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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구에서 아파트 구입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결혼준비 조회수 : 608
작성일 : 2009-01-27 21:11:18
곧 결혼 예정인데요,

주택 마련 자금은 7000정도 있습니다.
전세도 가능하지만, 아파트 값이 쌀 때라고 아파트를 사라고 저희 부모님이 그러시네요.

제가 신혼 살림을 할 곳은 덕양구 행신동입니다.

덕양구 행신동에서 7000만원에 융자 6000 정도 받아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잘하는 걸까요?

20평 정도의 싸게 나온 1억 2천~1억 3천짜리 아파트가 있긴 하던데

너무 안 좋은 아파트들일까 걱정도 되고,
지금 융자까지 받아서 아파트 사는 게 잘하는 건지,
그냥 전세 살다가 나중에 돈 더 모아서 구입하는 게 나을지...

제가 부동산 완전 초짜라서 정말 감이 없습니다.  제 주변에 이런 쪽으로 밝은 사람도 없구요...
의지할 곳이라곤 82밖에 없네요...ㅠㅠ

부디 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15.95.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만...
    '09.1.27 10:07 PM (125.177.xxx.3)

    그냥 흘려들으세요.

    행신동이면 경의선 완공후에 서울과의 대중교통접근성도 좋고
    행신동자체도 살기에 쾌적한 편이지요
    또한 집이 있으면 돈으로 환산할수없는 좋은 점이 많습니다.


    다만, 대출이라는 조건이 들어간다면
    집을 장만하는 과정도 괴롭지 아니하고 가족들이 충분히 감내할만한 이유가 있어야겠지요
    대출이 연소득의 1.5~2배수가 넘어가면
    갚아가기가 사실상 어려워져서
    자신의 집에서 월세사는 형세가 되기 쉽습니다.
    행복해지기위해서 집을 사는것인데
    그로인해서 괴로워지고 가정이 힘들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면
    집마련에 무리할필요는 없겠지요

    연수입이 4000 이 안된다면 자제하시는편이 좋고
    연수입이 6000 이상 된다면 고려해볼만한 지역입니다.

    부군과 치열하게 따져보세요.
    과연 대출받아 집을 마련하고
    그대출을 갚아가는 과정도 즐길수 있거나 감내할만하지 ...

    ( 가정이 행복해지는것이 목적이고, 집마련이 그 수단중의 하나였으면 합니다 )

  • 2. ...
    '09.1.28 12:02 AM (119.69.xxx.216)

    행신동 소형은 소만마을 성원이 젤로 괜찮지요. 원래 소형은 초역세권이어야 하거든요.
    그외에 역하고 먼 소형은 비추예요. 어중간하거든요.
    차라리 화정역쪽 소형이 살기에 좋아요. 편의시설도 많고 교통도 좋구요...
    행신역이 개통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일단 당장 피부에 와닿는 편의시설에 화정쪽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구요...교통도 불편한건 사실이예요. 서울나가는 광역타려면 마을버스타고 움직여야하고... 위에 님 말씀대로 날잡아서 화정행신 둘러보세요.
    그런데... 경의선 개통을 앞두고 행신역일대가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올라있는 상태예요.
    개통후 더 오를것이다... 혹은 이미 반영되었다... 의견은 분분하긴한데...
    소형에 6000대출은.... 남편분과 잘 상의해보시구요...
    전세 생각하신다면 별빛8단지쪽이나 옥빛 소형평수 둘러보세요.

  • 3. 맞벌이
    '09.1.28 12:05 AM (222.234.xxx.42)

    라면 아이 낳기 전에 바짝 대출 갚을 수 있으니 저느 구입하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세금 올려주는 것도 재산이 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대출금 갚는게 더 허리띠 조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내 집에서 사니 그리 좋을 수가 없던데요...^^
    전세 다니며 집주인 눈치 보며...이사 다니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어른들 말씀이 전세 연장 두번 해서 한 집에서 6년만 살면 돈 버는 거라고 했는데...
    그만큼 전세 옮겨 다니는게 참 소모전입니다.

    저 같으면 일단 살 겁니다.
    남편과 잘 상의해서 꼬박꼬박 대출 갚고 하다보면 대충 살림의 규모가 정해집니다.
    그리고나면 대충 아이를 언제 낳을지...(이게 맘대로 되지는 않지만...) 그런 생가곧 하게 되죠.

  • 4. 저도 행신동
    '09.1.28 9:47 AM (211.212.xxx.114)

    으로 이번주내 이사예정이예요.
    저는 전세로 들어가긴 하는데 차라리 사버릴까 고민도 했었지만 일단 지금은 아파트구매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좀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행신동에 있는 부동산들은 그쪽이 저평가가 되어 있는 지역이라고 입을 모아 주장하고 있긴 하지만, 2006년도 매입가격이 지금 전세가격이고 거의 두배가 올랐더군요.
    2년동안 다른 지역의 버블에 편승해서 좀 지나치게 올라간 감이 없잖아 있어 저는 일단 매입은 미룬상태예요.
    저역시 매입을 한다면 약간의 대출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같은 동네 얘기가 나와서 제 얘기도 드려봤으니 그냥 참고하세요.

  • 5. 남들 오를때
    '09.1.28 12:58 PM (220.70.xxx.44)

    하나도 안올랐어요
    게다가 행신 2지구 호재도 있었는데
    안올랏어요 ...

    원글님 집 사면 전세로 2년마다 이사 할 걱정이 없긴하지만
    취득시 드는 시용도 많아요.

    행신동이라면 전 비추입니다.

  • 6. 원글
    '09.1.28 2:30 PM (115.95.xxx.201)

    정말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고마운 충고 덕분에 일단 당장 구입은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6개월 정도 지켜보면서 공부 많이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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