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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 낳으면 평생 후회인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과 합의하에 출산을 안 하고 싶어요.
그냥 이대로 남편과 단 둘이서 살고 싶어요.
혹시 주위에 아이 없이도 행복하게 잘 사는 경우 본 적이 있나요?
이유는... 결혼을 늦게 했어요.
남편 나이 43.
대기업이라지만 앞으로 15년 후면 퇴직 할 거고
그 때가 되면 아이 양육에 힘이 부칠텐데 이런 저런 이유로
출산을 하기가 싫네요.
짧은 글이지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1. ....
'09.2.12 11:14 AM (58.122.xxx.229)그걸 누가 말해주겠어요 .이래도 저래도 가보지않은길에대한 회한은 있을건데요
그저 내키는대로 사십시오2. ..
'09.2.12 11:16 AM (119.71.xxx.103)아이를 통해 얻는 행복이 너무 큰것같아요.. 전 유산을 반복하며 어렵게 얻었는데.. 저도 몇번이나 낳지않는게 낫겠다 생각도 했거든요
제가 아는분이 41살에 결혼해서 (엄마 아빠 동갑) 바로 아이낳았는데.. 너무 이쁘대요
벌써 초등생이구요.. 그집도 별로 넉넉치 않아 하나도 만족하기로했다는데. 하나 낳은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대요..3. 남편과
'09.2.12 11:16 AM (125.187.xxx.90)합의한 사항이라면 문제될게 뭐 있겠어요?
요즘 딩크족들도 많고..
하지만, 한국에서 아이없는 부부로 살아갈려면 주위 사람들의 오지랍은
감내하셔야 될거에요.4. ..
'09.2.12 11:17 AM (118.33.xxx.124)글쎄요 부부사이가 좋고 둘이서만 잘지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성향이라면
크게 상관없을듯 싶구요,,
또 반대로 이런점도 잇긴하겠죠 나중에 나이들어 친구들 자식들이 결혼해서 손주낳아
손주자랑하고 그럴땐 자식, 손자 생각이 나기도 하겠죠.
해보지못한것들에 대한 동경과 미련,, 그건 누구에게나 남아 있는걸테니까요,
저희 엄마아빠 친구분들도 자식들이 늦게까지 결혼안해서 손자없는분들
저희 부모님보며 너무 부러워하시거든요,,저흰 일찍결혼들다해서
지금 한창 다들 귀여움떨때라서,,
물론 손자도 다 크면 필요없지만 한창 이쁜짓할땐 손주보는 재미로 사시더라구요,
그런점을 잘 이겨내신다면 자식없는게 뭐 크게 문제되겠어요.
근데 제 좌우명은 이거에요
안해보고 후회하느니 해보고 후회하자 ㅎㅎ,,5. 제~
'09.2.12 11:18 AM (124.80.xxx.133)생각엔~~ 한자녀 정도는 괴안치 싶은데요!^^
제 주변엔 부부가 사십대 초중반 이여도
늦둥이 이제 갓 출산해서
아이 키우는 재미에 그집 부부
살맛
난다네요!^^ 예전에 신혼때 남편처럼 아기에게도 남편이
잘하고 부인 한테 잘하고
특히 엄마 아빠 나이에 비해 아가가 어리닌까!
부부가 건강에 신경 많이쓰고
젊어 보이려고 노력 한다닌까
잘~~생각 해 보셔요!^^6. 한 사람이
'09.2.12 11:18 AM (61.38.xxx.69)두 가지를 다 경험해 보지 못할 일을 어떻게 비교 할 수 있을까요?
임신하고 싶다고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요.7. ..
'09.2.12 11:21 AM (211.245.xxx.173)아이 안낳기로 확신에 차있는 분도, 아이를 가지면 안될 뚜렷한 이유도 없는 분 같은데..평생을 고민하실분 같아요. 그냥 하루라도 빨리 시도해서 낳으시는게 제일 나을거 같아요.
둘째를 아예 안갖겠다가 아니라 나을까말까 고민하는 분들도 그런 고민을 한 이상 빨리 둘째 나아 기르는게 낫다가 대체적인 의견들이 많았거든요.^^8. 단지 나이때문만은
'09.2.12 11:22 AM (220.75.xxx.249)단지 나이 때문만은 아니겠죠??
저희 옆집 아짐..나이 딱 50인데 애가 이제 9살, 5살이예요. 아저씨는 52살..
즉 그집 아저씨도 원글님 남편분 나이에 아이를 낳은것 같아요.
전 외모상으로 50대인줄 몰랐구요. 자식을 늦게 보게되면 한명만 낳을줄 알았는데 둘째까지 낳았더군요.
퇴직후에 걱정이야 자식이 있던 없던 걱정하는거죠.
평균 수명은 늘어나는데 직장에서 정년은 자꾸 짧아지니..퇴직했다고 편히 놀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남편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은 자식에 대한 미련이 좀 남은거 같네요.
잘 생각해보세요.9. ^^
'09.2.12 11:25 AM (125.188.xxx.27)두분의 문제이니..누구의견을 따를순 없죠.
단지...저도 형편은 님보다 더 안좋지만..
아이들 키우면서...느끼는 이 행복감은
아이가 없으면 느낄수 없겠죠?10. 로얄 코펜하겐
'09.2.12 11:31 AM (59.4.xxx.166)공기업 아니면 대기업은 30대 후반부터 퇴직 걱정해야되지 않나요?
여유롭게 살고싶으시다면 아이 안낳는게 더 좋겠죠?
마음이 여유롭고 싶으시다면 아이를 낳는게 좋겠고..ㅎㅎ
다만, 아이 낳고나서 사이가 더 나빠졌다는 부부도 있지만..
아이 하나 정도는 그래도 괜찮지 싶기도 하고..ㅎㅎ
감놔라 배놔라는 이만..^^11. 1
'09.2.12 11:31 AM (221.146.xxx.29)합의한 사항이면 상관없을꺼 같아요.
12. ...
'09.2.12 11:33 AM (122.2.xxx.154)묻는 대상에 따라서 답이 틀려지는 질문인걸요.
현재 부부가 같이 애들 키우는 집이라면..당연히 후회없다고 답하겠지요.
속으론 후회하는 경우라도, 차마 어떻게 그런 소리를 내뱉어요.
표현하는 순간....세상에서 가장 나쁜 부모소리 들을 텐데..후후......
이혼한 부부에게 물어보면...극히 일부는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대부분은 아이들 입장 생각해서 속마음
숨기겠지요.
애없이 사는 부부들인 경우는.....눈치볼 대상이 없고
욕먹을 이유가 없으니....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지요.
후회한다..후회없다.. 물론 일부는 거짓말을 하기도 하겠지만
이미 낳은 자식 눈치봐야하는 경우보다는 훨 덜할거구요.
제 주변 사람들......자식에게 헌신적이더군요.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도 아깝지 않은 열혈엄마들........
근데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으니......이혼도 한순간이더군요.
그때부터는 일부는 대놓고 자식낳을 것을 후회하고...
일부는 끝까지 책임진다고 홀로 애들 키우고.....
그렇게 홀로 애들 키우는 사람들 중 일부는 힘들어서 후회하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후회없이 자식을
키워내는 경우는.....드물더군요.
원글님 경제적인 형편 잘 따져보구 생각하세요.
낳으면 너무 이쁘다라는 상투적인 소리에 현혹되지는 마시구요.
이쁘긴 이쁘죠. 근데..이뻐만 하면 되나요.
먹이구 입히고 공부시켜야지.
밥만 먹이구...대충 고등학교 보내구.......
실력되면 장학금받아서 대학가라고하고..아니면 공장에 취직시키구
이렇게 키울 수는 없쟎아요. 그랬다간 자식에게 왜 낳았냐고
원망 잔뜩 듣지.........
단지 애 키우는 비용뿐 아니라....그렇게 애가 자리잡을때까지
원조하고나서도...자식에게 손 벌리지않고 부부가 죽을때까지
생계를 이어가는 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지요.
82쿡 게시판만 봐두.......생활비 보태달라는 부모때문에
괴로워하는 자식들이 넘쳐나쟎아요.13. 음
'09.2.12 11:39 AM (118.6.xxx.234)저희는 제가 만 35까지 아이 생각이 없으면 아이 안낳기로 합의한 부부인데요
시댁 이모님이 아이없이 사시는 데 50대에도 완전 신혼부부 저리가라에요.
항상 같이 여행다니고 즐기며 사시는 모습도 보기 좋던데요.
어차피 품안의 자식이라고 크면 다 떠나보내는 건데 저도 그냥 여유있게 즐기며 살고 싶어요.
애 교육비니 돈이 많이 드는 것도 그렇고 특히 요즘처럼 어려서부터 치여살아야하는 세상에
애 내놓기가 겁이 나네요. 그래서 당분간은 보류...조만간 딩크 확정이 될 거 같네요.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도 저희 부부는 점점 아이 안갖는 쪽으로 마음이 굳어져가요.
나이들어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성격 모나지 않음 주변에 사람 떨어질 일은 없어 보여요.
저희는 노후대책이 가장 큰 이슈네요. 나이들어 넉넉하게 살 만큼 모으기..14. 후회라기보단
'09.2.12 11:39 AM (124.138.xxx.3)아마 미련과 아쉬움은 남겠죠?
원글님처럼 아이 자체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나이와 나중에 어찌될지 모를 경제적 상황때문이라면 더욱요..
제 주변에도 둘째를 경제적 형편 때문에 포기했는데 살다보니 그럭저럭 직장이 안정되고 생각보다 오래 다닐 수 있게 된 바람에 뒤늦게 후회하더라구요..
이럴줄 알았다면 그때 둘쨰를 낳을걸~하구서 말이죠..
저도 지금 원글님같은 이유로 둘쨰를 무지 고민하다 포기했지만 나중에 분명 후회는 할 거라 생각되요..원글님이 아이를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한명 정도는 낳은게 좋지 않을까요?15. 늙은딩크족?
'09.2.12 11:40 AM (219.241.xxx.105)낼모레오십되는 얼떨결딩크족....
조카들 오글거리며 이쁜짓하는거 보면 아쉬움반...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서 아이를 반듯하게 키울자신없어서 안도반...
한마디로 복잡복잡...
후회하고는 다름....16. 아이
'09.2.12 11:41 AM (211.38.xxx.79)가 있으면 인생에서 느끼는 감정의 진폭이 훨씬 더 큽니다.
잔잔하게 살고 싶으시면 아이 없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온갖 스펙터클한 감정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면
아이를 낳으세요.
아이를 낳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감정의 격랑을 경험하게 되십니다.17. 딩크족
'09.2.12 11:44 AM (210.121.xxx.54)은 아니지만 아이는 없습니다.
굳이 안 생기는 아이 시험관으로 낳고 싶지 않았는데 우연히 자궁수술을 받아
더 이상 아이는 가질 수 없게 되었지요.
남편과의 사이는 너무 좋습니다.
아이 없다고 이혼 안할 부부 이혼하게 되는건 아니랍니다.
판단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아이 없으면 힘든가요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아니요..라는 답을 해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18. 음
'09.2.12 11:44 AM (118.6.xxx.234)그리고 저랑 정말 마음 다 터놓고 얘기하는 제일 친한 친구한테 이런 제 생각 얘기하니
자기도 다시 돌아가면 아이 낳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다고요.
물론 힘들어도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 친구가 속으로 그런 생각하는 건
정말 저만 아는 일이 아닌 가 싶어요.
서로 안가본 길, 모르는 게 더 많겠죠. 하지만 다른 사람이 아이로 인해 행복하다고 해서
나도 아이를 가지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건 절대 아니니까요.
전 남편이랑 결혼한 게 태어나서 제일 큰 복이고 너무너무 행복하지만
친구한테도 결혼하니 너무 좋더라~너도 결혼해~~ 이런 얘긴 절대 안해요.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내 친구가 행복할 거란 보장이 없잖아요.19. 윗글단사람
'09.2.12 11:44 AM (210.121.xxx.54)아....우리 부부는 지금 40대중반이고
결혼한지는 17년이 되었답니다.20. 음..
'09.2.12 11:45 AM (121.139.xxx.156)남편과 합의하에 안낳으시겠다면 안낳으셔도 되겠지요
그런데 주변인들과 소통(?) 부분에서 아무래도 서로 공통된 화제가 부족할거같구요
어느정도 일반적인 가정에서 나이들면 자식얘기가 공통 화제니까요..
친구들도 자식 학교얘기, 공부얘기, 결혼얘기, 손주얘기 등..그런부분에서 좀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지만 또 딩크족끼리 친분을 가지면 그쪽과 어울리면 되니까요
아이 양육은 초등학교 전까지는 몸이 힘들고 초등학교이후에는 몸은 편하지만 돈이 들죠
그런거 잘 고려해보시구요..
혹시나 남편이 먼저, 아내가 먼저 세상 떠났을때 홀로남겨지는 그런부분도 생각해봐야할거같고
꼭 그런거 충족시키려고 자식 낳는건 아니지만요....
아이없이 부부만 산다고해서 행복하지 않은건 아니죠..삶의 질이나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아이를 길러보면 내가 아이에게 주는것보다 아이가 나한테 주는게 많다고 느끼실거에요
부부+아이 라기보다는 가족으로 합쳐지는 형태니까요..별개로 생각하심 안되구요21. 생각해보면
'09.2.12 11:45 AM (121.130.xxx.36)만약 아이가 없었으면 현재보다 윤택한 삶을 살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만약 결혼도 않했으면 더 윤택하고 고민없고 즐거운 생활을 누렸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
.
.
그런데 인생에서 만약이란 말은 부질 없는 것이죠.22. 외삼촌부부
'09.2.12 11:49 AM (221.139.xxx.183)결혼 10년이 훨 넘었는데 아이 없이 살아요...
강아지를 자식삼아 살고 있지요....
강아지가 정말 아기 취급받으며 호강하며 살고 있지요...
뭐 나뻐보이지 않는데 주변에서 자꾸 외숙모를 죄인취급하네요....
어찌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부가 애 없으면 여자탓만 하는지...-.-;
그거 견뎌내실 수 있으시면 없는것도 괜찮겠지 싶어요.23. 정답이
'09.2.12 11:57 AM (115.178.xxx.253)없다는건 원글님도 아실거구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윗님 얘기처럼 만약이란 아쉬움에 하는 부질없는 얘기일뿐이구요..
그저 다른 사람의 사례들이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주위에 애 안낳겠다는 커플이 셋 있었습니다.
첫번째 자기의 경우를 보면 자식을 낳아서 책임있게 기르지 못할것 같다.
뒤늦게 낳았습니다. 아이를 기르면서 배우면서 살더군요..
부모들은 누구나 아이에게 배우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번째 가난하고 형제 많은집 장남입니다. 너무 힘들었던 어린시절 기억으로
아이는 안낳겠다고 했습니다.
세번째 그저 남편과 합의하여 ..
결론 세커플 모두 뒤늦게 낳아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가지않은길이 더 행복할지 더 좋았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최대한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내리고 그 다음에는 돌아보지 마세요.
그게 최선입니다.24. 나이 때문에
'09.2.12 12:01 PM (221.148.xxx.108)부부가 아이 없이 산다고 합의한 것은 이해가 안되네요.
허지만 아이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지요.
두분만의 뜻이 맞다면...
그런데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자녀가 없다면 요즘 같이
평균수명 늘어난 세상에 살다보면 남들보다 일찍 노인 요양원이나 시설에 가야할 것 같아요.
자식들이 있으면 자식들이 알아서 요양원이나 시설에 보내겠지만
자식이 없으면 건강 나쁘기 전에 자기가 알아서 미리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전 지금도 가족들에게 말합니다.
그리 오래살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 목숨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갑작스런 일이 닥칠지도 모르는 세상이라
미리 아이에게 말합니다.
내가 죽거들랑 화장하고 나무밑에 묻어주고,
만일 치매끼라도 보이면 무조건 요양원에 보내라고요.
그래야 아이도 그런 부모에 대한 미안함이 적어질 것에 대비해 말해줍니다.
님처럼 살기를 원하시다면
사후까지 철저한 노후를 대비해야지요25. 자녀는
'09.2.12 12:11 PM (59.8.xxx.47)가지고 싶다고 가져지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자연스레 가져지면 낳는거고
아니면 포기하는거지요
굳이 안 낳겠다 하실거까지는
그러다가 남편 나이먹어서 애 갖고 싶다고 하면 그땐 어쩌나요
여자는 한계가 있는데26. ..
'09.2.12 12:12 PM (210.205.xxx.195)제친구도 정말 저랑 속깊은 대화하는애인데.. 애가 3살이거든요.. 벌써 애앞으로 돈이 120정도 든다면서 하는말이.. 너무 미안한데요 애한테.. 왜 나한테 태어나서 고생하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정이라고 하는데.. 이해가 가던데요.. 사람이 계속 위를 보고 살게 되니까 아무래도 내아이한테 더 좋은것, 더 나은 환경 만들어주고 싶고 비교하게 될것 같아서요.. 에효..
27. 11년차
'09.2.12 12:25 PM (218.52.xxx.84)11년차 애 없고요. 생기지도 않았고 낳고 싶은 생각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주변에서 누가 봐도 잉꼬부부에 닭살부부 랍니다.
여행 다니고 취미생활 하고 나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삽니다.
간간히 프리랜서로 일 하지만 대체적으론 저는 전업주부에요.
아이를 낳지 않은거에 대해서 일말의 후회도 없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주변에 알고보니 저희 같은 부부들이 제법 많더군요.
그렇다고 뭐 그런 모임을 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노키드들은 노키드들끼리 모이면 맞어맞어 하면서 할말 많지요.
친정에선 10년 되면서 포기해 주셨고 시댁에선 첨부터 알아서 해라 하셨고
그래서 크게 불편함 없이 지냅니다. 초기에는 시댁모임 가면 친척들이 물어보실까 좀
그랬는데 이제는 11년이나되고 낼모레 마흔 바라보니 물어 보시는 분들도 안계시더군요
그냥 불임인가 보다 하시는듯 합니다.
감사하지요.
아이 없음 이혼한다 남편이 바람핀다 이거 다 어이없는 소리입니다.
주변에 보니 아이 둘씩 셋씩 있어도 바람 피우는 남편은 다 바람 피웁니다.
저희 남편은? 바람 안피우네요. 뭐 밖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저는 확신 합니다.
술도 안마시거든요. 땡치면 땡 하고 집에 옵니다.
근데 생각 해보면 만약 남편이 바람 피웠다거나 하면 애 있는 집 보다는 쉽게 이혼할거 같긴 합니다.
주변에 남편이 바람 피운 친구가 있는데 한두번도 아니건만 매번 애들 때문에 참는다고 눌러 앉는거 보면 전 절대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물론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는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나의 삶도 소중하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에요.
남처럼 살면서 그저 아빠 노릇만 시킨다는건 저에게 있을수 없는 일인데
아이 있는 친구들은 그걸 이해 한다고 하는걸로 봐서 아마 그런게 이혼 한다는 말로 와전된게 아닌가 싶네요.
아이가 없으니 아이에게 애정 쏟을 시간과 애정을 서로에게 쏟고 있습니다.
둘만의 주제로 대화 할수도 있고 사랑을 나눌 시간도 더 많이 지네요.
저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살고 있어요.28. ...
'09.2.12 12:32 PM (125.190.xxx.107)사람이 살아가는 이유 엄청 많잖아요...아기 있는 사람들은 아가 키우는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데...대신 다른 부분의 행복감이 줄어든다고 말하더군요....
29. %%
'09.2.12 12:57 PM (211.211.xxx.123)어떤게 옳은 결정인지는 미리 알수 없는거잖아요.
다만 결정 후에 그 결정에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위의 11년차 님 이랑 같은 생각이구요..
저희 부부도 노키드(4년차) 인데.. 그래서인지 주위에 아이 없이 행복하게 사는 부부 많이 만나게 되요.
행복에는 절대수치나 비교따위는 불가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저희 부부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합니다.30. ..
'09.2.12 12:59 PM (125.241.xxx.98)남동생이 반대한 결혼을 결국 했습니다
3년이 지나도 ....부모님은 손자를 기다리시고
부부가 아이를 필요치 않는다고 하네요
저야 남동생이 아이를 낳는 문제가 당사자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이 되더라고요31. 저도 고민중
'09.2.12 1:22 PM (218.236.xxx.52)아이 낳지 않고 살기로 했는데, 얼마전 생리가 불규칙해서 병원에 갔더니 아이 낳으려면 되도록이면 빨리 갖으라고 하시네요..(삼십대 중후반)
내가 낳고 싶어도 못낳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마음이 심란합니다..
지금의 삶이 편안하긴한데, 가끔은 이런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늙어서 후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를 낳게 될경우 변화될 삶이 두렵기도하고..
1~2년내로 어떤 결정이 날것 같은데, 아마도 ... 모르겠습니다..-_-;32. 날치
'09.2.12 1:47 PM (122.100.xxx.69)남편과만 평생을 할수 있다는게 일단은 부럽네요.
저는 아이 없으면 남편과만은 심심하고 지루해서 못살아요.
정말 무궁무진한 남자라면 모를까..결혼하고 얼마 안있어 깊이의 한계를 드러내는 남편인데
남편하고만은 평생을 행복하게 살지 못할것 같아요.33. ...
'09.2.12 4:34 PM (222.237.xxx.157)저도 잘살고 있습니다. 마흔넘은 부부인데요..
아이가 없으니 우리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조카들 귀엽지만 그것도 3시간이 맥시멈이에요.ㅎㅎ
의외로 82쿡에 친구많으시네요. ^^34. **
'09.2.12 5:54 PM (62.195.xxx.101)님같은 부부있었는데 아이가 생겨버리니 낳는 분 보았습니다.
결심 세우는 것보다 아이 지우는거 더 못하더라구요.35. 부인 나이
'09.2.13 12:24 AM (123.214.xxx.227)43도 아니고 남편나이 43이 뭐 어때서요...
제 주위분은 43세에 셋째도 낳으셨는데...그분 남편은 48세...
생기면 낳으세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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