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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택에 들어가는데 수리를 어느선까지 해야할까요?

... 조회수 : 865
작성일 : 2009-02-24 00:49:17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회사사택에 들어가는데요.
이사를 3월에 예정하고 있어 가보니 너무 더러워요
거의 십몇년 지난 건물인데 중간에 하나도 수리 안한거 같아요

저는 집 만큼은 깨끗하게 살자는 생각인데 고민입니다.
일단 페인트를 사서 몰딩, 문짝, 문틀을 칠했어요, 남편이랑 둘이서요.
아마추어 솜씨지만 1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문제는 싱크대를 처음엔 시트지를 붙일려고 했는데 음식물찌꺼기 망을 치우니 안에가 정말 10년된 묵은 때같이 안지고 싱크대 문짝 밑부분도 곰팡이가 엉겨서 시트지가 안붙습니다.
사재 싱크대 알아보니 40만원 선부터인데 수리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2년 혹은 4년까지 살지도 모르겠네요.(상황에 따라서 2년 살고 나와야 할지도 모릅니다)
전등도 20년된 스타일인지 너무 촌스러운데요

아이방과 거실쪽, 부엌 한부분을 실크벽지로 할려고 하니 약 16만원선이네요.
아이방은 합지로 그냥 할까요?
다른 벽지나 장판은 그대로 사용하고 포인트는 좀 화사하고 하고 싶어요
이것도 셀프구요.

이것저것 고칠려고 보니 약 100만원 선이네요.

질문은요?
싱크대를 40만원짜리라도 바꿔야 할까요?
(엄마는 2년 살고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냥 더러워도 써라고 하는데 싱크대 꼴도 보기싫네요)
또 어떻게 생각하니 사택 싱크대를 바꾸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지금 3살인데 합지로 할까요? 실크로 할까요? 이것도 한 4만원 정도 차이인데 이런 소소한게 모여 비용이 자꾸 올라가네요. (좀 쪼잔한 질문이지만)

그외에 욕실수납장도 없어 구입해야 하고 거실등도 교체해야 하니 제법 비용이 나가네요
IP : 58.224.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4 1:18 AM (218.232.xxx.137)

    회사 사택이 저렴한 반면 지저분하거나 오래되었다는게 단점이죠
    씽크대가 너무 오래되었다면 2년 이상 지내실건데무려 24개월이에요
    짧으면 짧고 길면 길죠
    돈이 너무 아깝다면 오래되고 더럽지만 그냥 쓸 수 밖에 없구요
    돈보다 산뜻한 기분이다~ 싶으면 제일 싼걸로 수리하시고 도배도 새로 합지로
    하시면 새집같은 기분들거에요 물론 집에다 돈쳐바르는 셈이지만요^^
    아무리 생각해도 돈을 아껴야 싶다 생각하시면 깨끗하게 닦고
    수채구멍 배수구 교체해서 쓰심이....

  • 2. 굿럭이요
    '09.2.24 1:18 AM (41.232.xxx.106)

    얼마나 지내실건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저 아는 분은 사택들어갈때 큰 돈들인 부분은 이사나가실때 떼고 가시던가(이런경우라면 원래꺼는 버리지마셔야겠지요), 아니면 다음 이사오시는 분과 말씀을 잘 하셔서 일정부분은 받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새로 오실분도 님이 떼어가면 다시 하셔야 하니까요. 사택이라면 관리안되어있는 뻔한 경우를 서로 잘 아니까 서로 이해하시는 것 같더군요.

    뒷 입주자와 어떻게 될지는 사실 모르는 일이지만, 2년넘게 사실거라면 그냥 씽크대 새로 가는게 속시원할듯 하네요. 아니라면 요리하는 님께서 당장 불편하실테니.. 최대한 저렴한거 알아보시구요. 입주 잘하세요~

  • 3. 저라면
    '09.2.24 1:24 AM (211.192.xxx.23)

    고쳐요,100만원정도 없으면 큰일 나는거 아니라면 고치세요,
    주방과 화장실은 위생하고도 연관되는 부분인데,,더러우면 안되지요,,
    벽지도 뭐 4만원은 피자 두판 안 먹엇다 생각하고 좋은걸로 할래요..
    그거 예쁘게 고쳐놓고 집에서 편히 잇는데 낫지 ,,제가 전세살때 집 더러워서 자구 나가 다니면서 돈 많이 썼거든요 ㅎㅎ

  • 4. 저도
    '09.2.24 2:31 AM (122.35.xxx.17)

    8년전에 28년된 사택에 들어가서 산 일이 있는데요.
    구들장이 있더라구요. ^^;

    싱크대도 참... 욕조도 참... 붙박이 장이라고 있는 것도
    참... 결혼 2년차 신혼인데... 서글픈 마음이 들었어요.
    다 고칠 수는 없고, 꼭 고치고 싶은 것만 꼽아서 교체했어요.
    그 당시 120만원쯤 견적이 나왔는데 2년간 깨끗하게 행복할걸
    생각하니 120만원 나누기 730일 했더니 하루에 1600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고쳤구 2년동안 예쁘게 깔은
    분홍하양타일 보면서 행복했었네요. 커피 한잔씩 매일 마신다
    생각하시고 하세요. ^^

  • 5. 저도
    '09.2.24 2:56 AM (121.186.xxx.37)

    저라면 고치겠어요
    2년이건 4년이건 정붙이고 살집인데..
    진짜 고대로 들어가서 사시면 정나미 뚝 떨어져서 살고 싶은맘 없어지고 어서 빨리 이사 나가고 싶은 마음밖에 안들거예요
    전 13년된 아파트 이사하면서 씽크대 안갈았는데..
    씽크대만 보면 열불터지네요
    신랑은 안갈아준다하고 쳇 ㅠㅠ

  • 6. 고치심이
    '09.2.24 5:05 AM (121.190.xxx.164)

    저도 관사 사는데 고쳤어요..특히 씽크대는 일년을 살더라도...하루 두번 이상은 써야하는 곳이고 위생상으로라도 갈아내심이 좋으실듯...저는 씽크대 싼걸로 50 도배는 아예 안하고 벽에 그냥 하얀 페인트 13 바닥은 데코타일 옥션에서 재료만 사다가 직접 15 ..더러운 욕조 철거 직접 시멘트 메우고 타일 작업 5만원 전등도 젤 싼거 기본스타일로 8만원 나머지는 그냥 쓸고 닦고 열심히 하구요. 일년 넘게 살고있는데 와본 사람들이 관사중에 울집이 젤 이뿌대여....

  • 7. 저도사택
    '09.2.24 6:58 AM (121.151.xxx.149)

    저도 100만원정도 들여서 고치고 들어왔어요
    저흰 7년정도 살수잇답니다
    제가 원하면 더 살수도있구요
    그래서 고쳐서 왔지요

    작은방들 두개 이중창으로 바꾸고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해주는 도배와 장판을
    조금 좋은것으로했고 신발장부분이 너무 작아서 바꿨어요

    저희는 10년정도 살집이라서 바꿨는데 2년이라면 조금은 아까울듯하기도합니다
    하지만 2년 전세집이라고 생각하시고 조금 싼것으로 몇년쓸것으로 하세요

  • 8. 전세들어가도
    '09.2.24 7:36 AM (115.140.xxx.164)

    바닥 벽지만 100만원 들었어요. 도저히 안할 수가 없어서...
    고치고 사세요. 신혼인데. 매일매일이 짜증나요..

  • 9. ...
    '09.2.24 9:38 AM (58.120.xxx.76)

    돈보다 중요한 게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 아니겠어요? 윗분 어느분 말씀처럼 그 돈

    작은 돈은 아니지만 없는셈치고 거기 사시는 동안 기쁘게 살 수 있다면 충분히 치룰

    만한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꼭 새로 고치고 들어가세요.

    살다가 후회하고 고칠려고 하면 몇배 더 힘듭니다. 깨끗하고 기분좋게 사세요.

  • 10. 음..
    '09.2.24 9:39 AM (211.184.xxx.5)

    고치고 사시는게 젤 좋겠네요..

    아님... 제가 전세를 많이 다녀봐서.. 경험상.. (전부 2년 살고 나왔음)

    싱크대 문짝 경칩(?) 연결고리가 있어요.. 음식물이나 녹이 많이 설었죠..
    개당 2천원정도 했던것 같은데... 그걸 교체하시고 싱크대를 깨끗하게 닦고..
    싱크대 문짝을 시트지로 바꿨어요..
    (문을 완전히 떼어낸후 시트지 붙히고 경칩 교체하면서 문을 달았죠)

    도배 장판은 꼭 하고 들어가세요~ 새집 같아요.. 2년~~ 길어요..

    친구집 가보니 싱크대 타일 부분을 시트지로 붙혔던데.. 타일을 붙힌듯 깨끗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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