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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동네갖고 시비거는 얄미운 회사 동료..여기다 하소연줌 할께요~!

혼낼꼬야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9-02-11 10:39:05

제가 늠 어이없고 답답하여 여기에 한자락 적네요..
저는 지금 목동 10단지 살고요..
이사온지 이제 거진 1년이 되어갑니다.
결혼한지 7년 애는 없고, 남편이 워낙에 회사 출퇴근 멀리 하는걸 싫어해서,
남편 회사 근처로 옮길겸 해서 들어왔어요. 머 애도 없고 하니
어디 산들 뭔 상관이랴 싶어서..

전 회사 옮긴지 1년쯤 되었고, 제 직장에 저보다 나이 많고, 중학생 두명 자녀 둔 분이 계셔요.
그분은 목동 1단지 '근처' 에 사신다고 하더군요.
그 근처 나홀로 아파트 또는 빌라에 사시는거 같아요..

저는 애가 없기 때문에, 아파트 고를때도 교육 같은거 전혀 고려사항 아니었고요..
어찌하다보니 걍 여기 살게 된 거거든요..

근데 이분이 제가 목동10단지 이사했다는걸 알고는 그렇게 동네 이야기를 해요..

자기가 이번에 목동 단지 안으로 이사하려 했는데, 못했대요.
그래서 요새 집값이 좀 내려가서 부동산 자주 들리시면 좋은 거 구하실 수 있을 꺼에요..했더니
거기 뒷단지나 그렇지 앞단지는 안그렇다는거에요
뒷단지는 앞단지에서 쳐주지도 않는대나? -_-;;;

학군도 앞단지나 좋지 뒷단지는 않좋다는거에요.

기분이 좀 나쁘려고 했지만, 머 제가 나이도 어리고 관심분야도 아니고 하니
아 네네. 그러구 말았어요..

근데 이번엔 학군 배정 받은 이야기 하면서
저한테 대뜸 "자기 집 근처에 ** 고등학교라고 알아?" 이러더군요
저 전혀 관심 없거등요..울집근처에 뭔학교가 있든 제가 뭔상관이겠어요
모른다고 했더니만..
"아유 어떻게 자기집 근처 학교도 몰라? 우리애가 그러는데 거기 완전 똥통이래~
우리애는 그쪽 말고 목동쪽 좋은 고등학교 가는데~~블라블라" -_-
그래놓고 자기 자식 둘은 다 목동에서 젤 좋은 중학교 배정받아 다닌다고 자랑자랑..

사무실 있는 동네가 학군은 별로인 동네인가봐요
"이동네 애들은 어째 하고 다니는게~~ 맨날 공부는 안하고 놀기만 하나~~~"

괜히 시비걸면서.....
자기네 동네 좋다고 은근 사무실 사람들 들으라고........
그동네 애들 씹어대고.....
자기동네 자랑하고 말이지~!!

승질같아선 확 들이받아버리고싶지만..
나이 많은 분이니 그럴수도 없고요..

아 정말 속터집니다. 그냥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얄미운거 있잖아요.
어떻게 쏴줄까 싶다가도.
직장생활 편히 하려면 놔둬야 한다 싶기도 하고.
머 학군이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날 붙들고 이야긴가 싶고.

그냥 말을 섞기가 싫어 먼저 말걸기 전에 슬슬 피하고 있어요...


IP : 119.149.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 없으시니
    '09.2.11 10:49 AM (220.75.xxx.221)

    애가 있으시다면야 이동네 애들이 어때서요. 이러구 붙겠지만..
    애가 없으시니 그분도 맘놓고 그 동네 아이들 욕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자식키우는 엄마들중엔 학군에 목 매고 좋은 동네에 목매는 사람들도 많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거예요.
    그렇다고 그 사람 생각 뜯어 고칠수 없잖아요??

  • 2. 참..
    '09.2.11 10:49 AM (124.80.xxx.136)

    나잇값 못하는 사람 많네요.
    그 아줌마는 그 아줌마 또래랑 실컷 학군 얘기하라고 하세요~

  • 3. 그게
    '09.2.11 10:53 AM (121.138.xxx.212)

    한번정도는 크게 티나지않게(=화내지 않고 지나가는 말투로)
    확 받아쳐버려야 끝날 일입니다.

    저도 참다참다 한 번 웃으며 치받았더니
    다시는 말 안꺼내더라구요.
    역시 그런 사람은 강자에겐 약해요.

  • 4. 되받기
    '09.2.11 11:11 AM (210.105.xxx.217)

    저는 애 낳으면 학군 좋은 강남 8학군으로 이사갈거예요.

    전통있는 명문 고교는 선배들 힘으로 다 그리고 갔는걸요.

    목동도 좋다지만 진학률을 봐도 좀 딸리구요. ^--^

  • 5. 10단지에서
    '09.2.12 1:30 AM (116.120.xxx.173)

    10년째 살고 있습니다.
    살수록 좋은 동네고 평생 여기서만 산다면 다른 욕심 안 부리겠습니다.
    아이들 초등학교 4학년, 1학년때 이사와서 올해 둘째가 대학 입학합니다.
    주민들 조용하고, 아이들 앞단지 못지않게 공부 잘하구 전문직을 가진 아빠, 특히 의사들 많이 살아요~ 자부심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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