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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앞에서 가정교육이 잘못 되었다고 말해버렸어요!

이제 큰소리를 조회수 : 7,450
작성일 : 2009-01-28 10:57:42
결혼해서 꽤 오래 살았습니다.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으니까요.
남편의 행동가운데 정말 안했으면 하는 행동이 꽤나 많답니다.
사실 집에서 아이가 딸이라 더더욱 그런 행동들을 안했으면 하고 말하곤 하는데
쇠힘줄을 삶아먹었는지 말을 안 들어요.

그런데 이번 설에..

남편이 시어머니, 저, 제 딸, 동서들, 도련님들(서방님이란소리가 안나오네요), 조카들(아주 어리구요)
이 있는데 크게 방귀를 뿡~ 하는거죠.

제가 순간 놀라서...

방귀 좀 조심해서 뀌라니까...

시어머니가 내 속이 다 시원한데(크게 뀌었거든요) 왜 그러냐고 하시는거죠.
생리현상인데 어떻게 참냐구..

그래서 제가 막 말해버렸어요.

저도 사람이고 생리현상 있는데 사람이 없는 곳 가서 그러던지
아님 참는다고..

어머님 손녀가 이사람 저사람 앞에서 그렇게 방귀뀌면 어떠실거 같냐구.
집에서 그런 아빠 보고 자랐는데 그럴꺼 아니냐구.
남편 가정 교육이 잘못되었다구 블라블라블라~

그런데..

우리 동서들이 자기들도 남편들 앞에서 뿡뿡거린다는 거죠.
남편들도 동서들 앞에서 뿡뿡거리고.

그게 뭐가 이상하냐는 거예요.

흑..

제가 한순간에 까칠해졌지만

전 장인 장모앞에서 뿡뿡거리는 남편도 싫고
그거 두둔하는 시어머니도 싫고

그런거 따라할 딸 때문에도 너무너무 싫어요 흑흑흑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해버려서 분위기가 너무 싸해졌어요.

시어머니는 역정은 아니시지만 쌩한 분위기시고...

남편 버릇도 고치고 시어머니도 이럴 때 제편이 되게 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
원글이예요.
주옥같으신 답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많이 읽은 글 베스트에서 올라가 있네요. 허걱~^^;;

저도 그렇게 말을 하면서 아 내가 과했구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제 글을 꼼꼼히 읽어보지 않으시고 혹은 제가 그 긴 사연을 다 적을 수 없어서
간략하게 적었더니 보시는 분마다 해석하시고 답글을 달아 주셨어요.
어찌되었거나 82에서 많은 정보 얻고 있고 저도 글을 삭제 하는 거 싫어하는 지라
삭제 안하고 이렇게 첨부글로 올립니다.

저희 남편은..
저랑 살면서 저에게 많은 고초를 겪고 있나봐요. 집에서 제가 내내 단속을 시켜서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 시어머님이 방귀를 사돈 앞에서 뿡~ 하시고
식사 중간에 트림을 꺼어~억 하셔서 저희 부모님이 상견례 끝나고 정말 황당하다고 하셨었거든요.
물론 저희 남편도 그때 많이 놀랐었어요 )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유독 시댁에만 가면 편해서 그런지 버릇(방귀만 그런것이 아니겠지요?)이
다시 나오고 또 나오고 그랬답니다.

사실 동서들 있는 앞에서 방귀 가지고 뭐라고 하신 것에 대해 답글 주신 것이 많은데
제가 가정교육 운운했다는 것은 분명 안해야 될말 맞습니다.
그리고 가정교육 운운하는건 저희 시어머니가 저에게 평소 늘 하시던 말씀이시기도 하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결혼 15년 만에 제가 그런 소릴 하니까 놀라셨던 모양이예요.
하지만 어제는 전화하셔서 일상적인 말씀 하시더라구요.(부처님 가운데 토막이시냐구요? ^^;;)


제가 답글 중간 중간에 제가 꼬리를 달아 그런 말들을 달아 드렸구요.

어찌되었거나 소중한 답글들 감사드리고 주신 의견 감사히 받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IP : 203.235.xxx.173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8 11:18 AM (61.109.xxx.204)

    오래사시겠어요. 하고싶은말 다하고 사셔서..
    시어머님이 좋으신분이네요.
    며느리의 이런말듣고도 그냥 쌩하기만 하시게...

  • 2. ,제일 삼가할일
    '09.1.28 11:23 AM (122.46.xxx.62)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함부로 방귀 뀌었다고 대 놓고 자식을 왜 이렇게

    가르쳐 놨냐고 대잡는것...

    방귀 그렇게 뀌라고 가르치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시부모 보는 앞에서 방귀 문제로 남편을 갈구니까 시어머니도 방귀가지고

    뭘 그러냐고 반발적으로 나올 수 밖에요.

    원글님도 나중에 시어머니가 되서 며느리한테" 어머님은 왜 자식교육을 그렇게

    시키셨나요? " 하고 대잡는것을 당하면 마음이 어떠시겠어요?

    좋으시겠어요?

  • 3. .
    '09.1.28 11:25 AM (125.128.xxx.239)

    다른거 가지고 그러셨음..
    조금 편들어주실수도 있겠는데..
    방귀얘기라 좀 그렀네요.. ㅜㅜ
    다른 동서들도 뭐 어떠냐고 하니..
    뭐라고 할 만한 다른건 없나요? ㅜㅜ

  • 4. 해서는 안될 말.
    '09.1.28 11:27 AM (58.142.xxx.232)

    원글님이 실수하신 듯 합니다.
    이미 시어머님이 원글님 편이 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남편을 바꾸고 싶고 하고 싶다고 해도 해서는 안될 말들이 있습니다.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다니요...

    저희 형님 무슨 일만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그 말씀 하십니다.
    그 말 듣고 연끊고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의 기분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으셨군요. 원글님은 참 잔인하십니다.
    남의 마음을 그렇게 아프게 하시고도 어머님을 원글님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시다니...

    주워담을 수 없는 말들은 하지 마세요.

  • 5. ...
    '09.1.28 11:28 AM (203.142.xxx.231)

    자랑할만한 멋진 매너는 아니지만(사람들 있는데서 방귀뿡)

    그것 가지고 남편 가정교육 얘기를 하시다니
    이번에는 원글님이 크게 잘 못하셨어요.

    그냥 쌩한채로 계신 시어머님,
    정말 보살 같은 분 만난 걸로 아세요.

  • 6. 친척중에
    '09.1.28 11:30 AM (122.46.xxx.62)

    제 친지 중에 원글님하고 똑 같이 시어머니에게 " 자식 (자기남편) 교육을 어찌 그 따위로

    시켜 놨냐 "고 대잡던 못된 며느리가 있는데 결국 자기 아들은 학교에서 온갖 말썽 다

    부리다가 고등학교 퇴학 맞고 죄 저질러 현재 보호관찰 받고 있어요.

    절대 그런말은 삼가하셔야 해요. 그거 크나큰 잘못입니다.

  • 7. 이제 큰소리를
    '09.1.28 11:30 AM (203.235.xxx.173)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방귀 얘기 가지고라고 말씀하셨지만...
    제가 제일 앞에서 썼듯이 그 문제만 그런건 아니랍니다. -_-
    시집와서 큰며느리로 시어머니에게 가정교육을 잘못받았단 말을 수도 없이
    듣고 있었지만 제가 받은 가정교육이 당신 아들이 받은 가정교육보다 낫다고 자신합니다.
    물론 저희 친정엄마가 제가 이런 얘길 시어머니에게 했다고 하면 놀라시겠지만
    제 아이 가정교육은 제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답니다.

    답글 주신 분들은 며느리들에게 가정교육 운운 하시는 분들이 아니실거라 생각합니다^^

  • 8. 분위기죠...
    '09.1.28 11:32 AM (168.154.xxx.54)

    ㅡㅡ' 집안 분위기 인거 같아요. 저두..그런거 정말 싫은데..
    울 신랑, 시어머니가 그럽니다. 울 시엄니 넘 심합니다..밥상머리에서도 뿡뿡 겨대는데 전 정말 지저분해 죽겠어요..ㅡㅡ;; 밥 먹는데 옆에앉아서 끼면 정말..휴..
    생리현상이라 어쩔 수 없으면..소리라도 줄여서 안나게 노력해 보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다행히..신랑은 저랑 있을때는 그냥 끼지만..다른 사람들 있을때는 안그러니까 다행인데..
    울 시엄니는...저 결혼전에 맨처음 시댁에 인사갔는데도 뿡뿡..걸어다니면서도 박자맞춰 껴대시더군요...ㅡㅡ;; 정말 황당했어요.

    울 시엄니는 전혀 노력을 안하시는거 같아 더 그렇긴 하지만..
    어디서 들은 애기로는 나이가 들면 괄약근 조절이 안되서 자기도 모르게 그냥 나온다고 하네요.

  • 9. 이제 큰소리를
    '09.1.28 11:33 AM (203.235.xxx.173)

    참, 그리고 글 가운데 제가 막말해버렸어요 란 말이 있어요.
    저도 제가 잘 말한것이 아니란 것때문에 이런 글을 쓴건대
    다들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방귀에 대해서는 관대하신가봅니다^^

  • 10. ..
    '09.1.28 11:33 AM (121.188.xxx.6)

    가정교육 얘기 나올만 한대요?
    평소 몸가짐이 교육에서 나오는거잖아요.
    방귀 사람 많은 곳에서 힘차게 뀌는거
    가정교육 못 받은거 맞아요.
    저도 남편 몇몇가지는 참 늬 부모가 더럽게 가르쳣구나
    생각하며 속으로 욕해요.
    시어머니도 아들 방귀에 내속이 시원타니 참...
    고슴도치 내사랑이 따로 없네요.
    그렇게 이쁜아들,교육 제대로 시키세요.
    나가면 천덕꾸러기 돼요.

  • 11. 에고고...
    '09.1.28 11:34 AM (211.208.xxx.13)

    현관문 닫고 들어오며 하루종일 밖에서 참았다는 방귀부터 배출하는 울 아들넘...
    우짤까나....
    나중에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며늘에게 혼나야하는건가? ㅡ.ㅡ;;

  • 12. 물음에 대한
    '09.1.28 11:37 AM (121.131.xxx.64)

    ...'남편 버릇도 고치고 시어머니도 이럴 때 제편이 되게' 하는 것은

    좀 힘들 꺼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큰소리'내고 싶으셨겠지만 저 상황땐 안내는 게 도리어 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저는
    '09.1.28 11:39 AM (210.221.xxx.4)

    가정교육 말씀하신 원글님 행동이 시원합니다.
    사실 가정교육 엉망이면서
    잰체하는 사람들 부지기수입니다.
    오히려 남의 가정교육 탓하죠.
    이제 동서들도 원글님 앞에서 행동거지 조심하겠죠.
    다만
    원글님 행동이 시댁에서 앞으로 더 조심스러워져야 한다는 불편은 감수하셔야 할겁니다.

    한번은 아픕니다.
    다음에는 내가 더 편하게 되는 것이지요.
    잘하셨습니다.

  • 14. /
    '09.1.28 11:46 AM (211.35.xxx.146)

    저도 다른거라면 편들어 드리곘는데 생리현상이라서 좀 그러네요.

  • 15. 저도 싫어요
    '09.1.28 11:57 AM (58.232.xxx.137)

    아무리 생리현상이라도 그렇지, 그럼 가래침 탁탁 뱉는것도 생리현상이라고 봐줘야 하나요. 냄새나고 불쾌해서 저도 그런거 정말 싫거든요. 그럼 왜 생리현상인데 소변 대변은 화장실에서 보나요.. 아무데서나보지. 비약이 너무 심하다구요? 불쾌한건 불쾌한거죠...

    이왕 말 뱉어버린거 잊으세요.

  • 16. ㅋㅋ
    '09.1.28 12:01 PM (122.34.xxx.54)

    저도 남편보면서 가정교육좀 잘 좀 시키지 시부모 욕 속으로 많이한터라
    제목보고 잘했다고 편들어드릴려고 들어왓는데.. ㅎㅎ
    ...쬐금 오버하신듯해요 ^^;

    아마 평소에 쌓였던것도 있고 해서 그런말이 나오셨겠지요...

  • 17. ㅋㅋㅋㅋ
    '09.1.28 12:31 PM (59.5.xxx.126)

    다른 사람이 보는 님의 헛점은 없을까요?
    아마 님 동서들이 '너 그런 버릇 너희 친정엄마가 가르치데?'했을거예요 속으로.

  • 18. 날아가는 방귀시비.
    '09.1.28 12:41 PM (58.76.xxx.10)

    원글님 아이들 키우면서 (잘 키우시겠지만 ..애들 키우는거 장담 못하죠..)
    무슨 일 생기면 원글님 가정교육 못시켰다는 소리 들을 각오 하셔야 겠죠

    남편 방귀는 부모님 한테 가정교육 따질 문제가가 아니고
    평상시 원글님 가정교육 입니다

    도련님 조카 동서 있는데서 시부모 한테 가정교육이 어떻니 하고 얘기하는 님 용기가 대단 한데요

    그냥 웃으면서 조크로 처리 할 수 있는 내용을 완전히 분위기 싸~ 하게 바꾸고 대 놓고 시부모 한테 가르칠려고 햇으니 ....

    남편분 다른데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 19. 만약
    '09.1.28 12:53 PM (211.49.xxx.215)

    만약 제 딸이 원글님 입장이 되어 시어머니께 그런 말을 했다면 저는 엄하게 혼내겠습니다.
    식구들 다 있는 자리에서 시어머니에게 가정교육 잘 못시켰다 말하는 며느리...
    친정엄마인 내가 가정교육 못시킨 것이니까요.
    어른이 말도 안되는 억지로 행패를 부리지 않는 이상, 아랫사람들은 나보다 몇십년 더 산 사람의 삶을 인정하고 공경해야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20. ...
    '09.1.28 1:01 PM (211.207.xxx.136)

    근데 저도 불쾌하긴 해요.
    만나다보면 방귀 막뀌는 사람, 트름(진짜 싫어요!!!) 막 하는 사람..이 막 쑤시고;
    그런 사람들 보면 집에서 다 그렇게 한다고 아예 왜 잘못된 일인지를 모르더라구요.
    생리현상인데 뭐 어때?? 이러면서..
    만약 남편한테 이야기한다해도 '생리현상인데 뭘 어때~우리집에선 다 이랬어~'
    이러면서 노력도 안할꺼고. 그거 따라할 자식 생각하면 진짜 싫은데요 ;

    먼저 고치지 않는 남편분이 가장 잘못된 거겠지만,
    다 큰 내 아들이 그러면 전 '이제 애들도 있고 그런데 좀 가려야 하지 않겠니'라고
    이야기 할 것 같아요. 모두들 앞에서는 아니겠지만..

    원글님이 시어머님께 가정교육 뭐라 하신건 잘못하셨지만
    말씀드릴 여지는 있다고 봐요.
    전 제 동생이 가족끼리 있을때도 방귀끼고 트름 막 하는 거 싫던데..

    전에 어떤 글, 여자어린이가 집에서 문 열어놓고 쉬하는 버릇들어서
    다른 집 가서도 그렇게 했다고.. 이런 경우처럼 잘 교육되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 21. 에고..
    '09.1.28 1:09 PM (219.250.xxx.82)

    그래요,,원글님,,,
    다들 속으로 니 부모는 널 그렇게 가르쳤다더냐..했을것 같아요..
    님 이제 항상 행동거지 조심하고 예의범절에 철두철미하삼...

  • 22. 매너교육
    '09.1.28 1:24 PM (125.177.xxx.151)

    방귀 조심시키는 거 가정교육 맞지 않나요?

    원글님이 시어머님께 가정교육 운운한 건 결코 했다 말씀 못드리겠지만, 아무데서나 방귀 뿡뿡하는 사람들 정말 매너와 교양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심해서 사람들 없는 곳에서 해결하는 게 매너라고 가정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방귀가 생리현상이니 나도 모르게, 또는 어쩔 수 없이 새어나오는 경우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누가 있거나 없거나 전혀 거리낌없이 뿡뿡대는 것은 정말 몰매너입니다. 남 방귀냄새 맡는 거 정말 역한 일이고, 소리 듣는 것도 불쾌한 일이에요. 원글님 글 보니 남편도 방귀배출에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은데, 그건 엄연한 잘못 맞습니다.

  • 23. 저는
    '09.1.28 1:30 PM (125.178.xxx.192)

    원글님 행동이 시원하고 좋은데요.
    시모는 좀 언짢으셨겠지만..
    남편의 행동은 참말 좋지 않네요.
    제 신랑은 제 앞에서만 무지막지하게 뀌는데
    그거 기분 많이 별로에요.

    그런데 다른사람들 앞에서까지 그런다면
    심한거 맞습니다.
    민망하니 시모도 거드셨겠지만..
    고슴도치 사랑입니다.

    원글님한테 한방 먹었구나 생각하실테니
    행동 조심하시구요.. 칼을 갈고 있을지 모르니^^

  • 24. 글쎄요..
    '09.1.28 1:42 PM (121.131.xxx.127)

    남편분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딱 내 가족만 있어도 좋은 매너는 아닌데,
    동서들이라면 형수, 제수일테니 큰 무례지요

    그런데 잘못은 맞아도
    여러 사람 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굉장히 무안하셨겠습니다.
    내가 친정에서 뭐 잘못했다고
    남편이 형부, 제부 다 있을때 그런다면 그것도 좋은 매너라 볼 수 없지요
    설령 그것이 반복된 잘못이라도
    제 남편이 제게 지적을 해야 할땐 그런 상황은 피해주길 바랄 것 같군요.

    시모가 아들 편 드는 문제는
    늘 며느리드에겐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제가 저 상황이면
    한 사람이 너무 무안하기 때문에 편 들어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남편분과 설령 큰 다툼이 되더라도 남편과 말씀하셔야지
    다 자란 성인 남자의 매너를
    가정 교육 운운하는 건
    나 자신에게 이로울게 없다고 봅니다.

    흔히 시모와 남편을 놓고
    내 사람인가 시모 아들인가 하는 미묘한 신경전이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미 결혼한지 꽤 되었는데
    부부로 만들어가는 가치관보다
    예전 가정교육의 영향이 더 많다 라고 하는게 되니까요

    어쨌거나
    남편분에게는 모른 척
    강하게 고치라고 하세요
    진짜로 딸 아이 보고 배우는 거 싫다고요

    시모분께도 솔직히 말씀드리는게 최상이겠죠
    보통 아들이 며느리에게 지청구 들으면
    여러모로 쥐어살것~ 이런 지레짐작으로 불쾌하시기 쉬울터니
    다른 부분은 다 좋은데 그 점이 참 싫고 나가서도 그런다고 주변에서 흉봐서
    제가 좀 민감했다 고 하시면 되지 앟을까요

    (어디서 말대꾸야 만약 이런 거라면
    그냥 풀리기를 기다리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섣부르게 앞으로 안그럴께요 등등은 좀 위험한 발언이죠 ㅎㅎ)

  • 25. a
    '09.1.28 2:17 PM (125.177.xxx.83)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더이상 잘했네 잘못했네 해도 되돌이킬 수는 없고..
    결과적으로는 잘 하신 거 같아요. 원글님 쓰신 글 보니 아무리 말을 해도 쇠심줄 같다고 하신 부분 보면 그동안 참고 참은 게 이번에 표출되신 듯..좋게좋게 설득하려고 하셨지만 잘 안되는 성격 같은데 이럴땐 한번 까칠하게 충격요법 주신 거죠..댓글들 보면 좋은 말씀도 많은 듯 하니 원글님이 잘 소화하셔서, 나중에 시댁에서 이 얘기 다시 나오면 그때 조분조분 얘기해서 이해시켜 드리면 될 듯 해요..저런 문제는 당사자들이 지대 민망한 상황에 처해봐야 자각할 수 있는 문제라서~

  • 26. 에고...
    '09.1.28 2:26 PM (116.36.xxx.172)

    제가 다시 천천히 읽고 댓글 달려고 했더니 글쓴이분이 제생각과 똑같은 글을 올리셨네요
    남편분이 동서들앞이나 장인장모앞에서 꺼리낌없이 뿡뿡거리는것은 가정교육탓보다는
    정말 매너없는 남자입니다

    지금이라도 남편에게 강하게 말씀하셔서 그 지져분한 매너는 고치시길바라며
    이글의 포인트는 가정교육보다는 매너없는 남편이 맞는것 같은데...
    제목과 내용이 그래서 다들 가정교육으로 포인트가 간것 같네요

  • 27.
    '09.1.28 3:46 PM (125.186.xxx.143)

    ㅋㅋㅋㅋㅋ윗분 너무 정답 ㅎㅎ

  • 28. 우리아들
    '09.1.28 3:46 PM (211.192.xxx.23)

    몇년째 사람 면전에서 방귀 트림하지 말라고 하는데 변함없이 합니다,
    가정교육으로도 안되더라구요,,면박도 주고 심지어 엉덩이도 딱 때려봤는데 하루를 못 갑니다,
    남편님 잘햇다는건 아니지만 방귀가지고 시어머님께 가정교육 운운하신건 원글님 친정부모님 욕되게 하시는것 같네요,,
    그것도 다른 식구들 다 있는데서,,,
    시어머님 성격 나름 좋으신 분입니다,저라면 너는 방귀 안뀌냐,고 혼냈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어머님 가정교육을 떠나서 원글님이 매너교육을 시키셔야 할 시점인것 같은데요,,

  • 29. 음...
    '09.1.28 4:05 PM (124.54.xxx.47)

    원글님이 이상타에 한표~

  • 30. 아무도
    '09.1.28 4:08 PM (59.8.xxx.238)

    아무도 없이 시어머니랑 남편만 있는 상황이면 원글님이 잘못하신거 그럭저럭이예요
    농담삼아서 할수있다 치거든요

    근데 문제는 동서들앞이잖아요, 조카들앞

    그앞에서 졸지에 무식하다고 가정교육 발못 받았다고 지적받은 남편 입장, 시어머니 입장 참말
    말이 아니었을거 같습니다
    시동생들은 또 얼마나 무안했겠어요
    모든게 때와 장소가 있듯이 남편이 1할을 잘못했다면 원글님은 9할을 잘못했네요
    저는 남편의 허물 시엄니나, 누나나 윗분들 앞이 아니고는 말안해요
    어린사람들 앞에서 남편 흉봐서 내가 좋을일이 뭐겠어요
    미우나 고우나 내 남편인데
    남편한테 순간적으로 동서들 보기 무안해서 말이 나왔다 사과하세요
    남편이 상처 받았을거 같아요
    어머니 한테도요

  • 31. 가정교육힘들어
    '09.1.28 4:15 PM (122.37.xxx.197)

    저희 시어머니나 저나 엄격하고 꼼꼼하고 예의 지나치게 다집니다..
    늘 잔소리 입에 달고 살지요..
    근데 어머니 아들이나 제 아들이나
    밥 먹는 예절이나 공공장소에서의 매너가 부족합니다..
    잔소리 솔선수범 꾸지람 심지어 매까지...
    아들들의 입자은 하늘이 원망일 정도로 돌아서면 까먹는다 하고 ...실수라고 얘기들 합니다..
    지적하면 그 순간 뿐입니다..
    심서은 순수하고 착하기 그지 엄ㅅ습니다..
    자꾸 야단쳐도 소용없고 저만 지치니 제가 그만할까 싶기도 합니다..
    교육이 안먹히는 이런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 32. 우린
    '09.1.28 4:17 PM (220.77.xxx.155)

    동서가 시댁식구들앞에서 뽕합니다
    저랑 이야기하다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뽕하구요
    제가 더 민망합니다

  • 33. 내 속이
    '09.1.28 4:22 PM (118.47.xxx.63)

    시원하네요.
    원글님 탓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냥 잘했다고 말할렵니다.
    생리현상을 탓하느냐 하시는데
    그거 못참는 생리현상도 아닌데 왜들 그리 붕붕 거리며 다니는지.
    특히나 식사할 때 용을 써 가면서 방귀 뀌는 사람도 있더군요.

  • 34. 아, 그리고
    '09.1.28 4:24 PM (118.47.xxx.63)

    시어머니나 남편이 별 말 없이 지나갔다고 그분들 성격좋다 하시는데
    뭐 며느리 말이 영 틀린 것도 아니니 오히려 할 말이 없으셔서
    그냥 저냥 입 다무신것 아닐까요?
    반대로, 며느리가 시댁 식구들 앞에서 방귀 맘대로 뀌어도 댓글들이 저러실까....

  • 35. ...
    '09.1.28 4:32 PM (218.152.xxx.207)

    저 아는 분은 시어머니한테 당신이 아들 교육 잘못 시켜서 이런거 아니냐는 내용의 말을 대놓고 하시고도 잘 사십니다. 방귀 뿡뿡 뀌는 거가 가정교육의 문제냐는 차치하고 가정교육 이야기 시어머니 앞에서 하면 좀 안 되나요? 왜 그렇게 할말은 못 하고 사시면서 남들이 할 말 좀 하면은 그렇게들 닥달을 하시는지. 저는 어른도 대접 받게 행동하지 않으면서 대접 받으시려고 하면 그런 거는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6.
    '09.1.28 4:35 PM (118.21.xxx.29)

    님 시댁분들한테 두고두고 뒤에서 씹히실것 같아요;;;
    시어머니께 가르치는 말투에다 가정교육까지 운운...
    실례를 넘어서 도가 지나치셨어요.
    상대방, 더구나 윗어른한테 그정도로 함부로 말씀하시면서
    내편이 되길 바랄수 있나요?
    님이 사소한 일로 시어머니께 가정교육 운운 소리 듣는다면
    친정부모 욕했다고 내내 속에 담아두실 것 같은데...입장바꿔 생각하면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남편분 어느정도 매너는 지키게 하시되
    방귀는 소리가 좀 커도 편하게 뀌게 하세요.
    속에 가스차면 몸에 얼마나 나쁜지 모르시죠?
    내집이고 내식구들 앞이니까 그나마 편히 소리내며 뀌는거지
    평소에 회사에서 배 부글거리는거 참고 지내고 몰래 소리죽여 배출해야하는 것도 힘들고 서러워요.
    학생때 밤늦게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도 모르게 풍풍거리며 쌓였던 방귀가 나오는데
    데릴러 오셨던 울부모님 첨엔 그 소리에 응? 하셨는데 얼마나 참았겠냐고 오냐오냐 더해라 하셨어요, 길거리에서였는데...
    남편분 방귀소리에 시어머님의 내속이 다 시원하다는 말씀 전 정겹게 와닿네요.

    님이 정말 남편과 시어머니를 내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진심이 아니더라도 시모님께 한번쯤은
    그때 말이 지나쳤고, 또 알아보니까 방귀참는거 안좋은거더라
    애비 집에서도 소리크게 편하게 뀌라 하겠다..가볍게 사과하고 말씀드리겠어요.
    남편이랑 애는 우리집에서 내가 매너교육 확실히 시키면 되는거지
    시댁식구들 다 있는데서 완전 모나게 말한거..많이 후회될것 같네요.
    한번쯤은 립서비스처럼 시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안그럼 내아들 자기집에서 편하게 방구도 못끼고 산다고, 나한테 말함부로 하는 며느리라고
    내내 속에 담아두실지도 몰라요.

  • 37. ...
    '09.1.28 4:41 PM (221.162.xxx.86)

    매너 없는 건 맞지만, 가정교육 운운한 건 실례네요;
    좋게 말할 수도 있었겠구만.

  • 38. 원글님의 가정교육도
    '09.1.28 4:53 PM (58.229.xxx.227)

    제대로 된 건 아닌 것 같은데용!

  • 39. 배려부족?
    '09.1.28 5:06 PM (121.155.xxx.194)

    다른사람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나도 사람인데 다른사람 기준에 안차는게 있을텐데...
    그 실수를 타인이 공개적으로 뭐라고 한다면 민망할거 같아요.
    실수를 알려줄때는 단둘이 있을때 말하는게 좋지 않나하는데...
    원글님이 이일로 맘 상해서 시어른께 그런말을 한건 아니겠지만...
    말이란 놈이 내 속에서 삯힐때와 내 뱉고 나면 달라지지 않나합니다.

    배려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해요 ^^

  • 40. 님이
    '09.1.28 5:31 PM (119.65.xxx.120)

    확실히 실수하셨네요
    방귀 뀐거 가지고 가정교육 운운 하는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것도 시어머니한테요
    시어머님이 엄청 서운하시겠어요
    입장바꿔 시어머님이 님의 작은 실수에
    가정교육 운운 하면 님의 기분은 어떨지요

  • 41.
    '09.1.28 5:36 PM (220.104.xxx.7)

    제수씨 앞에서 방귀 뀌는 남편이나 동서 앞에서 시어머니 가정교육 운운하는 원글님이나 쌤쌤...
    원글님도 자기 자식 맘대로 안되더라고 글을 시작해놓고...
    남을 위한 배려라곤 찾아보기 힘든 집안이네요.

  • 42. 제경우도
    '09.1.28 5:47 PM (218.237.xxx.139)

    시댁에서 시댁식구들 방귀를 넘 편하게들 뀌어서 정~~~~~~~~~말 싫어요
    남편에게 그런분위기 정말 싫다고 해마다 했더니 시댁가면 시댁식구들 방귀 뀔때마다
    남편이 제 눈치를 슬~슬 봅니다
    시아버지 식사 끝난후 밥상에 앉으셔서 크~억 트럼 ... 기절할뻔 했습니다
    남편 옆구리찔러 남편이 아버님께 다른 사람 식사중이니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해서 고쳐졌습니다(?)
    방귀문제는 시누 시동생들 시숙 ...넘 여러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 남편이 어떻게 제어가 안되는 모양이더라구요^^

  • 43. 결혼해서
    '09.1.28 5:54 PM (60.196.xxx.4)

    오래 사셨다면 시어머님의 가정 교육 탓이 아니라
    남편에 대한 원글님의 가정 교육이 잘못된거네요.
    가정 교육은 아이에게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저도 며느리라 웬만하면 며느리 편이지만 이건 원글님이 잘못하셨네요.

  • 44. 부럽다
    '09.1.28 6:15 PM (221.148.xxx.108)

    그렇게 말하는 님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님의 가정 교육도 알만 합니다.
    하고 싶은 말 다하며 사는 사람 이세상 몇이나 될까요
    아무리 쌓여도 그렇게 말하는 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찌 시댁 식구 다들 앞에서 가정교육 운운할 수 있는지요.
    님의 편 들고 싶어도 들 수가 없겠네요.
    시어머니 그소릴 듣고 가만히 계신거 보니 인품이 좋으시네요

  • 45. ..
    '09.1.28 6:41 PM (116.120.xxx.131)

    부부만있는 집도 아니고 모두들 있는데 그러는사람있다는거 오늘 첨 알았네요.
    님처럼 저같아도 그런분위기 넘 싫을것같긴한데
    님도 가족들앞에서 시어머니께 그런말을 하다니
    보통은 넘으시는분같아요..

  • 46. 아무리
    '09.1.28 6:54 PM (119.196.xxx.17)

    생리현상이라도 감출건 감추고 자리를 피해야 할건 해야 하지 않나요?
    대소변도 생리현상인데 아무데서나 함부로 하지 않듯이 방귀도
    넌지시 사람없는 곳에 가서 시원하게 배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큰소리로 방귀를 뀌는 남편이나 그걸 두둔하는 시모나
    다 잘못 됐지요

  • 47. 저는이해
    '09.1.28 7:04 PM (122.100.xxx.69)

    남편이 참 밉상이네요.
    자기 식구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제수씨,아님 형수 있는 자리에서 뿡뿡대고
    그것도 민망한줄도 모르다니 가정교육 잘못 받은거 맞는데요 뭘..
    어머니나 동서들이 어찌 생각하던간에 상식이라는게 있지.
    전 우리 아들 초1때부터 방귀 뀌더라도 화장실 갈 처지가 안되면
    살며시 조심해서 하던가 하고 밥먹다가 끅 트림하면 반드시 되잡아 줍니다.
    남한테 불쾌감을 주면 고칠 자세가 되야지
    그것도 생판 남이 아니고 아내가 싫다하면 좀 생각해봐야 하는것 아닙니까?

  • 48. 방귀나 가래뱉기나
    '09.1.28 7:11 PM (61.252.xxx.152)

    집안에서 부모가 하는 거 어릴 때부터 보고 따라 하는 것 맞습니다.
    우리 집 남자들은 모두 다 아무데나 가래를 뱉습니다.
    정말 정말 질색이고 길 같이 가다 그러면 아는 척 하기도 싫어집니다.
    그런데 시아버지께서 딱 그러셨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시어머니께 모두 다 싱가포르에 보내서 벌금 좀 왕창 물어봐야
    정신차리겠다는 소리까지 했을까요?
    남편은 본인도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행동이 안따라 주는 겁니다.
    교통질서도 어릴때 교육으로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이런 사소한 행동들도 가정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는 것이 맞습니다.

  • 49. 원글님이
    '09.1.28 7:17 PM (125.186.xxx.62)

    좀 과하셨던 것 같네요.
    인성의 문제도 아니고 습관적 행동의 문제일뿐인데 말예요.
    원글님 글을 보면 남편분이 인격적으로 문제있으신 분은 아닌것 같은데 굳이 다른 식구들도
    있는 자리에서 시어머니께 가정교육 운운하실 필요 있으셨을까 싶어요.
    설사 그것이 계속 반복되서 원글님이 참다 참다 못참을 지경에 이르렀거나
    원글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그 문제 뿐만이 아니어서 그러셨던 거라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 다른문제가 야기됐을때 따져보시지 그러셨어요.
    매너없는 행동은 맞지만 자신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생리현상에 대해서
    가정교육의 문제라는 말을 들었다면 조금은 억울할것 같아요.

  • 50. 짜증..
    '09.1.28 7:38 PM (221.138.xxx.225)

    저희 시아버지도 자리 안가리고 아무데서나 방귀를 뿡뿡..
    아주 한쪽 엉덩이를 슬쩍 띄워가며 있는대로 힘줘서 뀌십니다.
    큰댁에 제사나 명절날 열댓명이 모여있어도 엉덩이 들어 뀌시죠.
    진짜 미치겠어요. 게다가..가래를..작은 휴지통 하나 거실에
    들여놓고 거기다 직접 뱉어요. 카악~퉤!!! 하고요....
    제 남편도 집에서는 방귀 엄청 뀝니다. 정말 솔직히 표현하자면..
    그냥 멱살을 잡아채서 죽도록 두들겨 패버리고 싶어요..
    원글님 잘하셨습니다.

  • 51. 응원
    '09.1.28 8:05 PM (118.37.xxx.205)

    시어머니께 가정교육 얘기 수시로 듣고 사셨다니
    이 기회에 한 방 날려주신 것 잘하신 것 같은데요.

    방귀보다 좀 더 센 짓을 저질렀을 때 얘기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세상에 제수씨까지 있는데서 뿡뿡 거렸다니 정말 짜증나셨겠네요.

    저도 방귀뀌어대는 남편 때문에 진짜 속이 뒤집힙니다.
    다들 방귀에 넘 너그러우셔서 놀랐네요..
    어쩌다 실수라면 저도 이해하지만
    엉덩이 한쪽 들어가면서 일부러 사람 면전에 대고 방귀 뀌어대는 행동
    정말 더럽고 너무 싫습니다. (우리남편)
    아무리 인상쓰고 싫다고해도 낄낄거리면서 농담하는 줄 알고...미친..
    글로야 방귀. 뿡뿡 이런 단어들이 걍 웃어넘길만 하다지만 그 냄새 고대로 참아야하는 사람은 뭡니까 진짜 으...승질나.

    이번 일로 시어머니가 다시는 원글님 앞에서 가정교육 어쩌고 하는 소리가 쏙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 52. 위에 이어
    '09.1.28 8:06 PM (118.37.xxx.205)

    전요...방귀에 색깔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데서나 못뀌게...ㅡㅡ;;

  • 53. ..
    '09.1.28 8:31 PM (122.202.xxx.123)

    글쓴님은 이제 시댁 가서 방귀 뀌면 큰일납니다.

    이 일 있기전에 시댁 가서 님이 실수로 방귀 뀌면 다들 그냥 웃는 분위기겠지만
    이미 가정교육 운운했기 때문에 혹여라도 님이 시댁에서 방귀 뀌면 님은 그날로.....

    사람 등신 되는거 한순간입니다.
    시댁 가서 방귀 실수 할일 절대 없게끔 조심 또 조심하세요~

  • 54. ///
    '09.1.28 8:47 PM (58.140.xxx.113)

    잘잘못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웃어른을 아랫사람 다 보는 곳에서 '혼냈다'는 느낌인데요.
    아이도 다른 사람 다 보는 곳에서 챙피 주면 평생 가슴에 상처로 남는다고 하지요.
    직장에서 부하직원 다 보는 곳에서 상사가 가정교육 어떻게 받았냐 운운하면 어떨까요.

    하물며 직장사람들보다 더 가까운 가족친지인 시어머니를 그 자식들 보는 앞에서...
    에휴, 진짜 시어머니가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신가 봐요.

  • 55.
    '09.1.28 9:02 PM (121.159.xxx.71)

    <시어머니가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다>
    정답이네요.

    만일 보통, 평균적인 시댁이었다면 개박살 났을 텐데.......

  • 56. 근데요
    '09.1.28 9:51 PM (203.235.xxx.174)

    원글님 이야긴 아니지만..공공장소에선 트림 방귀좀 가려서 합시다.
    며칠전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중인데 바로 옆에 붙은 테이블의 아주머니가 한손에 요지 들고 "꺼억~'하는데...어찌나 불쾌하던지요. 아...진짜~

  • 57. 제가
    '09.1.28 10:33 PM (211.207.xxx.214)

    이해하기로는 방귀는 하나의 본보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가정교육 운운 한 것은

    지난 십수년간 그런 식의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 것을 빗대어서 한 번 되받아 친겁니다.

    단지 방귀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원글님을 몰아붙이지 마세요.

    이런 반응 예상 못하고 올린 글도 아닐테니까요.

    아마도 원글님은 별 거 아닌 일로 여러사람 앞에서 넌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니? 하면서

    면박을 당했을 겁니다.

    원글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58. 저도
    '09.1.28 11:45 PM (220.86.xxx.171)

    원글님이 잘못했다에 한표.. 원글님의 행동도 잘한 행동 아니고
    제 생각에는 방귀보다 원글님의 행동이 더 가정교육 문제 삼을만한 행동이라 봅니다
    원글님 앞으로 처신하시기 힘드시겠어요
    그만한 일로 시어머님한테 가정교육 운운 하셨으니 ..

  • 59. ..
    '09.1.29 1:28 AM (61.98.xxx.246)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 나물의 그 밥 아니신지... 남편분의 버릇도 좋다할 만하진 않지만
    원글님의 행동도 일종의 방귀분출 아닐까요. 남편분은 육체적으로, 원글님은 정신적으로
    말이죠.

  • 60. d
    '09.1.29 2:58 AM (125.186.xxx.143)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말 함부로해서 상처주는거 누가 괜찮다고합니까? 여기서 덧글이 배로 달렸을걸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가정교육 운운하는 말을했다는건, 글을 아무리봐도 안나오는데

  • 61. ㅋㅋ
    '09.1.29 5:13 AM (68.46.xxx.137)

    가족들끼리도 서로 앞에서 방구를 마구끼어대는거 보면 양반집안은 아닌가 봅니다.ㅋㅋ

  • 62. ...
    '09.1.29 9:03 AM (211.205.xxx.87)

    에구...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는 것인데...
    10번 시댁에서 잘못했다 하더라도 그 말은 해서는 안될말이죠.
    잘못한 행동을 잘못된 언사로 비난하셨으니 님이야 말로 가정교육을 의심받을 판이죠.
    설사 시어머니 입에서 나왔다하더라도 비난 받을 말인데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했으니...
    이제 시어머니 뇌리에는 원글님의 행동이 '가정교육'하고 박혀있을 거예요.
    잘 수습하시길 바랍니다.

  • 63. 가정교육이라...
    '09.1.29 10:39 AM (122.42.xxx.70)

    서로 성인으로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이룬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은 상대방 부모 탓을 하네요.
    가정교육 안된 덜 된 넘이니 제발 데리고 살아가며 가르쳐달라고 싱대방 부모가 떠 맡기셨나요?
    님이 스스로 선택한 소중한 사람이었을텐데요.

    아들,손주,며느리 앞에서 가정교육 못 시켰다고 당하는 시어머니
    며느리가 들었던 소리라고 고대로 돌려드리니 스스로 장하시던가요?
    제수씨도 있고 한데 좀 조심하라고 넌즈시 말씀하시면 될것을
    어찌 그런 꼴값떠는 언행으로 가정교육 운운하시는지...?
    그런 모습 자식들 앞에 보이면서 내자녀의 가정교육을 위해서라니 어이없네요.
    누구라도 님 가정교육 참 잘 받았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긴 어렵겠어요.
    그래도 꿋꿋하시니 참 장하십니다. 가정교육 어찌 받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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