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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불고기 때문에...

보엠시가넘버식스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9-01-27 14:32:55
설날, 요즘에 알게된 <바투>라는 게임의 고수들 승부를 관전하고 있는데...

누군가 채팅창에 황당한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청년 : 엄마랑 형수가 싸워요.


'설날에, 엄마가 형수가 왜 싸우지? 그러니까 며느리와 시어머니란 말이지' 라고 생각하면서,

청년의 말에 관전자 아무도 반응이 없길래 그냥 한번 물어보았다.

나 : 왜 싸워요?


그청년 : 불고기가 질기다고 다퉈요. 전 전혀 질기지 않은데...


나 : ㅎㅎ 어머님 연세가?


그청년 : 53세요.



오늘 아침에 다시 고수들의 경기를 구경하고 있는데... 그 청년의 아이디가 보이는 것이었다.

물론 나의 기억력이 좋은 것은 아니고, 그 청년의 아이디가 특이하게 <꼬튜가XX>였기 때문이다.

어제 생각에 모니터를 앞에서 실없이 웃으며 청년에게 '어제 엄마랑 형수랑 승부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았다.


그청년 : 처음엔 형수가 굽신굽신 해서 마무리가 대충 되었어요.

그청년 : 그래서 엄마의 승인줄 알았는데...

그청년 : 형수가 엄마에게 용돈을 드리자 분위기가 완전이 바뀌었어요. ㅋㅋ


그러자 같이 관전하던 사람들의 ㅋㅋㅋ ㅎㅎㅎ 가 갑자기 채팅창에 도배되었다.


시어머니가 고기가 질기다고 하면 용돈을 드립시다. ^^/



IP : 218.209.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두
    '09.1.27 3:40 PM (218.39.xxx.234)

    국민 대화합의 한 방법이네요..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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