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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부모님이 사놓으신 미국산 갈비

당황 조회수 : 716
작성일 : 2009-01-28 10:02:24
시댁은 경남권.
기차타고 내려갔는데 마중나오신 아버님이 차 안에서
미국산 갈비 사놨으니 낼 친척들 놀러오면 다같이 먹자 하시더군요.

아버님 주차시키는 동안
신랑한테 경고했어요.
저거 해결 안 하면 난 당장 애들 데리고 버스 타고 서울 올라갈 거라고요.

알고보니 시장가서
고기가 뭐가 좋으냐 했더니
상인이 미국산이 좋아요 했다더군요.
그래서 부모님도 아무 생각없이 (9만원어치나!) 사오셨다고.
신랑이 알아듣게 말씀 잘 드리고
같이 가서 바로 환불해왔어요.

애들도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교육 잘 받아서
어디 가도 꼭 원산지가 뭔지 물어보거든요.
근데 어른들은 아직도 잘 모르시는게 참 당황스럽더군요.

어른들 몰랐다 하면서 미안해하시는 걸 보니
그것도 참 안스럽기도 해요.
어쨌든 잘 해결되어서 편안하게 잘 보내고 왔으니 다행이다 싶어요. ^^




IP : 220.72.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헤라디어
    '09.1.28 10:10 AM (125.208.xxx.26)

    그래도 정말 다행입니다. 어른들께서 노여워하시지도 않고 더구나 환불처리까지 받으셨다니..
    저는 미리 고기며 먹을 것 일체 준비해갔습니다.

  • 2. 굳세어라
    '09.1.28 10:13 AM (124.49.xxx.34)

    제가 다 고마울정도네요.. 신랑분이 어찌 말씀하셨는지.. 울 남편은 알면서도 시부모님께 말을 않해서 제가 총대를 늘 메야 하거든요 .. 제가 하도뭐라해서 미국산 고기는 제 앞에서 드실분들은 아니시지만.. 아직도 시어머니가 지나가는 말로 중국산이 더 않좋다더라 그러시는데 광우병은 언제 발병할지 모르니 그게 더 무서운데요.. 그랬네요. 울신랑은 gmo가 훨씬 더 무서울수도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 먹거리에 gmo 들어간거 신경쓰게 하면서도 시댁가선 gmo식품인거 알면서도 입다물고 있네요.

  • 3. 우리는
    '09.1.28 10:14 AM (121.151.xxx.149)

    저희가 고기를 사가지고간다고 말씀을 드리고
    생협에서 주문해서 가지고갔습니다
    제가 갈때부터 우리가 가지고간다고해도 분명히 사놓을텐데 걱정스럽다고했더니
    남편이 하는말이 내가 알아서 할께하더군요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우리시어머니 하는말이
    나도 미국산소고기 손주들에게 먹이기 싫어서
    농협에서 한우로 사가지고 온것이니 걱정마라 하시더군요 ㅎㅎ

    우리가 가지고간 고기보더니 좋다고 하시더군요
    농협에서 사가지고온 영수증까지 보여주시고 ㅎㅎ

    남편도 전화해서 소고기걱정하고
    시누이들도 하고
    며느리들도 하고 하니까
    노인네가 이젠 미국산소하면 안된다고 확실하게 아시는것같아요

    어머님말씀이
    속여서 팔지는않앗겠지 농협인데 하시던데
    농협에서 속이지는않았겟죠

  • 4. 윤리적소비
    '09.1.28 12:44 PM (210.124.xxx.22)

    어른들이 이해해주셔서 다행이네요.
    이젠 미국산식품은 중국산보다 더 위험물질인것 같아요.

  • 5. 다행이네요
    '09.1.28 3:28 PM (211.47.xxx.2)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제목 읽고 걱정했는데 잘 해결돼서 다행입니다.
    저도 이번 설에 친정엄마랑 동서한테 미국소 얘기 많이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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