
    혹시라도 시부모님이 서운해하실까봐요.
    그래서 요~자는 붙여주는데 존대는 안해요.
    예를 들어 밥 먹어요라고 하지만 식사드세요라고는 안하죠.
    부모님 앞에서 남편에게 극존칭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 2. 저도
    '09.2.24 1:48 PM (117.20.xxx.131)

    그런건 영 무수리같네요.

    반대로 남편들이 친정가서 와이프한테 그런 존칭 안 쓴다해서
    친정 부모님들이 나쁘게 보시진 않잖아요.

    전 우리 신랑보다 나이가 한살 많은데 평소때 호칭은 "여보"이고
    시댁에서는 신랑을 지칭할때 ㅇㅇ아빠입니다. 아기가 있으니
    호칭은 편하네요. 그 전엔 ㅇㅇ씨였어요. -_-;

  • 3. ..
    '09.2.24 1:48 PM (119.70.xxx.22)

    동갑인데 무슨 존칭입니까. 그리고 원래 안하시던거 다 아는데 오히려 어색해하시지 않을까요. ㅎㅎㅎ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긴데 부부사이에 오빠소리 하는거도 싫어하는 어른 많아요. 저는 꼭 여보라고 부릅니다. 첨엔 낯간지러운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 4. 아니고
    '09.2.24 1:52 PM (59.8.xxx.21)

    존칭은 아니고 대접은 해줍니다
    친정에서 내가 남편에게 대접 받으면 좋아하듯이 시집에서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해서요

  • 5. 동창부부
    '09.2.24 2:02 PM (213.139.xxx.10)

    우리는 중학교 동창부부인데. 남들앞에서 반말로 이야기 해본적은 한번도 없어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남들 앞에서 신랑을 잘 대접해주고 받들어줘야 신랑이 남들한테 대접받는다고 생각해서요. 좀 심한건지 몰라도 같은 동창친구들 앞에서도 씨라를 꼭 붙여서 이야기해요. 시댁가면 당연히 ~씨 하고 존대말로 이야기하고요.. 근데 갑자기 고치시리면 부담스러우시겠네요.

  • 6. ...
    '09.2.24 2:03 PM (211.189.xxx.161)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한살차이 남편에게 합쇼체를 쓰다니..

    그 동서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나본데

    어른앞에서 어른보다 낮은 사람을 그토록 극존칭으로 부르는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저도 남편이랑 동갑인데, 평소에 화가나면 [야] [너]라고도 했지만

    시부모앞에서 그런 호칭만 생략하는 정도로 조심했습니다.

    애기없을땐 [00야]라고 불렀는데 시부모한테 태클이 들어왔었지요.

    그래서 되도록 호칭없이..;; 할말있어도 뛰어가서 톡톡..쳐서 말하고.. ㅠㅠ

    근데 시부모, 저 애기엄마 된 지금도 저한테 [oo야]라고 하셔서

    역으로 제가 태클걸어서 이젠 [oo엄마야]라고 하신답니다. ^^

    얘기가 샜는데.. 동서의 오바에 한표 던집니다. ㅋㅋㅋ

  • 7. ....
    '09.2.24 2:10 PM (58.122.xxx.229)

    어른앞에서 남편에게 이거 드세요 저거 드세요는 맞지않는거 같은데요

  • 8. ^^
    '09.2.24 2:25 PM (122.36.xxx.199)

    원글님 동서분 경우는 딱 시부모님 앞에서만 그러는거 뻔한 상황인데,
    연출인거 알면서도 좋아라하실 시부모도 더러 계시겠지만,
    저라면 점수를 따고 싶다면, 다른 식으로 하렵니다.

    저희 부부는 시부모님을 포함 다른 사람 앞에서는
    서로 반말하고 호칭도 평소대로 하되 지칭만 ~씨라고 부릅니다.

  • 9. 그런데
    '09.2.24 2:33 PM (203.247.xxx.172)

    위에 동창부부님~ 남편님도 아내님께 그리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10. 요즘 시부모님
    '09.2.24 3:01 PM (211.217.xxx.2)

    그렇게 순진하시지 않을텐데 ㅎㅎ 며느리 연기하면 다 알아요.
    아주 시골 분이어서 순박하디 순박하면 모를까. 전 남편이랑
    한살 차이인데 진심으로 제 남편의 인품이니 능력 존중하구
    살아요. 저희 시부모님도 아시는 눈치구요. 전 시부모님 앞에서
    굳이 존대 안하구요, 오빠랑 평소에 주고받는 말투로 해요.

  • 11. 며느리와 딸의 차이
    '09.3.1 12:52 PM (124.54.xxx.142)

    우리 시어머니는 당신 딸이 동갑네기남편한테 [ㅇㅇ야,이거 해라 저거 먹어라..]이래도 그다지 신경 안쓰시지만 제가 한살 많은 남편한테 무심코[ㅇㅇ씨 이거해,이거 먹어]하고 반말 하면
    바로 태클 날아오셨죠..-_-;;그런데 옆에서 제가 시누이가 남편한테 반말 쓰는거 보고
    이때다 싶어 입 바른 소리 한번 했더니 그 담부터는 태클이 좀 적어지더라구요.
    따로 어른들이 많이 계시는 자리 아니면 편하게 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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