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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알게 된 비밀..

드디어.. 조회수 : 10,883
작성일 : 2009-01-27 03:54:43
결혼하고 명절에  어머니가 해주신 나물들이 넘 맛있는 겁니다.

제사가 디글디글하게 많은 집 딸로서 울 엄마의 나물만 먹다가 시어머니의 나물이 참 맛났어요.

간간히 소고기도 보이는 것이...

울 친정은 참기름만 좀 넣는 식의 깔끔한 스타일..어떻게 보면 좀 밍밍할수도 있는 맛이었는데 말이죠..

비법을 물었더니 별 설명도 없으시고 뭐 그냥 다 거기서 거기지..하면서 말씀을 안하세요.

담에 할때 잘 지켜봐야지..했는데 말입니다..

잠깐 시장심부름 시켜서 갔다오면 뭐 양념 등 중요부분은 거의 다 해놓으시고 벌써 냄비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고..

항상 그런식이었어요..

남편은 자기 엄마맛이 왜 안냐고 배우라고 하는데 뭐 갈쳐줘야죠..

남편한테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나도 물었었다,,근데 별 말없으시고 ,,딴 거 하는새에 다 해놓으신다..안 가르쳐 주시더라 ...

이번에 남편이 어머니 옆에 딱 붙어서는 이것저것 얘기 시키고 하며 다 보아놓았답니다..

그 방법이요...?

소고기를 잘게 잘라서 소고기 다시다랑 냄비에 넣고 물 3컵정도 넣고 간장,후추, 등 양념해서 바글바글

끓인후,,뜨거울때 그 국물들을 넣고 데쳐놓았던 나물넣고 삶는 겁니다..

어째 내가 아무리  소고기 넣고 해도 안되었던 그 맛의 비밀은 ....다시다 였던겁니다..

......

시어머니 동치미 담그는 솜씨도 참 좋으신데..

갈쳐달래도 뭐 동치미 다 그렇지!!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도 무슨 비밀이 있는가 참 궁금합니다..

동치미에도 그런 조미료류가 들어가나요?

들어가면 더 맛이 좋을까요?



------------

남편이 이글 볼까봐 아주 겁났습니다.

한번씩 들어와 보거든요.

저는 조미료를 안 쓰지만 외식하거나 하면 당연 들었다고 생각하고 먹습니다..

상황이 되면 그려려니하고 먹어야죠..

근데 숨기니까 그렇죠...

당당하게 나 좀 넣는다..하면 될것을,,,,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될터인데 말입니다..



시어머니께서 솜씨가  좋긴한거 같아요..거기다 + 조미료인거겠죠..



IP : 211.223.xxx.7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흐
    '09.1.27 3:59 AM (220.117.xxx.102)

    저도 집에서 김치 담기는거 봤는데 양념할때 조미료 하나도 안들어간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말하면서 넣는거는 인공감미료...슈가였나 뭐였나...그거였어요. 다시다 아니면 미원,또는 슈가,당원..그런겁니다.

  • 2. 우리신랑
    '09.1.27 4:12 AM (58.235.xxx.219)

    식당밥에 길들여져서
    집에서 된장찌게 끟일때 조미료 안넣으면 맛이 안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산들애라고 조미료 안들어간 다시다 조금씩 넣으니깐
    맛이 한결 난거 같더라고요

  • 3. 오늘
    '09.1.27 4:35 AM (124.49.xxx.204)

    뽀얀 사골국 국물에 다시다 풀은 떡국 먹고 왔습니다. 시댁은 아니었고 ;;
    와.. 부엌 한가득 다시다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살그머니 창문을 여는 소심한 반항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 4. 제니
    '09.1.27 6:23 AM (122.148.xxx.248)

    ㅎㅎ 아마 동치미의 비밀은 미원, 뉴슈가 아님 사카린일겁니당.. 우리가 느낄정도로 다시다 미원맛 나는건 좀 많이 넣어서 그런거구요.. 진짜 살짝 (양이 중요하죠 뭐) 넣으면 맛이 환상인거죠.. 원글님 시어머님처럼.. 예전에 오무라이스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환상의 오무라이스 라는 소리를 듣는 분의 비결이.. 미원 약간이였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 5.
    '09.1.27 7:05 AM (61.109.xxx.204)

    친정..시댁..모두 음식할떄 다시다 를 조금씩 넣고있어서 그렇게 배웠고
    또 확실히 약간씩 넣는게 맛이 좋아서 그렇게 해요.
    근데 이런글 읽을때마다 제가 가족들에게 꼭 음식에 사약을 타고있는기분이예요. ㅎㅎ

  • 6.
    '09.1.27 7:38 AM (121.151.xxx.149)

    우리나라 나물음식이 조금은 쌉쌀한맛이 있다고하더군요 다시다가 그맛을 죽여주고 더 감칠맛나게 하는요리를 되게해주는 맛이 나오게하고요
    그러니 조미료를 끓일수없게하는것이지요

    저는 나물무칠때 간장(고추장,된장)과 들기름으로만 무쳐요
    그래도 맛이 납니다
    우리식구들뿐아니라 다른사람들도 맛나게 잘 먹구요
    어떻게 길들여지느나에 따라서 달라지는것이지요
    안좋다는것 알면서 하면 할때마다 기분이 안좋지않을까요

  • 7. 저도
    '09.1.27 8:10 AM (210.0.xxx.180)

    다시다 조금씩 넣어요. 물론 많이는 아니고. 한봉지 사면 습기차서 버릴때까지 다 못쓰긴하는데.. 그냥 찌개에만 조금 넣어요. 아이 반찬 말고. 어른들이 먹는 얼큰한 찌개.
    좋은건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 어차피 점심은 둘다 직장인이라서 사먹다보면 어느정도 조미료 들어갈테고.. 그냥 편하게 생각합니다.

  • 8. 야무진 여자
    '09.1.27 9:07 AM (24.21.xxx.218)

    푸하하하하~ 원글님 유머에 배꼽 잡습니다,결국 그맛이 다시다.....;;; 라...
    음 ....이거 보통일이 아니듯,,,,ㅋㅋ

  • 9. ...
    '09.1.27 9:16 AM (124.197.xxx.104)

    저 역시 시어머님의 30년 손맛의 비밀이 다시다였음을
    알아버린 비운의 맏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니의 그 맛난 갈비찜의 비밀이
    청*원 소갈비찜 양념이었다는 걸 알고 다시 한 번 휘청!!!

  • 10. 123
    '09.1.27 9:37 AM (125.182.xxx.142)

    며느리도 안알려준다는 맛집 할매의 비법
    돌아가시기 직전 알려주셨는데..그비밀은


    [미원 세숟가락]

  • 11. 야무진 여자
    '09.1.27 10:00 AM (24.21.xxx.218)

    ㅋㅋㅋㅋㅋ
    윗님,두분들 더 강적이시네 ㅋㅋㅋㅋ

  • 12. ㅋㅋㅋㅋ
    '09.1.27 10:13 AM (118.221.xxx.9)

    진짜 재밌어요..ㅋㅋ

  • 13. 그래도
    '09.1.27 10:16 AM (116.38.xxx.246)

    그래도 시어머니가 손맛이 깔끔하시니까 맛이 나는 거예요. 우리 시어머니는 다시다도 쓰는데 맛이 이상함. ㅎㅎ 다시다 쓴다고 다 맛이 나는 게 아니란 말씀...

  • 14. 저두요
    '09.1.27 10:28 AM (218.144.xxx.69)

    저야 결혼한지 30년이 넘어서 이젠 알거 다 알고 시어머니께 되도록이면
    화확조미료 사용을 하지 않도록 말씀드렸는데
    오늘 콩나물잡채를 하면서 제가 버무리는데 자빠질뻔 했답니다.
    맛이 안나는데 갑자기 빙초산과 뉴수가를 제법 많이 부우시는데 !!!!!!! 어이상실
    그런데 이것을 넣자마자 잘 버무리니 고유의 그맛이 나는데
    어찌할 노릇이 없었답니다.!@#@#$%%^&

  • 15. 맛소금
    '09.1.27 10:44 AM (121.124.xxx.244)

    나물 무칠 때 맛소금 쓰나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나물은 안무쳐봤는데 이번 명절에 맛소금 한봉지는 먹은 것 같네요. 된장찌게에는 다시다로 마무리 해주시는 센스까지~ㅎㅎ

  • 16. ㅎㅎ
    '09.1.27 10:59 AM (211.243.xxx.231)

    사실 처음부터 그 맛의 비결은 조미료라는걸 예감하면서 읽었어요.
    뭐 그정도야 애교시죠. 저희 시어머니는 모든 음식에 미원을 들이 부으세요.
    쪼~끔만 넣자 하시곤 밥수저로 푹~ 몇수저씩...ㅋ

  • 17. .
    '09.1.27 11:05 AM (125.53.xxx.194)

    저희 시엄니는 조미료 전혀 안쓰시는데도 맛이 환상적이랍니다.
    그래서 시댁에 가면 맛난거 많이 먹고와요~~
    저도 같은재료로 집에와서 여러번 해봤는데 그 맛이 안나요,,ㅠㅠ

  • 18. ㅋㅋㅋ
    '09.1.27 12:29 PM (219.248.xxx.17)

    거의 토씨하나 안틀리고 비슷한 글 두어달쯤 전에 올라왔었는데...그때는 몰매 맞았었어요. 그땐 시어머니가 미원을 한 국자를 넣었다는 글이었는데...무슨 한 국자겠냐 하면서..ㅋㅋ

  • 19.
    '09.1.27 12:44 PM (58.237.xxx.149)

    우린 그걸 "정성 한 스푼"이라고 하지요 ㅎㅎㅎ

  • 20. 저희 시가에선
    '09.1.27 1:00 PM (211.177.xxx.240)

    나물 무칠 때 정말 인공조미료 하나도 안넣는데, 맛이 좋아요. 비결은, 정성입니다.
    달리 정성이 아니라 들어가는게 많아요. 디포리, 무우, 다시마, 무슨 생선 머리 남은 것들 모두모두 넣어서 다싯물을 내고, 고기를 참기름 넣고 뽂아놓고, 들깨가루 갈아넣고, 쌀과 깨도 갈아넣고..생새우도 다지고..이렇게 해서, 나물 종류에 따라 넣어요. 기본으로 다싯물과 고기 뽂은 것은 들어가고, 생새우나, 들깨, 쌀과깨 가루는 나물에 따라...
    나물은 봄에 나올때 사서 말렸다가 쓰세요. 머웃대, 죽순, 고사리, 박나물, 도라지, 씀박이(?)라고 전라도 사람들이 먹는 해초도 있어요. 이렇게요..보통 정성이 아니죠. 그러니 인공조미료 안넣고도 맛이 정말 좋아요. 제가 명절에 다녀와 성당분들 모셔서 점심 같이 했는데, 저희 시가 나물과 기타 반찬으로요..이렇게 맛있는 나물 첨먹어본다는 분들도 계셨다니깐요.
    워낙 인공조미료 안쓰는 시가라 조미하는 방법을 잘 터득하고 있답니다.

  • 21.
    '09.1.27 1:14 PM (121.131.xxx.64)

    전 결혼전에도 살짝 조미료알러지가 있었는데...애낳고 완전 심해진 경우에요.
    조미료 많이 들어간 걸 먹으면 온몸이 간지럽고 올록볼록 피부에 뭐가 나지요.

    양가 모두 조미료를 쓰신답니다.
    덕분에 명절즈음이면 조미료가 골고루 다채롭게 들어간 음식들을 양껏 먹고 미친듯이 긁으면서 집에 와요..^^ 근데 조미료 들어간 거 알면서도 맛있으니 막 먹지요....ㅠ.ㅠ 대신 집에서는 조미료 안쓰는데...너무 맛이 없어서...집밥만 먹으면 살이 쭉쭉 빠져요.

  • 22. ..
    '09.1.27 1:18 PM (61.78.xxx.181)

    저도 묵나물들이나 취나물 같이 뻣뻣한 나물 무쳐서 볶을때는
    멸치육수나 쇠고기육수를 넣고 볶아줘서인지
    제입맛에는 맛있어요...

    저는 그다지 조미료맛에 민감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집에서는 조미료 아예 사다 놓지도 않고 있어요..

    예전에 지금보다 한참 음식 못할때
    손맛 좋은 우리 어머님.. 꼭 다시다를 애용하셨지요..
    그래서 저도 다시다만 넣으면 그 맛이 나는줄 알고 한봉지 사서 넣어봤지요....
    켁~~~
    다시다를 넣는것도 손맛있는 사람의 음식맛을
    손맛없는 사람이 따라가는건 무리더군요.....

    맨날 이프로 부족하다는 남편의 갖은 구박은 귓등으로 듣고
    다시다와 맛소금은 우리집에 없습니다...

    근데 원글을 보곤..
    다시다를 함 사봐??? 하는 욕구가 생기네요...

  • 23. 제가
    '09.1.27 1:23 PM (211.192.xxx.23)

    아는 유머로는 미원 세숟가락이 아니라 미원 한국자였지요 ㅎㅎㅎ
    패밀리는 왜 라면수프를 넣자마자 막이 확 살아날까요???

  • 24. 조미료...
    '09.1.27 2:28 PM (222.101.xxx.216)

    우리아이들 조미료 넣은것 금방 알아요...
    조미료 들어간것은 니글거린다나요.
    육수 만들어놓고 쓰면 조미료 안써도 맛난음식되요.
    아이들을 위해 집에서만이라도 조미료 퇴치합시다

  • 25. 저희 시댁은..
    '09.1.27 2:30 PM (124.5.xxx.37)

    대놓고, 넣으라고 하시던데...
    몸에 안좋아도 안넣으면 맛없다고 ㅋ.

  • 26. ㅎㅎ
    '09.1.27 3:17 PM (116.120.xxx.131)

    시어머니께서 올해 첨으로 다시다를 안쓰시고 떡국을 끓이셨는데
    가족들 모두 싱겁네..뭐가 빠졌넹..했다는..ㅋㅋ

  • 27. 저희
    '09.1.27 3:18 PM (58.226.xxx.32)

    집과 같은 경우세요
    미원 쓰지 마라~~하시면서
    어떻게 이렇게 맛이 나요?하면
    그냥 그렇게 하믄 되지~~하더니
    어느날 저 화장실 간 사이에
    뭔가 후닥닥 냉동실에 넣는 모습.
    순간...포착..
    그건 빨간 다시다봉지..ㅋㅋ
    봉지도 제대로 안 닫고
    며늘 나오기전에 완전범죄 할라고 애쓰는 모습..

  • 28. 그러니
    '09.1.27 3:19 PM (220.118.xxx.150)

    자기는 조미료 들어간거 하나도 안먹는다고 하면서 조미료 안넣으면 뭔가 빠졌다고 하고
    조미료 넣으면 오늘맛 환상이라고 하니 안넣을수가 없는 식당 아줌마입니다.
    저도 집에서 조미료를 안쓰고 조미료 넣은 음식 먹으면 구역질이 나서 밥을 못먹어
    식당에서도 조미료를 안쓰는데 이런말 들을때는 절망이지요.
    그래서 화학조미료 대신에 참치액 같은걸로 대신하는데 식재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나도 새해부터는 다시다 확 부어가면서 장사할까? 참아야지......

  • 29.
    '09.1.27 3:26 PM (125.186.xxx.143)

    엊그제 딱 이런글 지겹다는 덧글 있던데 ㅎㅎㅎㅎㅎ시어머니와 다시다 ㅎㅎ너무자주 등장한다고 ㅎ

  • 30. ㄹㄹ
    '09.1.27 4:30 PM (121.131.xxx.48)

    이런글은 참 자주 등장해요
    시어머님 요리의 비결 다시다

  • 31. 그래도
    '09.1.27 6:23 PM (125.186.xxx.199)

    다시다 써도 맛없는 집은 맛없어요. 기본적으로 그 시어머님이 음식솜씨가 있으신 거겠죠.
    비결이 다시다라고 하면서 아~~ 하는 분들 보면 요리가 참 쉬운 모양이다 싶기도;;;

  • 32. ,
    '09.1.27 6:52 PM (59.4.xxx.211)

    설탕이 몸에 안좋다해서 숨긴게 각종 음료수 과자 쿠키듯
    미원이 안좋다하니 그 이름을 바꾼게 천연조미료인양 다시다..산들애..맛선생..정원아 뭐 그런것들이지요~~

  • 33. 흠..
    '09.1.27 7:03 PM (121.138.xxx.96)

    님들의 친정에선 올케가 이런 이야기 하고 다니지않을까 싶네요.^^

  • 34. ㅇㅇ
    '09.1.27 7:55 PM (58.230.xxx.44)

    전 제가 해갖고 가는 나물에.. 저희 집에 오고 나면, 다시 다시다 넣고, 버무려 드시더라구요.
    ㅎㅎ..

  • 35. 킬킬
    '09.1.27 8:37 PM (115.136.xxx.99)

    제가 지인들로부터 늘 듣는 말...
    '넌 음식솜씨도 없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조미료를 안 넣니?'
    네 저요.
    오래살려구요.

  • 36. 사과경영
    '09.1.27 10:34 PM (203.232.xxx.89)

    몸에 안좋다고 하긴 하지만 조금씩 넣어서 한끼 맛나게 먹는게 더 나은거 아닌가요?ㅎㅎ 저도 아직 젊은 축에 속하는데...어디 정석으로 다 살수 있나요?대충 그러고도 병도 안나고 잘 살더라어떤집은...이러면서 저도 대충 넣어서 맛있다 소리 듣는게 더 편하는데...(회원님들께 혼날라~~)ㅎㅎ

  • 37. 소노마
    '09.1.27 11:32 PM (119.71.xxx.11)

    어머! 조미료 알러지가 저만 있는 것이 아니었네요.
    식당에서 밥먹고 나오면서 벅벅 긁지요~~
    같이 밥먹는 동료들이 자기 먹을때는 긁지 말라고 구박도 줘요

  • 38. 저희
    '09.1.28 12:07 AM (219.254.xxx.180)

    시어머니는 전라도 태생입니다
    음식이 너무 너무 맛있어서 신랑이 좀 배우라고 늘 구박하네요
    열심히 배우고 싶지만 언제나 양념은 혼자서 뚝딱 후딱 해치우시네요
    저도 이제서야 알았답니다
    다시다 좀 넣어야 되지,,,하시네요
    제가 조미료는 절대 안쓰거든요
    이제는 제가 더 고수네요
    조미료 안쓰고 울 시어머니 맛 비슷하게 따라가니 40년 어머니 세월보다 4년차 주부인 제가 뛰어 넘은거 아닌가요?

  • 39. 동치미
    '09.1.28 12:28 PM (58.232.xxx.137)

    국물에도 미원 넣으시고 초고추장에도 넣으시더라구요. 걍 먹는 모든 음식에는 소금처럼 넣으시는 듯.

    전 그냥 그러려니 해요. 어쩌겠어요... 이제와서 고칠수도 없고 게다가 나이가 드시니 미각이 떨어져서 더 맛내기가 어려우신가보더라구요.

    뭐 매일 먹는것도 아니고, 밖에서 파는 음식보다는 낫잖아요. 외식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니까요.

  • 40. ㅎㅎ
    '09.1.28 1:17 PM (115.137.xxx.138)

    울시어머니 알타리김치와 파김치, 그외 나물종류 무침이 맛나죠..
    신랑환장합니다..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이라 맛나다고...
    어느날, 엄마가 만들어준 미역줄기무침 달라기에 줬더니 너는왜 이맛이 안나냐..
    모르길 바랬지만,,,ㅎㅎ 알고싶어? 응 ㅋㅋ 그맛 다*다야 ..
    남편눈이 황소만해집니다.. 조미료 질색팔색하거든요...ㅋㅋ
    그다음부터 좋아하던 무침 안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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