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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댁은 맨날 쌀타령..

..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09-01-28 10:12:20
5남매의 막내인데요... 한형님만 빼곤 다 형편이 안 좋으세요.. 12년차인데 큰돈은 못드리고 쌀 , 여러 식료품들..

여지껏하며 살아왔는데요... 다른 형님들께서 안 하시기 때문에 의례 저희가 하는걸 당연히 생각하고요.. 작년

연말에 어머니가 쌀이 없네 뭐가 없네 하는걸 처음으로 대꾸 안하고 있다가 설날에 큰아주버님께서 시댁이

쌀이 똑 떨어졌다 술자리에 우리 남편한테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당연히 자식된 입장에 안좋죠.. 우리 남편은

저한테 통보하고요.. 마음은 있었는데 막상 그 얘기를 들으니 화가 나고 순간 짜증이 나더라구요.. 왜 맨날 쌀을

우리가 사야 하는지... 어머니가 좀 사면 안되는지... 다른 형님들 원망도 하고요.... 그 화살이 남편한테 퍼 붓고

마음이 안 좋아 우리가 쌀이 없어 사놓은걸 어머니께 드리니 웃음꽃이 활짝 입니다.. 시댁도 사는 형편이 안 좋아

마음 비우자 하며 살고 있는데 너무 당연시 하니 짜증이 나네요..쌀 살 형님들은 없고 저희만 해야 하고 어머니는

우리에게 너무 바라고... 지금은 꽤가 나 안하고 싶어요...
IP : 222.109.xxx.1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깬다
    '09.1.28 10:21 AM (121.159.xxx.71)

    그렇게 어려운 시부모,,,쌀 떨어지기 전에, 쌀 떨어졌다는 말 나오지 않도록 돌봐 드리면 두드러기 날까?

  • 2. 나도 깬다~
    '09.1.28 11:24 AM (124.49.xxx.6)

    윗분~맞아요~
    같이 사는 남편을 낳아주셨는데..
    시부모님들 자랑하는 글 보면 훈훈한데..

    어째들 저리 까칠하신지..
    잘모르는 사람이 쌀이 없다해도 도와줘야 되는데..
    철이 없는건지, 인격이 모자른건지..

  • 3. ...
    '09.1.28 11:43 AM (122.40.xxx.73)

    형제중에 나만 해야 하나 하면 짜증이 나긴 해요.
    하지만 그게 업보라면 이왕 하는거 좋게 해야 복이 오겠지요.
    대충 쌀 떨어질 시기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20kg 또는 40kg 보내 드리시구요.
    부모가 쌀 드리니 웃음꽃이 활짝이라는 말이 참 안스러워요.
    우리 부모님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체면치례) 생활비 더 달라고 하시는데....

  • 4. 그래도
    '09.1.28 11:59 AM (121.161.xxx.205)

    용돈도 아니고 쌀인데.. 쌀정도는 떨어지지 안하게 채워드리는게 맞지 않나요? 사람이 사는 아주 기본적인거잖아요.. 마음아프네요.. 그런말을 해야만 쌀이 채워진다는 게..

  • 5. 자신의 책임
    '09.1.28 1:06 PM (218.237.xxx.234)

    다른 형제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일단 어른이든 아이든, 자신의 살림은 자신이 꾸려가는 겁니다.
    경제력도 무방비, 대책도 무방비, 이런 사람 도와줄 재간이 어디 있습니까.
    쌀 사먹을 돈도 안 벌고, 쌀 살만큼 모아둔 돈도 없고, 있어도 쓰기 싫고, 거기다 부탁하기도 싫다?
    그 마저도 하기 싫다면, 밥 먹고 싶지 않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굶으면 됩니다.

    돈 벌기도 싫고, 자기 돈 쓰기도 싫고, 남의 돈으로 밥 먹고 싶다면,
    떨어질 때 파악해서 본인이 직접 잘 부탁해야지요.
    딸, 아들, 형제, 하느님, 그 뿐 아니라 동사무소, 구호기관, 그 어디에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한 사람이 필요할 때 직접 요구하라고 하세요.

  • 6. 자신의 책임
    '09.1.28 1:10 PM (124.49.xxx.6)

    이라고 쓰신분~
    정말 까칠하시네요..

  • 7. ...
    '09.1.28 2:43 PM (118.32.xxx.118)

    시댁 쌀까지 신경써야 하나요?
    다른 형제도 나몰라라 하는데요??
    요즘 세상 좋은데.. 남편이 알아서 인터넷 쇼핑으로 보내줘도 되는데 왜 그걸 아내에게 얘기하나요?

  • 8. 아마도..
    '09.1.28 2:45 PM (124.49.xxx.6)

    남편분이 따로 여유가 없는듯..

  • 9. 사람들이~~
    '09.1.28 3:12 PM (124.49.xxx.6)

    사람들이 참~~
    다른 형제가 몰라라 한다고 시댁 쌀까지 책임져야 하냐구요?
    모르는 사람도 도와줄 판에..
    돈을 떠나서 좀 여유있게, 너그럽게 살자구요.
    어째들 마음이 그리 궁핍한지..

  • 10. 참나
    '09.1.28 4:20 PM (121.138.xxx.212)

    원글님 속상하신 것 너무나 이해되는데
    정말 깨는 분들의 댓글때문에
    더 화가 치미네요.

    며느님들때문에 명절에 뭐가 꼬이셨나??!!!
    댓글 좀 넉넉하게 답시다.

  • 11. ..
    '09.1.28 4:26 PM (121.156.xxx.157)

    저도 좀 댓글들이 이상하네요...
    5남매 중 막내로 12년간 쌀이며 식료품을 대 주셨다는데 당연히 화가 날 때 아닌가요?
    한번도 안 하다가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형님들도 안해주시고 소위 윗사람이라는분이 쌀 떨어졌으니 쌀사라는 식으로 말하고 원글님도 이미 생각은 하고 계셨는데 다른 사람 통해 지적(?) 받으니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 당연히 들법 합니다.

    쌀이 십만원 이십만원 가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형편 어려워도 다른 형제들이 한번쯤 두번쯤 나누어 할 수 있는 일인데 막내에게 일임해 버리고 나몰라라 하다니 너무들 하시네요.

    원글님 속상할 만 하시네요. 12년간 그렇게 해 오기도 정말 힘든 겁니다.

  • 12. 원글이
    '09.1.28 4:42 PM (222.109.xxx.248)

    쌀 사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막내라 어머니가 결혼전 남편 돈 다 관리하고 이 형님 어렵다 하면
    다 퍼다 주시고 저 형님 어렵다 하면 다 퍼다 주시고 그래서 정작 결혼할땐 방한칸얻을 돈 없어
    친정집에서 2년간 살다 반지하 얻어 분가했어요.. 우리 남편 힘들게 번돈으로 형님들이 다 갖다
    쓰고 지금은 다들 집이 무너질정도로 가난하지 않아요.. 먹고는 살만해요.. 그런데도 우리한테 다 맡기는게 너무 싫어요..제 마음이 옹졸해 결혼당시 상황을 절대로 이해 못하고 순간 순간
    생각이나서 더 그렇네요.. 제가 그리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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