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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고기, 새우, 오징어, 달걀만 좋아하는 아이 ㅠㅠ

.....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09-01-27 01:24:55
위의 4가지가 남편이 편식하는 식품들이랍니다.(콜레스테롤치 높답니다.)
오징어는 삶은 오징어, 마른 오징어까지..
지 아빠 식성 빼박아 다른 음식은 다 고개 돌리고요
고기도 구운 삼겹살 (고소하지요)과 갈비집 갈비...
집에서 주는 양념 불고기 같은 것은 고기가 아니랍니다. 참나..
그 모습을 보고
오늘 세배온 시조카 왈, 저런것만 편식하면 20세에도 풍이 온다 그러네요
저 역시 무지랭이는 아니어서 신경이 쓰이지요
하지만 남편이나 아이가 그것만 먹으니 그거라도 식탁에 올릴수 밖에 없는데
조카(설대 졸업반)말처럼 중년기 이전에도 질병이 올수도 있다는 말에 충격 먹었어요
아고.. 아직 5세된 어린 아이이니 지금부터라도...
그런데 뭘 해 주어야 할지...엉엉
이 인간들과 앞으로 어케 살아야 할지
지혜를 주옵소서......
이 웃기는 짬뽕은 시댁 남자들이랑 모여서 술마시고 떠들때는
이것저것 잘 먹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면 항상 까탈부리고 그렇답니다. 으이그...
그래서 요즘은 반찬도 안합니다.
아참 한가지 더 있네요
맛소금 뿌려 구운 파는 김, 그 짠김을 맨입으로 없애며 환장합니다. ㅠㅠ
직장맘으로 병과 투병하며 살림까지 하는데 이 까다로운 인간들이 절 더 병들게 하네요
말 안 듣는 남편 ..
예민해서 잠못 잔다고 항상 난리치면서
커피는 죽어도 오전 오후 두잔씩 마셔야 삽니다. 말해도 소용없어요
아이는 어찌나 까칠한지 고집 세어서 안먹는거 억지로 먹이다가 지 비위 건드리면
자다가 소리 꽤꽥 지른답니다.
안 먹어!!!!!!!!!!! 안먹어!!!!!!!! 안먹어!!!!!!!!!!!!!!!!!!!!!!!!!!!!!!!!!!!!!
놀라서 깨면 소리지르고 신경질 부리고 있지요
휴우.......................


IP : 58.140.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세된아이
    '09.1.27 6:15 AM (58.235.xxx.219)

    죽지 않을정도로 한번 패보세요
    그리고 짤짤 굶겨보시고요
    지금 안잡으면 엄마가 점점 더 힘들어진답니다

  • 2. ㅎㅎ
    '09.1.27 7:50 AM (61.80.xxx.220)

    저희 이모가 아주 무서운 분이신데, 편식 잘 잡기로 소문났어요.ㅎㅎ
    편식한 아이는 방에서 절대 못나오게 한 뒤에 밥,간장,안먹는(편식하는)반찬 이 3가지만 넣어주셨어요.ㅎㅎ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레? 편식은 사라진답니다..

  • 3. 어린아이의
    '09.1.27 10:34 AM (121.187.xxx.62)

    편식은 100% 엄마탓입니다.
    그렇게만 먹였으니 그렇게만 먹으려고 하지요.
    굶기세요..
    그런 음식만 먹으니까 성격도 그렇게 변합니다.
    맘 독하게 먹고 이 기회에 고쳐보세요..
    물론 그럴려면 남편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남편에게 "당신의 건강은 상관없다. 다만 아들이 걱정된다. 아이을 위해 몇개월만 참아달라"라고 요구하세요.
    아버지가 조절해주지 않으면 절대 아이의 식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온갖 자료를 찾아서 남편에게 들이밀고 식성바꾸기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하세요.

  • 4. 한..
    '09.1.27 5:55 PM (125.177.xxx.163)

    나흘 정도는 굶겨야 먹기 싫어하는 음식 먹는다고 합니다.
    소아과의사가요......
    굶겨서라도 아이 식습관 고쳐주세요.
    음식을 지금처럼 먹으면 성격이 점점 더 나빠질 것입니다.

  • 5.
    '09.1.27 6:28 PM (125.186.xxx.199)

    제가 아이를 사흘 굶긴 엄마입니다. 간식 일절 없이 물만 주며 나흘 굶기려 했는데 사흘만에 주는 밥과 반찬을 다 먹더군요.
    독하게 마음 먹고 굶기세요. 아이의 성격은 먹거리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남편분, 어지간이 자제력 없고 철 안든 스타일 같으신데, 남편분과도 깊은 대화를 나눠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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