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 그 동네 왜 떴을까...하는 분 계신가요?

후회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09-01-27 12:20:55
이 동네 이사와서 2년쯤 살았나봐요.

4년전 집보러 와서 동네에 반해, 집을 샀지요.

그땐 돈이 모자라서 세를 주고 직장 근처에서 저희도 세를 살았는데...

계절 바뀌면 그 동네 가서 집 보고 오고, 그 근처 공원에 가서 일부러 놀고오고 했답니다.

아이에게 저기가 우리집이야...^^ 하면서요.

그리고 2년을 살았는데,

돈이 모자라서 ㅋㅋ 인테리어를 안해서 그런지 점점 집이 싫증나더라구요.

단지안에 초등학교가 없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사람들이 저희가 사는 동네는 집값 폭락할거라고 하는 것도 걸리고...

그래서 집을 팔고 다른 곳에 집을 샀습니다..

지금 사는 곳만큼이나 쾌적하고 좋은 곳이에요.

그런데, 지금 사는 동네가 왜이리 마음이 걸릴까요?

공원이며 뭐며, 사실 아이들이 어려서 제대로 이용도 못 해본 것들인데...

가슴이 다 아파요. T_T

제가 하도 그러니, 우리가 산 집에서 살다가 아이들 다 크면

나중에 더 큰 평수로 오자 위로해주긴 하는데...

여러분 중, 내가 그동네를 왜 떠났을까? 하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어느 동네가 그렇게 그리우신가요?
IP : 219.248.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맘
    '09.1.27 1:01 PM (218.51.xxx.47)

    이해해요.
    저도 전에 다들 좋다는 동네 나도 별 불만없이 살다가 어느날 괜히 남편직장 핑계삼아
    지금사는 분당에 집을 샀어요. 이사까지 6개월 남았었는데, 집을 팔고 이사를 하자
    맘먹으니 살던 동네가 떠나기 아쉽고 단점 보다는 장점만 아른거리고.. 후회도 되고 그랬어요.
    이사하가 며칠전에는 내가 왜 여길 떠나려 했던가 하며 엉엉 울기까지 했었어요.
    이사하고도 한동안 먼저살던곳이 그리워 몰래가서 집값알아보고 다시 이사가면
    얼마나 들까 계산도 하고 그랬는데, 여기도 살다보니 정들어 이젠 괜찮아요.
    지나고 생각하니, 제가 정이들어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 여기서도 꽤 오래 살았는데 애들 때문에 다시 서울로 가야할 것 같은데
    지금은 여길 떠나면 어떻하나.. 걱정은 되지만, 어디가나 다시 정붙이면 살아질 것 같아요.
    어디나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해요.
    이사하시면 괜찮을 꺼예요.

  • 2. 마이너스의 손
    '09.1.27 1:07 PM (220.75.xxx.167)

    울 집안에..모씨부부가
    용산 2*평 아파트 2005년도에 3.5억에 팔고.. 2006년도에 분당 50평 아파트를 12.5억에 전세끼고 대출끼고 샀습니다.
    지금 용산 아파트 8.5억, 분당아파트 10.2억입니다. 국민은행 시세표 기준으로요.
    용산 철거민들 저러는거 전 이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69 원두커피 한잔 만들기 6 .. 2009/01/26 1,344
433868 지혜의 리더쉽 늘청년 2009/01/26 373
433867 라디오에서 쓰레기같은 명절 방송;;; 4 라디오 2009/01/26 1,121
433866 미역국에 뭐 넣어서 끓이세요? 18 산모 2009/01/26 1,565
433865 사이폰으로 내린 커피 마실 수 있는 곳은? (서울) 7 . 2009/01/26 669
433864 머라고 얘기해야할지.. 5 조언 2009/01/26 688
433863 아래 야매⌒⌒ 4 ⌒⌒♬ 2009/01/26 768
433862 음식상앞에서 어린이 음식 예절에 관하여 4 예절교육 2009/01/26 804
433861 정말이지 너무 하네요 2 형편없는인간.. 2009/01/26 1,066
433860 저 처럼 생리하시는분 계실까요? 10 걱정 2009/01/26 2,191
433859 너무 슬픈 기사.. 3 익명 2009/01/26 915
433858 설은 시댁에서 추석은 친정에서... 11 양평댁 2009/01/26 1,403
433857 혹시 82쿡 회원님들 중 명절 달력에서 도려 파 버리고 싶으신분들 안 계세요? 1 뼈따귀가 흐.. 2009/01/26 686
433856 글 내립니다.(냉무) 11 不자유 2009/01/26 1,290
433855 번잡스러운 것보다는 외로운게 낫다 15 싱글 2009/01/26 3,758
433854 크리스마스에도 자고, 설날에도 자고.. 2 포기 2009/01/26 906
433853 해도 너무한 것들.. 1 해도 2009/01/26 785
433852 국정운영의 성패는 마음에 달렸다-유시민 4 폭풍속으로 2009/01/26 794
433851 대구 동성아트홀 "워낭소리"상영합니다 아래에 댓글이 있어서 오지랖... ^^; ... 2009/01/26 744
433850 '야매 쌍꺼풀' 아세요?.......⌒⌒ 52 거시기 2009/01/26 4,069
433849 오늘 할인매장 문 여는 곳 있나요? 3 할인매장 2009/01/26 909
433848 엄마와의 관계 다들 어떠신지요? 25 ...엄마... 2009/01/26 4,446
433847 회원장터에 바람님 판매하는거.. 8 ㅎㅎㅎ 2009/01/26 1,357
433846 유방암이 걱정되면 무슨 과에 가야하나요? 5 걱정 2009/01/26 1,446
433845 명절에 친정가냐고 안물어보는 시어머니가 제일 밉단다.. 4 울시엄니 2009/01/26 1,248
433844 뻔한 이야기 - 라이언킹 이동국, ‘부활 날갯짓’ 1 바보 2009/01/26 423
433843 세우실님 궁금하다고 하시는 분 보세요. 6 .. 2009/01/26 1,978
433842 조선일보미술관 위치요? 1 미술관 2009/01/26 416
433841 저녁에 영화 볼 건데요...ㅠㅠ 13 오늘 2009/01/26 2,273
433840 캐나다에 나가 있는 딸과 저렴하게 통화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11 국제전화카드.. 2009/01/26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