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고생하고, 치과선택이 어렵네요. 도와주세요.^^

치과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9-02-11 12:31:24
몇년전에 B치과(지금 생각하니 좀 더 양심적인곳 같아요)에 갔었는데요.

치료를 받는데.. 예약시간을 잘 못맞추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너무 시간이 부족해서 그 옆에 있는 A치과엘 갔어요.




A치과에서는 신경치료해야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 거기서 신경치료를 시작했지요.

근 50만원 나왔는데..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계산했지요.

그리고 몇달뒤 딸의 이 때문에 A치과엘 갔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들이 있어서 이걸 메꿔야한대요.

하나당 5만원씩 10개라고 해요.

여기서 정말 사기당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애 문제인데... 하고 망설이니까 현금게산하면

5만원 깍아주겟다는 말에 혹~ 해서 45만원 지불하고 현금영수증도 끊어줄수 없다고 하고

그렇게 딸의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을 메꿨어요.





그리고 몇년이 지난 다음 제 이가 아파서 A치과엘 갔지요.

바로 신경치료 들어가야한다고 하면서 구멍을 뚫어놨는데

여기서 결정적인 싸움(?)이 시작된게...

간호사들이 파란 장갑을 끼고, 챠트 만졌다가 컴퓨터 만졌다가 내 입을 만졌다가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항의를 했지요. 그대들 손을 보호하려고 장갑을 낀것인지, 내 입을 보호하려고 장갑을 낀 것인지?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저거 다 만지다가 내 입을 만질거 같으면 장갑은 왜 끼는거냐고 물었더니

정말 어이없게도 피식! 웃더라구요. 거의 비웃는 웃음이엿어요.

여긴 다시는 안온다! 면전에서 말하고 나와




몇년전에 다녔던 옆건물에 있는  B치과엘 갔어요.


B치과에서 하는 말이 오랜만에 오셨네요. 하더니

예전에 치료하던건 어떻게 되었냐고 합니다.

그래서 그땐 너무 바빳는데, 여긴 한참 기다려야해서 할수없이 A치과엘 갔었다고 말하고

지금 A치과에 갔다가 이래저래해서 다시 여길 오게 되었다고 하니까





약간 화를 내면서, 여기저기 자꾸 병원을 옮겨다니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기때문에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충고를 하더라구요.(별로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였어요)

딱 한번 여기갔다 저기갔다고 이렇게 혼나야하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치료를 받으려고 하니...





신경치료가 필요없다는 겁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까 금이 가지도 않았고... 살짝 치료하면 된다고 하면서

저쪽 치과에서 구멍 뚫어놓은거... 이거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질수 있다고 하는거예요.

그렇잖아도 사기꾼 같은 기분이 들었던 저쪽 치과때문에 화가 났는데...

죄송하다고... 아무튼 치료해달라고 했어요.





B치과 의사샘 말씀은 무조건 최대한 이는 끝까지 살려서 써야한다고...

이런거 신경치료 들어갔다가도 아플수 있다고 합니다.

아.. 네... 공손히 시키는대로 했어요.




이게 작년 봄에 있었던 일이예요.

그런데 그 이후, 질끔질끔 이가 아파요.

아플때마다 치과엘 가면 그때 그때 치료해주고...

이는 끝까지 버텨야한다면서... 최대한 이를 망가지지 않게 치료해줍니다.




정말 돈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내 이를 생각해주는구나... 느낄수 있는 치과였어요.

그런데 이 이가 자꾸 아파서...

어제 또 갔어요. 이번엔 정말 신경치료 들어가겠구나 단단히 결심하고 갓지요.

그랬더니 레이저인가 뭔가로 신경을 살작 건드려주기만 했네요. 4천원 지불했고요.




이게 다냐고 물었더니

또 그러십니다. 이는 최대한 끝까지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고요. 신경치료가 정말 좋은건 아니라고요...

휴...




그런데 어제는 아프지 않았는데

오늘은 계속 그 이가 아프니 짜증이 납니다.

이 아픈 이를 일년내내 이렇게 찔끔찔끔 치료하는게 정말 짜쯩이 나요.

B치과에 대한 신뢰는 있는데.... 계속 이렇게 치료해야하나 싶은게.. 일단 아프니까요.




남편은 차라리 아주 다른델 가라고 합니다.

아주 다른 치과를 가면 정말 치과투어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책임소재 불분명하게 되어버리는것이겟지요?





그래도 B치과를 가서 찔끔찔끔 치료하는게 나을까요?

다른 치과가서 확 신경치료 해버리는게 나은건가요?




일단 이가 아파서... 짜증스런 날입니다.



IP : 58.120.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이면
    '09.2.11 12:45 PM (119.70.xxx.205)

    서울대병원이나 세브란스 등 전문 치과병원이 있는 곳에 가세요.
    처음에는 예약없이 가도 되요.

    일단 진단 결과 들어보시고
    그곳에서 치료 받으실지 아니면 그냥 동네 다니시던지 결정하면 되요.
    그런 곳에서는 돈 벌기 위한 과잉 진료는 안하니 믿을 수 있지요.

  • 2. 대학병원
    '09.2.11 1:07 PM (119.64.xxx.7)

    지금 다니신 치과가 양심적이긴한데, 실력이 좀 안 따라갈수는 있지요.
    그냥 대학병원으로 가셔서 검사 받으시고 치료하세요.
    근데 어디 사세요?
    혹시 아는 치과를 소개해 드릴 수있는 곳인가 싶어서리...

  • 3. ,,
    '09.2.11 1:37 PM (121.131.xxx.65)

    저라면 B치과를 가겠네요...

  • 4. 대학병원도
    '09.2.11 2:04 PM (211.51.xxx.90)

    과잉 진료 합니다.
    양심적이고 실력 있고 경험 많은 개인병원 다니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장비 많은 병원 보다는 실력 있는 선생님이 최고죠~

  • 5. 근데
    '09.2.11 10:14 PM (58.232.xxx.137)

    이는 정말 살릴수 있을때까지 살려야하는게 맞아요. 실력의 유무를 떠나서 제가 보기에도 B치과가 양심적으로 보이거든요. 신경치료 해버리면 그 이는 끝나는거라고 보시면 되요.

    저도 실력있고 양심적인 치과 알고 있는데(사실 제 남편이 치과 근무합니다. 의사는 아니고) 지역이 어디신지요..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 6. 대학병원
    '09.2.12 2:10 AM (121.182.xxx.62)

    과잉없는대신... 마루타되겠죠...
    교수한테 특진 받는거 아니면...
    수련의들이... 열심히 쑤십니당... 그리고 교수한테 검사받고...
    조금 실수도 있겠죠... 이해해주시겠죠?
    문제생김... 위에 교수님들이 다 카바해주니... 맘 편히... 치료합니당...
    일장일단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317 마산에 정형외과......알려주세요~ 1 보름달 2009/02/10 183
277316 무자막 영어비디오 자주보다보면 귀가 뚫릴까요? 5 예비초 2 2009/02/10 1,135
277315 소피마르소 8 우상 2009/02/10 1,240
277314 오늘도 그만 야식을 ㅠ.ㅠ 7 ^^ 2009/02/10 672
277313 지금 고가의 mcm가방을 주문했어요 간이 콩당콩당하네요 20 간이 두근반.. 2009/02/10 1,909
277312 강원도 쏠비치 예약하기 힘든가여? 5 ........ 2009/02/10 1,475
277311 초등2학년도 시간표가 1학년과 같은가요? 1 초1맘 2009/02/10 407
277310 지금 제 남편이 날샘조사받고 있대요.. 22 눈물이글썽 2009/02/10 8,490
277309 사골국 끓이다 불낼뻔 했어요.. 냄새 어쩌나요? 11 헬로키친 2009/02/10 1,077
277308 PD수첩 시작했습니다. 3 은석형맘 2009/02/10 679
277307 집 천장에서 물이 새는 꿈 무슨 꿈일까요? 2 엄마의 꿈 2009/02/10 3,844
277306 후지 파인픽스 S7000 모델 디카 쓰시는 분 계시나요~ 2 혹시.. 2009/02/10 253
277305 전자사전 추천해주세요~~~~~~~ 2 사전 2009/02/10 254
277304 아직 밤 기저귀를 못 뗀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엄마자격미달.. 2009/02/10 990
277303 남편과 나의 동상이몽, 해결책 있을까요? 4 난나아줌마 2009/02/10 762
277302 왜 이렇게 걱정만 되는지 2 왜이런지 2009/02/10 414
277301 서울대 이준구 교수님 좋은 말씀 하셨네요 (펌) 3 매를 벌자 2009/02/10 616
277300 뷰티폰 쓰시는 분 계세요? 3 핸드폰 2009/02/10 407
277299 헤드윅,볼건데 송용진, 이주광 누가 나을까요? @_@ 4 . 2009/02/10 218
277298 조카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는데.. 2 고민 2009/02/10 329
277297 포도씨유도 몸에 좋나요? 8 궁금 2009/02/10 1,473
277296 요요 4 다이어트 2009/02/10 374
277295 금융권에서 보험도 차압을 하면 계약자만 다르면 돼나요?? 1 보험 2009/02/10 206
277294 집 매매할때 도어락 떼가는게 보통 아닌가요? 42 .... 2009/02/10 6,613
277293 인터넷에 보험리모델링 사이트 괜찮나요? 머리빠지겠어.. 2009/02/10 79
277292 잠실에서 중,고등학교 시절 보내기 좋은 동네 8 어디인가요 2009/02/10 1,203
277291 직장암에 대한 정보좀 공유해주세요 3 금이 2009/02/10 404
277290 참아야 하겠지만 7 그냥 2009/02/10 912
277289 제 남편 좀 판단해 주세요 12 아내 2009/02/10 1,422
277288 식기세척기 국산/외제.... 어떤게 좋을까요? 12 조용한게좋아.. 2009/02/10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